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2020년 한국교회총연합 부활절 메시지
김태영 목사.jpg▲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합니다. 2020년 부활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세계가 크게 혼란한 가운데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고난의 시간을 줄이셔서 인류가 다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고, 감사와 찬미를 주께 드리는 그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분의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분이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분이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코로나19로 두려워하는 인류는 그동안 쌓아온 오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금번 코로나19 사태로 교회당에서 드리는 예배의 소중함을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예배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께 몸과 마음을 드리는 구별된 시간입니다. 예배는 중단될 수 없으나 집단감염의 위험 때문에 예배 형태를 온라인 예배와 영상예배로 전환하였습니다. 가정이나 일터에서도 예배자의 자세로 부활의 주님을 경배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침묵 속에서 스스로의 ‘약함’을 깨닫고, 부자나 가난한 자, 남자나 여자, 민족과 인종을 넘어 모두가 연약한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사망의 권세를 깨트리고 부활하신 주님, 부활의 생명으로 한국교회를 살려주소서. 세상이 소리 높여 교회를 비판할지라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주인이심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우리들이 먼저 믿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시고, 부활의 생명과 능력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거짓 선지자들이 허탄한 길을 가르치며, 진실하지 않는 것으로 현재의 즐거움을 삼게 하며, 속임수로 미래가 밝다고 말할지라도 현혹되지 않는 견실한 제자들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특별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대한민국을 붙잡아 주옵소서. 이번 선거를 통해 신실한 일꾼을 뽑아 주옵소서. 그들을 통해 이 험난한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열어가게 하시고, 대립과 분열이 종식되며 화합하는 국민이 되며, 생명을 존중하며 창조질서를 세워가는 거룩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활하신 주님, 부활의 날에 부활의 주님을 찬미하며 즐거워합니다. 우리를 이 환난에서 구원하여 주옵소서. 치료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며, 마음을 열어서 서로 사랑하며 하나되게 하옵소서. 눈을 열어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시고,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하소서. 변화의 능력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 문수석 목사(예장합신 총회장)

2020년 한국교회언론회 부활절 메시지
유만석 목사.jpg▲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죽음을 생명으로 반전시킨 은혜를 갈구합니다.
2020년 부활절을 맞는다. 지금 온 땅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역병으로 인하여 온갖 혼란과 혼동과 혼선과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그야말로 모든 일상이 무너진 혼돈스런 세상이 되었다. 
많은 이들이 질병에 감염되거나 죽고, 살아 있는 건강한 사람들도 이 무서운 질병이 언제 닥칠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두려움 가운데 떨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 같은 인간들의 죽음과 저주, 절망과 두려움을 이기게 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 어둠 가운데 갇혀 있는 자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하여 오셔서, 그들을 치료하시고 싸매 주셨다. 
예수님은 죄로 인한 인간들의 고난과 죽음을 반전(反轉)시켜, 당신이 먼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죽으나 다시 사는 새 생명의 소망을 주셨다. 
인생들을 죽음에서 건지시고, 역사를 반전시켜서 예수 그리스도 이전과 이후를 만드신 그 예수님이, 지금 오셔서 이 땅에서 겪고 있는 모든 혼란들을 다시금 반전시켜 주시기를 갈구(渴求)한다. 세상에서 얽히고설킨 갈등들과 분열의 싸움이 변하여, 서로 얼싸안을 수 있는 사랑의 자리가 되기 바란다. 
거짓된 자유, 평화, 정의의 자리에 주님 임하셔서,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화와 공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인간들의 오류와 아집과 편견과 오만의 자리에 오셔서, 사랑과 겸손과 섬김으로 반전시켜 주시기를 원한다. 
또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을 막아주시고, 예배당이 마치 전염병 전파자로 오해되지 않도록 지켜주셔서, 하나님 살아계심을 만천하에 보여주시며, 교만으로 가득 차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셔 들이게 하시며, 그들이 주를 경배하는 자리로 나아오게 되기를 바란다. 
모든 것의 주인이 사람이라는 거짓된 주장을 역전(逆轉)시켜 주시고, 모든 것이 실패요, 허망하다는 인간들의 실망을 반전시켜 주시는 2020년 부활절이 되기 바란다.  
그리고 소망 없다고 하며 삶의 가치를 잃고 방황하여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든 인생들에게 만유(萬有)의 주께서,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능력과 사랑으로, 은총을 골고루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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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교회언론회, 부활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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