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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학원 이사회 파행은 면해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강영안 장로)가 28일-29일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에서 개회했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해 9월 제66회 총회에서 선출된 옥수석 목사(거제교회)와 전우수 장로(매일교회), 김형길 장로(제주서광교회)와 개방형 이사인 박규하 장로(양산교회) 등이 신임 이사로 첫 참석했다. 이사회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역력했다. 고신총회(총회장 배굉호 목사)에서 고려학원에 한통의 공문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이 공문에는 ‘현 이사장은 2017년 4월17일로 2년 임기가 만료되었음으로 이에 준하여 신임이사장 선임’과 ‘곽 전 처장에 대한 노동위원회의 결정을 시행하여 학교와 총회 산하 기관에 피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그리고 곽 전 처장이 보내온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 파행 운영에 대한 이사장 조사 청원을 이사회에 이첩하면서 ‘귀 이사회에서 이 사항(이사장 조사 청원서)에 대해 신속히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총회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이사들과 강 이사장과의 한판 싸움이 불가피했다. 이사회 개회 전 일부 이사들과 이사장과의 면담이 이어졌고, 이 자리에서 이사장은 사임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받았으며, 이사장 사회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모 임원은 강 이사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회의장 문을 박차고 나오기도 했다. 결국 강 이사장이 “차기 이사회에서 새 이사장을 선출하자”고 중재안을 제시했다. 자칫 이사회가 파행이 될 수 있었지만, 강 이사장이 마지막 결단을 내리면서 새롭게 반전됐다. 이날 이사회는 차기 이사회에서 새 이사장 선출시 강 이사장의 투표권은 없음을 학인하고, 이사회 날짜는 5월 30일로 결정했다. 또 곽 전 처장에 관련된 모든 것은 ‘차기 이사회에서 다룬다’고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강 이사장이 더 이상 곽 전 처장에 대한 관여를 못하게 했다는데 의미가 담겨있다. 그동안 곽 전 처장에 대한 이사장의 형평성 문제와 감정싸움이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모 이사는 “파행은 면해서 다행이다. 대부분의 이사들이 총회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그리고 과거 총회 지시를 따르지 않은 이사장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는 사실을 강 이사장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다행스러운 것은 강 이사장이 결단을 내려줬다는 것이다. 만약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면 오랜 시간동안 이사장과 이사들이 힘들었을 것이고, 이사회 파행을 면키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김국호 이사장이 4년 이사장을 주장하면서 이사장직을 계속하다가 총회와 부딪힌 사건이 있다. 이사장이 말을 듣지 않자, 총회가 이사들을 압박했고 결국, 과반수 이상의 이사들이 교육부에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당시 이사들의 중요 안건은 ‘임원해임 건’이다. 김국호 이사장을 다수의 힘으로 해임시키려는 순간 김 이사장이 이사회 개최 일주일 전 재단사무국에 사임서를 제출한 사건이다. 한편, 이사회는 복음병원에 대한 외부 경영진단을 받기로 결정했다. 복음병원의 경우 전체매출에 대한 인건비 비율이 50%에 육박하고, 앞으로 인건비가 경영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지난 4월7일 데일리메디가 발표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실태조사에서 복음병원은 전국 두 번째로 의료수입대비 인건비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복음병원의 경우 47.88%로 거의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음병원 앞에는 유일하게 경희대학교병원(48.05%)만 위치하고 있다. ▲ 데일리메디가 발표한 수입대비 인건비 비율 데일리메디는 “대표적 노동집약 조직인 병원의 경우 인건비 부담이 매우 크고, 간호사 중심으로 한 인력난은 자연스럽게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건비가 50%로 육박했을 때 병원 경영의 치명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빅5 병원의 경우 인건비 비중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연세의료원은 30.89%, 서울아산병원 33.86%, 서울대병원 37.10%, 삼성서울병원 37.82% 등은 인건비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빅5중의 하나인 카톨릭의료원만 42.10%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외부 경영진단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영진단이 병원의 위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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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01
  • 강영안 이사장, “마무리 해야 될 일이 있다”
    결국 고려학원 6인(황만선, 양재한, 석대중, 변성규, 최종원, 김형태 이사)의 ‘이사회 소집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강영안 이사장은 유럽 학회를 이유로 차기 이사회를 이달 28일(금)과 29일(토) 이틀간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재단사무국은 이사회 소집 통지서를 임기가 남은 기존 이사들과 17일부로 새롭게 시작하는 이사(옥수석, 전우수, 김형길, 박규하 이사)들에게 지난 20일 발송했다. 하지만 소집통지서 안건에는 6인 이사들이 긴급 현안 문제로 제기한 ‘이사장 임기 문제’와 ‘병원 전 행정처장 복직 문제’에 대한 내용은 없다. 차기 이사회(28-29일)는 새 이사진들을 위한 기관장 보고와 친목 성격이 강한 이사회가 될 전망이다. 이사장의 입장 강 이사장은 지난 4월 10일 현 이사들과 감사, 그리고 (4월10일 현재)차기 이사, 감사들에게 한 통의 메일을 발송했다. 여기서 병원 전 행정처장 처리 문제와 자신의 임기문제, 그리고 이사장 선출 방법과 시기 등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곽 전 행정 처장 복직 문제’에 대해서는 복직을 시키겠다는 명확한 입장은 밝혔다. 하지만 “새로 조직된 이사회에서 징계위원회를 구성하여 징계를 마무리”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자신의 임기 문제에 있어서도 “이사와 감사의 임기는 어느 학교법인에도 일괄해서 인위적으로 맞춘 곳이 없다”며 사실상 4월16일 조기 퇴임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임기를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사장은 “우선은 법과 규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지어야 하고, 이사회가 원만히 구성되도록 최선을 다한 뒤에 가능하면 제 임기 전에 이사장 선출과 이취임식을 마무리 짓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 이사장 선임방법’에 대해서는 1. 이사장은 우선 결원이 되어야 선출할 수 있고, 2. 이사장 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이사는 선출권과 피선출권이 동시에 있어야 하며, 3. 관례에 따라 이미 2년 이상을 이사로 섬긴 분 가운데 이사장을 선출하고, 4. 1차 투표에서 2/3를 얻는 분으로, 만일 2/3를 받은 분이 없을 때는 재적 이사의 과반수 득표자를 뽑는 것으로 한다고 전했다. 고려학원 관계자는 “글을 보면 병원 전 행정처장 징계를 마무리하고 떠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전 행정처장에 대한 징계를 자신의 손으로(이사장으로 있을 때) 끝내 놓고 떠나겠다는 생각 같다”며 “전 행정처장에 대한 징계에 너무 연연하는 것 같다. 마치 집착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사장의 이 같은 행보에 말들이 무성하다.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소문들이 흘러 다닐 정도다. 총회 임원회 어떤 입장 내어 놓을까? 답답해진 것은 총회 임원회다. 총회 회장단이 지난 3월28일 강 이사장을 만나 4월16일 퇴임해 달라고 권고했지만, 강 이사장은 거부했다. 결국 총회만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24일 총회 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모 임원은 “총회운영위원회 소집 같은 대응책도 있지만 지금은 (총회 임원회의 대처가)조금 늦은 감은 있다. 