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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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 용서보다 처벌이 우선
    ‘사랑’의 종교인 개신교 성도들이 ‘용서’보다 ‘처벌’을 더 우선시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앤컴리서치가 전국 19세 이상 남녀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가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용서보다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용서가 처벌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17.2%에 불과했고, 9.4%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조사는 이음사회문화연구원(대표 고재백 최옥경)이 주관한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26일 서울 중구 새길기독사회문화원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김상덕 한신대 교수는 “한국교회 다수가 용서의 가치를 남용하는 소위 ‘값싼 용서’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최근 흉악 범죄가 확산하면서 개신교인들도 엄정한 처벌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랑’을 모토로 하는 교회가 ‘처벌’에 더 관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는 여론이다.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자를 양자로 삼은 고 손양원 목사의 ‘사랑’을, 이 시대에서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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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서울고등법원, 인터콥선교회 항소 기각
    서울고등법원은 인터콥선교회가 예장 합신 교단을 상대로 ‘이단결의 취소’ 소송에서 항소를 기각했다. 서울고등법원 제15민사부는 지난 23일 “합신 총회가 스스로의 신앙적 정체성에 근거해 내린 판단”이라며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단 결의 무효 여부는 사법 심사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각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인터콥측은 “인터콥의 지위와 존립, 유지에 중대한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항소를 제기했지만, 고등법원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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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건국전쟁’ 100만 관객 돌파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지난 27일 기점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일각의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건국 대통령’으로서 그에 대한 재평가 여론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은 교회들의 단체관람이 큰 힘이 됐다.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는 교인 1,200명의 관람 후기를 영상으로 제작하기도 했고,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교인 5천여 명도 이 영화를 관람했다. 그 외 다수의 교회들이 단체관람을 하는 등 교회 내에서 건국전쟁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건국전쟁’을 만든 김덕영 감독은 “내년 3월 개봉을 목표로 ‘건국전쟁2’도 제작한다. 이승만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승만 대통령의 신앙적 모습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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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3.1운동 105년과 부산진 일신여학교 만세 운동 사건을 재조명한다
    이제 젊은 세대들은 3.1운동이 국민들에게 주는 의미를 차츰 잊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당시 3.1운동 중 부산지역 기독교계는 남성들이 아닌 기독 여성들에 의해 일어났다. 그 당시 기독 남성들은 무얼 했을까? 부산진교회가 부산에서 초량교회와 마찬가지로 133년이란 역사적인 개척 출발이었다. 이것도 우리들에 의해서 선교 개척이 아닌 호주선교사들에 의해 출발되었다. 지금으로부터 105년 전 당시 3월 11일 부산진일신여학교 학생 11명이 태극기 50매를 옥양목에 붓으로 태극기를 새겨 좌천동 거리로 뛰쳐 나와 “대한독립만세”라고 외친 그들은 순수한 기독 여성들 학생이었다. 7회 졸업생 김반수 학생의 증언에 의하면 “어머니가 딸 혼수감으로 장롱 속에 넣어 둔 옥양목을 몰래 가지고 나와 3월 10일 야밤에 기숙사 창문을 이불로 가리고 태극기를 만들어 다음 날 밤 8시경 거리로 들고 나왔다”고 한다. 30분만에 모두 체포되어 1년 6개월씩 감옥에서 옥고를 치루었다. 이들 배후에는 3.1운동에 동조한 호주선교사 ‘벨 멘지’, ‘데이지 호킹’ 선교사 선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양봉옥, 김신복, 김난출, 김채봉, 이상금, 이차순, 주애국 기독학생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던 용감한 애국 기독 학생들이었다. 이들 대부분이 바로 이웃 부산진교회에 출석하고 있지만 부산진교회 남성 교우들은 전혀 눈치도 채지 못하고 있었다. 부산진일신여학교 대표적인 제1회 졸업생 양한나(1893~1976)는 서구 괴정동에서 말년에 사회사업 ‘자매여숙’을 하기 전에는 수도여자경찰서 서장으로 역임하여 만주로 독립자금 전달까지 한 죄로 5년간 옥고를 치루었다. 박순천 여사(1898~1983)는 일신여학교 제5회 졸업생으로 마산일신여학교에 선생으로, 신민당 당수, 고문을 역임한 대표적인 여성 정치지도자였다. 이 모두가 부산진일신여학교 설립을 한 호주선교사들의 대부분이 기독 여성이라는 점이고 일신기독병원 설립도 병원 창립 20주년이 되는 1972년 한국인 의사에게 병원장직을 이양했다. 