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최근 복음병원내 원무부 직원 A씨의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병원은 노사합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이번 사건을 조사했고, 그 조사결과가 최근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병원 민주노총 지부(지부장 노귀영)는 검찰에 직원 횡령혐의로 고발을 단행했다. 그 전에는 교육부를 찾아가 특별감사까지 요청했다. 언론사에도 이같은 내용을 제보하면서, 최근 방송국과 지역 신문사들이 앞다투어 복음병원 관련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이런 사실에 대해 일부 병원 관계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어 놓고 있다. 모 관계자는 “조사위원회가 조사를 하고, 이를 근거로 징계위원회를 구성해서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그 징계결과가 이해할 수 없다면 검찰고발과 언론사에 대한 언론 플레이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징계결과도 안 나온 상황에서 노동조합이 대놓고 병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어 솔직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병원의 이미지가 내려가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끌어 올리는 것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2002년 파업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다시 끌어올리는데만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또 복음병원 노동조합은 곽 전 처장에 대한 허위 인사기록카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문제는 이미 2008년 거론되어 시효가 지났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노조는 “이 건이 사립학교법 제58조 5항에 의거 사립학교법상 시효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면직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전 행정처장은 “노조의 주장대로 하면 내가 입사하면서 내 스스로 인사카드를 허위로 적어 6급으로 갔다는 것인데, 어떤 직장에서 입사하는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그런 일을 벌일 수 있나? 당시 6급 특채 채용에 응시했고, 합격했기 때문에 고려학원에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개인정보 등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과거 재단에 항의한 적이 있다. 재단은 분명 외부로 유출한 적 없다고 확인해 줬다. 누군가 내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했다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노조가 그토록 (복직을)반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들어가면 안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겠지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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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바쁘다, ‘교육부 진정’, ‘검찰고발’, ‘언론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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