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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학원 사태,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지난 3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입학식과 더불어 변종길 신대원 원장의 취임식이 있었다. 이후 이사회를 통해 총회가 뽑은 4명의 이사를 개별 투표하여 황만선, 최한주, 옥재부 목사는 교육부 승인 요청을 하고, 김형태 목사는 1표 모자라 승인요청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한편 차기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선임은 이사 3인으로 추천위를 구성하여 추천위와 총장이 의견을 조율해 총장이 3월말까지 이사회에 제청하는 방안을 총장한테 공문으로 전달했다. 차기 이사장 선출도 현 5명의 이사가 물러나는 이전 4월초(6일, 7일 양일간) 이사회에서 인선을 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교단 내에서는 말들이 무성하다. 복음병원장 임기가 4개월 정도 남았는데, 무리하게 인선을 시도하느냐와 차기 이사장도 새 이사진이 선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교단지와 모인터넷 언론에 제기되고 있다. ● 차기 이사장에 또 장로이사장 선임을 시도한다? 전도서 7장 14절(형통하는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과거를 되돌아 보아라) 지혜자의 가르침이 있다. 과거 1972년도 故 송상석 목사의 법적 이사 기간이 남아있는데도 총회 결의가 우선이냐, 법적 이사회의 결의가 합법인가를 두고 법적 소송이 벌어진 바 있다. 이를두고 현 이사진도 과거 사건을 재현 하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故 송상석 목사 고려학원 이사장 퇴출 건은 이사 임기가 남아 있는데도 물러난 것이 아니라 송상석 목사와 재단 이현준 간사가 모의하여 출석하지도 않았던 이사를 참석한 것처럼 결의하여 공문서를 위조한 형사적 책임 때문에 퇴진한 것이다. 그래서 재단 간사는 구속되고 재단이사장은 해임과 동시 벌금형을 받았던 고신 총회의 반고소(경남 법통노회) 분열의 역사의 팩트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고려학원 65년의 역사 가운데 역대 이사장은 목사가 대부분 맡아 왔으며 불과 관선(임시이사)체제 이후 정 이사로 돌입됐을 때 김국호 장로 이사장과 지금의 김종인 이사장 단 2명의 장로 밖에 없었다. 고려학원은 복음병원과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이 소속된 고신의 중요 재산이기 때문에 과거 이를 둘러싼 고신총회는 보수, 개혁 두 계파가 사실상 주도권 싸움을 벌여왔고, 이 때문에 분열과 갈등 속에서 고려학원이 관선체제로 넘어 간 역사적 아품도 있다. 그동안 장로 이사장이 아닌 목사 이사장 체제 아래서 분쟁과 분열의 계파 형성이 되어 왔는데도 마치 그 자리가 목사 이사장 자리라는 여론은 잘못되었다는 지적이다. 과거 고려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모 원로 목사는 “고려학원을 어렵게 만든 장본인은 목사들이지, 장로들이 아니다”며 솔직한 심경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종인 이사장도 오해를 남기지 않기 위해 대학기숙사 건립 건과 병원 주차장 프로젝트, 의료기계 건 등 대형 사업들을 차기 이사회로 넘기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시간적으로 이런 사업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에 욕심을 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례식장 리모델링 사업은 성공적으로 추진해 현재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 ● 차기 병원장을 왜 빨리 선임하느냐?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임기는 3년이고 총장이 제청하여 이사회가 2/3 선임하는 병원장 선임에 관한 법인 정관 시행 세칙이 있다. 3년 전 병원장 선출시 정태식 교수와 류현렬 교수를 놓고 각각 2달 반의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결국 논란 끝에 제3의 현 이상욱 병원장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사실이 있다. 하지만 이를 기억 못하는 총회 총대와 목회자들은 병원장 선출이 가장 민감하고, 많은 변수가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지 못하고 있다. 1,400여명의 병원 직원을 책임지고, 수천억원의 연 예산을 집행하는 병원장의 경영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고, 교단과 의사세계를 잘 아우르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그 때문에 현 남아있는 이사(2년→4년차 이사)들이 병원사정을 조금이라도 잘 아는 이사들이 뽑아 놓고 가기를 원해서 병원장 선출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모 이사는 말하고 있다. 한편, 3월 18일 고신의대 총동문회 회장, 부회장들이 이사장과 면담을 요청하여 조기 병원장 선출과 고신의대 출신 시대 진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종인 이사장은 “고신대 출신이 병원장을 할때가 도래한 것 같다. 향후 고신의대 출신이 고려학원을 섬길 수 있도록 총회 차원에서 협조요청 등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광식 총장은 “조기선임으로 일어날 병원장의 레임덕 현상, 임박한 병원인증평가 대비, 교계 안팎의 우려, 그리고 차기 이사회의 역할등을 고려하여 이번 이사회에 소견을 내려고 한다”면서 병원장 선임을 차후로 미루자는 건의를 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사회도 병원장 추천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어서, 총장과 이사회 간의 의견차이를 어떻게 좁혀 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무엇이 우선이냐 논하는 자체가 덕이 되지 않아 고려학원 이사 정족수는 정관에 11명으로 법원에 등록되어 있다. 총회가 이사 정수를 뽑아서 이사회에 의결을 거쳐 교육부에 허락을 받은 후 현 이사 등기를 하도록 된 것이 정관에 명시된 규정이다. 교육부는 총회 이사 선출은 아예 고려하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을 인정하고 있다. 고려학원 안에 이사회가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면 관선이사 파송을 명하지만 총회 등 제3의 기관이 무슨 일을 주장해도 교육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인 이사회 결의만을 존중한다. 현재 목사 이사 3명이 이사회에 통과가 되었으면 나머지 한 명은 9월 총회에서 다시 선임하면 아무런 지장이 없게 된다. 현 이사가 만기되는 이시원 이사가 12월 20일로 법적 기간이 남아 있어 재직 10명이라도 정족수 결격 사유에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 결국 이시원 이사는 임기 기간이 남아도 3명 이사가 등록을 마친 후 사임하면 결원 1명만 남는 결과 밖에 안되고 결원은 언제든지 선임하면 될 수 있다. 손권 이사가 결원되어 경성대 최종원 교수(남천교회)가 선임된 케이스와 같다. 