호주선교사들에 의해 운영되어 헌신해 왔다는 점은 역사적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 매견시 목사(1865~1956)는 1910년 2월에 한국 선교사로 파송되어 메리케리 전도사와 결혼해 슬하에 헬렌(매혜란), 캐서린(매혜영), 루시, 실리의 네딸과 아들 짐을 두었다. 매 목사는 지금의 한센병 환자를 돌보아 남구 용호동에 상애원을 만들어 환자들의 사망률을 25%에서 2%로 감소시켰다. 1938년 호주로 귀국해 92세 되는 1956년 7월 2일 하늘나라로 갔다. 바로 그의 딸 장녀 매혜란 원장은 1931년 평양 외국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33년~1938년까지 호주 멜본대학교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퀸 빅토리아 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의사가 되어 1952년에 한국으로 들어 와서 동생과 더불어 부산 동구 좌천동에 1952년 9월 17일 일신부인병원을 세우고 그리스도 정신으로 환자들을 돌보았다. 1972년 11월 11일에 부산진교회 명예권사로 임직했다. 그 당시 부산진교회 출석한 황관익 장로, 박경화 장로, 우덕준 장로(우창웅 장로 부친), 김월출 장로, 김경석 장로 등 많은 남성 교인들이 출석하고 있었지만 기독 여성에 비해 행동에는 용감성이 빈약한 약세였다고 한다. 부산진교회도 1891년 호주선교부에 의해 설립했다. 교회 바로 옆에 1905년 일신여학교를 세워 여성교육에 앞장섰다. 1891년 부산진교회는 호주선교사 멘지스에 의해 세워졌다. 1900년 10월은 엥겔 선교사가 담임으로 부임하여 남자교인들을 양육시켰다. 이 때 교회당을 건축하는데 남자교인들이 주도하다싶이 하여 일반 정치와는 담을 쌓았고 이웃 초읍교회, 지곡교회도 개척 설립 시켰다. 133년이 된 지금도 이 지역은 기독교 성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통합 부산노회 회관을 세웠다. 일신여학교와 담 하나 사이에 세워 모체 노회다운 면모로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옆이 부산진교회이고 바로 밑 아래에 부산 일신기독병원이 터전을 잡아 이 일대를 부산지역 기독교 아성이자 요람으로 세워 나가고 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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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24-03-04
  • [이상규 교수의 역사탐색] 우광복(禹光福, George Zur Williams) 의사
    앞에서 우리암 선교사에 대해 소개했는데 사실은 그의 아들 조지 윌리암스, 곧 한국이름 우광복(禹光福)을 이야기하기 위해서였다. 우광복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잘못된 정보가 퍼져 있고, 그의 활동이 감동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잘 못 알려진 점들도 있기 때문에 바로 잡을 의무도 있다. 우광복은 우리암으로 불린 프랭크 윌리암스(Frank Earl Cranston Williams)의 장남으로 1907년 4월 7일 제물포항 부둣가 언덕에 있는 선교사 집에서 출생했다. 아버지의 선교지는 공주였으나 아기를 출산하거나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 곳이 인천이기에 인천의 선교사집에서 출생한 것이다. 얼마 후 공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청소년 시절을 보낸다. 그의 한국어 이름이 ‘광복(光福)’인데, ‘광복(光復)’으로 오인하여 그의 아버지가 조선이 광복을 꿈꾸며 작명했다고 말하지만 아들이 출생한 1907년 당시는 일제의 조선 병탄이전이었으므로 광복을 꿈꾸며 작명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는 아버지가 세운 공주 영명학교에서 공부하고 15살 때 미국으로 가 콜로라도의 덴버에서 생활하던 조부모의 보호 아래 고등학교를 마치고 덴버대학에 입학했다. 의가가 되기 원했던 그는 화학을 전공하였고, 물리학이나 동물학도 공부했다. 1928년에는 덴버의과대학에 입학하여 1931년까지 수학하고 의사가 되었고, 덴버와 메리랜드 주 리치몬드에서 의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차 대전이 발발하자 해군 군의관이 되어 참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가 승선한 군함이 인천에 정박하게 되어 그는 다시 한국에 오게 된 것이다. 이런 연유로 해방 이후 미군정이 통치할 때 우광복 의사는 군정 책임자인 하지(John Reed Hodge, 1893-2963) 사령관의 특별 보좌관으로 발탁된다. 군의관(중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군 가운데서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가 바로 그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광복 의사는 하지 중장의 통역은 물론, 미 군정기 인사 및 정책 수립에 깊숙이 관여하게 된다. 그가 특별보좌관으로 일한 기간은 이화여대 정병준 교수에 의하면 약 3개월 정도였다고 하지만 공주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서만철 박사에 의하면 약 5개월 정도였는데, 아놀드 군정장관의 요청에 따라 군정에 참여하고 후에 한국 사회에 기여하게 되는 여러 사람을 추천하게 되었고, 초기 미 군정기 정치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즉 미군정의 한국인 관료구성과 이승만의 귀국에도 영향을 발휘한 것이다. 예컨대, 영명학교 출신으로 미국 유학을 미치고 귀국한 조병옥 박사는 치안 책임자인 경무부장으로, 영명학교 교사였던 이묘묵은 하지의 통역관으로, 황인식은 초대 충남도지사로 추천했다. 이런 활동으로 초기 미군정에서 일한 한국인 50명 중 35인이 기독교인이었다고 한다. 정병준 교수에 의하면 우광복은 주로 선교사 인맥을 통해 두 달 동안에 한국인 관리 7만5천명을 선발하게 했다고 말한다. 서만철 박사에 의하면 우광복은 이승만의 귀국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중도좌파로 인식되던 여운형 주도의 조선인민공화국(人共)을 미군정에서 부인하게 함으로서 대한민국을 자유민주공화국으로 수립하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 근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 간 우광복은 버지니아의과대학 교수와 보건연구기관장으로 활동했는데, 그의 큰 의학적 업적은 흡연이 폐암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다. 