모여서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총회 임원회가 이사장 임기를 단축하기 위해서는 명분과 근거가 있어야 한다. 과거 57차 총회(2007년 9월10일 - 14일)에서 고려학원정상화준비위원회가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임기(2년) 제한 청원건’을 상정한 바 있다. 당시 고려학원정상화준비위원회는 제한설명을 통해 “제56-8차 고려학원정상화준비위원회(2007년3월28일 소집)에서는 고려학원 이사장 임기를 2년으로 하고 정 이사를 추천하였으며, 제56-10차 고려학원정상화준비위원회(2007년 8월22일 소집) 결의에 의하여 고려학원 이사장 임기를 2년으로 제한하기로 청원하오니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며 총회 보고안건을 상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안건은 논란 속에 보고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선 2007년 5월1일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가 ‘이사장 임기를 2년으로 한다’는 이사회 결의와 이사회 회의록에 기록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5월1일 이사회는 임시이사회에서 정이사회로 돌아온 첫 이사회였다. 고신총회에서 2년조 이사와 4년조 이사로 나눠 파송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사장 임기문제가 현안 문제로 제기됐다. 교육부 사무관도 함께 참석했으며, 이때 임시의장을 맡은 사람이 현 배굉호 총회장이다. 당시 이사회는 이사장 임기가 2년이냐, 4년이냐를 놓고 논란을 벌였고, 결국 ‘이사장 임기는 총회정신에 따라 이때까지 2년으로 해 왔으므로 총회 정신에 배치되지 않도록 한다’는 결의를 하고, 이사회 회의록에 채택했다. 그리고 이사장으로 김국호 장로를 선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4월 강영안 이사장이 선출될 당시에도 이시원 장로(당시 이사)의 경우 법적으로 임기(2011.12.27. - 2015.12.26.)가 남아 있었지만, 총회의 뜻(4월16일 떠나는 이사들과 함께 임기를 맞춰 달라) 때문에 스스로 사임했다. 강 이사장이 법적으로 현재 3개월 임기가 남아 있지만, 당시 이시원 장로는 법적인 임기가 8개월이나 남아 있었다. 이 장로는 “법적으로 임기는 남아 있었지만, 총회가 원했기 때문에 총회의 뜻에 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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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21
  • ‘기업회생절차’와 ‘파산’의 기로에 서 있는 침례병원
    ▲ 침례병원 전경 침례병원의 휴원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1월26일부터 2월23일까지 휴원을 결정한 침례병원(경영원장 정창진)이 이후 2차 연장(3월23일까지)을 했고, 지난 23일에는 다시 6월15일까지 재연장을 공고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노총 침례병원 지부(지부장 김봉조)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2월1일)을 단행했다. 지난 2월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모든 회생채권자 및 회생담보권자에 대하여 회생 채권 또는 회생담보권에 기한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를 금지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법원이 선정한 회계법인이 침례병원 실사를 마쳤고, 법원은 이를 근거로 4월 중순경 ‘회생절차 개시’ 혹은 ‘파산’을 결정하게 된다. ▲ 침례병원이 6월 15일까지 휴원 재연장 공고를 했다. ㆍ현재 병원의 상태 지난 2000년 동구 초량동에서 금정구 남산동으로 이전해온 침례병원은 26개 진료과목과 550병상, 7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부산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선교 의료기관이었다. 하지만 병원 경영 악화 때문에 현재는 4명의 의사와 200명이 안되는 직원들이 병원에 남아 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하지만 병원 경영진의 휴원 결정으로 남아있는 직원들조차 미래가 불투명하다. 여기에 단수(1월20일)와 도시가스까지 끊긴(2월1일) 상태로 사람들의 발걸음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국세와 지방세는 체납돼 있고, 4대 보험료 미납금만 20억에 달한다. 또 외부업체와 퇴직자들의 압류소송과 병원 기자재 압류(빨간딱지), 남아있는 직원들은 지난 해 7월부터 제대로 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작년 10월까지 미지급 된 임금만 220억 원(퇴직자 미지급 임금, 퇴직금 포함)이 된다. 여기에 은행대출 290억 원, 약값 160억 원 등 총 993억(2016년 10월 기준)이 체불돼 있다. 김봉조 지부장은 “지난해 3월 부임한 정창진 경영원장은 아무런 대안을 제시 못하고 있고, 오히려 병원은 더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병원은 압류 소송과 파산신청에 내몰려 있다. 더 이상 방치할 경우 병원 회생은 힘들어진다”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ㆍ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란? 부실기업이 회생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기업의 부실정도가 낮아 회생 가능성이 높을 경우 은행 등 채권단이 모여 부실해진 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율협약’과 이보다 부실정도가 심할 경우 채권단이 주도하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그리고 법원이 주도하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있다. 이중 기업회생절차는 가장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식이다. 기업경영에서부터 회생방안, 파산 결정 등 모든 것을 법원이 주도하고,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이행하는 제도다. 법원은 회생절차 신청이 들어올 경우 권리제한을 하게 된다. 채권자들의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 경매절차 등이 법률에 의해 금지되며, 이후 법원이 기업 상황을 파악한 후 기업을 회생시킬지(회생절차 개시 결정), 아니면 파산시킬지 결정하게 된다. 현재 침례병원은 권리제한 상태다. 만약 법원이 개시결정을 하게 되면 판사가 추천하는 관리인 선임이 이뤄지며, 이 관리인을 통해 앞으로 병원 경영이 이뤄지게 된다. 기존 침례병원 법인(기독교한국침례회 의료재단)은 병원 경영에 대한 권리행사를 하지 못하게 된다. 또 채무조정이 이뤄지는데, 모든 채권자가 손실을 감수해야 된다. 채무조정을 통해 병원이 현실적으로 갚을 수 있는 수준으로 채무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침례병원의 경우 ‘파산’보다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법원은 재정상황 뿐만 아니라 공익적인 차원에서 개시 결정을 판단하게 된다. 인구 25만 명이 넘는 금정구에서 침례병원은 유일한 종합병원이며,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기관이 비영리기관이라는 점과 회생신청을 경영진이 아닌 직원들이 했다는 것, 이미 상당수의 구조조정이 단행됐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음은 한국노총 침례병원 지부 김봉조 지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한국노총 침례병원 지부 김봉조 지부장 침례병원은 원래 민주노총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한국노총은 언제 출범했나? - 작년부터 병원이 크게 어려워졌다. 병원 경영진과 민주노총에 여러 차례 건의해 보았지만, 이렇다한 대처를 내놓지도 못했다. 일부 답답함을 느낀 직원분들이 모여 한국노총 침례병원 지부를 발족했다. 경영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경영원장 선출 자체가 불법이다. 의료법인 기독교한국침례회의료재단 정관 제26조(병원장) 4항에는 ‘병원장은 의료인으로 하고, 병원정년규정에 적용받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경영원장’이라는 말 자체도 없고, 현 정창진 경영원장은 의료인도 아니다. 이 문제를 제기하니까, 작년 6월28일 이사회가 정관을 개정했다. ‘병원장 중 의료원장은 의료인으로, 경영원장은 경영인으로 하되 병원정년규정에 적용받지 않는다’라고 변경했다. 정창진 경영원장이 3월25일 취임했으니, 이미 사람을 뽑고 그에 맞게 정관을 개정한 셈이다. 그런데 또 한 가지 문제점은 작년 9월 총회가 정관개정을 받아주지 않았다. 이사회는 보고만 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는 총회의 허락을 받고 기관장이나 정관을 개정해 왔는데, 유독 이번만은 보고만으로 끝났다고 주장한다. 또 경영원장 모집 공고 당시 ‘재정공헌 가능한 자’로 자격을 규정했지만, 지금까지 어떤 재정공헌도 없었다. 이 모든 걸 양보한다고 해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경영원장 취임 후 병원이 더 어려워졌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금융권에서 대출해온다는 말만 했지 한 번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경영원장 취임 후 퇴사한 직원의 수가 작년 9월 기준으로 409명이다. 