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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준 작가의 시골교회 이야기] “꿈같은 일들을 하나님께서 해주셨어요!”
2017/05/29 17: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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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꿈의교회 임영모 목사님 이야기, 1,740km를 달리는 중
이번 글에서 소개해 줄 교회는 제주도에 위치한 교회이다. 제주도는 청정지역이고 천의 자연을 가진 축복받은 곳으로 널리 알려있다. 그러나 제주도 속 가까이 다가가 보면 많은 아픔과 상처들이 있었다. 제주도 토박이 복음율은 굉장히 낮다고 한다. 심지어 이혼율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이다. 특히 육지에서 온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외부사람들에 대해서 폐쇄적인 부분이 많다고 한다. 겉으로 보지 못했던 제주의 모습들, 그 속에서 선교적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제주 꿈의교회 임영모 목사님의 아름다운 사역 이야기로 떠나보자.
꿈의 교회.JPG▲ 제주 꿈의교회
 
 
제주도에서 어떻게 목회를 시작하셨나요?
“한라산 기도원에 올라가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제주도민들, 토박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주셨어요. 제주도에 교회가 446개 정도가 있는데, 복음율이 10% 가까이 되어간다고 해요. 복음율이 이 정도 되는 이유가 육지에서 이주 해온 사람들 중에 크리스찬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주도 토박이 복음율은 채 1%도 안 됩니다. 교회에 100명이 있다면 제주토박이 크리스찬이 10명도 안 되는 교회가 많다는 거지요. 실제 제주토박이 인구에 비하면 복음화율이 너무 낮은 거예요. 기도를 하면서 그게 너무 선명하게 보였어요. 목사 안수 받을 때 논물 쓸 때 ‘제주 복음화율 1%의 향상을 위한 방안 제시’ 라는 주제로 논문을 썼어요. 책도 많이 보고 제주 선교 역사도 살펴보니까 제주 토박이들 복음화율이 낮았어요. 그리고 제주도에는 18000여개의 잡다한 신이 있어요. 그러니 우상숭배도 심하고 잡신에 이게 내 마음에 너무 안타까움으로 남았습니다. 제주 토박이 영혼 구원을 해야겠다. 그래서 이제 제주 토박이가 제일 많다는 이 지역으로 왔어요.” 
한라산 기도원을 찾아 온 성도들과 함께 꿈의 교회를 개척하였다. 돈도 없고, 땅도 건물도 없이 무작정 교회를 개척하기로 하였다. 부동산을 찾아가서 땅을 알아보다가 외곽지역을 저렴한 땅이라고 소개받은 것이 바로 집 앞의 땅이었다.
“땅을 계약을 하고 건물을 지을 돈이 없었어요. 땅값은 대출받았는데 돈이 한 푼도 없었지요. 건물은 지어야 되는데 생각해보니 옛날에 교회 개척하면 도와준다던 장로님 한 분이 생각났어요. 그분이 땅을 알아보더니 땅이 너무 좋다고 했어요. 목사님 땅 정말 잘 샀다고, 자기가 교회를 지어주겠다고 했어요. 대출을 받은 중 남았던 2~3천만원을 계약금으로 주고 건축을 시작했어요. 공사가 다 끝나고 이 건물로 대출을 받아보니까 그분께 건축비를 드리고도 남을 정도로 대출이 되었어요. 교회가 생각지도 못한 극단의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셔서 그때 그때 사람도 준비해주시고 만들어 가셨어요. 그러고 건물이 만들어 지고 하니까 성도들이 헌금도 하고 교회 안에 들어 갈 비품, 교회 의자들은 성도님들이 헌신하셨죠.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다 하셨죠.”
“1년을 그렇게 하다보니까 그 해 2015년 첫해에 40~50명이 모이더라고요. 사람을 막 보내주셨어요. 여기에 이제 목사가 교만함이 생겼어요. 교만함이 뭐였냐면 한 사람 한 영혼을 전도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대로 이 영혼을 새 생명으로 살려 나가는 그런 어떤 영혼에 대한 깊은 열정과 사랑. 그 마음이 없었어요. 너무 쉽게 뭐가 되어버리니까 사람 귀하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러던 차에 문제가 하나씩 교회에 생겼어요.”
목회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상처도 받고, 오해도 받고, 심지어 교회가 가압류까지 당한 적이 있다. 이런 일들을 경험하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다고 한다.
“은행 대출은 늘어났고, 원금까지 갚는다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은 거라 한 달에 이자만 200만원을 갚아야했어요. 한 달 헌금으로는 부족하고, 사례비 역시도 터무니없이 부족했지요.
이거 교회 할 수 있겠나라는 인간적인 생각이 너무 많아졌어요. 괴롭고 힘들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기보다는 계산을 먼저 했습니다. 정말 고민이 되고 힘들 때는 기도가 안 되었어요.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어요. ‘인간인 내가 망하는 게 아니라 망해도 하나님이 망하는데 왜 그러냐 내려놓아라’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음성을 듣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나님이 망하실 분은 아닌 거예요. 그래 이거 하나님 알아서 하시겠다하면서 마음을 내려놓으니 기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하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기도를 하면서 그냥 정말 몇 명 안 되는 이 한 사람에게 마음을 쏟게 하셨어요. 돈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이 한 명이라도 바르게 세우자, 한 명이라도 제대로 예수님 믿게 해주자. 그게 내 사명이다. 토박이 전도에만 마음을 다 심자. 지금까지 거기에 집중하면서 가정교회를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꿈의 교회 담임 목사님과 함께.JPG▲ 꿈의교회 임영모 목사님과 함께
 
