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여론조사기관 (주)공정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퀴어축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총 6가지 문항으로 ‘동성결혼 찬반여부’,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의 과도한 노출’, ‘퀴어행사 서울과장 사용에 대한 서울시공무원들의 요청 적절성 여부’,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에 가족과 참여 여부’, ‘퀴어문화축제의 서울시청광장 사용허가의 적절성’,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것에 대하여’ 등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동성결혼 찬반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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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찬반 여부에 대해서는 67%가 반대(25.9% 찬성, 7.1% 잘모르겠다)를 나타냈다. 하지만 2018년 7월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반대가 6.9%가 줄어들었고, 찬성도 5.1%가 증가했다. 우리사회도 시간이 흐를수록 동성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다소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성(71.6%)보다 여성(62.5%)이 거부담이 덜하고, 20대(19세-29세)는 오히려 찬성(51.6%) 비율이 반대(4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지역의 반대(76.5%)가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이 타지역보다 찬성(30.8%)률이 높았다.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의 과도한 노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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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의 과도한 노출에 대해서는 80.5%가 부적절하다고 표현했다. 이는 작년 7월 여론조사(82.9%)보다는 낮아졌지만, 아직도 우리국민 10명중 8명은 퀴어축제가 노출이 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기표현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13.3%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 70%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50대는 가장 많은 거부감(83.7%)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이 ‘부적절하다’는 표현이 가장 높았으며(83.1%), 반면 서울은 ‘자기 표현이므로 괜찮다’는 반응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15.7%) 조사됐다.
 
퀴어행사 서울광장 사용에 대한 서울시공무원들의 요청 적절성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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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 공무원들이 지난 4년 간 서울광장에서 시행된 동성애 퀴어행사가 광장의 사용목적과 규칙을 위반하였으므로 앞으로 사용신고 시 허가하지 말 것을 서울시에 요청한 바 있다. 여기에 대해 국민들은 60.5%가 ‘적절한 요청’이라고 응답했고, 28%가 ‘부적절한 요청’이라고 답했다.(잘 모르겠다. 11.4%)
연령층은 50대가 70.5%로 ‘적절한 요청’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고, 지역별로는 충청권(대전/충청/세종)이 67.1%로 '적절한 요청'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에 가족과 참여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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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를 자녀들과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3.6%가 ‘부적절하다’는 응답률을 보였다. 작년 7월 조사때보다 3.4% 떨어졌지만, 여전히 70%가 넘는 국민들이 가족(자녀)과 함께 참여할 수 없는 행사로 인식하고 있다. ‘참여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5%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부적절하다’(81.8%)고 높게 나왔고, 광주/전라 지역이 상대적으로 ‘가족과 함께 참여 할 수 있다’는 응답(31.6%)이 높게 나왔다.
 
퀴어문화축제의 서울시청광장 사용허가의 절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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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서울시청광장의 사용허가 문제에서는 64%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수는 24.8%에 불과했다.(잘 모르겠다. 11.1%)
연령별로는 50대가 72.5%로 ‘적절하지 않다’고 높게 응답했고, 상대적으로 ‘적절하다’고 높게 응답한 연령측은 20대(40.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적절하지 않다’(74.2%)고 높았고, 상대적으로 서울(29.6%)이 ‘적절하다’고 응답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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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서 ‘동성애’ 관련 조항을 삭제시킨 것에 대하여 응답자 58.7%가 ‘잘못된 권고’라고 답했다. 반면, 30.7%는 ‘당연한 권고’(잘 모르겠다 10.6%)라고 응답했다.
50-60대가 ‘잘못된 권고’라는 답이 높았고, 20대(50.9%)는 ‘당연한 권고’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60.1%)과 강원/제주(69.8%) 지역이 ‘잘못된 권고’라고 응답률이 높게 나왔고, 상대적으로 ‘당연한 권고’ 응답률이 높았던 지역은 부산/울산/경남(34.1%)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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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3.6%가 ‘퀴어축제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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