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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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중요한 둘째 이유는 오늘은 지나온 나의 과거를 이렇게도 만들고 저렇게도 만드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나의 지난날의 행적을 한층 더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는 날이고 한편 지난날의 행적을 수포로 돌릴 수도 있는 날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지난날의 자취가 남아있다. 이 자취는 지울 수 없다. 그런데 한 가지 명심해야할 것은 오늘 내가 하기에 따라서 나의 지난날의 자취를 한층 더 빛나게 할 수 있다. 반면에 오늘 내가 하기에 따라 지난날의 행적을 전부 수포로 돌아가게 할 수도 있다. 오늘에 와서 내가 잘못하면 지난날에 잘한 것이 소용없다. 지난날에 교회봉사를 잘하고 매사에 본이 되었던 사람도 오늘에 와서 말썽을 부리고 덕이 되지 못하면 지난날에 잘했던 것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지난날에 진실하고 성실하여 존경받던 사람도 오늘에 와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하면 과거에 잘한 것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매사에 오늘 잘해야 한다. 문제는 지난날이 아니고 오늘이다. 이 한마디는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오늘이 중요한 셋째 이유는 오늘은 지난날의 과오를 말끔히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날 아무리 쓸모없던 사람도 오늘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귀히 쓰이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지난날 부덕스러웠던 사람도 오늘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지난날 완전히 땅에 떨어졌던 명예도 오늘 내가 하기에 따라 회복될 수 있다. 사울도 변하여 바울이 되지 않았는가. 또 찬송가 305장의 저작자 존 뉴턴을 생각해 보라. 그는 노예상선 선장이었다. 못돼먹은 짓을 즐기는 아주 부도덕한 사람이었고 인간 이하의 쓸모없는 사람이었다. 그렇던 그가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회심하고 신학공부를 하여 목사가 되었다. 목회를 하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의 은혜가 놀라워 느껴지는 대로 쓴 것이 찬송가 305장이다.
문제는 지나간 과거가 아니고 오늘이다. 문제는 오늘의 나의 마음가짐이다. 오늘의 나의 언행이고 오늘의 나의 삶의 자세이다. 지난날엔 내가 어떠했던 지간에 오늘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와 사람들 앞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혹 지난날 신앙생활을 착실히 하지 못한 사람도 낙심하지 말아야한다. 오늘이 있다. 문제는 지난날이 아니고 오늘이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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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생각해봅시다] 문제는 오늘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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