그동안 병원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직원들의 희생으로 병원이 진료공백사태는 없었다. 경영진의 일방적인 휴원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 기업회생절차를 조합원들이 돈을 모아 신청했다고 들었다. - 작년 7월부터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했다. 직원들 모두가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다. 이번 회생절차 신청도 개인들이 대출을 받아 신청했다. 이 분들은 임금 더 받기 위해 병원에 남아 있는 분들이 아니다. 병원이 정상화되어 다시 선교병원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그 마음들이다. 휴원 상태에서도 매일 출근해서 예배를 드리고, 개원을 위해 병원 청소를 하고 있다. 이런 마음을 침례교 총회와 지역교회가 알아주셨으면 한다. 기업회생절차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지난 1월20경 단수가 되었고, 2월1일에는 가스가 중단되었다. 직원들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걸어가고 있다. 제1채권자인 농협은 강제경매를 진행 중이고, 병원을 떠난 퇴직자들은 파산신청 소송을 단행했다. 건강보험금 압류와 동아 S&G사의 강제경매도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병원 이사회와 경영원장은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이 산산조각 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역사적 죄인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아있는 직원들이 이런 마음에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현재 병원의 부채 상황은 어떤가? - 작년 10월 기준이다. 재직자 및 퇴직자 미지급 임금(퇴직금 포함)만 220억이다. 여기에 4대 보험과 갑근세가 35억, 전기 및 용역 각종세금이 28억, 약품도매업체에 줄 돈이 160억, 보증금(임대)이 92억, 은행대출(농협)이 290억이다. 총 993억 수준이다. 최근 이단들이 병원에 관심을 가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런 소문을 들어보았나? - 물론이다. 하000 교회, 신00, 구원파 박00 등이 병원이 경매에 들어가면 입찰에 참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나도 그런 소문을 듣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병원을 포기할 수 없다. 교단과 지역교계에 호소를 해 보았나? - ‘침례병원 회생에 대한 보고서’라는 책자를 만들어 침례교단 총회 임원과 전국 지방회장 등 약 120여 분께 책자를 보냈다. 그런데 한통의 전화도 없었다. 말 그대로 무관심이다. 현재 남아있는 직원들은 침례교단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고 있다. 일부 직원은 (실망감 때문에)침례교단에서 장로교단으로 교회를 옮긴 분들도 계신다. 그래도 지역교회에는 감사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 작년 11월 ‘침례병원 회생을 위한 동의 및 확약서’에 서명해 주신 지역교회 목회자 및 성도님들이 4,200여명이나 된다. 그만큼 침례병원을 위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지역교회에 한 말씀 해 달라. - 6.25 전쟁 때 설립되어 지난 60여 년 동안 환자치료와 복음전도를 해온 침례병원이 개원이래 가장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 지금 남아있는 직원들은 많이 외롭고 힘든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솔직히 두렵다. 하지만 이 선교병원을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포기하는 것은 역사적 죄인으로 남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도 나약한 인간이다. 병원과 남아있는 직원들이 힘을 내도록, 또 하나의 선교기관이 하나님 곁에서 떠나가지 않도록 기도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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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9
  • “한국교회 신뢰한다” 20.2%만 “그렇다”
    국민 5명 중 1명만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답해 교회 신뢰도가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홍정길, 이하 기윤실)가 지난 3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2017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기윤실은 2008년부터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조사해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앤컴리서치가 지난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사람들의 비중이 20.2%인 반면, 불신한다는 사람들의 비중은 51.2%로 조사됐다. △응답자 절반 이상 “한국교회 신뢰 안 해” 조사결과 ‘한국교회를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20.2%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2013년 결과(19.4%)와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점수 역시 5점 만점에 2.55점으로, 평균인 3점에도 미쳐 2008년 조사 이후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한번도 3점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51.2%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부정적 응답을 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통’이라는 응답도 28.6%로 역대 최저였다. 특히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별 신뢰도에서 차이가 뚜렷했다. 기독교인의 경우 59.9%가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했으며, 비기독교인은 10.7%만이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신뢰도에서는 30대가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30대는 5점 만점에 2.37점, 40대는 2.39점, 50대는 2.58점, 60대는 2.87점을 줬다. 50대 이상, 주부계층, 저학력층, 생활수준 하층,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게 나왔고, 30대 연령층, 고학력층, 화이트칼라층, 생활수준 상층, 중도/보수층에서는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 연령대별 한국교회 신뢰도에서 30대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단위:5점 척도) 기독교인, 목사, 교회활동별 신뢰도에서는 교회활동을 신뢰도가 27.8%로 가장 높았으나, 신뢰하지 않는 비율에서는 목사가 50.3%로 가장 높았다. 이날 조사 결과를 발표한 조흥식 교수(서울대, 기윤실 이사)는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신뢰도가 보통이하의 낮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보통이하의 낮은 신뢰도 수준 자체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나,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심화되는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비기독교인과 기독교인의 인식차이가 크게 나타는 것에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신뢰하는 종교 1순위 가톨릭, 기독교는 3순위 신뢰하는 종교를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32.9%가 가톨릭이라고 답했다. 불교가 21.3%로 그 다음이었으며, 기독교는 18.9%로 3대 종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불교와의 격차가 2013년과 비교했을 때 6.7%에서 2.4%로 줄었으나, 이는 기독교의 신뢰도가 증가했다기보다 불교의 신뢰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가장 신뢰하는 종교(단위 : %) 그러나 사회봉사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종교로 기독교(43.9%)라고 답했다. 가톨릭은 34.8&, 불교는 7.8%였다. 또 향후 10년 이후 가장 증가할 종교로 기독교를 꼽았다(40.3%). 