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문해룡 목사2.JPG
 
정부는 문체부를 앞세워 한국 게임 산업은 미래의 먹거리(?)라는 명분으로 산업을 장려시키려한다. 그런데 명분이 부족하다. 이유는 중독이라는 질병 코드. 또한 지난 10년간 그 미래 산업을 중국에 빼앗겼다. 문체부는 장려하려고 하지만 여성복지부와 보건복지부는 게임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곧 결정이 날내용인 WHO에서 질병 코드(게임 중독)에 따라 그 대안 책에 대해 세계 학계와 함께 고민에 빠져 있다. 나는 부산시청과 복지부를 다니며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최근에 확인했다. 한 쪽 학자들은 미디어 관련 중독은 현 정신 질환(게임 중독)과는 무관하다고 논문을 제시하거나 또는 깊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두 노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이 상황을 예견하고 준비해 왔지만 영세한 민간단체로써, 그것도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큰 장벽에 갇혀 있다.
그 이유는 관공서 자기 관할 지역과 부분에서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 영세한 자는 알려지지도 않는다. 또한 교회는 이런 일에 초반에는 힘을 쓰기에는 정보력도 약하다. 10년 전만해도 교회가 다문화 가정에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리 단체는 바로 이런 시점에 놓여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온라인 문화는 빛의 속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그 문제도 심각한 상황인데도 말이다. 기억하는가? 얼마 전 피시방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말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힘이 빠진다. 마치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강에 빠져 있는 듯 한 느낌이다. 언제까지 광야에서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저 넘어를 향해 고함을 쳐야하는가? 
이번 대만에서 열렸던 오버워치 게임 대회 2시즌에서 우리 온힐 센터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그들은 평균 월급을 50만원 받기 시작했다. 열악하다. 그들은 꿈을 이루었다고 기뻐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지고 자긍심도 생겼으며 그 부모도 또한 기뻐하고 있다. 물론 1시즌 5등하면서 그 대만 탈론팀으로부터 나온 3명의 선수들은 아쉽지만, 1명은 군대로, 1명은 다른 한국팀의 선수로, 코치로 각각 길을 선택했다. 군대를 간 부모님은 너무나 기뻐하고 감사하다는 카톡과 입대 사진을 보내어 왔다. 이것이 온힐 센터의 보람이랄까! 언제까지 이 일을 감당할 여력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내일 문을 닫아도 안개와 같이 사라질 뿐이다.  
기도를 요청한다. 첫째는 재정 둘째는 동역자 셋째는 박사과정을 통한 공신력 있는 사역을 감당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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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칼럼] 대립 되고 있는 복지부와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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