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권사님들의 절규를 들어 주십시오’ 부산 남구에 있는 D교회에서 일어난 교회 내분이다. 2년 전에 서울 대형교회 부목사로 있다가 부산 D교회 담임으로 부임해 온 A목사 부부로 인해 교인 대다수가 떠나가고, 권사들이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라고 본보에 호소 해 왔다. “목사 사모의 이상한 방언의 은사에 따라 행동하는 담임목사의 목회와 저주하는 설교, 교회 재정의 변칙 사용으로 도저히 함께 할 수 없어 지방감리사와 연회에도 호소를 하였으나 오히려 40년이 넘는 교회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 계획을 세워 옮겨 가는 형편에 이르렀습니다”고 호소했다.
한편 A목사를 지난 2월 말경 모 처에서 만나 이런 권사들의 호소에 “차라리 다른 목회지로 임지를 옮기는 것이 어떠냐”고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A목사는 “교인 한명만이라도 남아 있으면 떠날 생각은 없다”며 “권사님들을 한 번 더 설득시켜보겠다”고 말했다. 수 십년 간 향수에 젖어있는 권사들의 애달픈 호소도 마다하고 밀어붙인다면 감리교 헌법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목회자는 언제나 설교준비, 떠날 준비, 심방준비 3법칙을 신학교에서 배운 공부는 벌써 잊지는 않았을 것인데, 아직 젊은 목회자의 진로가 걱정된다는 한 선배 원로 목사의 고언도 뿌리쳤다.
“권사님들의 호소는 들은 체 만 체한 A목사의 행동은 사모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라고 교회의 한 권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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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제발 이렇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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