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6.13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문제는 후보자들이 주일마다 각 교회를 찾아와 명함을 돌리면서 지지를 호소하면서 시작되고 있다. A 교회는 후보자들이 대거 찾아와 본당에 후보자들 명함이 수북히 쌓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교회 관계자는 “교회주변에도 명함이 곳곳에 떨어져 있어, 성도들이 매주 교회 주변 청소를 할 정도”라고 말했다.
B 교회의 경우 예배를 마친 뒤 후보자들이 경쟁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면서 조용하고 경건해야 할 교회가 혼란스러울 정도라고 하소연을 해 왔다. C 교회의 경우 후보자들이 예배 시작전 본당에 들어와 자신들의 명함을 돌리면서 악수를 하는 등 예배에 집중하기 위해 조용히 기도하는 성도들의 예배분위기를 망치는 경우도 발생했다. 과거 후보자들이 예배를 참석하면서 광고 시간에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최근에는 직접 찾아와 명함과 악수를 청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뀐 탓으로 분석된다. 교계 모 지도자는 “분명한 사실은 그 시간 찾아와 지지를 호소한다는 것은 스스로 크리스천이 아니라는 것을 홍보하는 꼴”이라며 후보자 개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쌓지는 못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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