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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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들어도 도전이 된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내가 아는 박 장로님에게는 가능한 제목이라고 본다. 오늘날 기도가 메마른 한국교회의 영적 가뭄에 장대 같은 굵은 소낙비가 쏟아지는 느낌이다. 박 장로님은 내가 존경하는 분 중에 한 분으로 이 책은 평신도는 물론 목회자나 신학생들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특징을 다섯 가지 정도로 말씀드리고자 한다.
첫째, 그는 새벽기도에 목숨을 걸었다. 특별히 해외나 먼 지역의 출장을 가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새벽 3:30분에 기상하여 4시부터 6시까지 본 제단에서 새벽기도를 했다. 이는 1961년 초등학교 5학년인 12세 때부터 지금까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부산성산교회 강대상 맨 앞자리를 지키며 실천해 오고 있다. 다니엘이 바벨론 포로생활 동안 매일같이 시온을 향하여 기도했던 모습과 동일하다. 그는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록펠러 어머니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기도에 자신의 삶을 걸었다.
둘째, 날마다 말씀을 상고했다. 그는 지금까지 구약을 168독 하고, 신약을 473독을 하였다고 한다. 우리 가운데 기도는 하지만 성경을 읽지 않는 자들 중 불건전한 신비주의에 빠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처럼 성경을 잃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위이다. 그러나 박 장로님은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했다. 다윗 같이 주야로 주의 말씀을 묵상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는 지혜를 얻게 되었다.
셋째, 열심히 전도했다. 성도가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지만 전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박 장로님 내외는 기도하고 말씀을 읽을 뿐만 아니라 전도하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을 재현하고 있다. 부인 강향숙 권사는 부산성산교회에서 수년간 전도 왕을 하셨고, 그의 기업은 전도의 장이었다. 목회자에게 이 같은 장로가 있는 교회는 정말 복 받은 교회이다.
넷째, 전국 교회 80여 교회 이상 간증집회를 가졌다. 성도의 삶은 간증거리가 되어야 한다. 간증이 없는 삶은 영적으로 죽은 삶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윤리의식이 부재하여 세인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기도한대로 살지 못하니 간증이 상실된 시대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신앙의 대물림이다. 오늘날 기성세대가 자신의 신앙을 지키는 것도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박 장로님은 자신을 세우는 것에 거치지 않고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영적 대물림인 믿음의 가문을 이어 가고 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의 가정이 허물어지고 있는 이때에 다음세대를 위한 믿음의 가문을 세워 간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다. 그는 날마다 믿음의 명문 가문을 세우도록 기도하고 있다.
주님이 바리새인들을 책망할 때 그들이 말하는 바는 들으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그러하다. 많은 설교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신학 이론과 사상이 난무하나 윤리적인 삶과 실천이 부재한 현실에 새벽기도가 끝나는 날 내 인생도 끝난다는 박 장로님의 간증집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이때 우리에게 엄청난 도전이 되는 책으로 기꺼이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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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꼭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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