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8.20 15:30 |
[성탄절 특집좌담회] “작은교회 연합해야 한다”
2016/12/22 16: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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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회희망연합
일   시 : 2016년 12월 16일(금) 오전11시
장   소 : 순복음강변교회
참석자 : 부산교회희망연합 대표회장 이건재 목사
            부산교회희망연합 총무 유성민 목사
            부산교회희망연합 서기 류재덕 목사
            부산교회희망연합 구군위원장 김완영 목사

좌담회.JPG
 
신상준 부장(이하 신) : 바쁘신 가운데 좌담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저희 신문 독자들께 성탄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이건재 목사(이하 이) : 금번 성탄절은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세상 사람들이 더 즐거워하는 시대입니다. 우리 크리스천은 아기예수 탄생을 기뻐하면서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분이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셨던 것처럼 우리도 낮은 자의 모습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성민 목사(이하 유) : 할렐루야! 이 성탄에 예수님의 사랑과 행복한 웃음이 가정마다 교회마다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류재덕 목사(이하 류) : 우리를 사랑하사 낮고 낮은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도 찾아가셔서 위로하시기를 기원하며 성탄에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임을 노래하기를 기도합니다.
김완영 목사(이하 김) : 이번 성탄절은 가족과 교회와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한국교회가 이 땅의 소망임을 알고,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가기를 노력하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건재 목사.JPG▲ 부희연 대표회장 이건재 목사
 
신 :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많이 힘들다고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어렵고, 어떻게 힘든 사역을 하고 계신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들께서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계실 것으로 봅니다. 작은교회들의 당면한 과제를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십시오.
: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많이 힘든게 사실입니다. 일부 어려운 교회를 예를 들어 보면, 교통비 문제로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니고, 생계 유지를 위해 투잡, 쓰리잡 하는 이도 있다고 합니다. 사모님들도 생계 유지를 위해 직장을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흔히 알려진 택시운전, 대리운전, 공사판 인부도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분들도 오직 목회 사명만을 감당하기 원하지만, 가족들을 책임지는 한 사람의 가장이기 때문에 생계유지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해서 열심히 전도해 겨우 1~2명 예배드리는데, 이분들 마저도 조금 적응하면 큰 교회로 이동해서 떠나버립니다. 전도해서 이제 한 두명으로 교회의 희망을 키워 보려고 할 때, 큰 교회로 가버리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때가 가장 마음 아프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열악하기 때문에 떠나는 성도님들을 적극적으로 잡기도 힘이 듭니다. 개척교회는 많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떠나는 성도님들을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교회부흥을 외치며 하루하루를 버티기로 사역을 합니다. 그래도 주님이 보내주시고, 사역지를 주셨기 때문에 자리를 떠날 수 없어 오늘도 눈물로 기도하고 사역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 말대로 작은 교회입니다. 크기만 작을 뿐 아니라 재정, 인적 자원 또한 적습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꿈이 있어도 마음껏 뜻을 펼치지 못합니다. 작은 교회 재정상태는 부도직전의 가게와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게으르다', '기도하지 않는다', '열심이 없다'고 책망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사실 열심히 하다 지쳐 있는 목회자, 사모님들도 있습니다. 또 성도 중에는 여러 가지 여건과 문제로 인해 큰 교회로 떠나기도 합니다. 한 번 큰 교회 발을 들여 놓았던 성도는 다시 작은 교회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에 한없이 힘이 빠집니다.
