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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청년 박수웅 장로
30여 년간의 미국 의사생활 접고, 청년 가정 사역에 집중
박수웅 장로
‘영원한 청년’으로 불리는 박수웅 장로(61·자마운동 국제디렉터)는 그만의 재치와 입담으로 청년집회를 통해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기꺼이 그들의 상담자임을 자처한다. 로스앤젤레스는 본부와도 같은 곳이라고 말하며 전 세계를 누비며 열정을 뿜어내고 있는 박수웅 장로가 부산 청년들을 찾아왔다. 부산을 방문한 박수웅 장로를 만나, 평신도 사역자로 헌신한 그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일년에 10개월 휴가 내기도... 이제는 의사 접고 사역에 집중
“정신은 20대이고, 몸은 30대 입니다(웃음)” 항상 유쾌하고 매너 넘치는 모습의 박 장로는 올해 60세를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청년집회 인기강사 일순위로 뽑힐 만큼 청년들에게 넘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미국 헌팅턴비치 병원 마취과 의사로 근무하며 매년 휴가 기간을 늘려 평신도 사역자로 활동해 오면서, 일년에 절반이 훌쩍 넘는 시간을 매진할 만큼 열정적인 평신도 사역자였던 그는 지난 2004년 6월 병원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면서 박 장로는 “제가 마취과는 선택한 것도 스케줄 조절이 가능해 시간활용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모든 것은 하나님 나라 사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복음이 최대 관심사였기 때문에 일년에 휴가를 10개월을 쓰기도 하는등 코스타(유학생수련회)와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강사로, 자마운동(예수대각성운동) 국제디렉터로 일하며 청년과 가정을 위한 사역에 집중했습니다” 일년에 이렇게 많은 휴가를 내면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휴가를 많이 낼 수 있는 직업을 달라고 기도했고, 그런 직장을 찾았습니다.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병원에 10개월의 휴가를 내어도 될 만큼의 시간을 허락해 주셨고, 이제는 12개월 휴가를 내기로 작정하고 사표를 낸 것입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나님이 쓰시기로 작정하시면 불가능 한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는 대목이었다.

청년들의 바른 조언자가 되기로 결심해
모태신앙이었지만 신앙에 대한 많은 방황이 있었다는 박 장로는 대학시절 서울대에 가지 못하고 지방 의대에 가게 된 것에 대한 열등감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시절. 선배들이나 목사님에게 상담을 요청해도 구체적인 상담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았고, 그리고 헌신하기로 작정하면서부터는 자신이 그런 사역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청년들의 조언자가 되어주고 올바른 멘토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이었다. “일년을 보면 벼를 심고, 십년을 보면 나무를 심고, 백년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키우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을 키우는 일이 가장 큰 일이라며, “청년을 키우고, 백년을 꿈꾸고, 하나님 나라의 꿈을 펼치는 것이 지상명령”이라고 고백하는 박 장로는 그렇게 결심하고 73년 1월 미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청년이 살면 그 땅이 산다”
‘청년들의 특권은 젊음’이라며 꿈과 비젼이 없는 청년은 늙은이와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그는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과 똑같아서는 안되며 ‘예수의 꿈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는 목사와 선교사도 필요하지만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모든 직업이 다 선교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나는 의사로써 그 일을 했고, 의사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그는 “모든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고, 실력이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복음의 영향력도 끼칠 수 있다고 청년들에게 충고했다. 또한 “청년이 살면 그 땅이 산다”며 청년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가정이 먼저 바로 서야한다며, 상처받는 곳에서 지도자가 나오기는 힘들 듯이 건강한 가정을 위해서도 힘써야 하고,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히 청년 사역에서 지금은 가정 사역까지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또다른 충고로,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사역의 힘이 배가 된다며 하나님 앞에 멋지게 쓰일 동역자를 만나야 한다고 전했다.

부산, 경남이 ‘선교지’라고 생각해야
집회를 위해 부산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박 장로는 부산, 경남이 복음화율이 낮기 때문에 할 일이 그만큼 더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먼곳이 아니라 이곳이 바로 선교지라고 생각하고 넘치는 청년의 에너지를 타락에 사용하지 많고, 청년의 에너지가 성령에 붙들리면 더 큰 에너지를 뿜어내게 될 것이다는 희망을 전했다. 그리고 “전도는 말로도 할 수 있지만 삶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며, 크리스천다운 삶으로 입이 아닌 삶과 인격으로 불신자들에게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로만 전할 때는 이미 지났다. 사람들은 변화하길 원하지 않고 안주하는 삶을 원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 세상을 조롱하지 말고, 그 세상에서 변화된 나의 모습을 통해 전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변화된 삶이 있어야 한다”며 행함의 믿음을 살라고 충고했다.

‘영원한 청년’이라 불리우는 박수웅 장로. 의사로서 살며 부와 명예를 쫓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이라는 사명에 초점을 맞추고 달려온 그는 아직도 그 표대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아직도 할일이 너무나 많다”는 그의 삶은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청년’이라 불리 울 것 같다.
손진화 기자
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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