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고신총회 회장단.jpg▲ 예장고신 총회 첫날 회무가 끝나고 김상석 총회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 예장고신 제67회 회장단이 함께 했다.(왼쪽부터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 목사부총회장 김성복 목사, 총회장 김상석 목사, 장로부총회장 신대종 장로)
 
취임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먼저 총회 개표 과정에서 기계 오작동으로 불미스런 일이 생긴것에 대해 죄송함을 전합니다. 조사한 결과 다른 특별한 문제는 아니고, 기계 오작동으로 밝혀 졌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에 총회장 입장에서 사과를 드립니다.
저는 총회장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여기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예수님만 바라보는 자세로 총회에 봉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소 교회와 공동체가 평안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67회기 기간 동안 총회 산하 기구나 부서들이 잘 조화를 이뤄 평화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비록 외형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영적 장자교단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국교회 모범을 보이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교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년 고신 총회 가장 큰 관심은 노회구역조정입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반대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어떤 교회는 교단 탈퇴도 생각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 노회구역조정은 지난 60회 총회부터 논의 되어 왔습니다. 고려측 교회들이 많이 편입되었고, 근본적으로 국가의 행정구역에 따라 지역을 나눠 지역교회들의 소통을 유도한다는 취지입니다. ‘잘 하자’고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상처받는 교회와 지역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목요일 오후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충분히 의논해서 최선의 결론을 끌어낼 생각입니다. 부득이한 경우 유예기간을 줄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잘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고신은 한기총과 한기연(한국기독교연합) 모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운동에 대한 총회장님의 개인적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연합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신도 연합운동에 주도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뜻이 맞지 않아 한기연 활동을 하지 않지만, 실무진들은 꾸진히 참석해서 논의 중입니다. 금년 12월 정식총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총회에 뜻을 물어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흡해도 같이 가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현재 한국교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와 종교인 과세 문제에 대한 고신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 동성애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앞장서서 반대운동을 할 생각이며, 우리 교단 소속 목회자님들 다수가 이 반대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종교인 과세는 단일교단이 입장을 표명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가 뜻을 모아 이 문제를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신의 오랜 병폐 중 하나가 괴문서와 괴문자를 통해 사람들을 선동하고 상처를 준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총회장님을 비롯해 총회직원 등에 대한 괴문자가 돌았습니다. 특히 총회장님은 84표라는 반대표를 얻었는데, 이 또한 괴문자의 영향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사법당국에 조사를 의뢰해서 이 문제를 근절시킬 계획은 없습니까?
- 많은 분들이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총회선관위와 직전 총회장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수사의뢰가 ‘사회법정에 고소하지 않는다’는 총회 결의에 배치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 조심스럽습니다. 물론 이런 병폐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좀 더 검토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사법당국의 수사의뢰보다 총회 내부(총회재판국)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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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김상석 총회장 "조화를 이뤄 평화로운 회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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