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반사회적 공연”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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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토)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는 ‘짹짹 페어(Fair) & 애프터 파티(After Party)’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부산대학교 성소수자인권동아리 QIP(Querr In Pusan)가 주최한 것으로 청소년인권단체 아수나로, 부산FTM(Frmale to Male)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VOM(Voice of Man), 부산성폭력상담소, 녹색당, 대안학교 우다다학교가 참가했다. 사회적 소수자 단체 개별이 아닌 여러 단체가 모여 함께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QIP는 그동안 사회적 소수자 중 미성년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없다는 것에서 시작됐다며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 단체들이 연대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열렸다.
행사 이름이 ‘짹짹’인 것도 새소리의 영어표현을 딴 SNS ‘트위터’처럼 서로가 겪는 삶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자는 뜻이다. 
이날 행사는 서로의 사연을 나누는 방식으로, 오픈 라디오 뿐 아니라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진행됐다. 
그러나 성 소수자들의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에서는 행사가 열리기 전, 사상구청과 부산문화재단에 “미풍양속을 해치는 동성애자 공연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은 “동성애는 천륜과 인륜, 미풍양속과 아름답고 순결한 성(性) 문화를 파괴시키는 주범(主犯)”이라면서 “무엇보다 이미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동성애는 에이즈의 주요 감염경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는 최근 동성애로 인해 10~20대 남성 에이즈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내국인 15~19세의 남성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가 2000년 2명에서 2014년 36명으로 14년 동안에 18~26배 증가했고, 내국인 20~24세의 남성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가 2000년에 15명에서 2014년에 160명으로 14년 동안에 약 11배 증가했다”면서 “최근 10대와 20대의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대 증가율보다 10대 증가율이 더 크다. 이 상황에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동성애를 부추기는 공연을 허용하는 것은 에이즈 감염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사상구청과 부산문화재단이 공공기관의 기본적인 임무인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에 태만하며, 직무를 유기할 뿐 아니라 비윤리적인 활동인지 아닌지를 분간하지 못한 사실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짐승들도 암수가 성행위를 하는 타고난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이 항문성교와 같은 동성애를 하는 집단에게 공공시설의 사용을 허가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또한 “부산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동아리에서 청소년까지 초청하는 공연을 주무기관에서 허용하는 것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 “주최 측에 의해 심지어 대안학교의 청소년들을 ‘주류 교육에 밀려난 소수자’로 간주하는 것은 그 청소년들을 향한 심각한 인권침해이며 인격모독 행위”라고 규탄했다.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은 사상구청과 부산문화재단에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유발시키고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의 장소에 동성애 관련 행사를 허락한 일,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파괴할 수 있는 반사회적 공연을 허락한 일을 사과하고 공연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27일 ‘짹짹 페어 & 애프터 파티’는 예정대로 열렸다.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관계자는 “사상구청과 부산문화재단에 항의방문을 했다. 사상구청에서는 위탁업체에 맡겨 잘 모른다고 했다. 부산문화재단에서는 장소를 허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해서 계약서를 보여 달라고 했지만 보여주지 않았다. 동성애가 교계의 큰 이슈이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관심이 필요하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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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 ‘사회적 소수자’ 연대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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