그래도 열심히 힘을 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교회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작은 교회가 부흥, 자립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점점 교회는 늙어가고 있고, 지쳐가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 목회자 연령층이 50~60대입니다. 성도의 연령층이 50대~7,80대입니다. 젊은층이 없습니다. 개척은 쉽지 않고, 5, 60대의 연령층은 앞으로 십년, 이십년이면 은퇴합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안주합니다. 더 이상 힘들여 무엇을 할 의욕도 없습니다. 앞으로 10년에서 20년후에 약 70%이상의 작은 교회는 없어질 것입니다. 지금의 심각한 상태를 교계나 큰 교회는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교회가 없어지면 과연 큰 교회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살아남겠지요. 그러나 유럽의 교회같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 작은 교회에 80%이상 주일학교가 없습니다. 큰 교회도 주일학교 운영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물론 국가적으로 어린아이들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라 합니다. 정말 교회 아이들의 수자가 적은 것이 국가적으로 출생률이 낮기 때문일까요? 거창에 있는 거창읍교회는 시골읍내 교회인데도 1,000명의 주일학생이 모인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50대 이상 또한 주일학교 경험이 없고, 교육이나 운영이나 관리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고, 신학교에는 주일학교에 대한 교육과가 없기 때문에 전문인 사역자가 없습니다. 또한 옛날에는 중고등, 대학생들이 주로 교사였으며, 교사로 양성해 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학생들은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학교 봉사에서 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나이 많은 사람들이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합니다. 주일학교 없는 교회는 내일이 없습니다. 못자리를 만들지 않고 어떻게 모내기를 하겠습니까? 그러니 살아남기 위해 남의 교회 교인이라도 빼앗아 와야 합니다. 교인 쟁탈전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너무 안타깝고, 계속 시간이 흐르면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작은 교회가 죽는 것은 한국교회가 죽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한 국가의 경제에 대기업만 운영해서 가능하겠습니까? 중소기업이 없다면 건강한 경제가 아닐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빨리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해결책을 위해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함께 모여 고민해야 합니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김완영 목사.JPG▲ 부희연 구군위원장 김완영 목사
 
신 :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부산교계 복음률 전수조사를 금년 초 발표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100명 이하 미자립교회가 64%로 조사됐다는 것입니다. 조사에 응한 1,829개 교회 중 1,162개 교회가 100명 이하 미자립교회라는 겁니다. 그리고 50명에서 100명 이하 교회가 296개, 10명에서 50명 이하가 686개, 10명 이하 교회도 180 교회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이 조사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십시오.
: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100명 이하를 미자립교회라고 규정하고 자체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체감하는 것은 64%가 아니라 8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출석성도가 아니라 재적숫자를 집계했다고 여길 정도입니다. 솔직히 부산에 1,800여 교회 중 1천명 이상 되는 교회는 손에 꼽을 정도 아닙니까? 그리고 수백명 정도 되는 중형교회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100명 이하의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중형교회들이 점점 더 사라져 간다는 것입니다. 몇몇 대형교회들은 숫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중형교회들도 이제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성시화운동본부가 전수조사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정확한 분석을 통해 대책도 마련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작은 교회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큰 교회가 성전건축을 위해 특정 지역으로 옮겨오면, 그 지역 작은 교회들은 ‘원자탄 떨어졌다’는 표현을 합니다. 그만큼 작은 교회에는 큰 타격을 줍니다. 큰 교회가 주변 작은 교회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부희연은 장년 성도 100명 미만인 교회의 목회자가 회원으로 가입된 연합단체입니다. 저희도 자체 조사한 내용이 있습니다. 장년성도 50명 이상인 교회는 5%미만이며 20-30명 사이가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희연에서 연중 여러 행사를 하는데 80%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직접적인 생계에 어려움 때문에 이중직을 행하는 목회자가 절반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류재덕 목사.JPG▲ 부희연 서기 류재덕 목사
 
신 : 작은 교회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큰 교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목사님들이 생각하시는 큰 교회의 관심과 도움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좋은 사례들이 있으면 설명해 주십시오.
: 작년 봄에 수정동성결교회에서 부희연 소속 목회자 부부 20가정에 큰 위로를 주셨습니다. 모든 비용을 수정동성결교회 행사 주최측에서 부담하여 3박4일 동안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동행’이라는 주제로 쉼과 위로, 감동, 섬김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작은 교회를 섬기다 보면 목회자와 사모님들은 교회 모든 일들을 감당할 때가 많습니다. 항상 섬기다가 섬김 받는 감동을 받은 것이죠. 일상을 떠나 좋은 숙소와 환경에서 목회자 부부를 많이 위로해 주셨습니다. 마치는 날에는 눈물 바다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조관호 목사님이 진정으로 비전교회(작은 교회)들의 목회자들을 공감하고 안아 주셨습니다. 말씀도 큰 힘이 되었고 무엇보다 성도들이 스탭이 되어 한 달 전부터 기도하고 생업을 뒤로 한 채 3박 4일을 섬겨 주셨습니다.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후에 성경세미나를 열어 함께 말씀으로 교제하고 말씀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반여장로교회에서 지난 2년 동안 섬겨주신 전도세미나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담임 목사님이신 김성관 목사님께서 세미나 때마다 정성스런 식사를 대접해 주시고 비전교회를 세우는 일을 위해 자신의 열정과 전도 노하우를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 2016년 가을 새가족 세미나에 참석한 부희연 총괄팀장으로 섬기는 김강옥 목사님께서 한 달 동안 연인원 900여명을 초청하는 큰 역사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김 목사님이 섬기는 행복한교회는 50여명 출석하는 교회입니다. 부흥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신 좋은 섬김의 사례입니다. 이 일로 부희연 소속 교회들 중에 김성관 목사님이 섬기는 아프리카 선교단체인 유니온 선교회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300명 수용 기준 건축비용으로 일천만원이 지출됩니다. 부희연 소속 교회들이 10개 이상을 지었고 또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교회이름으로, 성도이름으로 교회를 건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상생하는 좋은 모델입니다. 이후에 김성관 목사님은 비전교회 목사님들을 통해 좋은 소문이 나서 목회의 지경이 확장되어가는 가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유성민 목사.JPG▲ 부희연 총무 유성민 목사
 
신 : 부산교회희망연합이 창립된 지 5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부산교회희망연합의 규모와 가입조건, 활동 등을 간단히 소개 해 주십시오.
