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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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등등 회개하지 않으면 천국도, 복음을 믿을 수도, 성령세례를 받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다. 회개는 씻는 것이며, 그릇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다. 그릇 속에 오물 덩어리가 있는 채로는 그 어떤 좋은 음식을 담을 수 없다. 이처럼 내가 깨끗하지 않고는 천국을 담을 수 없는 것이다.
  또 회개라고 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바를 해야 하는 것이다. 내 양심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일들이 거짓과 악이라는 생각이 들면 거절해야하고, 옳고 선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옳다고 여기는 선한 행동을 해야 한다.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때 영적인 것을 받아들이고 천국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천국은 주의 나라이며, 사랑의 나라, 진리의 나라, 빛의 나라, 선의 나라, 자유의 나라이다. 그러므로 일상 속에서 주님을 사랑하고 진리를 추구하고 악을 멀리하고 사랑하고 선을 행하는 모습을 나타내어야 한다. 이런 일상적인 것도 보여주지 않으면서 예수를 믿고 천국을 바라는 것은 허황된 꿈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회개라고 하는 것은 마음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는 자신의 잘못한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자백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한다. 그런 후에 다시는 그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을 때 완성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종종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은 술기운에 으스대면서 취하지 않았다고 큰소리치면서 운전을 한다. 어느 날도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그만 경찰에게 걸렸다. 이 때 이 운전자는 그동안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 경찰에게 잘못을 빌고 다시는 음주 운전하지 않겠다고 울면서 한번만 봐달라고 한다. 이것은 회개가 아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인식하고 있으나 책임을 지려는 태도가 없으며 다음에 술 마신 후에 음주운전을 하지 않아야 그 때 회개가 완성되는 것이다.
  회개란 마음을 넘어서 의지까지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까지 밝고 따뜻한 말과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없는데서 누군가가 내 잘못을 근거로 험담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런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에 불이 나고 두려움과 분노와 미움이 생길 것이다. 이런 상태가 되면 순간 내 마음이 어두워지며 악한 기운이 가득차서 가슴도 답답해지고 몸도 긴장하게 된다. 이런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위해 질문을 해 보려고 한다. “내가 없는데서 내 험담을 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인가?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 물음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생각할 때 분노와 미움이 사라지게 된다. 그 후에 “내 험담을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는 그 사람과 만나서 “내 험담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당신의 행동을 통해서 내 모습을 깨닫고 고치게 되었습니다. 아프기도 하지만 고맙네요.”라고 말한다면 이 사람은 잘못한 상황에서 마음도 깨끗해지고 행동도 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되어서 진정한 회개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회개에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요단강에서 세례를 주던 세례요한도 회개를 선포하면서 “속으로 우리 조상이 아브라함이라고 말하지 말라.”라고 했다. 이 말을 다르게 하면 “주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해주셨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시다.” 등을 자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라는 것이다. 즉 옷 두벌 있는 자는 없는 자에게 나눠주고, 세리들은 정한 세외에는 받지 말고, 군인은 힘으로 강탈하지 말고 지금 받는 월급을 족한 줄 알고 살라는 것이다. 이것이 거듭나기 전,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보여줘야 할 회개인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대로 밝고 선한 행동을 할 때 내 그릇은 더 깨끗해지고  더 큰 사랑의 세계, 빛과 자유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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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 깨끗한 그릇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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