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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연구] 예수께서 가시매
2019/08/12 14: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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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장 1절
김운성 목사.jpg
 
요한복음 6장 1절은 6장 1-15절 단락의 첫 부분입니다. 이 단락에는 유명한 오병이어의 이적을 담겨 있는데,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된 유일한 이적일 정도로 중요합니다. 오병이어의 이적은 단순히 음식을 먹이신 사건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목자 잃은 양 같은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긍휼, 먹고 살게 하시는 생명의 공여자 되심, 없는 중에 있게 하시는 능력, 당신을 생명의 양식으로 주시는 메시아 사역 등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1-15절까지의 단락에서 1절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오병이어의 이적이 일어나게 되는 가장 중요한 배경입니다. 오병이어가 일어나게 된 배경으로서는 배고픈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곳이 음식을 구할 곳이 없는 빈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거기 계셨기 때문에 오병이어의 이적이 가능했습니다. 아무리 그곳이 빈들이라 해도, 아무리 배고픈 사람이 많다 해도, 그 곳에 예수님께서 계시지 않았다면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1절에서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란 말씀은 이미 그곳에서 위대한 일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위대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신다는 것 자체가 이미 위대한 일에 대한 예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위대한 일이 일어나려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기독교적 사건의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예수님에 대해 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목회자가 교회에 부임할 때, 가장 먼저 질문해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함께 가시는가?>입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가시지 않는다면 아무리 목회자가 갖출 것을 다 갖추었다 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의 규모나 재정 능력과 시설 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수만 명의 성도가 있고, 재정과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도, 거기 예수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위대한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목회자를 모실 때에도 그렇습니다. 목회자의 학벌, 경험, 능력 등에 관심을 보이는 것 이상으로 그 목사님 안에 예수님의 임재가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조건이 훌륭한 목회자를 모신 후에 오히려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저는 영락교회에 부임한 후에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읽게 되었고, 그대로 기도가 되었습니다. <주님,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셔서 오병이어의 위대한 이적을 이루신 것처럼, 제가 있는 영락교회에 오십시오. 오셔서 이곳에도 오병이어의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주님께서 오신다면, 주님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주님 없이는 일시적 성공을 거두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그것은 실패입니다. 출애굽기 33장에도 이와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금송아지를 만든 이스라엘에 실망하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주기는 하겠지만, 함께 가지는 않으시겠다고 하셨을 때 백성들이 슬퍼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광야와 하나님 없는 가나안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모세는 하나님께서 함께 가 주시도록 호소했고,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3장 1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현재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오직 주님뿐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면 위대한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 저희에게 오시옵소서! 오셔서 위대한 이적을 이루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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