• 최종편집 2024-03-28(목)
 
KNCC(총무 김영주 목사)가 지난 8일 ‘사드는 한국안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배치결정 철회촉구를 했다. 이같은 행동에 유감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KNCC는 남북 간 국가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마다 비판과 반대로 정부의 결정에 각을 세워온 것도 부인 못 할 사실이다.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 민주화를 위해 희생적 행동을 높이 평가했고 남북한 화해와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공로는 인정한다. 하지만 이제 북한이 우리의 머리 위로 핵미사일을 쏘아 올릴 상황에서 남한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적 수단으로서 사드배치가 실효성이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는가?
대한민국의 존립에 관한 안보문제에 북한 핵문제를 최후의 보류로 생각하여 사드배치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차제에 KNCC안에 군사적 전문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기름을 붓는 듯한 행동은 교계지도자들의 국가관이 의심스럽다. 한반도가 사느냐 죽느냐는 갈림길에 사드를 통해 대한민국 방어하겠다는 것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 평화운동인가.
지금도 우리들의 자녀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은 고사하고 사드배치가 남북관계를 악화시켰다고 하면서 사드 배치 원인인 북한 핵미사일을 제거하라는 일언반구는 없는가? 
KNCC가 이런 행동을 계속한다면 뜻있는 가맹교단은 탈퇴 분위기로 가고 있을 것이다. KNCC에 지불하는 부담금을 거부하는 운동을 펼치는 움직임도 있을 것이다. 오는 9월 총회 시 KNCC 탈퇴 결의에 대해 가장 큰 교단인 통합 총회에서부터 먼저 발의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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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CC 사드배치 철회 촉구는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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