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복음을 증거 하여 영혼을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오직 진리이신 하나님 자체의 능력으로 복음이 증거 되고 사람을 구원한다는 사실입니다. 나다나엘이 예수님을 만나 몇 마디 대화를 나누자 그에게서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나타내실 때 빌립의 신앙을 시험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무리가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빌립이 어떻게 대답하는지를 보고자 하신 것입니다. 빌립은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있어도 그 사람들을 다 먹일 수 없음을 대답하였습니다. 빌립의 대답은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것이었으나 예수님께서는 빌립이 신앙적인 대답을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빌립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심을 믿고 예수님께 문제 해결을 맡겨야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빌립의 어리석은 대답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빌립은 예수의 기적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어리석은 대답으로 인하여 부끄러움을 느끼며 연약한 믿음을 깨닫고 회개하였던 것입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는 빌립과 같은 연약성이 존재합니다.
ⓒ 한국기독신문 & www.kcnp.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