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인권포럼.JPG▲ 17일 부산 온천교회에서 제10차 톨동성애 인권포럼 'Coming Out Again 부산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 탈동성애자 토니 포나바이오, 탈동성애 운동가 차승희 전도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탈동성애인권포럼 ‘Coming Out Again’ 제10차 부산포럼이 17일 온천교회(안용운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선민네트워크 대표 김규호 목사의 사회로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 탈동성애자 토니 포나바이오, 탈동성애 운동가 차승희 전도사가 발제를 맡았다.
김규호 목사는 탈동성애운동은 인권운동이라면서 “동성애자들의 인권이 소중하다면 더 소수자인 탈동성애자들의 인권도 중요하다. 인권을 차별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하면 혐오한다고 여긴다. 앞으로 한국교회가 탈동성애 인권을 먼저 보호하라고 주장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탈동성애자 토니 포나바이오의 간증이 이어졌다. 그는 한때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동성애자였다. 패션모델과 댄서로 활동하며, 게이 클럽의 주인이자 게이 인권운동가였다.
스스로를 돌아온 탕자라고 비유한 그는 동성결혼에 대해 거룩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교회는 동성애를 공격적으로 대했지 그들을 어떻게 사랑으로 품을지 생각하지 않아 실패했다. 교회는 그들을 사랑으로 품어야 하고, 또 그들의 인권을 주장할 때 교회의 인권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성애자간의 결혼도 거룩하지 않을 수 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특정 죄인들이 아니라 모든 죄인을 위해 돌아가셨다고 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있는 그대로 나와야 한다.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누구든 오직 예수님만이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승희 전도사는 죄와 사람을 구분해야 한다면서 “목사님들 중에 동성애 청년에게 교회에 나오지 말아달라고 하는 분도 있다. 죄는 분명히 말하고 성경에서 말하는 탈동성애를 할 수 있도록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으로 동성애가 미화되고 성정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침묵은 그것에 동의하는 것 밖에 안 된다. 한 목소리로 잘못된 것을 말해야 한다. 다음세대들이 맞닥뜨릴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면서 교회가 그들의 피난처, 회복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요나 목사는 발제를 통해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정의가 필요하다면서 퀴어신학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이 목사는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성경해석을 문자대로 읽지 않고 역사비평적으로 해석해서 읽어야 한다는 주장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이러한 주장들로 인해 성경적 해석의 오류가 발생하고 이단자들이 발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이제 한국교회는 탈동성애를 말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적으로 삼지 말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저들을 구원하고 그리스도의 긍휼하신 은혜의 복음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 14일 서울포럼에서 가진 제1회 탈동성애인권상에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국제목양사역원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 안용운 목사, 김규호 목사이다.
안용운 목사.JPG▲ 이날 포럼에서 개회사를 전한 안용운 목사
 
최홍준 목사.JPG▲ 축사를 전하는 국제목양사역원 최홍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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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탈동성애를 말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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