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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지금 ‘개혁’은 실종되고 있다
2019/06/07 15: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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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고 있는 생명체는 소리를 내고 있다. 그 소리의 울림이 크든 작든 소리를 듣고 직감하며 상태를 알아본다.
엄마 뱃속의 태아에서부터 세상 밖으로 나오는 그 순간까지 “응애”하며 소리를 지른다. 반대로 마지막 임종을 맞이하는 환자에게도 조용하든 시끄럽든 소리를 내고 세상을 하직한다. 비록 낙엽마저도 마지막 순간까지 바람에 날려 파르르 소리 내어 땅에 떨어진다.
이렇게 세상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소리를 질러 자신의 상태를 알려 남들에게 보란 듯이 소리로 시작해서 소리로 끝나는 것이 살아있는 유기체가 아닌가?
종소리가 멀리까지 퍼지기 위해 종은 더 아파하고 자기 몸을 혹사한다.
지난 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하나의 거래 가능한 상품처럼 소명의식 없이 부족한 목회자들에 의해 눈에 보이는 물질에 눈이 어두워 교회당을 매매하고 있다는 최근 한국교회 현실의 현장을 보도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에서 독자들로 부터 많은 전화를 받고 더 많은 사실들을 알려 주었다.
어떤 경우에 이런 매매가 금지되도록 규제 감시하는 ‘유지재단’마저 이를 방조하거나 기피하고 교회 안의 당회, 제직회, 공동의회의 절차만 밟으면 언제든지 ‘대체 재산’으로 매매를 허용하는 맹점을 교묘히 이용하는 폐단이 있다는 것이다. 유지재단의 허실로 있으나 마나다.
최근 부산 M교회의 경우도 시무장로 한명에 담임목사 한명이 당회는 반쪽당회 혹은 쪽당회라하여 정당한 당회 결의라 할 수도 없을 뿐더러 보조 당회원을 한 명 더 노회나 시찰회로 부터 요청하여 결의는 가능하지만 쪽당회 결의로 정식 완전 당회 결의라고는 부족한 처사의 부당 결의로 강행한 것이다. 또 유지재단에 가입된 경우라도 유지이사들이 현장에 가서 상황을 자초지종 살펴야 하는데도 적당한 안면이나 로비로 재산 처분 결의를 하는 것으로 넘어 가고 있다.
유지이사회에 연간 재산 관리 잘하라고 부담하는 예산 부담금도 수천만원되고 부산D노회의 경우 노회회관 관리비까지 유용 착복하여 들통이나 관리책임자 문제로 조사위가 구성 되어 문제를 야기한 사례가 있었다.
가장 성스럽고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교회에서 교회당을 임의로 사고파는 행위는 결국 물질 만능주의로 물든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그대로 교회 내에 주입되어 물질 성장 위주의 교회로 치닫는 경향 때문이라고 확대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목회자와 신학교수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 성전을 헐라”
얼마 전 경북 영주 노회 어느 목회자는 요즘 빈번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배워 순진한 젊은 부부 교인에게 수천만만원을 사기쳐 경찰에 붙들린 사건이 있었다. 결국 경찰신세로 사임한 사건이다. 또 어떤 교단의 의과대 교수가 자신의 자녀 면접 점수를 잘 받게 하기위해 의대 직원으로부터 면접 질문서를 빼내 전달했다. 타교수 면접관들이 하도 이상하여 경찰에 의뢰하여 짜고 친 면접 답안 사건이 교수 파면이나 직원 중징계로 끝났던 사건이 가장 잘 믿는다는 보수 교단에서 일어나 파문이 일었던 사건은 총체적 한국교회의 타락이 끝까지 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얼마 전 ‘법인 부기총’에서 법원에 제기한 ‘유사 이름 사용 금지’가 승소하여 앞으로 부기총 이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민사 판결이 나왔다. 이렇게 되자 비법인측에서는 부산교회총연합회(부교총)로 개명하는 절차를 임시총회 통해 정관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에서는 부기총 하나로 만들기 위해 캐치프레이저를 걸고 출범했던 ‘부산평신도단체총연합회’(대표회장 김상권 장로)가 지난 5월 30일 오전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첫 임원회를 갖고 향후 두 부기총이 하나되는 운동에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까지 하고 나섰다.
대표회장 김상권 장로는 이 자리에서 “만일의 경우 하나되는데 반대하는 부기총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든지 대형교회를 찾아다니면서 일체의 지원도, 협력도 못하게 막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향후 한국교회 개혁운동 선봉에 서서 남은 여생을 받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처럼 타락한 교회와 교계에 대해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만에 다시 세우겠다”고 말씀하셨다. 한국교회는 지금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무너져 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그 같은 심판을 면하기 위해 교회의 부단한 ‘개혁’과 ‘갱신’이 요구되고 있고 가장 절실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바로 교계 정화운동이다.
루터의 종교개혁 당시 부터 교회의 권위주의적 모습과 타락상에 대한 거부되고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루터의 개혁 이념에 동조 되었고 개혁운동을 성공시킨 사회적 기반이 된 것으로 본다면 순수한 평신도 단체에 속한 중심 기관인 부산기독장로총연합회 속한 부산의 4천여 장로들, 10만 부산의 기독여성연합회, 24개 기독실업인회, 그리고 부산YMCA, 부산YWCA, 부산기윤실, 각 구군연합회 지역 기독연합회 16개 단체가 나선다면 하나로 못 할 것도 없이 새로운 제2의 기독 개혁운동의 출발 시동을 걸 수가 있지 않을까? 루터의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종교개혁의 세 가지 원칙만 갖고 나간다면 부산에서 출발한 요원의 성령의 불길이 한국교회 전국으로 확산되고 불태울 수 있을 것이다. ‘개혁운동’이 실종된 작금의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는 제2의 교계 정화운동만이 개악된 만신창이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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