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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철장로] 이제는 돌이켜야합니다
2019/09/23 15: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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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정)강규철 장로.jpg
 
얼마 전에 중남미의 한 선교사님이 가짜 선교사와의 전쟁을 선포한 일이 있었습니다, 내용인즉 현지에 사역하는 선교사로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거주하지 않는 선교사의 수가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불안한 치안과 열악한 환경,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운 요인으로 인하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에서 살면서 현지 사역을 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본국에는 현지선교사로 파송 받고 지원을 계속 받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방문한 남미의 어느 선교지에서는 현지 사역을 하지 않는 선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본인은 도심지 아파트에서 살면서, 현지에서 원주민들을 상대로 교회를 세우고 아주 성공적인 선교사역을 하는 다른 선교사의 선교 센터를 며칠 빌려 현지인을 상대로 세미나를 열고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마치 본인의 사역지인 것처럼 호도하는 경우였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이런 잘못된 일에 대하여 내성이 생겨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선교사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세를 규합하여 열심히 사역하는 선교사를 음해하거나 왕따를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런 가짜 선교사들 때문에 진정으로 선교사역에 전심을 다하는 대다수의 선교사들이 본국 교회와 성도들의 오해로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도 처음에는 뜨겁게 타오르는 선교적 사명을 갖고 선교지에 부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쉽지 않는 현지적응과 자녀교육 문제 등으로 인하여 잘못됐지만 쉽고 안전한 길을 택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잘못된 행위가 사면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의 행위는 이들을 파송하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교회와 성도들을 기만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오늘의 선교사역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은 모든 성도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수고와 헌신을 알기에 성도들은 선교사님들에게 많은 물질과 기도로 지원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가짜 선교사들의 행위가 성도를 기만하고 그 마음에 큰 상처를 주고 있으며 나아가 선교에 대한 열정을 식혀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의 책임에서 본국 교회 지도자들의 관리, 감독의 소홀함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송 선교사를 선정하기 위해 그들의 사명감, 열심, 준비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고 철저히 교육을 시켜 파송했다면, 그리고 파송 후 세밀한 지원과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루어졌다면 이런 한탄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선교사와 배우자의 선교적 소명과 열정 보다 인맥과 학맥 위주로 선정하여 파송하고 그 뒤론 한 번도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해주는 본국 교회의 지도자들이 더 나쁘고 더 큰 책임을 져야합니다.
 
오늘의 세계는 하루거리 밖에 되지 않고 게다가 한국 사람들은 어느 곳이든지 진출하고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는 어느 곳이든 선교사님들의 모습과 행태가 눈에 보인다는 것입니다. 단지 본인들만 인지하지 못할 뿐이지요.
이들 가짜 선교사들과 교회 지도자들은 성도들의 땀 흘려가며 만든 선교헌금이 얼마나 귀한 줄을 알아야 합니다. 더욱 무서워해야 하는 것은 사람의 눈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인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이미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이제는 선교현장에서도 알곡과 가라지를 가려내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만약 인간적인 모습으로 인해 지체한다면 한국교회는 성도들로 부터의 엄청난 지탄과 저항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심판은 당연히 피할 수 없는 것이지요.
 
이제는 더 늦기 전에 돌이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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