자신도 흡연을 했는데 자신의 연구 결과를 보고 흡연을 중단했다고 한다. 버지니아의대에서 암연구를 계속했던 우광복은 그 후 메릴랜드주의 베데스다로 가서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요청으로 암연구센터를 세웠다. 이 기간 최대의 업적은 살아있는 암세포에서 대사과정의 자외선 흡수를 미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비디오카메라 현미경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또 그는 버지니아종양의과대학을 설립하여 교수와 총장으로 일했고, 그 후에는 샌프란시스커의 태평양의료센터에 새로운 건강연구기관인 의학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이런 연구 기관의 설립 외에도 의학적 연구를 통한 기여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선교사의 아들로 한국에서 출생하여 한국과 미국에서의 긴 봉사의 여정을 마치고 1994년 11월 22일 87세의 나이로 캘리포니아 티뷰론의 자택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자신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해 일부는 누이동생 올리브가 묻혀 있는 공주 영명동산의 선교사 묘역에 안장되었다. 나머지 유골은 아버지가 묻혀 있는 글린데일에 있는 포레스트 론 기념공원 군인 묘지 자유의 뜰 납골당에 안장되었다. (이 글의 중요 정보는 기독교역사연구소의 ‘내한 선교사 사전’과 서만철의 ‘우리암과 우광복 이야기’에서 인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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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이상규교수의 역사탐색
    2024-03-04
  • [김정환 사무총장] ‘보시니 참 좋았다’ 하셨던 생명의 세상을 다시 향하여
    2024년 3월 11일이면 후쿠시마 핵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13년이 됩니다. 아직도 지진과 쓰나미에 휩쓸려가는 사람과 집, 불과 연기에 뒤덮인 원자력발전소의 모습이 트라우마처럼 우리의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자연과 재산의 피해를 입은 채 방치되어 있는 곳, 아직도 고향인 그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후쿠시마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 핵사고로 인한 저장된 핵오염수가 해양 투기를 시작하여 바다를 따라 흐르며 해양 생태계,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011년 이후 한국의 시민사회는 후쿠시마 핵사고를 교훈 삼아 핵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계속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현재의 대한민국은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려 하고 원전의 신규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조차도 용인해 버리고 있습니다. 2024년 새해 첫날 전해진 일본 혼슈 중부 노토반도를 강타한 7.6규모의 지진은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습니다. 속보를 통해 언론으로 전해지는 인명과 재산의 피해는 다시 한번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가? 세계 최고의 원전 밀집을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의 원전은 이러한 강진을 견뎌낼 수 있을까? 그것에 대해서는 선뜻 그렇다고 답할 이는 없을 것입니다. 2016년 9월 12일 국내 지진 관측 이래 사상 최대인 규모인 5.8의 강진이 경주 일대에서 발생했고, 1년 뒤인 2017년 11월 16일 사상 2번째 규모의 5.4 포항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 뒤로도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 한반도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 국민은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규모 4~5이상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한 동해 남부 해안지역에 18기나 되는 핵발전소와 그 반경 30km 이내에 살아가고 있는 수백만 주민들은 지진이 원전 사고로 이어질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명이 끝난 핵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려고 하고 지역주민들과는 제대로된 소통 없이 원전부지 내에 핵폐기장을 설치하려고 하는 정부 당국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하여 시민,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창조세상의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국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인 무엇인지를 강력하게 묻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핵발전은 방사능 위험뿐만 아니라, 지역 간 불평등, 핵폐기물 처리라는 거대한 숙제, 초고압 송전탑으로 인한 주민의 고통, 지역공동체의 파괴 등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다시는 후쿠시마의 고통을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 지역 주민의 안전과 지구가 안고 있는 온실가스와 기후재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리2호기와 같이 수명이 다한 원전의 불을 완전히 끄는 일과 함께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탄소중심의 에너지 체제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낼 에너지 체제로 바꾸는 것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태양과 바람과 물을 이용한 에너지로 변화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안전한 사회로의 전환을 만들어낼 분명한 대안이며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보시니 좋았다고 하신 그 창조세계, 생명의 세상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의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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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론