가톨릭(20.4%)의 약 두배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기독교는 항상 전도에 열심이고 교회를 늘려나가는데 열심이니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독교가 성장을 중시한다는 이미지를 사람들이 아직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 기독교의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는 데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사회문제 해결이나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에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 34.9%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으며, ‘사회와의 소통’에 관한 응답에도 38.7%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최근 시국 문제에 한국교회가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23.4%만이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76.5%는 부정적으로 평가해 절반 이상이 현 시국에서 한국교회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올해 대선 과정에서 기독교가 ‘갈등 해소와 국민통합’(36.9%), ‘공정한 선거를 위한 감시 활동’(25.0%), ‘국가의 윤리적 기본 방향 제시’(23.4%) 등을 수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흥식 교수는 “기독교에게 갈등의 해소와 국민통합을 요청한다는 것은 기독교가 아직까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못했다는 신호이자 세상의 따끔한 충고”라면서 “기독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감으로써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또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 신뢰도 제고를 위해 “투명한 재정사용, 윤리·도덕실천운동” 응답자들은 한국교회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우선적 개선점으로 ‘불투명한 재정 사용’(26.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다음은 ‘타종교에 대한 태도’(21.9%), ‘목사들의 삶’(17.2%), ‘교인들의 삶’(14.5%), ‘교회성장제일우선주의’(12.3%) 순으로 응답했다. 이 응답에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사이에 차이가 보였는데, 기독교인은 ‘기독교인들의 삶’(27.9%), 비기독교인들은 ‘불투명한 재정사용’(28.4%)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최우선적 개선점(단위 : %) 한국교회의 사회적 활동에서는 ‘윤리와 도덕 실천운동(48.3%)가 가장 높았으나, 이 항목에서도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시각차를 보였다. 기독교인들은 ’봉사 및 구제활동‘(40.5%)를 가장 필요한 사회활동으로 꼽았고, 반면 비기독교인은 ’윤리와 도덕실천요구(47.2%)‘를 1순위로 답했다. ▲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사회적 활동(단위 : %) ▲ 목회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점(단위 : %) 한편, 목회자에게 바라는 점의 1순위는 ‘윤리와 도덕성’(49.4%)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목회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점으로 그 다음이 ‘물질추구성향’(12.5%), ‘사회현실이해 및 참여’(11.2%), ‘교회성장주의’(9.3%), ‘능력과 리더십’(7.3%), ‘권위주의’(6.2%) 순으로 응답했는데, 이 문항에서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간의 응답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 기독교인/비기독교인 별 기독교인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점(단위 : %) 기독교인의 개선점으로는 ‘정직함’이 1위로 나타났다. 순위차이는 있었으나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 ‘정직하지 못함’(28.3%), ‘남에 대한 배려 부족’(26.8%), ‘배타성’(23.2%)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흥식 교수는 “한국교회의 도덕적인 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모든 응답에는 기독교인보다 비기독교인의 목소리가 강하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한국교회에 대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제고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성경에서 말하는 윤리에 대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개인의 죄와 공도체의 죄가 난무한 ‘세상’가운데 존재한다며 “한국교회는 기독교 윤리에 대한 끊임없는 실천을 위한 전투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논평을 전한 조성돈 교수는 한국교회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대답한 사람이 20%나 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사회가 대혼동을 겪는 상황에서 정신적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한데 기독교가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된다”며 “이 현실 가운데 기독교가 앞으로 1년 내지는 몇 년의 기간 동안 주어진 역할을 어떻게 감당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신뢰도는 또 등락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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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7
  • 출구 없는 침례병원, 지역교계 관심 절실
    -지난 60년 간 부산교계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 -최근, 개원 후 최악의 상황 맞이 해… -3월 24일까지 휴원 상태 -임시총회 요청에 교단은 묵묵부답 상태 ▲ 지난 1월 12일 부산동래제일교회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침례신문 제공) 왈레스기념 침례병원은 미국의료선교사로 중국에서 일생을 봉사하다 순교한 의사 빌 왈레스(William, L, Wallace)의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6.25 동란 중이었던 1951년 11월 부산 남포동 브라이언(Bryan, N, A)이 진료소를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60여년간 일반진료, 의료인 교육, 복음전도 사업과 함께 극빈자 무료진료, 진료비 감면, 무의촌 진료, 구호사업, 개척교회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며 의료선교 및 공익 비영리 의료기관으로서 부산교계와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노력 해 왔다. 그런 침례병원이 개원 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현재 병원은 휴원상태(3월24일까지)이며, 응급의료센터는 폐쇄된 상태다. 그리고 퇴직자 52명이 지난 1월2일 부산지방법원에 파산신청(부산지방법원 2017하합 1003)을 제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침례교목회자연합회는 지난해 10월 경 ‘침례병원살리기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원장 박선제, 김병수, 김평석 목사, 본부장 신성용 목사)를 구성해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경영악화 원인은? 침례병원은 1999년 동구 초량동에서 현재의 남산동으로 이전할 때만 해도 600병상을 가진 부산의 대표적인 병원중 하나였다. 하지만 남산동으로 무리하게 이전하면서 병원 경영은 급속하게 악화됐다. 급기야 건축비리로 이사장과 병원장이 구속됐고, 2004년 5월 침례교 총회가 파송한 ‘침례병원 조사위원회’는 “침례병원의 재정상황이 99년 당시 238억원에 이르던 자본금이 현재 4억원 밖에 남지 않았을 만큼 지나친 자본잠식이 있었다”고 발표 한 바 있다. 또 L 병원장이 취임 초 연봉을 5년만에 2배나 상승시켜 2억4천만원을 수령했고, 51명의 병원직원을 무리한 구조조정으로 제1, 2 금융권에 단기상환으로 75억원을 융자받아 해결함으로써 돌아오는 상황금 압박에 시달리게 해 병원 자금 유동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침례병원살리기대책위원회 모 관계자는 “임금비가 병원 경영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남산동 이전 초창기 매월 5-7억 원의 적자가 누적되어 온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병원 외부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했다. 지역 4개 대학병원들이 몸짓을 키웠고, 양산부산대병원과 해운대백병원이 새롭게 개원하면서 환자수의 급감상태를 불러온 것이다. 