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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준 작가의 시골교회 이야기] ‘작은교회 희망의 씨앗’ 이태형 작가의 《배부르리라》 책을 소개합니…
2017/06/26 16: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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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우리나라 100군데 지역에 강연활동을 펼치면서 시골교회를 만났다. 필자는 지금까지 작은교회 탐방을 위해 2,000km 이상을 넘게 달리고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제주도까지 다양한 지역을 탐방하고 교회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 한동안은 교회 인터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교회를 선정하는 것과 방문하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고 은혜로운 일이나,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이 시점에 독서전문가로 활동하는 작가로서 시골교회와 관련된 책을 소개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작은교회가 희망입니다> 칼럼을 통해 한 달은 작은교회에 도움되는 책을 소개하고, 한 달은 작은교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이번 달에 소개하는 책은 ‘작은교회 희망의 씨앗’ 《배부르리라》이다. 이 책은 이태형 작가가 집필하였고, 좋은생각 출판사에서 나온 서적이다.
 
ㆍ작은교회 희망의 씨앗 《배부르리라》를 집필한 이태형 작가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하여 정치부·경제부·국제부·문화부 등을 거쳐 일본 특파원을 역임했다. 이후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돌아와 종교국 부국장과 기독교연구소장으로 활동했다. 오랜 기간 ‘이태형 칼럼’을 썼다. 26년간의 언론계 생활을 마친 후엔 기록문화연구소를 만들어 소장으로 있다. 따뜻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정의에 기초를 둔 평화가 이 땅에 펼쳐지는데 기여하기를 소망한다. 저서로 《두려운영광》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배부르리라》 《더 있다》 등이 있다.

ㆍ작은교회 희망의 씨앗 《배부르리라》
통계적으로 한국 교회의 70~80%가 작은 교회라고 한다. 대략 100명 미만의 교회를 가리킨다. 치열한 삶의 현장 속에서 한 해에 약 3,000개의 교회가 사라진다고 한다. 사라지는 교회는 대부분 작은 교회, 무엇이 문제인가? 저자는 그 대안을 작은 교회 자체에서 찾으려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에는 10개의 작은 교회와 그곳의 사역하는 목회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은 교회라고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두 작은 마음을 간직한 교회라는 것입니다. 직접 돌아보니 10개의 작은 교회에서 행복한 목회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는 목회, 남과 비교하지 않는 목회, 지역사회와 동화하는 목회, 건강한 땀을 흘리는 신명 나는 목회가 거기 있었습니다. 기존의 목회를 틀을 깨면서 창조적인 시도를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목회자들의 얼굴이 맑았습니다. 그들 곁에는 남편을 존경하는 행복한 사모들이 있었습니다. 크고 작고를 옳고 그르고가 아니라 ‘다름’이라고 생각하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작은교회 희망의 씨앗 《배부르리라》 서문 중에서…

ㆍ목회는 거룩한 낭비, 거금도 월포교회 강태봉 담임 목사님이야기
책 서두에 소개되는 강태봉 목사님은 낙도단기선교차 전남 신안의 우의도에서 자신의 목회 인생을 결정짓는 큰 영향을 받았다.
“6명을 위해서 학교가 존재했어요. 거룩한 낭비였지요. 나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교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교회야말로 거룩한 낭비를 하는 곳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곳이 바로 교회라고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강태봉 목사님의 말씀은 이 책의 핵심적인 메시지와 함께 이 땅에 작은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확실하게 제시해 준다.
필자는 이 글귀를 만나고 시골교회 탐방을 해야 하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졌다. 시골교회를 탐방해야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여러 지인들과 SNS를 통해 이 비전을 알렸는데 막상 사람들은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대략 5개월 정도 시골교회 탐방프로젝트는 진행되지 않았고, 지쳐갈 때쯤 이 책을 만난 것이다. 동기부여와 함께 시골교회 탐방프로젝트의 좋은 모델이자 가이드라인이 되었다.
그 외에도 6명이나 입양한 목사님, 농사를 짓는 농촌교회 목사님, 건물을 버리고 가정교회 목회하는 목사님 이야기들이 나온다. 심지어 이름 자체를 ‘작은교회’라고 지은 교회 이야기도 나온다.

“요즘 농촌에는 누구도 가려 하지 않습니다. 관심도 없어요. 모두가 농촌에 마음이 있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다가가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도시 교회, 큰 교회 목회자들이 치열하게 농업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국 교회 공동체가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한국 교회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곽은득 목사

ㆍ‘주다가 망한 교회가 되자’라는 구호를 가진 광야교회
“아니, 진짜 주다가 망하기를 소망합니다. 신학교 시절에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를 불렀던 동기생들이 정작 졸업한 뒤 큰 교회 부교역자 자리를 찾는 걸 보고 결심했어요. ‘정말 교회가 안 될 곳, 교회 하다 망할 곳, 교회 하다 죽을 곳에 가서 목회하겠다.’고요. 나라도 ‘아골 골짜기와 빈들’에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절대 낭만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광야교회는 매일 1,500명에 달하는 굶주린 노숙자들에게 생명의 밥을 제공하고 있다.
 
ㆍ《배부르리라》에서는 작은 교회가 살아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담임목사님은 “지금도 나는 부끄럽습니다. 다른 사람은 부러워할지 몰라도 나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2,000년 전에 주님은 군중을 피해 제자들만 데리고 한적한 곳에 가서 가르치셨습니다. 작은 교회는 그런 주님의 방법, 주님의 생각대로 목회할 수 있는 좋은 터전입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 목회자가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라고 이 책을 통해 추천사를 전했다.
하나님께서 필자를 통해서, 한국기독신문을 통해서 작은 교회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 이 시대에 작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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