: 저희 부산교회희망연합은 금년 12월로 5주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5년을 지내 오면서 그동안 수많은 행사와 세미나를 주관해 왔습니다. 특히 부산 교계에서도 하기 힘든 세계적인 뮤지컬 '히즈라이프'를 비롯해 총 3회의 큰 뮤지컬을 개최하여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지금까지 활동을 하면서 교회 부흥과 사역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교회컨설팅, 목회자 체육대회, 필리핀 교회건축을 위해 시설팀 파송, 새가족초청대축제(지난 4년 동안 계속), 아프리카 교회건축하기(부희연교회가 현재14개 교회 건축), 매월 월례기도회, 안보강연 250여회, 광복동 성탄축하연합예배(5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전달(30명)등 지난 5년 동안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위 분들을 통해 현재 부희연 가입에 대한 문의 가 많이 옵니다. 가입 조건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성도 100명 미만교회만 가입을 할 수 있고 가입신청서, 전세계약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교회전경사진, 구군위원 추천서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정식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입조건을 까다롭게 한 이유는 이단자들의 유입을 막고, 무분별한 회원확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현재 비활동 회원을 제외하고, 약 310여 교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조직으로는 실무임원진과 16개 구군 및 시 위원(김해. 창원, 양산, 울산, 밀양)과 14개 전문 사역팀과 임원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확대 임원은 총 50여명으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신 : 그동안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다음세대 문제’, ‘안보강연’ 등 많은 활동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교회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하기 힘든 ‘영어캠프’ 같은 연합집회를 공동으로 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힘들지만, 함께 힘을 모아 큰 행사들을 치루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작은교회희망연대의 지난 5년을 평가 해 주십시오.
: 지난 5년 동안 부희연은 많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제가 감당했던 일들 중에는 문화 사역으로 뮤지컬 ‘천로역정’,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부산시민회관에서 공연한 것이 있습니다. 대표회장 이건재 목사님과 임원들, 구군위원들이 힘을 합쳐 문화의 불모지 부산에 기독문화를 보급한 좋은 사례입니다. 개교회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지만 연합을 통해 서울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팀을 부산으로 데려와서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캠프를 3회째 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신앙과 영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부희연에서 제공해 왔습니다. 3회 모두 최고의 강사들을 섭외할 수 있었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움없이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연합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특히, 올해에 부희연 소속 청년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다녀온 것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부희연 소속 교회는 거의 대부분 청년부나 대학부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교에 열망은 있으나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지난 여름에 19명의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태권도, 부채춤, 워십 등을 준비하여 캄보디아 단기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선교 현지 반응도 좋았고 다녀온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교 저금통도 만들어 지속적인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교회는 작지만 저희 부희연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소속 목사님들이 계십니다. 그 재능을 부희연 목회자들과 나누면서 재능을 계발하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분들이 최상구 목사님, 박종규 목사님, 이규탁 목사님입니다. 사상구 위원이신 최상구 목사님은 한자의 재능이 있습니다. 한자를 성경적으로 풀어서 설명하고 성경을 한자로 요약하여 성경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부희연을 통해 강의하면서 CBS, CTS에 강의하게 되었고, 대안학교 한자 강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서구 위원이신 박종규 목사님은 헬라어, 히브리어에 재능이 있습니다. 연상법을 통한 원어 학습법을 개발하여 부희연 및 여러 목회자들에게 원어를 가르치고 계시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동래구 위원이신 이규탁 목사님은 성경가이드를 강의하시는데 성경을 망원경 접근으로 잘 요약하여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의 목사님들의 재능을 계발하는 장을 부희연이 만들어 주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부희연 특징 중 하나가 팀활동입니다.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모임입니다. 그 중에 시설팀은 회원 교회 공사 및 수리, 보수의 일을 맡고 있습니다. 교회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준전문가의 기술과 정성이 담긴 공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시설팀이 필리핀에 가서 교회 건축을 섬기고 왔습니다.