교단은 침묵 중 침례병원살리기대책위원회 본부장 신성용 목사는 “침례병원의 현재 상태는 중환자에 가까운 상태”라며 “회생을 위한 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병원 경영진과 이사회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단적으로 무관심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침례교 총회에 ‘임시총회’를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현재 총회는 묵묵부답인 상태다. 또 침례병원 법인이사회에는 ‘이사진을 부산지역 목회자들로 교체’해서 경영을 맡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사회는 “상당한 자금을 가져오면 비껴준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제 더 이상 총회와 이사회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책위도 스스로도 특별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는 것이 고민이다. 다른 기독교 병원에서 답을 찾아야 부산에는 침례병원을 비롯한 복음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대표적인 기독교 병원들이 운영되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이들 병원들도 부도와 경영악화로 위기를 겪었다는 사실이다. 복음병원의 경우 임시이사가 파송되고, 병원이 부도가 난 적 있다. 당시 고신총회는 약 200억원의 돈을 모금해 병원 정상화를 이룩하는데 큰 힘이 됐다. 일신기독병원도 부도직전까지 갔지만, 병원이 소유한 땅을 매각하고, 그 돈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리고 경영혁신을 이뤄, 2개(좌천동 일신기독병원, 화명일신기독병원) 병원에서 현재는 덕천동 맥켄지기념병원을 새롭게 개원했고, 금년 중 기장군 정관 신도시에 정관일신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또 미얀마 양곤 소재 노동자병원을 인수하는 등 총 5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두 병원도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한쪽은 총회의 과감한 지원을, 다른 한 병원은 경영혁신을 통해 지금은 정상화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침례병원이 정상화 되기 위해서는 침례교 총회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교단차원의 모금과 현 이사진의 교체를 통해 새로운 경영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 비록 침례교단이 개교회주의가 강해, 모금이 쉽지 않다고 해도 선배들이 물러준 선교유산을 이대로 떠나 보낼 수는 없다. 부산지역 교계도 침례교단과 같은 공동 책임감을 갖고 기도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침례병원이 부산에서 의료사업과 복음전도 및 구호사업을 해 왔기 때문이다. 만약 침례병원이 문을 닫는다면, 침례교단과 더불어 지역교계의 책임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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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3
  • [인터뷰] 오경승 교수(고신대복음병원)
    선교여행을 떠나셨다고요? - 설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단기 의료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그러니까 연휴 시작되는 1월 27일 금요일 출국하여 2월 4일 귀국하였습니다. 의료 선교팀 모두 자비량으로 참여하였고,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까지 가는데 두바이에서 환승하여 비행시간만 17시간, 대기시간까지 합하면 약 30시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어떤 분들이 함께했습니까? -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선교지 현지인들과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 그 가족들, 또 의료보험료가 비싸서 의료 진료 받기 어려운 한인 교민, 한인교회 교인들, 한국 선교사님들과 가족들, 주재원 및 그 가족들의 건강 체크와 진료를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의 요청으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협조 하에 이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를 개척하신 현재 고신 교단의 총회장님으로 계시는 남천교회 배굉호 목사님 내외분과 복음병원 교수님들, 그리고 의료선교팀 등 총 25명이 단기의료선교를 위해 모두 자비량으로 헌신해 주셨습니다. 왜 남아공을 선교지로 택했습니까? 다른 저개발 국가들에 비해서 사정이 괜찮은 편 아닙니까? - 남아공은 대도시 중심으로는 잘 발전 되어있지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의료혜택이 굉장히 열악합니다. 선교지 교회들이 주로 내륙에 위치해 있는데 가난한 그들이 도시에 나가서 의료혜택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여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의료혜택을 준다는 것은 교회를 세워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선교의 핵심은 단순히 의료혜택을 주는 것도 있지만, 의료선교를 통해 교회를 세워가며 복음을 전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어떤 일정들을 소화하셨는지요 -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가 선교하는 선교지를 중심으로 의료선교를 했습니다. 의료 활동은 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의 개척한 교회를 중심으로 하게 됩니다. 매년 선교지 교회 3군데를 의료선교하고 있습니다. 각각 가는 시간만 차로 3~4시간 걸리는 곳입니다. 이 곳(남아공)은 의료수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여기에 거주하는 한국민들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어 특별히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들인 후 오후부터 한인 분들과 유학생 그리고 선교사님들, 그 가족들의 의료 진료와 건강 체크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귀국시켜서 치료받게 했습니다. ‘의료선교’가 익숙하긴 하지만 복음과 어떻게 결합할지 늘 고민이 필요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의료와 선교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교수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무엇보다도 의료선교는 복음이 들어가야 하는 통로가 되어야합니다. 선교는 선교지 교회를 세우는 하나의 방편이지 전부가 아닙니다.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죠. 교회를 개척하고 또 복음이 필요한 곳에 치료를 통해 힐링 해 줌으로써 현지인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예수님과 교회를 소개하고 그런 선교활동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교지는 늘 교회를 중심으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매년 의료선교를 가다보면 선교지 교회가 텐트에서 양철교회, 그리고 벽돌교회로 점차 자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의료선교를 한 워터발 교회는 벽돌교회로 성장해서 2번 째 간 교회인데 의료선교가 교회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라는 직분은 고도의 전문성에 더해 특별한 사명감, 헌신이 필요한 직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크리스천 가운데도 세속적인 가치 때문에 이 길을 선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의료인, 의료선교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 - 제가 본과 재학 시절만 해도 복음병원 초대원장님이셨던 장기려 박사님이 왕성하게 활동하시던 때라 그 분을 롤 모델삼아 의사라는 직업을 헌신하는 직업으로 생각하고 의료선교에 뜻을 정한 친구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동기들이 졸업 후에도 의료선교에 뜻을 품고 장단기로 해외에 가서 헌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이러한 헌신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느끼기에 안타까운 대목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의료인으로 자신의 생을 헌신하기위해 의대에 들어오는 학생을 찾기 힘들고 사회적 경제적인 성공을 위해 의대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이 많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희 기성의료인들이 제대로 된 모범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과 고신 의과대학은 기독교 가치를 가장 우선하는 곳으로 여전히 의료선교의 사명을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으로 받고 실천하고자 하는 기관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매년 5개국 이상의 의료선교가 필요로 한 곳에 우리 교직원들은 자비량으로 자기 휴가를 이용하여 헌신하고 있습니다. 