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안 통과.jpg▲ 명성교회가 지난 19일 공동의회를 열고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과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안을 통과시켰다.(사진 : 데일리굿뉴스)
 
명성교회 공동의회에서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과 김하나 목사를 청빙안이 통과됐다.
명성교회는 지난 19일 저녁예배 후 임시당회장 유경종 목사(광주명성교회) 주재로 공동의회를 열고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과 김하나 목사 청빙안건을 두고 투표에 들어갔다.
공동의회는 총 8,104명의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합병안건에 찬성 5,860명, 반대 2,128명, 기권 116명으로 72.32%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또 김하나 목사를 명성교회 위임목사로 청빙하자는 안건은 8,104명 중 74.07%인 6,003명이 찬성하며 가결됐다. 반대는 1,964명, 기권은 137명이었다.
명성교회 청빙위원회는 공동의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의회 결과를 발표했다. 청빙위원장 김성태 장로는 “후임목사와 관련해 1년 4개월 동안 고민하고 기도한 끝에 명성교회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결과에 이르렀다”며 “이에 교인들의 의견을 물어 김하나 목사를 후임 목사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로는 “후임자 청빙과 관련해 일부의 우려하는 여론을 최대한 수렴해 더 건강한 신앙공동체로 거듭나겠다”면서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 측 서울동남노회와 총회 그리고 한국교회가 필요로 하는 섬김의 사역을 더욱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제 새노래명성교회 측의 결정만 남았다. 그러나 새노래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청빙 요청에 거절의 뜻을 밝혀 두 교회 합병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하나 목사는 19일 주일예배 광고시간에 “명성교회 청빙위원회가 우리도 공동의회를 열어서 합병해야 한다고 말씀을 주었을 때 저는 단호하게 말했다”며 “합병이라는 것은 양쪽에서 합의를 해서 하는 것인데 저희 교회는 그런 면에서 전혀 준비되지 않았기에 공동의회를 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도 언론에 귀 기울이지 마시고 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계에서는 이번 명성교회 합병과 청빙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편법적 세습이라는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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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과 합병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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