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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준 작가의 시골교회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 영혼을 치료하는 목회
2017/03/03 16: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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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마산교회 <시골교회 이야기> 180km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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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째 이어진 믿음의 가정, 100년 째 이어지는 믿음의 교회
기성준 작가의 시골교회 이야기, 한반도 3배의 거리인 3,210km를 다니며 시골의 교회를 다니며 목사님들을 만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거창하지만, 시작은 그렇게 거창하지 않았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고, 한국교회와 기독교를 위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막상 교회를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터뷰 요청을 거절당하거나 답이 없는 경우도 허다했다. 최근에도 경남의 어느 지역을 방문하였는데, 목사님을 뵙지 못하고 왔다. 이럴 때마다 시간과 재정이 소비되니 힘이 빠질 때가 있고, 심지어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 때가 있었다. 한참 고민하는 시기, 너무나 귀한 교회와 목사님을 만났다. 바로 의령마산교회 지영주 담임 목사님이다. 5대째 이어진 목사님의 믿음과 100년 동안 믿음의 유산이 이어진 의령마산교회,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비전의 확신을 가지는 계기, 의령마산교회 이야기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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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 영혼을 치료하는 목회
하나님이 주신 인연을 통해 연락하게 된 어느 장로님을 통해 지영주 목사님과 인연이 되었다. 의령마산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신 지영주 목사님은 첫 인상이 너무나 밝으셨다. 지영주 목사님은 5대째 믿음을 이어온 집안에서 태어나셨다. 할아버님의 할아버님이 복음을 전해 들었을 때 바로 믿으셨다. 그래서 이어온 신앙이 목사님은 5대이며, 목사님의 자녀들이 6대째 믿음을 이어가고 있다. 5대째 이어온 신앙으로 자연스럽게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셨다. 목사님은 “신학대학원을 다닐 때, 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믿음생활을 하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대학원에서 제대로 신학을 공부하면서 만났어요. 신학을 공부하면서 말씀을 통해 너무 강하게 만났습니다.”라고 하셨다.
꿈은 목사로 정해졌지만,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으셨다. “어떤 걸 하고 싶었어요?”라는 질문에 “아 참, 부끄러운 건데...”라고 하시며 말을 덧붙였다.
“제가 좀 독특해요, 아프리카 사람부터 시작해서 에스키모인까지 다양한 사람들 한 번 만나보는 일이 있으면 하고 싶었고, 또 영화 찍는 감독이 되고 싶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스운데 그때는 진지하게 영화 잡지라던가 그런 거 모았어요.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버리셨지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과 의미 있는 일은, 사람을 살리고 영혼을 치료하는 목회라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 길이 내 길이라는 걸 받아들였어요.”
목사님은 목회지를 선정할 때, ‘하나님, 진짜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묵상하고 기도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교회에 보내주세요.’라고 기도하였다. 의령마산교회는 목사님의 기도의 응답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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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오직 말씀과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대형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던 시절, 새가족부를 하며 매년 등록한 교인들 절반 이상이 수평이동인 모습을 보았다. 매년 500명에서 600명 새가족들 중 300명이 넘는 인원이 수평이동이라고 하였다. 그분들이 장로, 권사 이런 분들을 보면 젊은 친구들에게 부끄러워하셨다.
지영주 목사님은 “행복하게 목회하세요.”라는 말을 전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목사님과 제일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행복하게 목회하는 게 무엇이며, 행복하게 목회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은 적이 있다.
“저는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했어요, 말씀을 전하는 것과 기도 말고는 심방도 하지 안했어요. 내가 많이 안 했던 게 모르니깐, 그냥 가만히 있자라고 생각했어요. 그 생각만 하고 필요한 심방만 하고 안 했어. 내가 이전에 사역을 하면서 목말라했던 거기에 모든 걸 쏟아보자! 그래서 여기 와서 서재에 있는 책도 거의 다 읽고 뭐 큰 거는 아니지만 말씀에 관계된 책은 다 읽고 신약을 강습을 싹 다 했어요. 매일 교회와 도서관, 도서관과 교회를 왔다 갔다 했어요. 그러면서 성도들이 ‘목사님 엉뚱한 짓 하는 분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나중에는 이제 아니깐 오히려 장로님들이 배려를 해주시는 거야.”
말씀과 기도 덕분에 다른 것을 하지 않아 돈이 모였다. 그 돈으로 30년 된 푸세식 화장실을 고쳤다. 시골에서 제일 좋은 화장실이라고 자랑하셨다. 말씀과 기도로 세운 화장실이라 더 은혜가 되었다.
“우리 큰 딸이 이제 중학교 들어가는데 이 지역 초등학교에서 너무 행복해 했어요. 왜 행복하냐면 애들이 20명에 선생님 20명이나 되요. 내가 애들 손잡고 가니깐 선생님 1명에 애 2명이 있더라고. 그러니깐 이거는 과외야 과외, 애들 다 7개 학교가 다 폐교하고 1개 학교만 남으니깐 군에서 막대한 지원을 하는 거야, 여기는 살리자. 그러다 보니깐 선생님들도 최고의 선생님들이고요, 건물도 최고, 돈도 엄청 많아요. 그래서 1년에 한 번씩 해외에 나가게 되지요. 단지 애들이 없다는 것 때문에 애들 하나하나를 너무나 귀하게 생각해요. 시골의 학교에서 한 영혼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답니다.”
자녀들 교육이 시골에 가면 끝났다는 생각을 하였다. 지금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과 받고 있는 혜택을 보면서 하나님이 다시 도시로 부르면 어떻게 할까라고 걱정이 된다고 한다. 도시에서 영재원 가려고 하면 하늘의 별따기에 돈 많이 들고, 의령군에서 밀어주고 일본과 싱가폴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해외를 갈 수 있는 혜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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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교회를 친절하게 소개해주시며 화장실도 보여주셨다. 이전에 푸세식 화장실은 엉망진창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팔뚝만한 구렁이가 튀어나오고, 비가 오고 나면 근처에 앉아있었는데, 시골 사람들은 약인데 왜 안 잡느냐고 난리였단다. 처음에는 구렁이 때문에 난리였지만, 구렁이가 나오면 그만큼 청렴지역이라고 한다.
지영주 목사님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시골교회 오셨다. 목사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목사님의 순수성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시골교회 인터뷰를 하면서 시골의 시야가 더 넓어지고, 은혜가 더 깊어졌다. 도시의 빌딩 숲들이 하나님의 시야를 막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목사님을 통해 지금 출석하고 있는 큰빛교회 최진용 담임 목사님과 인연이 되었다.
지영주 목사님과는 시골교회 이야기의 비전도 확신을 가지게 해주시고, 좋은 목사님과 좋은 교회와 인연이 되게 해주셨다. 필자가 있는 부산에서 의령마산교회까지 왕복 180km를 가 소요된다. 기성준 작가의 시골교회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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