연합 활동을 하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십니다. 올해는 부산대 교수회장을 역임한 김재호 교수를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김재호 교수는 올 2월에 부희연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과 학부모 코칭에 관한 교육 세미나를 무료로 섬겨 주셨고, 3회 영어캠프 강사진을 섭외하고 교육에 직접 섬겨 주셨습니다. 5월에는 부희연과 부산에 여러 단체와 연합하여 24시간 릴레이 기도회를 함께 섬겼으며, 서울에서 왕성하게 사역하시는 손종태 목사님을 소개시켜 주셔서 성령론, 영성론, 사역론 12주 과정의 목회자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하도록 다리를 놓아 주셨습니다. 앞으로 부희연과 함께 세계적인 기독 명사들을 초청해서 캠퍼스 복음화에 헌신하기로 하였는데 뉴욕 주립대 김춘호 총장님을 섭외 중에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희연을 통해 연합의 힘을 느꼈습니다. 비록 작은교회지만 연합을 통해 큰 교회 프로그램 못지 않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힘을 모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이 부희연의 가장 큰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부희연의 존재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연합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신 :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해 오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계획하시는 사업들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2017년에는 기존에 해오던 행사들에 추가하여 ‘함께 예배드리기’ 프로젝트를 하고자 합니다. 사상구에 함께하는 교회와 연제구에 참빛교회가 시도하는 행사입니다. 작은 교회들이 연합하여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20-30명 모이는 교회가 10명 미만 교회에 가서 함께 예배하고 헌금해 주는 것입니다. 물론 숫자를 제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시행하는 교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목회자 가족과 그 외 소수의 사람들이 예배하는데 20여명 참석하여 예배드려도 목사님들이 감격과 감동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힘껏 헌금해주셔서 재정적인 도움이 됩니다. 예배의 연합은 진정한 연합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또 주일학교살리기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다음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교회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일학교 TF팀을 꾸려 주일학교 부흥을 어떻게 시킬것인가를 연구하고 부흥 모델을 찾고 있습니다. 부희연 교회 안에 개 교회들마다 1명~10명 정도 되는 청년들 활동을 위해 부희연 청년회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청년들을 통하여 새로운 문화, 찬양, 예배 컨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장기 계획으로는 각 지역에 부희연을 확대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타 도시로부터 부희연에 대한 문의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해서, 작은 교회들이 연합해야 살아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일려고 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작은 교회들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앞으로 작은교회가 어떻게 자력 갱생할 것인가를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들만의 특징을 찾아보고, 작은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생각입니다. 장점과 단점을 찾고 단점을 보완하면 장점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 교회들마다 맞춤형 교회 컨설팅을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므로 교회의 장점을 찾아 사역에 활용하도록 하는 계획들을 준비중입니다. 작은 교회들이 뭉치면 큰 물결을 만들고, 회오리 바람도 만들어 냅니다. 우리 부희연이 작지만 힘있고 강한 교회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신 : 끝으로 지난 5년간 부산교회희망연합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초대 총재님이셨던 고 장성만 목사님이십니다. 그 분이 아니었다면 초창기 부산교회희망연합이 정착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재정적으로, 그리고 말씀으로 우리에게 큰 힘을 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2대 총재님이신 정경철 목사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늘 물질과 기도로 협력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저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특히, 부희연을 처음부터 이끌어오신 대표 이건재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건재 목사님은 연합정신이 투철하시고 여러 바쁜 일에도 부희연에 큰 힘을 쏟고 계십니다.
: 전도에 힘을 주신 반여장로교회 김성관 목사님, 쉼과 힐링, 성경세미나를 열어 주신 수정동성결교회 조관호 목사님, 교육에 도움을 주신 부산대 김재호 교수님, 재정적인 도움을 주신 온누리 산업개발 대표 양유성 집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 무엇보다 내일처럼 함께 움직여 주는 임원들과 구군위원들, 각 팀장 및 회원들께도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신 : 이번 좌담회가 작은 교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신상준 shangju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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