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2017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jpg▲ 66개 교단이 참여한 2017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개최됐다.(사진 : 데일리굿뉴스)
 
2017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16일 오후 서울 명성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예배는 장로교를 비롯한 감리교, 구세군, 성공회 등 한국교회 66개 교단이 참여했다.
부활절연합예배 대표대회장을 맡은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대회사를 통해 “교회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공동체”라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했던 루터의 개혁을 되새기며 삶의 자리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탄핵정국에서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교회가 생명의 부활을 증거하고 민족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측) 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맡아 ‘절망에 처한 자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누구나 절망의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가 있다. 내리막길의 절망이 깊을수록 주님의 은혜와 구원이 가깝다”면서 “예수님은 절망에 빠진 이들을 찾아 오셔서 동행하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3주기를 맞아 인양된 세월호를 언급하며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세월호가 침몰하여 목숨을 잃은 수많은 학생들이 있다. 부모님들의 절망도 있다. 9명의 미수습자도 있다. 7명이 크리스천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세월호도 올라왔다. 더 이상 슬픔 속에, 절망 속에 머물러 있지 말고 부활의 예수님을 바라보자, 고난 중에 함께하신 예수님이 이제 부활의 예수님으로 만나 주실 것”이라며 “내일을 바라보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자”고 전했다.
예배 후 모든 참석자들이 나라와 교회를 위한 특별기도의 시간도 가졌다. 각 교단장의 인도로 △대한민국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도록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하여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을 위하여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하여 합심기도했다.
한편,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이날 드려진 헌금은 소외도고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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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 2017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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