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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회계윤리] 십계명 및 구약시대 규례 관점에서 본 회계윤리 무엇일까?
2019/07/30 11: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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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선복 교수.jpg
 
 
성경은 돈, 즉 회계에 대해 많은 기록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칼럼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하신 것으로 출발(창1:1), 구약성경 출애굽기부터 모세오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에 십계명(Ten Commandments)을 주시고 다음 규례를 주셨음을 알 수 있다. 첫째,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출20:17)’, 10번째 계명으로 소유의 개념을 명확히 하셨다. 또 배상에 관한 법을 정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소는 5배, 양은 4배로 갚을지라(출22:1)’.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거나 억울함을 당하게 한 경우 그 배 이상으로 갚도록 하셨다. 그리고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위증하지 말며, 뇌물을 받지 말고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출23:1-9)’하며 공평에 관한 법을 세우셨다.
 
둘째, 레위기 본문을 통해 어렵고 구제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는 다 거두지 말고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버려두라, 네 이웃을 억압하거나 착취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 지며, 사람을 비방하지 말며 네 이웃의 피를 흘려 이익을 도모하지 말라(레1-16)’ 하셨다. 또 ‘재판할 때는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 불의를 행하지 말고, 공평한 저울과 추와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레35-36)’ 하며 어떠한 거짓도 눈속임도 없이 공평하게 할 것을 말씀하셨다.
 
셋째, 희년(year of jubilee)의 규례로,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7이 일곱 번 되는 49년의 다음 50년째는 희년으로 각기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되 이웃에게 팔든지 사든지 속이지 말고,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말라 하시며,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손으로 곁에 있거든 그를 도와 함께 생활하고,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양식을 꾸어주지 말라(레25:13-38)’ 하셨다. 또 빚을 면제해 주는 해를 두어 ‘매 칠년 끝에는 면제하라,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이웃에게나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신15:1-2).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모든 것은 사람이든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다(레27:28)’ 하셨다.
 
즉 하나님께서는 십계명과 율법의 규례를 통해, 소유의 개념을 명확히 하시고, 타인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 배상하고, 가난한 자를 위해 이삭을 남겨두고 공의와 정직을 실천하도록 하셨다. 희년이 되면 소유지로 돌아가 가난한 자를 돕고 이자는 물론 채무를 면제하는 적극적인 규례까지 두셨다. 윤리란 행위의 옳고 그름과 선과 악, 도덕적인 행위를 구분하는 가치판단의 체계이다. 즉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와 기준에 해당한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지켰던 위 규례는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성경적 지침이며, 크리스천 기업 CEO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동시에 회계윤리의 문제에도 적용될 수 있다. 회계(Accounting)는 돈의 흐름을 나타내는 기업 언어이다. 기업활동으로 인한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의 변동을 한눈에 파악하고,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를 통해 자본시장에 전달되어 투자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회계정보가 제공하는 이익과 재무적 수치는 그 기업실체 본연의 모습과 형상을 정확히 측정, 제공이 이루어질 때 유용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대체안으로 인정되는 회계처리방법이 너무 많고, 기업이 어떠한 방법을 통해 이익조정을 하고 있는가가 주요 연구대상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나아가 이익조정을 넘어 회계기준 자체를 위반한 이익조작, 분식회계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성경적 가치관에 따른 정직과 양심, 공의의 회계윤리가 필요하다. 물론 위 모세오경 시대는 오늘날 상황이나 예수님께서 공생애 활동을 하시던 신약시대와 다르다. 그러나 소유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사회적 질서를 위한 배상, 법률, 공의, 긍휼의 마음은 모든 그리스도인과 경영자가 지켜야 할 성경적 가치관에 따른 회계윤리 및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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