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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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C 설립자 빌 브라잇 박사와 함께 20세기 대표적인 복음전도자,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알려진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몬트리트의 자택에서 향년 99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191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 로스앤젤레스(LA) 전도대회를 인도하면서 미국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를 설립해 전 세계적인 선교에 나서면서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로 이름을 알렸다. 60여 년간 목회를 하면서 185개국 2억명이 넘는 대중 앞에서 설교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이후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모든 미국 대통령의 '영적 멘토'로 활동했다.

Yesterday-pix-18-19730038001.jpg▲ 빌리 그레이엄 목사 1973년 5월 30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설교집회 사진
 
특별히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한국전쟁 당시인 1952년 서울과 부산에서 복음집회를 진행했고, 대규모 군중 선교대회도 수차례 열었다. 1956년에 두 번째 방문해 서울운동장에서 8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설교를 했고, 73년에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연인원 334만 명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다. 그해 12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도대회에는 110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해 한국교회 역사적인 날로 기록되기도 했다. 90년대에는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설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그레이엄 목사의 타계 소식에 "그와 같은 사람은 없었다. 기독교도와 모든 종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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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대표적인 복음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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