의료인 특히 의료선교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의사라는 직종은 단순히 돈과 명예에 그치는 직종이 아니란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존귀한 창조물이 생명이 아니겠습니까?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의료선교사는 사람의 생명과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합니다. 이보다 더 존귀한 직업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의사, 의료선교사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돈과 명예를 넘어 더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단기의료선교로 선교지 현지인들을 도와주러 갔지만 돌아올 때는 우리들이 오히려 은혜 받아 힐링되어 돌아오는 것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신이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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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3
  • 권남궤 실장, “국민의당 배준현 위원장은 신천지가 확실하다”
    ▲ 지난 23일 기자와 만난 부산성시화 이단상담실 권남궤 실장은 "배준현 위원장이 신천지인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당대표 박지원 국회의원)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이 금년 1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당시 당선된 인물은 수영구 지역위원장이었던 배준현 위원장. 하지만 배 위원장은 당선 이후 이단논란에 휩싸였다. 2015년 7월 이단 신천지가 개최한 행사(제2회 나라사랑 평화나눔)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배 위원장은 “지역에서 하는 행사여서 참석했다. 신천지 행사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혹도 제기됐다. 당초 열세라는 분석을 뒤집고, 부산 시당 위원장에 압도적인 표차(2위와 두 배가 넘는 55.9% 획득)로 당선되자, 신천지 측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배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려 2천여 명의 당원을 모집했기 때문이다. 이는 현직 국회의원도 모집하기 힘든 숫자라는 지적이다. 배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학교 선후배 200명에게 각각 10명씩 2천명의 당원을 모집해 달라고 부탁했다. 모집한 당원 중에는 검증을 하지 않아 신천지 교인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 소장 권남궤 실장은 “배준현 위원장은 신천지인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최근 상담한 A씨의 증언에 따르면 배 위원장을 신천지 안드레지파에서 여러 차례 봤고, 수료식에서도 배 위원장을 본 적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안드레지파의 권유로 국민의당에 가입했고, 회비도 냈던 인물”이라며 항간의 의혹들이 다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이 배 위원장을 신천지인으로 확신하는 이유는 상담자 A씨 증언 때문만이 아니다. “2015년 당시 배 위원장은 S교회 청년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때 청년들에게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하자고 권유했다가 담당 교역자에게 적발된 사실이 있고, 그 담당교역자가 이단상담소에 이 문제를 의뢰하면서 이때부터 배씨를 주의 깊게 관찰해 왔다”고 말했다. 또 20대 총선 당시(수영구 국회의원 출마) 안철수 의원이 수영구 수영로터리 지원 유세를 왔을 때 사회를 보던 인물이 신천지 안드레지파에서 활동하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사회보던)그 사람은 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받으러 왔기 때문에 내가 잘 아는 친구”라며 배 위원장이 신천지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장 권남궤 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국민의당 배준현 부산시당 위원장이 신천지인이라고 주장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 상담자 A씨의 증언 때문이다. A씨는 안드레지파에서 배 씨를 여러 차례 본 적 있다고 말했다. 또 수료식에서도 마주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안드레지파의 권유로 국민의당에 가입했고, 회비까지 낸 인물이다. 항간에 신천지가 배 씨의 시당위원장 당선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래도 증인 말만 듣고 단정 짓기에는 너무 위험한 것 아닌가? - 물론이다. 배 씨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배 씨는 S교회 B청년부(40대 미혼인 청년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담당 교역자가 전화가 왔다. 배씨가 일부 청년들을 꾀어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하려는 것을 적발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때부터 배 씨를 주의 깊게 관찰해 왔다. 그리고 2016년 20대 총선기간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수영구 수영로터리에 유세를 한 적 있었다. 이때 안 의원과 수영구 지역위원장인 배 씨가 함께 유세를 했다. 그리고 사회를 보던 인물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내가 잘 아는 안드레지파 신천지인이었다. 관련 동영상도 확보되어 있다. 사회를 보던 인물은 어떻게 알고 있었나? - 그 사람의 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한 적 있다. 그래서 내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이런 여러 가지 정황들만 살펴봐도 배 씨가 신천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인물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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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7
  • 이단 하나님의교회 부울경 지역 현황(2)
    지난호 부산지역 하나님의교회 현황에 이어, 이번호에는 울산과 경남지역 하나님의교회들을 고발한다. 울산 2개와 경남 10개 지역에 하나님의교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곳 외에 몇 개 건물이 더 있지만, 자세한 조사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월30일 하나님의교회가 영남지역에 5개 건물에서 헌당식을 개최했다. 부산 2개와 김해, 경주, 김천 등이다. 부산지역 2개 교회는 본보가 지난 호 기사 말미에 소개한 연산동 시청 뒤 과거 ‘오마이랜드’ 찜질방 건물이다. 이 건물은 ‘연제하나님의교회’로 이름 붙여졌다. 하나님의 교회측이 지난 2년 동안 내부 수리 후 30일 헌당식을 거행했다. 다른 또 하나는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구 강촌 건물이다. ‘부산사하하나님의교회’로 불려지는 이 건물은 과거 웨딩홀, 뷔페 건물로 대지면적 4,123㎡에 전체 연면적 6980㎡ 규모이며, 주변에 작은 나무들로 어우러져 있어, 도심속 휴식처 공간같은 느낌의 건물이다. 하나님의교회측은 이 건물을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본보가 고발하는 이단 하나님의교회 사진들은 일부임을 밝혀 둔다. 100% 하나님의교회 임이 확인된 건물들만 소개하고 있으며, 몇 개 건물들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임을 알려드린다. 차후 확인된 경우 지면을 통해 보도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님의교회 건물이나, 혹은 이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있다면 본보 홈페이지(www.kcnp.com) 기사제보란이나, 메일(kcnp1@hanmail.net)로 제보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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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초점
    2017-02-16
  • 누가 부기총을 농단하고 있나?
