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장시웅 교수.JPG
 
Q.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이하 BCPN)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이번 회기 임원들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린다.
A. 10년 전 캠퍼스복음화에 열정이 있던 분들이 성경공부를 하며 시작됐다. 그런 열정들이 각 캠퍼스에 있었고, 언젠가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소 부담이 되지만,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 임원은 회장인 저를 포함해 7명이다. 상임부회장에 박신현 교수(고신대), 김지령 교수(부산대), 감사에 이규철 교수(부산외대), 총무에 김기흥 교수(부산교대), 회계에 김연자 교수(동서대), 서기에 김지원(동의대)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장과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분들을 상임위원으로 위촉되고 각 대학의 신우회장이 부회장을 맡는다.
 
Q. BCNP가 발족한지 10년이 됐다. 연합회의 사역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매월 첫 주 수요일 조찬기도회를 가지고 임원, 상임위원 등이 모이고 있다. 이때 주요 사역을 논의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두 번째는 부울경기독교수선교대회를 1년에 한번 1월 중에 개최한다. 각 대학별로 개최 장소를 돌아가며 열고 있다. 평균 등록인원은 100여 명 정도 된다. 세 번째는 부산지역 교육자 기독세미나연합을 개최한다. 초중고교사연합회와 함께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네 번째는 중국인유학생글로벌리더쉽캠프(차이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데 열기가 뜨겁다. 400~500여 명이 지원하고 있다. 중국으로 돌아가서도 기독청년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다른 사역은 대학입시진로상담이다.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했다. 의미 있는 행사였다. 입시기관에서 할 수 없는 진로상담으로 학생들이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평을 들었다. 점수와 상관없이 적성에 따라 전공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한다. 그런데 교수들의 열정은 높으나 학생들의 참여도가 조금 떨어지는데 홍보가 덜 된 것 같다. 이번에 회장이 되면서 교회별로 좀 더 지원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담임목사, 고등부 담당 교역자들과 협력하고자 한다. 또 다른 사역으로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연합한 일터사역모임,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 참여 등을 하고 있다.
 
Q. 캠퍼스 내 이단들의 활동은 더 강해지고, 청년 가나안 성도는 늘어나는 현실에 캠퍼스복음화 운동이 쉽지 않는 상황이다. 기독교수연합회 차원의 대책 방안이 있는가? 그리고 특별히 연합회 활동 중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이단에 대한 학술적인 정보제공을 하는 것 정도다. 복음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는 것뿐이다. 캠퍼스 전도도 쉽지 않다.
전반적인 토양이 어렵다. 저도 학생 때 선교단체 출신이지만 4명 전도하면 1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거나 교회에 나왔다. 지금은 선교단체 사역자들과 이야기해보니 100명 전도하면 2~3명 영접할까 말까라고 한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관계전도로 갈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믿고 안 믿고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Q. 기독교수로서 역할, 사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학생들 앞에 서는 기독교수로서 베풂, 섬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잘 해야 복음전도의 토양이 형성된다고 본다. 기독교수로 어떻게 해야 한다기보다는 개인전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입시지도상담 등 기독교수로서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내가 전도하지 않으면 열매는 없다. 저도 많은 전도의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노력조차 안한다면 결실은 전혀 없다. 그리고 기독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도전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Q. 연합회에 함께하는 교수님들께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신다면?
A. 우리가 선교대회를 하면서 이야기한 것이 있다. 우리는 다 약하다. 복음전도가 쉽지 않아서 좌절하고 낙담할 때가 있다. 그래서 서로 격려가 필요하다는 말들을 했다. 또 어떤 일을 할 때 협조가 필요하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에 집행부가 협조하고 힘을 실어줄 것이다. 교수님들이 자발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안하신다면 그것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
 
Q. 마지막으로 지역 교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 또 교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A. 앞에 말씀드린 것 같이 대학입시상담을 하면서 지역 교회에서 많이 협조해주셨으면 한다. 어떤 연합회든 활동이 참 어렵다. 바람직한 연합회의 일이 있다면 교회적으로 홍보하고 협조해주시면 좋겠다. 연합회는 교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많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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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장 장시웅 교수(동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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