    2024-03-04
  • 부산복음화운동본부 2024년 정기총회
    부산복음화운동본부(이사장 이재완 목사,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 2024년 정기총회가 27일 오전 전원숯불갈비 구서점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에서는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의 사회로 이사 조운복 장로의 기도, 상임고문 박선제 목사의 ‘70인 전도대의 교훈’이라는 말씀이 있었다. 박 목사는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평생 사명이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이시대의 70인 전도대처럼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이사장 이재완 목사의 사회로, 총 70명 참석으로 개회가 선언됐다. 사업보고와 감사보고, 회계보고가 있은 뒤, 임원조직이 보고됐다. 한편,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제69차 전도대회 및 세미나는 오는 3월 12일(화) 오전 금사교회(정명운 목사)에서 개최된다. 이날 전도세미나 강사로는 순복음금정교회 김형근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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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종합
    2024-02-28
  • 한장총, 삼일절 105주년 메시지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 대표회장 천환 목사가 삼일절 105주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이다. 2024년 3월 1일은 삼일절 105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1919년의 삼일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에 맞서 자유를 찾으려 했던 자랑스러운 범국민적 독립운동이었으며, 한국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감당하고자 참여한 신앙 운동이었습니다. 삼일운동 당시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약 1.5%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만세운동으로 투옥된 9,458명 중에 22%가 기독교인이었고, 12월 말까지 복역한 사람 19,525명 중에 17%가 기독교인일 정도로 믿음의 선배들은 이 구국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삼일운동 10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 장로교회는 삼일운동 당시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준 불굴의 신앙을 본받아, 교회를 바로 세우며 올바른 신앙을 다음 세대에 계승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 최대 교파인 장로교의 26개 교단, 4만 2천 교회, 7백만 성도를 대표하는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삼일절 105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시대적 책임과 사명을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구한말 조선은 극심한 절망과 가난 속에 빠진 암흑의 땅이었고, 열강들의 이권 다툼 속에 끝내 주권마저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들과 수많은 신앙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이 땅에 광명의 복음을 주셨고, 교회와 학교와 병원을 세워 우리 민족을 계몽시키셨으며, 마침내는 우리의 힘만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했던 독립과 해방을 이루게 해주셨고,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게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의 힘과 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절대 잊지 말고 고백해야 합니다. 2. 우리는 생명을 걸고 신앙의 자유를 지켜야 합니다 삼일운동의 정신은 교회를 탄압하고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일제에 맞선 순교자적 저항운동이었습니다. 일제는 교회의 예배를 방해하고 설교를 제재하는 등 종교적인 자유를 박탈했으며, 일제에 협력하지 않는 교회 지도자들을 노골적으로 탄압했습니다. 장로교의 주기철 목사님을 위시해 이에 맞선 한국교회의 신사참배 거부와 항일운동은 성경 말씀에 뿌리를 둔, 순교를 각오한 복음적 신앙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같은 악법들이 우리의 신앙의 자유를 위협하려 하고, 얼마 전에는 팬데믹 기간 방역을 명분으로 예배를 탄압하는 통탄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삼일운동의 정신으로 이와 같은 핍박에 분연히 맞서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장로가 유언으로 전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성경 말씀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3. 우리는 애국 운동과 구국운동에 앞장서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나와 내 교회를 넘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민족 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우리는 그 같은 신앙 선배들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 나라와 민족을 뜨겁게 사랑하며, 또한 적극적인 실천으로 그 사랑을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이 시대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난제 중 하나인 저출산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출산운동을 벌일 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의 모든 교회를 주중 돌봄시설로 만들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줘야 합니다. 