    ▲ 지난해 6월 부기총 39차 총회 39년 역사를 가진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 내에 초유의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부기총 신문을 발행하고, 특정 언론과 갈등을 유발하는 언론대책보고회까지 개최했다. 일부 임원들까지도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16개 교단이 연합해서, 부산지역 1,800 여 교회들을 대표하고 교회의 권익과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해야 할 부기총. 과연 그러한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교계 안팎에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문제의 시작 부기총 실무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사무총장(임영문 목사)이다. 그리고 사단법인인 부기총 법인의 실무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법인 상임이사(정근 장로)다. 이 두 사람은 절친한 관계를 갖고 있다. 정근 장로의 병원(온종합병원) 후문에서 임 목사의 사모가 약국을 경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둘은 다양한 봉사활동도 함께 하고 있지만, 지난 해 정근 장로가 국회의원 예비 후보로 활동할 때 교계에 문자를 돌리며 지지를 호소한 인물이 임 목사다. 문제는 이 두 사람이 부기총에서 실무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오해 아닌 오해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기총 사무실을 기존 동구 초량동에서 온종합병원 내에 이전을 추진했다가 다른 실무임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부기총 사무경비를 줄이겠다는 좋은 취지였지만, 일부 실무임원들이 “부기총은 교단 연합기관이기 때문에 특정 임원의 기관 내에 사무실을 두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반대했다. 이후 추진한 것이 부기총신문이다. 임 목사는 “이슬람, 동성애, 이단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신문이라는 매체가 필요하다”고 신문발행 취지를 대외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논란을 낳고 있다. 부기총 신문에 대한 논란 임 목사의 발언 취지라면 부기총신문 발행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교계 안에서는 부기총신문이 기독교계를 대변하기 위한 것이 아닌, 특정 개인의 홍보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해 9월 경 부기총 실무임원들과 교계 기자들이 온종합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기자들은 “성시화운동본부라면 몰라도 부기총이 뜸금없이 신문을 발행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우려를 전달했다. 이 말은 성시화본부의 경우 과거부터 이슬람과 동성애, 이단문제(이단상담소 운영)에 적극적인 대응을 해 왔기 때문에, 이러한 목적으로 신문을 발행한다해도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부기총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부기총이 이슬람, 동성애, 이단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지난 해 6월 총회에서 결의한 ‘이단 박옥수 IYF 월드캠프에 대한 성명서 발표’도 지켜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취지로 신문을 발행한다는 것이 교계 안에서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또 하나는 큰 뜻을 품고 있는 정근 장로 입장에서는 사전선거운동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점이다. 공직선거법에서 사전선거운동이란 ‘특정 선거에 있어서 선거운동기간 전에 특정한 후보자의 당선(혹은 낙선)을 목적으로 투표를 얻거나 얻게 하기 위하여 필요하고 유리한 모든 행위’들을 말한다. 즉 누구든지 사전선거운동을 하였다면, 그 행위의 종료와 동시에 죄는 성립하고 입후보의사를 가진 자가 그 후 입후보의사를 단념하거나 후보자등록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전선거운동으로 처벌 받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부기총신문 1호(창간호), 2호를 살펴보면 정근 장로가 부기총에서 맡고 있는 ‘청년 JOB 아카데미’, 정근 장로가 활동하고 있는 그린닥터스, 그리고 온종합병원 탐방, 그리고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온종합병원 의사와 정근안과병원 의사들의 칼럼 등 많은 내용들이 정근 장로과 관련이 있다. 만약 외부에서 보았을 때 신문이 특정인을 홍보한다는 느낌을 가지게 했다면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될 수 있다. 또 부기총신문은 신문으로 위장하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부산복음화운동본부도 ‘부기총 신문’같은 자체 회지를 발행하고 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뉴스레터’, 복음화운동본부는 ‘복음화 뉴스’를 발행하고 있다. 두 회지는 구청에 ‘기타 간행물’로 등록돼 자신들의 회원들에게 발행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부기총신문의 경우 구청 기타간행물로 등록(1월 중순 현재)해 놓고 ‘신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제9조(등록) ‘신문은 소재지를 관할하는 특별시장, 광역시장, 특별자치시장, 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에게 등록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다. 신문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동구청이 아닌 부산시 문화관광과에 등록해야 한다. 또 제2조(정의)에 따르면 신문은 총 4가지(일반일간신문과 특수일간신문, 일반주간신문, 특수주간신문종류)로 분류돼 있으며, 종교지의 경우 특수주간신문으로 최소 월 2회 이상 발행해야 신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제22조(신문등의 발행정지 및 등록취소의 심판청구) 2항 ‘시도지사는 제9조 제1항에 따라 신문 등을 등록한 자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해당 신문 등의 발행정지를 명하거나 법원에 신문 등의 등록취소의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혹은 제39조(과태료) 1항 ‘제9조 1항에 따른 등록 또는 변경 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신문 인터넷신문 또는 인터넷 뉴스서비스를 발행하거나 공표한 자는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법률이 제재를 하고 있다. 만약 신문의 기능(사설, 비판)을 따라할 경우 앞에서 언급한 제재를 피해 갈 수 없다. 대책위원장도 몰랐던 ‘언론대책보고회’ 작년 12월12일 부기총 전체임원회에서는 11월28일 보도된 부산일보 기사(부산트리축제는 시민축제? 교회축제?)에 대한 성토가 있었고, 이 자리에서 정근 장로와 임영문 목사가 포함된 언론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성구 목사)가 구성됐다. 문제는 이 안을 임원회에 일임했고, 이후 부산일보와 본보가 그 대상자로 됐다. 부산일보의 경우 그후 부기총 관계자들이 부산일보를 방문했고, 서로간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12월15일 부산일보에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 ‘트리축제는 시민축제, 모두가 즐기길’”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산일보 문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본보에는 12월29일에 한통의 공문이 날아왔다. ‘한국기독신문 허위왜곡보도 1차 진상조사 보고회’라는 이름으로 온 이 공문에는 1월20일 오후 2시 부산YMCA 회관에서 진상보고를 가질 예정이니, 참석해서 입장을 적극 표명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상한 사실은 1월초 언론대책위원장인 이성구 목사가 본보 기자를 통해 1월20일 보고회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는 사실이다. 이성구 목사는 기자가 보고회 건으로 항의를 하자, “그건 우리가 전혀 논의하지 않은 일이고, 나는 부산일보를 우선 대상으로 공문 보내고 면담하도록 해 놓았는데..... 그후 아무 회의 없었는데.... 무슨일인지....”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당시까지 대책위원장이 보고회 개최 사실조차 몰랐다는 것이다. 또 1월9일자 2차 공문에는 분명 참석자 대상을 ‘부기총 전체임원’으로 해 놓았다. 그런데 보고회 당일에는 20명도 안되는 숫자가 참석했고, 이중 일부는 온종합병원 관계자와 임 목사가 시무하는 평화교회 성도까지 참석했다. 평화교회 성도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도 아닌 인사가 참석하고, 발언까지 했다는 사실에 부기총 안에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부기총 언론대책위원회는 본보의 어떤 보도가 잘못되었는지 정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다. 다만 공문에는 1. 부기총 크리스마스트리축제 박성호 대표회장 기사 오보건 2. 문자메시지 교환 명예 훼손건 3. 고신대 허위보도 문건 4. 온 병원에 대한 허위 보도건 5. 