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최근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를 통해 발표된 신천지 ‘최근 동향 분석 보고서’를 따르면 신천지의 성장세가 과거에 비해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신천지 성도수는 증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12지파의 신도수는 2015년 말 161,691명에 비해 11,084명이 증가된 172,775명(2016년 말), 6.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신천지 지파본부는 12개소, 지교회 55개소, 선교센터가 전국에 266개소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신천지에 대한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해외쪽으로 성장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럽 8개국과 오세아니아 2객국, 아프리카 5개국, 아시아 9개국, 북아메리카 2개국, 남아메리카 5개국 총 31개국에 28개 교회와 개척지 91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우려되는 것은 영남지역 신천지 증가수가 타 지역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영남지역에는 야고보지파(부산)와 안드레지파(부산) 그리고 다대오지파(대구) 등이 활동하고 있다. 서부경남권의 경우 야고보지파가 세력을 확장하고 있고, 울산 쪽으로는 안드레지파, 경북쪽은 다대오 지파 등이 포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야고보지파의 경우 2009년만 하더라도 신도수 2,548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불과 7년만에 13,171명을 기록했다. 안드레지파도 2009년 4,292명에서 2016년 말 13,525명, 다대오 지파는 2,319명(2009년)에서 10,004명(2016년)으로 성장했다. 각각 5배(야고보), 4배(다대오), 3배(안드레)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가 계속될 경우 2020년 안에 영남권에서만 신천지 신도수가 5만 명 이상이 활동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면 한국교회는 어떻게 신천지에 대응해야 하나? 첫째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최근 신천지의 성장세가 둔화되었다고 하나 아직도 1년에 수만 명이 속아서 성경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이중 4만명이 센터에 등록하고, 그 중 약 2만 여명이 수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천지에 대한 주의와 경계심이 최고조에 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피해가 줄지 않는 원인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영적 안보 불감증이다. 각 교회에서 효과적이고, 실제적인 예방 교육의 부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에 현혹되고 있다. 개교회 차원에서 정기적인 예방교육과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야 한다.
둘째는 각 지역별로 교회 연합회의 공동 대응과 공조가 필요하다. 빼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급한 것은 들어가는 통로를 봉쇄하는 일이다. 그 입구가 소위 복음방, 센터, 위장교회 등 신천지 비밀 교육장이다. 지역별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신천지 추수꾼 정보, 신설, 이전, 폐쇄된 비밀교육장 위치 정보 등을 공유하고, 비밀 교육장 앞에서 1인 시위나 대중 집회 등을 통해 인근 지역 성도들이 알도록 해야 한다. 또 교회에 침투한 추수꾼 적발 시 침투했던 교회뿐 아니라 인근 지역 교회에 신상을 공개하고, 가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단문제는 예방이 중요하다. ‘우리교회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대응이 지금의 사태를 초래했음을 잊지 말자. 신천지는 우리 가족을 언제든지 현혹할 수 있는 이단 집단임을 기억하고,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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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신천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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