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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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천국에서는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자기를 높인다는 말은 무엇인가를 했을 때 ‘내가 다 했다, 나에게 더 많은 대가를 줘야한다, 내가 더 높은 자리에 가야한다, 나를 우러러 봐야 한다.’ 등등의 자기가 한 일을 근거로 자신의 몫을 요구하고 자기를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 자기를 낮춘다는 말은 무엇인가를 했을 때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해낸 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계속해서 이런 일을 할 수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등등의 자기가 한 일을 근거로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천국에서는 자기를 낮추는 자가 높아진다.’라는 말은 천국에서는 가장 최고의 힘과 지혜를 갖고 있는 존재도 사람들에게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다른 존재들에 비해 더 낮은 종들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 존재는 주님의 사랑에 복종하면서 가장 깊은 겸비함을 갖추고 주님사랑을 전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교회나 사회에서 봉사와 선행을 해서 천국의 높은 자리에 가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기를 높이는 것이므로 천국에서는 낮은 자가 된다는 말이다. 사랑과 선을 행할 때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고 사랑과 선을 행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질 때만 천국에서 높은 자가 된다는 말이다.
천국에서 높은 자가 된다는 말은 세상에서처럼 높은 지위와 돈과 권력을 얻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주님의 사랑 속에 들어간다는 말이다. 주님사랑 속에 들어갈수록 상상할 수 없는 밝고 따뜻하고 환희와 기쁨과 자유가 일어나고 주님사랑에서 멀어질수록 어둡고 차갑고 사랑도 기쁨도 자유도 없는 곳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주님사랑이면 ‘천국에서 자기를 낮추는 자가 높은 자가 된다.’는 말은 이 땅에서도 적용되는 말씀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음식을 만드는 한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은 음식을 잘하면 잘할수록 음식을 먹는 사람의 종이며 섬기는 자가 된다. 음식을 하는 사람이 어찌 종이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것도 잘하는데 말이다. 음식을 잘하면 잘할수록 그 음식을 먹는 사람은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건강해진다. 음식 하는 사람이 이 모습을 보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음식 만드는 사람이 주님사랑에 들어가는 것이다. 
설교자나 의사나 법률가나 정치가나 사업가나 부모나 부부나 상담자 등등 모두가 내용은 다르지만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을 해주는 사람들이다. 자신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하우를 찾고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최고의 자유와 기쁨을 주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을 낮추고 종이 되어서 사랑을 베푸는 이 기쁨은 그 어떤 지위나 대가보다 큰 최고의 선물이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기쁨을 알고 추구하는 것이 ‘천국에서는 자기를 낮추는 자가 높아진다.’라는 세계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몸이나 영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음식이 필요하다. 몸을 위한 음식은 땅과 바다에서 나지만 영의 양식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이다. 영의 건강한 음식은 자기를 낮추면서 자기 일을 할 때 밝고 진실한 태도로 상대방을 사랑하고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손님을 위한 요리를 만든다 하자. 그런데 그 음식을 분노와 미움 속에서 만들거나 원가를 낮추려고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되는 재료를 넣었다면 겉으로는 돈을 벌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거짓과 악함을 드러내는 태도를 갖고 있어서 더러운 음식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상대방은 낮추고 자기를 높이는 것이 되어 천국과는 반대의 삶을 사는 것이다.
사랑은 종이 되어 상대방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역할을 하든지 자기를 낮추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을 행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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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 하늘나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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