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22 15:03 |
[기독교교양읽기] 생명의 근원인 마음의 비밀
2019/08/12 15: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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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왜곡된 하나님과 율법주의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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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사랑을 위해 설계되었다!
-정신의학자가 풀어본 하나님의 사랑의 법-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이처럼 나를 들었다 놓았다하는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의 실체를 성경적 관점에서 풀어놓았다. 그리스도인이며 저명한 정신과 의사인 저자 티머시R 제닝스는 수년전 펴낸 하나님을 어떻게 믿느냐에 따라 뇌가 변하고 삶이 변한다는 《뇌, 하나님설계의 비밀》의 후속작으로 펴낸 이 책은 하나님의 뜻을 왜곡된 실정법이 두려움과 중독과 폭력적의 노예로 만든다며, 신학적이며 신경학적 관점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법인 사랑의 자연법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온전히 누리고 싶은 분이라면 앞으로 출간 예정인 사고의 비밀을 다룬 《생각, 하나님 설계의 비밀》과 함께 읽으면 유익한 책이다.

 
||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정신과 및 신경과 의사로 정신약리학자이다. 경두개 자기자극, 우울증에 대한 약물치료분야의 전문가로 2008, 2010, 2011년 미국소비자연구위원회에서 뽑은 미국 최고의 정신과 의사 중에 한명으로 선정 되었다. 20년이 넘게 성경 원리와 현대 뇌과학과의 관계를 연구 중이며 기독교와 정신과의 관계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 등이 있다.
  도서출판 CUP / 2019.5. / 15,000원.
◇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 티머시R. 제닝스 / CUP / 2015
  《신학과 심리학에서 본 인간》, 테리 쿠퍼 / 도서출판 대서 / 2011
  《마음 뇌 영혼 신》 말콤 지브스지음 / IVP / 2015



생명의 근원인 마음의 비밀
사랑으로 왜곡된 하나님과 율법주의 극복해야

▌좌담: 김길구 전 부산YMCA 사무총장, 김현호 기쁨의집 대표, 김형기 팔복교회 목사
noname01.jpg▲ internet. godpeaple.com에서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 마음
“ 사고의 위력은 우리의 신념, 즉 내밀한 자의식에 영향을 미치고, 그 신념은 다시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마음(성품, 깊은 신념, 핵심 자의식)은 실제로 우리 뇌를 바꾸어 놓는 능력이 있다. ”

과학이 발견한 마음과 뇌
김길구 우리 코너가 시리즈Ⅰ을 포함하여 50회 가량 이어오면서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통해 기독교인의 교양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습니다. 이번 호에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뇌과학과 신앙에 대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김형기 이 책을 읽으면서 생소한 분야라 공부는 많이 했는데 내용이 방대하고 과감하고 복잡해서 제대로 된 얘기가 될지…
김현호 이 책은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의사인 티머시R.제닝스가 우리나라에 4년 전에 소개된 책《뇌, 하나님설계의 비밀》의 후속편입니다. 전편을 읽었으면 더 이해하기 쉬웠겠지만 이 책만으로도 뜻은 충분히 전달된다고 볼 수 있어요. 인용한 사례는 저자가 임상에서 실제 경험한 것이라 설득력도 있고요.
김길구 그동안 과학이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찾지 못해도 뇌 영상 촬영기법의 발달로 소위 갓스폿(God spot)이라는 뇌의 부위를 찾았다고 주장하고, 명상과 기도가 뇌를 변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학계에 보고되었는데, 여전히 논쟁이 많은 분야라 조심스럽군요.
김형기 이런 주장은 신경학이나 신경과학에서 주류의 입장은 아니지만 이런 연구를 활용해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런 유의 주장을 신경신학(neurotheology)으로 분류하기도 해요.
김현호 이 책의 주장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하나님을 어떻게 믿느냐에 따라 뇌가 변하고 삶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뇌도 바꿔
김길구 이 책의 제목이 《마음, 하나님 설계의 비밀》인데, ‘마음’이란 무엇이며, 어디에 있나요?
김형기 사전적 의미론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이라고 나와 있는데, 그동안 심장에 있다, 뇌에 있다 논쟁이 많더니 요즘은 뇌에 있으며 뇌는 마음이라는 소프트웨어가 돌아가게 하는 하드웨어라고 하는데 이견이 없는 것 같아요.
김현호 저자는 ‘마음은 혈액을 뿜어내 순환시키는 흉부의 기관도 아니고 뇌도 아니라 성경 용어로 마음은 자아의 응어리로 심연의 내밀한 자아를 가리키며, 개성의 핵심 요소인 각 사람의 참 갈망과 애정과 동경과 신념과 정체가 머무는 곳이다.’라고 정의합니다. 결국 마음이란 ‘나를 나 되게 하는 성품’으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김형기 저자는 2011년 예일대에서 실시하고 〈건강 심리학지〉에 발표한 결과를 인용했는데 46명을 2팀으로 나눠 2주 간격으로 한 팀엔 620㎈의 지방과 당분이 든 유해음료를 주고, 다른 한 팀엔 140㎈의 영양분이 든 건강음료를 준 후 체내 그렐린 수치를 측정하는 실험인데, 그렐린은 공복일 때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배불리 먹으면 그 분비가 줄어 혈액 내 그렐린 수지가 떨어져 이 수치가 뇌에 전해져 식욕과 공복감을 줄이는데, 연구 결과 620㎈의 유해음료를 마신 팀은 수치가 떨어졌고, 140㎈의 건강음료를 마신 팀은 반대의 결과가 나왔어요. 문제는 두 팀 다같이 380㎈가 든 음료를 줬는데도 말이죠. 몸의 반응과 그에 따른 포만감을 결정한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얼마나 열량을 섭취했느냐가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마신다고 믿느냐는 것이었어요. 결국 마음의 문제라는 것이죠. 이처럼 마음은 우리의 뇌를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김길구 이 책은 심리학, 신학으로 분류하지만 너무 기존 교리에 얽매여 이 책을 볼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저자는 기독교의 핵심은 사랑인데 성서가 쓰여진 때가 실정법이 지배하는 시대라 하나님상이 왜곡됐는데, 그 결과 법을 어기면 벌주시는 율법주의적인 무서운 하나님으로 각인 되었다며 하나님의 법인 자연법으로 성경을 재해석해야 한다는 입장이지요. 그래서 사역으로 신약성서를 쓰기도 해 기존의 신학의 틀을 넘고 있어요.
김형기 이에 대해서 저자 자신도 책 말미에 신약의 27%는 신학교를 다니지 않은 의사 누가에 의하여, 23%를 쓴 사도 바울 등의 예를 들면서 초기 성경 저자들이 다 평신도였잖느냐 는 당당한 입장이예요. 재미있는 분이 예죠.
김현호 저자는 성경을 하나님의 법인 자연법적 입장에서 쓴 이유에 대해 ‘미국이란 사회가 전체인구의 80% 이상이 기독교인이지만 십대 임신과 낙태 비율이 서구국가 중 가장 높다’며 ‘음주문제, 불륜, 거짓말, 사기, 직무 유기, 염려와 불안 수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기독교인들이라고 전체인구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개탄하면서. ‘기독교는 뭔가 잘못됐다’고 진단하고, 이 이유로 서구 기독교 전체가 콘스탄티누스의 개종을 계기로 ‘실정법’에 길들여져 기독교를 병들게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말하는 ‘실정법’의 부작용으로 △잘못된 하나님관 △왜곡된 신관념 △왜곡된 행위 △율법주의적인 태도를 지적했어요.