기타 라고 모호하게 지적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안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 부기총 언론대책위에서 보내 온 공문 공문에 대한 본보의 해명 부기총이 공문에 정확한 내용을 직시하지 않았지만, 본보는 이에 대한 해명을 밝히고자 한다. 먼저 ‘박성호 대표회장 기사 오보건’은 부기총 법인이사회에서 박 대표회장과 회계 장로가 공개 사과한 내용으로 추정된다. 언론대책위는 박 대표회장이 공개 사과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보도는 오보라는 주장이다. 당시 법인 이사회는 이사회가 허락하지 않은 트리축제 예산안 약 2억원을 실무자들이 먼저 집행을 한 것에 대한 성토가 있었다. 분명한 사실은 이사회의 허락받지 않은 예산이 집행됐고, 이 문제는 법인 최고 책임자인 이사장(대표회장)이 사과해야 될 부분인데, 지금은 사무국장이 (이사회 소집 공문을) 빨리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한 사과였다고 말이 바뀌어 있다. 이 자리에는 본보 사장이 법인 이사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었다. 언론사 관계자가 현장에 있었는데 왜 말이 바뀌는 지 이해할 수 없다. 두 번째 ‘문자메시지 교환 명예 훼손건’은 말 그대로 문자교환이다. 언론보도와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을 트집 잡고 있다. 이 사건의 내막도 이러하다. 부기총신문을 발행하기 직전 부산기독교언론협회(회장 김성원, 교회복음신문 사장) 산하 7개 언론사 명의로 항의서한을 임 사무총장에게 문자로 보낸 바 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7개 언론사에 대한 온종합병원 행정원장의 내용증명이다. 언론협회는 사실과 다른 부분을 정정해서 다시 사무총장에게 항의서한을 2차로 발송한 바 있다. 이 내용은 본보가 아닌, 언론협회와 대화해야 할 문제다. 세 번째 ‘고신대 허위보도 문건’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정근 장로의 문자를 살펴보면 고신대 김성수 총장 시절 있었던 내용을 대해 말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왜 이해당사자도 아닌 부기총이 몇 년이 지난 고신대 과거 이야기를 거론하는지 알 수 없다. 이 내용에 대해 고신대 모 교무위원은 “우리가 요청한 적도 없고, 그런 문제를 거론할 생각도 없다. 왜 부기총이란 단체가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네 번째 ‘온 병원에 대한 허위 보도건’도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지 않아서 알 수 없다. 다만 임 목사의 사모가 운영하는 약국에 대해 ‘온종합병원 내’라는 표현을 쓴 적 있다. 여기서 ‘내’라는 의미는 ‘어느 범위 안’이라는 뜻이다. 이 약국은 정근 장로가 운영하는 온종합병원 환자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정근 장로의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대로 된 보고회였나? 어떤 기관이나 혹은 교회재판에서도 ‘기피신청’이라는 것이 있다. 이해당사자들이 포함되면 재판이나 조사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기총 언론대책위원회의 보고회는 한마디로 감정적이고, 일방적인 보고회라고 볼 수 있다. 이해 당사자들과 그 직원, 성도들이 참석해서 본보를 향해 적나라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특히 정근 장로는 본보의 광고주에게 광고를 주지 말라는 압력을 넣기도 했다. 과연 이런 위원들로 구성된 보고회가 제대로 된 보고회가 될 수 있는지 언론대책위원회에 묻고 싶다. 또 과거 15-20년 전 보도까지 조사를 해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해 신문을 폐업 시키겠다는 막말까지 했다.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보고회에 참석한 모 증경회장은 “실망스러웠던 자리”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본보가 이날 보고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타 언론사의 권유 때문이다. 다수의 언론사 사주와 기자들이 “만약 참석한다면 앞으로 부기총을 비판하는 기사를 쓸 때마다 이런 보고회를 가질 것 아니냐. 안 좋은 선례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권유했기 때문이다. 부기총 감시와 견제 더 강화 할 것 사임한 부기총 장로상임회장은 “언론에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부기총이 지금처럼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며 일부 임원들에게 불만을 나타냈다. 다른 모 임원도 “(부기총에)나갈지 고민중이다. 나가도 특정인들끼리 다 의논하고 결정한다. 거수기 역할만 한다면 왜 나가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임원도 “질서문제가 있다”며 부기총 내부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분명 부기총 내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지적하고, 감시하는 것은 언론의 역할이고 사명이다. 그것이 듣기싫어 15-20년 전 기사까지 파헤친다고 하는 것은 누가봐도 기독교 지도자들인 목사, 장로가 할 짓은 아니다. 언론은 감시와 비판의 기능이 있다. 물론 언론도 잘못하면 비판받고,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언론중재위원회라는 기관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언론의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할 기관이 언론을 굴복시키기 위한 기획을 한다면 언론을 너무 모르고 하는 짓이다. 교계 언론이 무릎 꿇고 복종해야 하는 건 하나님과 말씀 앞이다. 그 외 다른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부기총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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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6
  • 이단 하나님의교회 부울경 지역 현황(1)
    교주 안상홍을 하나님으로 믿고, 그의 부인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는 하나님의교회(안상홍 증인회)가 급성장을 하고 있다. 이단 전문가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는 “앞으로 신천지보다 하나님의교회 문제로 한국교회가 골머리를 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교회가 신천지 문제에 매달려 있는 사이, 하나님의 교회는 그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하나님의교회 측은 자신들의 교세가 이미 2008년에 100만 명을 돌파했고, 전국에 약 400여 개의 성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100만 명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탁 교수는 “현재 하나님의교회는 자신들의 신도수가 수백만에 이른다고 주장하지만, 대략 20~30만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단연 국내 최대 이단조직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들의 주력 연령층이 30~40대라는 사실”이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게 예상했다. 하나님의교회의 급성장 비결은 다양한 봉사활동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이다. 국내외 대형 국제행사에는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여론도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이들은 세월호사건 때도 팽목항에서 약 5개월간 식사 봉사를 해 왔고, 최근에는 영국여왕상(자원봉사 부분)까지 수상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하나님의교회는 예배형식 등이 일선교회와 큰 차이가 없어, 기존 성도들이 현혹당하기 쉽다. 본보는 개신교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고, 독자들에게 알권리와 한국교회 공익을 위해 부울경 지역 하나님의교회 현황을 파악해 왔다. 먼저 첫 시간으로 ‘부산지역 하나님의교회’들를 고발하고, 다음호에는 ‘울산과 경남지역 하나님의교회’ 현황을 알리고자 한다. 본보가 조사한 바로는 이외 하나님의교회로 추정되는 건물들이 몇 개 더 있다. 부산시 하단동에 위치한 강촌 건물이 하나님의교회로 넘어갔고, 연산동 오마이랜드 찜질방 건물도 하나님의교회에 넘어갔다. 현재 이 건물들은 리모델링을 하고 있어, 하니님의교회 간판을 달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등기부등본 상에는 ‘소유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표자 김주철’로 되어있다. 명백한 하나님의교회 측 건물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하나님의교회 간판을 걸고 있지 않아 이번 보도에서는 제외한다. 그 외 몇 개 건물들이 제보에 의해 조사 중이다. 조사결과 확인될 경우 본보가 사진과 함께 보도할 것을 약속한다. 한편, 하나님의교회 건물이나 혹은 이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있다면 본보 홈페이지(www.kcnp.com) 기사제보란이나 이메일(kcnp1@hanmail.net)로 제보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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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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