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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임중칼럼] 우리를 파멸 시키는 것
2019/09/10 10: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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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성(國聲)이란 말이 있다. 국성에도 환성(歡聲)과 곡성(哭聲)이 있다. 일제침략으로 한반도는 곡성으로 숨이 멈출 지경일 때 광복의 날을 맞이하여 목이터져라 부르짖은 환성의 역사는 잊을 수도 잊혀질 수도 없는 일본과의 관계다. 작금에 이르러 일본의 경제침략의 실상을 날마다 보고 들으면서 우리는 다시 분노하면서 마치 3.1만세운동처럼 <NO아베>를 외친다. 역사를 돌아보면 소리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다. 냉철한 분석과 올바른 판단과 애국적 행동이 바램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멈춤과 나아감의 이치를 되새겨야 한다.
해방의 환성은 남과 북의 분열의 곡성으로 민족사에 70여년이 흐른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공산화 하려는 민족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6.25는 더 없는 민족사의 곡성이었고 그 후유증은 아직 가시지 않는데 국제정세나 국내정세를 보면 대한민국의 뿌리가 흔들리는 일들이 여기저기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깊은 한숨이 나온다. 대한민국은 언제쯤 분단의 곡성이 세계역사에 남을 민족적 통일의 환성을 부르짖을까 생각해 보면서 여전히 엎드림으로 하나님을 바라본다.
그럼에도..... 아직도 정치는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안개 정국이다. 경제는 악순환의 구조가 되풀이되고 있다. 사회는 윤리와 도덕이 퇴락 하여 시궁창 같은 냄새가 더욱 짙어 가고 있다. 학원은 그처럼 소망했던 교육개혁은 간 데 없고, 교육 퇴락이라고 처처에서 소리치고 있다. 국가 안보는 풍전등화같이 되어간다고 걱정을 하고 있다. 이 모든 어둠을 밀어낼 통합된 지도력이 청와대에도 국회에도 지방 자치 단체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언론은 그 본래의 사명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떤가? 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는 외부적으로는 사이비 이단의 공격적인 도전에 직면하여 있다. 내부적으로는 소위 개혁이라는 기치아래 교회의 기본가치개념이 상실되고 사회집단화 되는 듯 하는 걱정스러움이 밀물처럼 밀려들고 그로 인하여 분쟁과 분열로 파열음을 내고 있는 고통을 겪어가고 있다. 왜 그런가? 그것은 명목상 의인들뿐이고 자기 의(義)에 도취된 영웅심리, 방관심리, 분수상실심리에 병든 거짓 그리스도인들 때문이다. 진정한 치유와 회복은 너로 인함이 아니라 나로 말미암아 시작되는 이치를 깨달아 회개 운동이 실천되어야 한다. 그리할 때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입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교회가 나아갈 첫 걸음이다.
20세기의 성자이며 세계의 양심으로 불리우는 간디(Gandhi. 1869-1948) 는 영국의 역사학자인 토인비가 말했듯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로 생각 된다. 지난 한 주간 동안에도 국내의 급변하는 정세를 보면서 간디가 남긴 말을 다시 한 번 깊이 음미해 보았다. 「다음 일곱 가지는 우리를 파멸 시킨다. 원칙 없는 정치, 근로 없는 축재,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도의 없는 기업,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신앙이다」 다시 한 번 우리 모두가 새겨 볼 말이다. 무엇보다 마지막 희생없는 신앙이 우리를 파멸시킨다는 말은 오늘의 하나님의 경고 메시지라는 생각에 온 몸과 마음이 떨린다.
물건에는 본말(本末)이 있고 일에는 시종(始終)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본말과 시종을 알지 못하면 일을 그르치고 실패를 초래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신앙인의 생활에서 이것이 중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본말이 전도되고 시종이 분명하지 못한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더욱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며 기도하는 생활이 필요함을 생각한다. 그것은 곧 성실의 삶이며, 자칫하면 신앙 그 자체가 흔들리게 되는 카오스현상에 스스로 함몰되기 쉽기 때문이다.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가 쓴 중용에 「誠者物之終始 不誠無物」 이란 말이 있다. 즉 성실은 사물의 근본이다. 우리들의 삶의 자리에서 성실이 없을 때 본말이나 시종의 개념은 뒤집어 지는 아픔을 겪게 되는 것이다.
철학자의 머리를 두드리면 칸트의 소리가 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듯이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좋은 교육은 자손에게 남겨주는 유산중의 최고의 유산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좋은 교육이 좋은 인간을 만들어 내고 나쁜 교육이 나쁜 인간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인간을 교육의 산물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인간은 교육에 의해서 인간다워 지는 것이다. 인간다워진다는 것은 인간의 근본 양심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신앙교육은 그래서 더욱 소중한 것이며 교회는 이를 생명처럼 여겨야 함을 다시 깨닫는다.
훌륭한 정책도 필요하다. 인재 등용도 필요하고, 지역감정도 타파되어야 하고, 여야가 대립하는 정치행태도 해소되어야 한다. 적폐청산이라는 듣기 민망한 용어가 아직도 우리들의 삶의 중심에 회오리바람처럼 불어치는 이 때 그 무엇보다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깨닫는 것이다. 은혜를 잊으면 안 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도 한국교회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경거망동하는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우리는 보고 느끼고 있다. 그것이 두려운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다.
이 어려운 때, 모두가 지쳐가는 이 때, 간디가 갈파한 우리를 파멸시키는 일곱 가지를 되새겨보면서 교회는 복음의 삶을 통한 기도와 말씀운동으로 다시 성령의 바람이 한국교회를 깨우고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을 바르게 제시함으로 대한민국이 시편 33:12절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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