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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기념관 심도있게 준비 할 것”
2019/10/04 10: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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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고신총회장 신수인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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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신 제69대 총회장으로 선출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부족한 저를 제69회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교회 안에서 자라면서 선친의 목회 현장을 보아왔고, 총회 부서기로부터 제43회 총회장이셨던 선친이 총회를 섬기시던 모습도 보아왔습니다. 저에게도 기회를 주셔서 총회 부회록서기부터 서기까지 섬길 수 있었고, 지난해 부총회장으로 당선되어 지금까지 성실하게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세움받은 신실한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나온 뒷모습이 아름다운 총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Q. 부친 신명구 목사님께서 고신 43대 총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고신에서는 두 번째 부자총회장(첫번째 박유생-박정원 목사) 탄생을 하셨는데요. 아버지 신명구 목사님께서는 어떤 분이셨고, 그 분의 어떤 모습을 닮아가기를 원하십니까?

- 4부자 목회자 집안으로 화제가 되어 교계 일간지까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1971년 제2영도교회를 담임하셨던 선친의 집례로 입교했던 저는 어릴 적부터 교회 안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된 것은 선친의 목회를 가까이서 보고 배웠던 영향이 큽니다. 신앙의 위대한 선배들이 세운 정통신앙의 바탕 위에 생활의 순결을 교단 이념으로 삼는 개혁주의 보수신앙의 집안이라고 할 정도로 신앙에서는 단호하셨고, 가정에서 부드럽고 자상한 존경받는 목회자이셨습니다.
저도 아버님의 뒤를 이어 목회자가 된 것과 보수신앙의 대표인 고신총회 총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것은 먼저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요 다음은 선친의 영향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친의 온유함과 믿음을 이어받아 겸손하게 섬기고 싶습니다.

Q. 금년 표제가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로 정해졌습니다. 총회장님 개회 설교에서 “전도보다 더 강력한 것은 성도들의 삶의 모습”이라는 말씀도 깊이 새겨 들었습니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 크게 4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바른 신학의 확립입니다. 신천지와 같은 이단들이 난무하는 오늘날 우리는 성경에 대한 올바른 해석, 즉 바른 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교회 성장에 지나치게 매달려서 성도들에게 성경을 제대로 충분히 가르쳤는지를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순수한 복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고신교회는 진리 운동이자 회개 운동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강단에서 회개의 복음과 십자가의 고난은 설교의 주변부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우리 고신교회가 이 땅에서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바로 이와 같은 거짓 복음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십자가의 순수한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셋째는 교회 영광의 충만한 회복입니다. 교회의 영광은 교회가 얼마나 큰가에 달려있지 않고 교회가 얼마나 순결한가에 달려있습니다. 고신교회의 정체성은 신앙의 정통일 뿐만 아니라 생활의 순결입니다. 교회가 순결하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설교와 성례와 권징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참 교회의 3대 표지라고 부릅니다. 시대가 부패하고 어두울수록 교회는 이 표지를 통해 찬란한 빛을 발하게 됩니다.
 
넷째는 사랑과 자비의 실천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에서 빛과 맛을 잃어버린 가장 큰 이유는 선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른 진리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진리에 따라 실천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진리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 구원을 얻고, 진리에 따라 사랑과 자비를 실천해야 하나님의 교회가 성장합니다.
 
이 교회다움과 고신다움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이며, 모든 고신인들이 적극적으로 한마음이 되어,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신앙운동이 필요합니다.
 
Q. 표제를 실천하기 위해 총회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나 계획 등이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 고신총회 처음으로 주제 해설집을 발간했습니다. 종전 표제로만 머물렀던 총회주제는 총회기간 안에서만 머물렀지만 올해부터는 같은 표제로 고신총회에 속한 모든 교회가 같은 방향으로 나가자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제69회기 주제해설집 발간과 함께 총회산하 모든 고신교회가 동일한 주제를 통해 한 회기동안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다움의 회복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69회기가 표제로 삼은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로 고신교회가 힘을 모으고 노력할 때 ‘고신 대부흥’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더불어 고신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말씀을 통한 변화도 기대해 봅니다. 변화된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거룩한 무리를 이루리라 믿습니다.
 
