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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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한 날, 렌즈 착용보다 스마일수술이 효과적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눈이 불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로 안과가 북적이고 있다. 안과를 찾은 환자 김모씨(26)는 "6년째 렌즈를 착용하고 있지만 최근 심해진 미세먼지로 렌즈 착용이 더욱 불편해졌다"며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지만 손을 댈 수 없어 병원을 찾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게 된다면 눈 점막을 덮는 렌즈에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물질이 붙게 된다. 유해물질이 렌즈에 붙게 되면 잘 떨어지지 않아 눈 통증은 물론 알레르기성 결막염 혹은 안구건조증, 염증 등 각종 안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게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오랜 기간 렌즈 착용한 사람들이 눈을 보호하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게 된다.
시력교정술을 하게 렌즈를 자주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미세먼지로 인한 건조증의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고도근시 환자 혹은 각막이 얇아 불가피한 사유로 기존의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하다면, 한창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대응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스마일수술이 좋은 대안이 되어주고 있다. 스마일수술이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로 레이저를 통해 각막 실질을 분리한 후 최소 절개하여 시력을 교정하게 된다. 각막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각막 실질이 노출되지 않아 미세먼지 등 외부 위험요소를 차단하는데 적합하다. 또한, 기존에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했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므로 미세먼지로부터 고민인 이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되어주고 있는 시력교정술이다.
밝은눈안과병원 강정엽 원장은 "스마일수술은 기존 시력교정술에 비해 외부 충격과 위험요소에 강한 시력교정술이다"며 "스마일수술을 고려한다면, 우수한 결과를 위해 수술 전 의료진의 임상 경험, 수술할 곳의 의료 장비 등 꼼꼼하게 체크하고 진행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백내장, 노안과 혼동하여 수술 시기 놓쳐 …
정모씨(58세)는 최근 눈이 침침하고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등 눈에 생긴 문제로 인해 불편함을 느껴 가까운 안과를 방문했다. 정모씨는 단순 노안 증상이라고 생각했으나 검진 결과, 백내장 진단을 받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노안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백내장. 백내장의 초기 증상은 눈 앞이 뿌옇게 되고 흐린 시야가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노안과 비슷하여 정모씨의 사례처럼 혼동하는 일이 대다수다. 하지만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눈에서 카메라의 조리개 역할을 맡고 있는 투명한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이 때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원래대로 돌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수술 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술 시 부작용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백내장이 중증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 이유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없애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백내장 수술 시에는 환자마다 수정체의 크기와 안구 상태, 시력 등이 모두 다르므로 전문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적합한 치료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밝은눈안과병원 신동민 원장은 "노안과 백내장은 증상뿐만 아니라 발병 시기도 유사하다"며 "따라서 환자 스스로 자가진단하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에 6개월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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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스마일 수술과 백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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