또한, 일제로부터 해방된 후에도 공산당의 압제로 인해 80년 가까이 더 신앙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히고 있는 북한 동포들의 진정한 해방과 남북한의 자유 복음 통일 및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힘써야 할 것입니다. 4. 우리는 영적 순결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단지 특정 정치 권력이나 세력으로부터의 자유를 넘어, 죄로부터의 자유와 악으로부터의 자유를 쟁취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세상의 가치와 물질적 풍요와 쾌락을 추구하는 삶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교회 안에 스며들어 교회를 무너뜨리는 세속주의를 배격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연합을 표방하면서 교회의 본질을 훼손하거나, 물질주의에 편승하며 정치적 의도와 목적으로 교회를 이용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배격해야 합니다. 믿음의 선조들이 보여준 삼일운동의 애국애족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장로교회의 공공성과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이 시대 교회에 부여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 주후 2024년 3월 1일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천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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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화제)‘출산장려금’ 지급하는 고현교회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은 국가의 미래와 존립을 위협하는 대국민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교회와 종교계도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거제 고현교회(박정곤 목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고현교회는 2013년부터 성도들에게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행 첫해 셋째 자녀 출산 시 50만원, 넷째 이상 출산시에는 100만원을 지급했다. 당시만해도 첫째와 둘째 출산 자녀 지원금은 따로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매년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교회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2022년부터는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으로 규모를 점차 확대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각 지원금을 두 배로 늘렸다. 여섯째부터는 1000만원을 지급했다. 7남매를 둔 박영진 부목사가 최대 수혜자다. 이같이 고현교회가 출산 장려책을 시행하는 것은 담임 박정곤 목사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박 목사는 평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결혼과 출산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는 자녀를 셋 이상 낳을 것을 당부하고, 출생한 자녀가 첫 교회에 왔을 때는 전 교인들이 기립해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첫 생일에는 교회가 금반지를 선물하고 있다. 박정곤 목사는 “자녀는 하나님의 큰 선물이다. (출산장려금이)작은 선물에 불과하지만, 독려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교회가 출산한 가정을 축하하고, 진심으로 환영하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된다면 교회안에서 출산율이 조금이나마 회복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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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경기중부노회, 고신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 1760만 원 전달
    예장고신 경기중부노회(노회장 김석률)는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에 발전기금 1억 1760만 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경기중부노회에 속해 있는 안양일심교회(담임목사 김홍석)를 비롯한 교회들이 함께 합심하여 모은 것으로 발전기금 전달식은 2월 15일(목) 고신대학교에서 열린 2023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이루어졌으며 김석률 노회장(창대한교회)과 김홍석 총회장(안양일심교회)이 직접 참석하여 전달했다. 경기중부노회 김석률 노회장은 “고신대학교를 위해 발전기금을 준비하며 우리 노회의 모든 교회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 이 기금이 귀하게 사용되어 하나님 나라의 우리 청년들이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인재들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은 “고신대학교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중부노회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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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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