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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회심자] “신천지가 이단이라고는 알았지만 이유는 몰라”
2016/09/29 10: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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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인인 J양의 가족은 작은 개척교회에서 신앙을 했다. 개척교회에서 또래가 없어 힘들어 하던 J양에게 친오빠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그것이 이미 신천지였던 J양의 오빠가 J양을 전도하기 위한 첫 단계였다.
신천지 위장 캠프인 청춘캠프는 2일간 진행 됐다. 오빠가 신천지인 것, 또 함께 한 사람들이 다 신천지인 것도 J양은 전혀 알지 못했다. 캠프 이틀째, 모시기 힘든 심리상담사를 소개한다면서 몇 명만 뽑아 심리상담을 해주겠으니 각자의 전화번호 및 이름을 써서 제출하라고 했다. 몇일 뒤 J양이 뽑혔다는 연락을 받았고, 신이 나서 몇 일간의 상담을 받았다. 상담사는 J양에게 자존감이 낮고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다면서 성경을 배워보자고 말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오빠가 함께 했기에 J양은 성경공부를 시작했고, 한 달 뒤에는 일주일에 4번, 총 28주 과정을 진행하는 센터를 소개받았다. 가기 싫다는 J양을 설득한 오빠가 이상하다고는 전혀 느끼지 못했고, 오빠의 부탁에 며칠만 들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센터에 나갔다.
수업을 들으면서 점점 빠져 들었다. 초등 비유풀이를 배울 때는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 시간이 기다려졌다. 4개월쯤 지나자 그곳이 신천지임을 알려주면서 약속의 목자가 대한민국에서 역사하고 있음을 J양에게 영상으로 보여줬다. 신천지가 이단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왜 이단인지 몰랐던 J양에게는 이곳이 신천지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말씀이 맞다고 생각했고, J양 옆엔 이미 신천지 신도였던 오빠가 있어 크게 두렵지 않았다.
그렇게 신천지 신도가 된 J양은 144,000에서 멀어질까봐 열심히 신천지 교리 공부도 했고 전도도 했다. 친구들을 전도하기 위해 전도 전략을 짜고 실행에 옮겼지만 실패하자, 오빠와 함께 엄마를 전도하기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에게 신천지에 다닌다는 것이 알려졌고, 그때부터 J양의 집은 전쟁터나 다름이 없었다.
J양의 어머니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J양과 오빠에게 신천지가 왜 잘못된 곳인지 설명했지만 J양 남매는 듣지 않았고 서로의 종교를 놓고 매일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어머니는 매일 울면서 J양을 붙들고 신천지에 가지마라고 설득했다. 신천지에서는 이미 들켰으니 신천지에서 더 열심히 하라고 했다.
그러던 중 J양의 오빠가 부모님에 설득에 의해 먼저 상담실에 가서 상담을 받았고 며칠 뒤 J양에게도 상담을 받을 것을 권했다. 상담 내내 J양은 말씀을 분별하기 위해 한 말씀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했다. 상담과정에서 신천지가 잘못되었음을 느꼈지만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J양은 오빠와 함께 신천지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탈퇴했다. 이제 J양은 할 수만 있다면 신천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천지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깨닫게 해주고 싶다면서 오빠와 함께 신천지를 나오게 해주신 하나님과 가족, 상담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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