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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회계윤리] 분식회계 방지의 근본적 방법은 정직과 양심적 행위이다
2019/09/23 15: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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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부패지수(CPI)는 OECD 36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 국가청렴도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 또한 회계투명성 지표가 전체 63개국 중 61위를 기록, 꼴찌 국가의 수모를 면치 못했다.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모든 기업과 국민의 도덕성 회복이 절실히 요청된다. 정직과 양심이 필요하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들을 통해 많은 교회와 교계 지도자들이 회개를 외쳤지만, 돌아보면 우리 사회속에 변화가 크게 발생한 것 같지 않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을 통해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정치적 공방은 거셌지만, 정작 사고를 내고 도망하던 선장의 모습이 우리의 마음속에 있음을 돌아볼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은 것 같다. 심지어 최근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그 가족을 포함, 공직자의 도덕성 문제가 다시 한번 우리 사회를 무섭게 강타하고 있다.
정직(honest)이란 무엇일까? 성경은 정직에 대해 총 125회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훈을 주고 있다. 정직은 사전적 의미로 마음에 거짓과 꾸밈이 없는 상태로, 속임이 없음을 의미한다. 구약성경 열왕기하 5장에는 나아만 장군의 병을 고치는 유명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때 특히 사환 게하시의 행동이 주목된다.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이 나병에 걸리자 선지자 엘리사가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하여 깨끗이 회복되고, 이에 나아만이 감사의 예물을 드리려 하였으나 엘리사가 거절하였다(왕하5:1-14)’. 어려움에 처했다 순종으로 회복한 나아만을 통해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려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게하시가 그 모습을 보고 나아만을 뒤 쫒아가 두 달란트와 옷 두벌을 받아 속이고 감추니 엘리사 이를 알고 게하시의 나병이 눈같이 발하게 하였다(왕상5:20-27)’. 게하시의 부정직한 모습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신약성경에도 가롯유다가 은30에 그의 스승인 예수님을 판 배신행위와 관련, 정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유다는 제자 중 회계를 맡았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가 은30에 자신을 팔 것을 말씀하신 후 사탄에 넘어가 배신행위를 하고 말았다(마26:14-16, 막14:10-11, 막13:21-30)’. 또한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 제자들의 행적을 기록한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 당시의 모습이 나온다. 그중 특별히 아나니아와 아내 삽비라 부부는 ‘그 소유를 팔아 값에서 얼마를 감추어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혼이 떠나니 듣는 사람이 다 두려워하더라(행5:1-11)’. 즉 하나님을 속이고 거짓을 행하여 죽게 되는 부부의 모습이 나온다.
크리스천 경영자와 회계담당자는 정직하여야 한다. 회계기준을 지키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여야 한다. 성경은 정직을 행하는 자에게 복이 있을 것을 말씀하신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시7:10)’.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시112:2).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잠14:11).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잠15:8)’.
정직이 필요하다. 기업의 회계부정과 분식회계를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 방법은 모든 회계담당자와 책임을 맡은 경영자가 정직과 양심에 비추어 행동을 하는 것이다. 청지기적 자세로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기업문화가 필요하다. 국민의식의 전환과 보다 선진국으로 나아갈 갈 있는 성숙된 문화가 필요하다. 세월호 사건이후 도망가던 선장의 모습이 우리 자신의 자화상에는 없었는지 다시 한번 성찰하며, 보다 성숙된 국가와 사회, 기업문화를 위해 다같이 노력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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