 
Q. ‘순장총회와의교류추진위원회’를 ‘순장총회와의통합추진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총회장님께서 순장총회와 강한 통합 의지를 보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양 교단이 통합추진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어 왔는지 궁금하구요. 임기내 통합을 자신하십니까?

- 순장총회와는 정신적인 면과 신학적면에서 일치하는 게 많고 이질감이 없습니다. 순장총회와의 통합은 고려총회에서 추진되던 플랜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먼저 고려형제와의 통합에서 우리 총회가 보였던 존중과 배려가 이어지는 통합이 될 것입니다. 순장총회가 운영하는 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의 총장에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출신인 현유광 교수로 세워지면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압니다. 원하기는 금번 회기에 뚜렷한 결과물이 나왔으면 하고 신사참배 반대운동의 대표적인 상징성과 가장 이상적인 화합의 모습을 보여 한국교회의 귀감이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Q. 작년 김성복 총회장님 때(신수인 목사님 부총회장 시절) 고려측 상징적 교회인 경향교회를 통합시켜려는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합이 무산된 것인지, 아니면 현재도 추진 중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고려측보다 먼저 추진된 합신과의 통합은 수년째 요원합니다. 합신과의 통합은 어느정도 진척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고려형제들과의 통합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노회구역조정과 행정구역 개편으로 온전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통합과정을 보면서 타 교단들이 우리 총회를 칭송하고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통합이 연착륙되고 하나가 된 것은 배려와 존중이 기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경향교회도 이런 통합 과정을 지켜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이라는 것은 때로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때를 기다리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주 만나고 대화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합신과의 교류도 마찬가지입니다. 합신은 박윤선 박사님이 커다란 공통분모를 이루고 있습니다. 크게 다르지 않는 신학을 가지고 있는 가장 닮은게 많은 품격있는 합신총회와의 교류가 형제의 정을 나누는 차원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고, 교류하는 분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하나됨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선하고 아름다운 열매가 두 교단간 잉태되는 날까지 형제애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Q. 최근 NAP(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독소조항, 학생인권조례, 동성애 문제 등 시국 상황이 불안합니다. 고신은 과거 신사참배 반대 운동 등 진리 문제에 있어서는 순교를 각오한 교단으로 유명합니다. 실제 부산(안용운 목사)과 경남지역(원대연 목사)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앞장서고 계신 분들도 고신측 목사님입니다. 총회 차원에서 이러한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 지금 한국 교회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으로 인한 교인수 감소, 다음 세대 전도와 신앙교육, 미자립교회 문제, 이단들의 세력 확장과 교회에 대한 공격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밖으로는 동성애의 확산과 반기독교적인 차별금지법 제정 등 성경 말씀과 진리에 대한 도전을 세차게 해오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남북관계의 변화와 주변국과의 관계 등 정치 경제 사회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때에 한국 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하고 국가와 민족을 향해 선지자적인 목소리를 내야 할 것입니다. 남북통일시대를 바라보며 북한 선교에 대한 연구와 정책 수립에도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영적 장자 교단으로서 우리 총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때입니다. 총회적인 힘과 우리 총회가 속해 있는 한국교회총연합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공동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Q. 내년이 고신총회 설립 70주년입니다. 70주년 기념행사를 어떻게 준비해 나가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 총회설립 70주년은 71회기가 해당할 것인데, 미리 준비해서 뜻 깊은 행사로 준비되고, 기념비적인 일이 되도록 준비위원회 구성하여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총회 안에 순교자분들이 있는데, 순교자기념관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순교자기념관도 이 70주년을 준비하는 일에 염두에 두고 심도있게 준비하도록 할 것입니다. 지나온 70년의 기념과 앞으로 70년의 청사진을 그리는데 총회의 역량을 모으고 다양한 세대가 동참하는 일이 되도록 임원회의 생각을 모아 추진하겠습니다.
[ 신상준 shangju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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