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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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리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재물을 섬긴다’는 것은 재물이 신의 위치에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을 섬기든 재물 즉 돈과 권력을 섬기든지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재물을 섬기고 재물을 위해서 많은 것을 하고 있다. 재물 때문에 걱정하고 분노하고 서로 갈등하고 미워하고 싸우기까지 한다. 그리고 재물을 벌기 위해서 온갖 신에게 기도하고 재물을 바치고 있다. 그리고 힘이 있는 자들은 재물 때문에 거짓을 옹호하고 악을 눈감아주고 악을 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세상에서는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것 같다. 먹는 것,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값비싼 명품을 사고 집과 땅을 사고 여행을 하고 사람들을 마음대로 다스리고 등등 돈이 힘이며 자유이며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돈이 있으면 모든 것을 얻고 돈이 없는데서 오는 두려움과 고통은 자신의 마음과 몸, 관계, 심지어는 영혼까지 고통스럽게 한다. 실제로 이 세상에서 돈이 갖는 힘과 권위는 대단하다. 그러기에 많은 월급을 받는 직장을 가기위해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좋은 성적을 받기를 요구하고 수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다.
그런데 성경은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으며 재물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을 섬길 것을 명령하고 있다. 어떻게 돈이 전부인 이 땅에서 진리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을까? 이스라엘에서 돈은 ‘세겔’인데 이 세겔은 ‘은’으로 만들어져 있다. 은이 상징하는 것은 진리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진리이시다. 진리 속에는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선을 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진리가 되는 것이다. 만약 진리 속에 자기사랑과 세상 사랑이 들어있으면 이 진리는 진리의 모양을 하고 있을지라도 거짓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은 예배와 진리인 성경을 해석하는 직분을 맡았다. 그러나 그 마음속에는 자기를 사랑하고 세상의 부를 목적으로 예배와 말씀을 이용했기에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썩은 뼈들이 가득한 회칠한 무덤이 된 것이다. 
그러면 이 땅에 살면서 재물이나 권력을 가지고 돈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이 있는가? 있다. 그것은 돈을 벌거나 사용할 때 그 속에 사랑과 선이 있으며 하나님의 진리대로 돈을 벌고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음식 하는 사람은 음식이 재물이며, 검사는 검사라는 직업이 재물이며, 사업가는 돈이 재물이며, 의사는 의술이 재물인 것이다. 이 재물을 갖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한다. 그리고 이 재물을 갖게 되면 이 재물로 사람을 살리려는 결심을 해야 한다. 이 모습이 재물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다. 그런데 실제로 재물을 가지게 되면 선택해야 할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내가 재물을 갖고 있으면 이 재물로 자기를 사랑하고 더 많은 돈과 더 많은 권력을 만들기를 바랄 수 있다. 그러면서 회사와 가족을 위한다고 하면서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되는 재료를 사용하고, 나라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거짓과 악을 눈감아주는 것을 선택하는 순간 하나님을 버리고 재물을 섬기는 자가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기도한다, “좋은 성적을 받게 해주세요.” “사업이 잘 되게 해주세요.” “건강하게 해주세요.” 등등의 제목으로. 그러나 이런 기도는 하나님을 섬기기보다는 자기를 높이고, 세상의 부를 얻기 위한 재물을 섬기는 기도라 할 수 있다. 반면에 “하나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싸우는데 어찌 고통스럽지 않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어떤 고통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 어떤 삶이든지 받아들이는  여유와 웃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어떤 환경일지라도 사랑과 선을 행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또는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살도록 해주세요.” 등등의 기도는 하나님을 섬기는 기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돈과 권력과 지식과 기술과 여러 가지 역할의 재물을 가지고 사랑과 선을 드러내는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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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 재물 속에 계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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