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정판술목사 copy.jpg
 
우리가 딤후2장15절을 읽어보면 목회자의 좌우명이라고 해야 할 만큼 귀중한 교훈이 있다. 목회자들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이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고 시시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교훈하는 말씀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맨 먼저 말한 것이 뭔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는 말씀이다.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설교를 설교답게 하는 것이다. 목회를 해보면 중요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행정도, 심방도, 상담도, 구상도, 추진하는 것도 다 중요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를 설교답게 하는 것이다. 설교 이외의 것을 아무리 잘해도 설교를 설교답게 하지 아니하면 그는 목회자다운 목회자라고 할 수 없다.
설교가 뭔가? 설명하고 가르친다고 설교 아닌가. 그러면 무엇을 설명하고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어디까지나 성경을 설명하고 성경을 가르쳐야 한다. 그럼에도 목회자 중 어떤 이들은 성경을 읽어 놓고 성경을 설명하진 않고 자기의 주장과 자기의 철학을 전한다. 성경을 인용해 가면서 자기의 주장을 합리화시킨다. 어떤 목사는 설교를 예화로 시작하여 얘기만 하다가 예화로서 설교를 마친다. 그 설교를 내가 직접 들었다. 어떤 목사는 설교하면서 정치에 관한 얘기와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너무 많이 한다.
한번은 내가 하기휴가 때에 서울에 가서 한 교회에 예배하러 갔다. 목사가 설교하는 시간에 일본에서 관람한 영화얘기부터 하기 시작한다. 영화의 스토리를 다 얘기한 후 “여기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이것이고 둘째는 이것이고 셋째는 이것입니다” 이렇게 하고 기도하고 마치는 것을 봤다. 사람들이 그 목사를 신신학의 거두라고 해도 설교를 그렇게 하리라고는 짐작도 못했다. 이런 일을 처음으로 보는 나는 어이가 없어 혀를 찼다.
또 한 가지만 더, 종교다원주의자들의 주장을 보라. 그들은 “구원이 기독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기독교 밖에도 있다. 종교는 다 대동소이하다” 이렇게 주장한다. 말이 되는 소리인가.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다면 사도 베드로가 외친 말은 뭐가 되는가. 베드로는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느니라” 이같이 외치지 않았는가. 또 예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지 않았는가. 뭐니 뭐니 해도 목회자에게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함께생각해봅시다] 목회자의 좌우명(1)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