 
지역을 섬기며 좋은 소문이 나는 꿈의 교회!
“의성교회에서 해마다 해외로 선교를 나가다 국내 선교로 전향을 하면서 인연이 되었어요. 첫 해에 와서 교육관 컨테이너로 만들어주고 컨테이너 안에 작은 방 하나 벽지조차도 시트지로 벽 화이트보드가 되어있고 스크린과 50인치TV, 에어컨 등등 주민들을 봉사하는 의료, 미용, 경락마사지 팀들이 왔지요. 그랬더니 첫해에 지역주민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이후로 미용팀이 꾸준히 봉사를 오면서 제주지역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꿈의 교회는 사람들을 섬기는 교회다라고요. 개척 첫해부터 초등학교, 중학교에 장학금을 주고, 그리고 의탁노인이나 한부모 가족들에게 쌀을 주고 하니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미용봉사와 집회를 하면서, 마을사람들을 위한 잔치도 열어요. 그렇게 지역을 섬기는 일에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연결 시켜주셔서 문제없이 잘 되게 하십니다.”
 
꿈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꿈의 교회
“이번에도 우리가 교회 행사를 하고 주일학교 잔치를 하는데, 전단지, 현수막을 하는 비용을 연락이 끊겼던 장로가 된 친구가 무료로 전부 인쇄를 해준다고 했어요. 교회 이름도 꿈의 교회지만 정말 꿈같은 일들을 하나님께서 해주셨어요.”
꿈의 교회 로고는 무지개 색깔의 막대기가 있다. 막대기는 하나씩 누워있는 사람, 키 큰 사람, 키 작은 사람 색깔도 다양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뜻하며, 이 사람들이 십자가를 중심으로 모인 교회를 뜻한다.
“로고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무지개 꿈을 이루어 드리고, 성도들이 신앙생활하면서 정말 행복한 꿈을 꾸는 그런 교회가 꿈의 교회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교회가 꿈의 교회이고 그래서 지금까지 하나님이 우리 꿈의 교회를 통해서 일하시고 계십니다.”
 
꿈의 교회 옆모습이 로고처럼 생겼다. 십자가 중심으로 각양각색이 모여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가 바로 꿈의 교회이다. 앞으로 꿈의 교회에서 꿈같은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 글을 보는 이들에게 꿈의 교회를 위한 중보와 따뜻한 섬김이 이어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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