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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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훈 목사는 말씀에 붙들린 하나님의 스피커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그의 설교에는 하나님의 심정이 잘 녹아 있다. 마치 성경 속 인물이 된 것처럼 동변상련의 감정이 느껴지고, 성경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그의 설교를 듣는 이의 반응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가슴 벅차 웃음이 멈추지 않는 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한계에 눈물을 떨구는 이다. 그의 설교는 이처럼 철저히 복음에 맞닿아 있다. 기독교의 본질을 깨우치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깊이 경험케 한다.
이 책은 ‘CTS 두란노 성경교실’에서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성경 속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오늘날 우리의 삶과 믿음을 다시금 점검하고 비춰보게 한다. 출신도, 성별도, 직업도 모두 달랐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뤄냈던 성경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져 가는 신비를 깨닫게 한다.
김 목사는 1999년 포도원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까지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9월 4천석 규모의 본당을 가진 드림센터를 완공하며 덕천 성전과 화명 성전, 세 곳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다. 또한 매주 300명의 전도대가 흩어져 전도를 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드림을 실천하고 있다.
고려신학대학원(M.Div), 고신대학교대학원(Th.M)을 졸업했고, 고신의과대학과 간호대학 교목을 역임했다. CBS와 CTS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저서로는 ‘하나님의 본심’, ‘진지드세요’, ‘담대함’, ‘내가 주께 돌아감이 부흥의 시작이라’, ‘다윗의 물맷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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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포도원교회에서 김문훈 목사를 만나 신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얼마만에 나온 책인가?
-‘하나님의 본심’(2015년 8월, 두란노) 이후 2년 만인 것 같다. 그동안 11권의 책을 저술했는데 보통 2년 터울로 발행했다.
 
담임으로, 부흥 강사로, 방송설교 등으로 무척 바쁘신데, 어떻게 책까지 쓸 시간이 있는가?
-(웃음)바쁘긴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가능하게 해 주신다. 주의 일에 푹빠져 있으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다. 중요한 사실은 그만큼 주께서 함께 해 주셔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와 주변의 동역자들의 도움으로 항상 힘을 내고 있다. 늘 즐겁게 주의 일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책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번 신간 ‘성경 인물 열전’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CTS방송 두란노 성경 교실에서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그동안 방송에서 이야기 한 성경 속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성경 속 인물 이야기는 이미 한국교회 안에 수많은 책들이 나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좀 재미있게 풀이했고, 현실적인 비유들이 많이 쓰였다는 특징이 있다. 오늘날 삶의 현장에서 내 모습과 비슷하게 들리고, 친근한 인물로 묘사되어 읽는 분들의 공감과 치유가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왜 인물이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성경을 공부할 때 역사와 인물을 통해 배운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그 땅에서 사람들을 들여 쓰시고, 각 시대마다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눈에 확 띄는 특징들이 있다. 또 성경 인물에게서 나와 닮은 부분을 볼 때 동병상련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강하게 쓰시고, 가난한 자를 부요하게 들여 쓰신다. 성경에 빈자, 약자, 병자, 소자들이 존귀하게 쓰임받는 내용이 많다. 성경 인물들에게서 나와 닮은 모습을 보고, 문제 많은 사람을 하나님의 손에서 새롭게 빚으시며 영향력이 큰 인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손길을 보면 큰 소망으로 다가옴을 알 수 있다. 사람은 약점 투성이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시니 얼마든지 역사할 수 있다. 한 사람을 통해 시스템을, 프로그램을, 역사를, 문화를 만들어 가신다. 그로써 신앙의 족보가 만들어지고 계보가 형성되는 것이다. 성경 인물 연구는 흥미진진하고 수많은 도전과 비전을 주는 성경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또다른 특징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이 책에는 총 23명(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라합, 롯, 한나,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히스기야, 느헤미야, 세례요한, 요한, 마르다와 마리아, 나사로, 베드로, 고넬료, 바나바, 디모데, 야고보)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제목에는 그 인물들의 특징을 묘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믿음의 스타트를 끊은 아브라함’, ‘희생양의 모델 이삭’, ‘이스라엘이 된 약탈자 야곱’ 등 제목만 봐도 그 인물의 특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인물을 시작하기 전에 ‘이름의 뜻’과 ‘중요한 성경 구절’, ‘가족배경’, ‘신앙과 삶’을 기록하고 있어 인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재미있게 썼고,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해하기 쉽게 썼다는 것이다.
 
끝으로 신간과 상관없는 질문이다. 포도원교회가 드림센터 외 화명성전, 덕천성전이 있다. 화명과 덕천을 독립시킨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다. 때가 되면 화명과 덕천 성전을 독립시킬 계획이다. 담임은 우리 교회 부교역자 중에서 세울 생각이다. 이미 교회 앞에 이 사실을 공포했고, 그 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다. 우리 성도님들도 두 성전을 독립시키는 것에 긍정적인 편이다. 아직은 가시화 될 단계는 아니다. 교회 안에서 여론을 좀 더 듣고, 당회와 의논을 한 후 때가 되면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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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훈 목사의 신간 ‘성경인물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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