실정법과 자연법
김길구 저는 저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심리학적 인간 이해는 신학적 인간이해와 다를 수 있지요. 의사로서 현장에서 부딪히는 상황의 임상학적 이해와 실존적이며 존재론적으로 접근하는 신학적 이해와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김형기 신학과 심리학의 차이라, 전통적인 신학은 타락한 인간의 문제는 교만으로 팽창된 과대평가된 자기라고 보는 반면 인본주의 심리학은 자기를 멸시하고 증오하는 과소평가된 자기가 있다고 보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좀 더 들어가면 동전의 양면 같은 유사점이 있지만, 그런 사람에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건강한 이해와 믿음으로 자기의 자존감을 높여줘야겠지요.
김현호 저자는 유명한 심리학자 피아제의 나이에 따른 인지발달단계를 적용하여 만든 로렌스 콜버그의 도덕발달 6단계이론에 하나를 더한 7단계 발달단계인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추가하여 신약성경을 12년에 걸쳐 체계적으로 풀어썼는데 《하나님의 사랑의 법》입니다.
김형기 구체화 하면 옳고 그름을 이해하는 능력의 7가지 발달단계로 ⓵ 상벌 ⓶ 교환가치 ⓷ 사회적 동조 ⓸ 법과 질서 ⓹ 타인의 사랑 ⓺ 순리를 따름 ⓻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인데 1~4까지를 보상과 처벌 등에 의해 조건이 붙는 인간의 법인 ‘실정법’으로 분류하고 자발적인 5~7까지를 하나님의 법인 ‘자연법’으로 구분했어요.
김길구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율법과 낮은 단계의 도덕적 발달에서 벗어나 높은 단계로 자라서 가족이나, 동료, 사회와 같은 이타적인 사랑의 삶으로 더 넓은 관계망을 형성하여 마지막 단계에서 성숙된 그리스도인으로 통합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김현호 하나님의 법이 사실상 인간의 법과 같다는 잘못된 생각에 감염되면 성장장애에 걸려 4단계에서 머물러 그 위인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지 못한다는 주장이지요. 교인이라면 한번쯤 내가 지금 어느 단계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균형있는 신앙
김길구 이 책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은 이미 오래 전에 쓰여진 성서에 그 답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끝으로 한 말씀씩‥
김현호 그동안의 저서를 통하여 뇌신경 속에 감정과 이성이 어떻게 조화롭게 성장하는지, 사랑은 뇌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는 하는지를 보여 주었던 저자가 오직 사랑만이 연합을 이루고 규칙을 뛰어 넘고 자의적인 법을 초월하고 교리적인 차이를 대신하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랑의 해법이야말로 난마처럼 얽힌 우리의 현실을 푸는 열쇠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형기 본문 중에 최근의 미국, 캐나다, 중국, 요르단, 남아공, 터키 6개국 1,17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종교적 가장에서 자란 아이는 세속적 가정에서 자라 아이보다 나눠가질 줄을 모르며 더 남을 벌하는 경향이 있어 종교가 아이의 이타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통계를 인용했는데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는 말씀에 반해 충격적인데요.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사랑은 우리를 변화시켜 치유하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리: 김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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