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KakaoTalk_20181101_093810981.jpg▲ 이날 비상총회는 부기총 역사상 가장 많은 182명이 참석했다.
 
‘부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총회’(이하 비상총회)가 10월 31일 부곡교회(김종후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당초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1차 정기총회’로 모일 예정이었지만, 현 실무임원진측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1회 정기총회’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이날 비상총회로 모임을 갖게 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날 각 교단 목사, 장로 182명이 비상총회에 참석했다. 부기총 40년 역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 부기총 정상화를 위한 총회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석준복 감독, 김상권 장로)측은 “해외에 출타한 분들과 병원에 입원한 분, 갑자기 일이 생겨 못오게 되었다고 여러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 이런 분들이 왔다면 200명이 넘었을 것”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KakaoTalk_20181101_093732414.jpg▲ 현 임원진 측에서 법원 판결을 통한 공시서. "2018.10.31 부곡교회에서 개최 예정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서는 아니된다"는 내용이다.
 
이날 비상총회 사회는 부기총 상임회장 김종후 목사가 진행했다. 김 목사는 “이 행사는 사단법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정기총회가 아니다”고 못박고, “하지만 여기 오신 분들은 부기총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참석하신 것으로 믿는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증경회장단 대표로 박선제 목사가 나와 “자문 위원 한 사람으로 (사태가 이렇게까지 오게돼서)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부기총이 지난 40년 동안 걸어온 길과 취지와 목적, 그리고 이렇게까지 된 상황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다. 박 목사는 “부기총은 교단연합체다. 절대 개인이나 교회 연합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일부에서는 “현 집행부의 잘못이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부기총이 둘로 갈라지면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합동측 이대길 장로는 “이 모두가 법인 이사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법인 이사들이 제 역할을 못한 것 같다”고 법인 이사들을 성토하기도 했다.
참석한 사람들의 요구로 준비위원회측의 설명 등이 이어졌다. 7월26일 동래중앙교회에서 열린 부기총 임시총회와 8월21일 온종합병원에서 열린 임시총회, 그리고 전권위원회의 증경회장 제명문제, 김종후 상임회장을 패싱하려는 시도와 교단연합체를 교회연합체로 정관 개정을 시도하는 문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이날 참석자들은 현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위해 조직구성을 단행키로 결정했다. 박수로 김종후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했고, 이후 증경회장들과 교계 원로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새 조직을 구성했다.
비상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김종후 목사는 "이 모임은 또다른 부기총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부기총이 바로서고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하나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 조직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 김종후 목사(합동)
목사상임회장 : 김기태 목사(기하성), 신성용 목사(침례), 김경헌 목사(고신), 황형찬 목사(통합), 황재열 목사(합동)
장로상임회장 : 조운복 장로(통합), 신주복 장로(고신), 문윤수 장로(브니엘), 양원 장로(합동), 강국만 장로(트축)
사무총장 : 채광수 목사(성결) 사무차장 : 김근중 목사(감리)
서 기 : 정명운 목사(고신) 부서기 : 박금조 목사(침례)
회록서기 : 김종찬 목사(합동) 회록부서기 : 김병무 사관(구세군)
회 계 : 김경호 장로(성결) 부회계 : 정명환 장로 (브니엘)
감 사 : 정운락 목사(합동), 조세현 장로(합동), 강명근 장로(통합)
대외협력총장 : 문동현 목사(합동), 오순곤 장로(성결)
상임이사: 이춘만 장로(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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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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