제 아무리 이사회가 결의를 해도 결격사유가 발생할 경우 이사 등록은 배제하고 마는 것이 현 교육부와 정관의 일치된 의견이다. 총회규칙 17조 전문성 문제도 총회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합법적 규정이다. 규정을 만들어 놓고 엉뚱하게 정 반대 결의를 하라고 하는 것은 총회 스스로가 문제를 만든 결과다. 총회가 고려학원 법인 이사회의 상위기관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정관에서 총회의 동의를 구한다는 내용이 없는 이상 그것이 불법이다고 규정짓는 것 자체가 문제다. 총회가 우위냐 법인이 우위냐라는 비교 자체가 서로 분쟁의 불씨를 만드는 원인 제공을 하는 것이다. 또 다시 관선을 몰고 오게 하는 불씨 제공은 말아야 한다. 고려학원 법인이 존재하는 이상 사소한 시비를 걸어서는 아무런 덕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교단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모 이사는 전했다. 현실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언론 플레이를 일삼는 것은 고신총회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임을 과거 관선 체제의 배웠지 않았는가? 한편, 총회임원 한 관계자에 따르면 총회운영위원회는 오는 23일(월) 오후 2시 삼일교회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승인요청이 거부된 김형태 목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운영위는 이사회로부터 김형태 목사가 승인되지 않은 배경에 대해 듣고 이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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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19
  • ‘굿바이, 수명 다한 노후 원전’
    ▲ 제3회 탈핵주일 연합예배를 갖고 노후한 고리 1호기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월성 원자력 발전소 1호기의 재가동이 승인됐다. 이에 고리 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야말로 종교계, 정치계, 시민단체 등 한마음으로 고리 원전 1호기 폐쇄를 외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부산시와 새누리당간 당정협의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리 1호기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파악해 보니, 부산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으나, 다음날인 26일 주무부처인 산업부 관계자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폐로는 협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수원 고리본부 측도 “6월에 재연장을 신청한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한수원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윤리위원회와 핵없는세상을위한한국그리스도인연대는 지난 2월 27일(금) 오후 2시 고리원자력발전소 홍보관 앞에서 제3회 탈핵주일 연합예배를 가졌다. 이번 예배는 부산YMCA 및 각 지역YMCA, 부산NCC, 부산YWCA,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부산·경남지역 교구, 핵없는세상을위한 부산기독시민연대가 주관했다. 이날 예배는 신미숙 목사(한국교회여성현합회)의 인도로 김길구 사무총장(부산YMCA)이 기도, 박철 목사(부산NCC 증경회장)가 ‘탈핵으로 생명과 평화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결단의 시간은 에너지정의행동 정수희 집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 유미호 실장의 증언 이후 고리원전 홍보관부터 정문까지 십자가 행진을 펼쳤다. 부산YMCA는 “부산지역의 최대 현안인 수명 다한 고리1호기에 대한 우려 폭도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고리 핵발전소는 향후 최대 12호기까지 건설계획이 나와 있어 부산은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거대한 핵 단지화가 예상되어 문제의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안전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고로 ‘원전 사고’를 꼽고 있다. 가장 노후한 고리 1호기(38년)의 경우, 130여회의 사고와 고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4월 16일(세월호 참사일)에 2017년까지로 수명 연장이 승인되어 재가동 중인데, 한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6월 또다시 원안위에 가동기간 연장을 신청하려 하고 있다. 현재 고리원전 위험반경(30Km) 안에는 800만 명의 시민들이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방사능 방호·방재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고리 1호기 폐쇄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고리 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는 계속된 시민대회와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각계각층의 11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범시민운동체인 ‘고리 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는 3월 7일(토) 범시민대회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부산역 광장부터 광복로까지 행진하며 고리 1호기 폐쇄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고리 1호기 폐쇄 100만 청원서명 운동을 통해 시민의 힘으로 고리 1호기 폐쇄를 조기에 확정 짓는데 모든 방법과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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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일신기독병원과 창신대학교 ‘합병’ 거론, ‘불발’로 끝나
    호주선교부가 세운 일신기독병원을 마산창신대에서 인수하려는 정황이 드러났다.•인명진 이사장, 한사코 거절의사 전달마산 창신대학교(이사장 강병도 장로)가 전문대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한 이후 작년(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간호학과 40명이 전원 합격했다. 따라서 금년부터는 2배증원이 된 85명으로 입학생을 받기로 되어 있어 학교에는 경사가 났다. 한편, 호주선교부가 부산, 경남에 세운 6개 학교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학교가 창신대학교다. 호주선교부가 2009년 한·호 선교 120년 기념행사 시 정권섭 전 이사장이 행사장에서 “창신학교는 호주 선교사가 세운 일신기독병원 경영이 어렵고 하니 같은 뿌리로서 서로 대학과 병원이 합병하게 되면 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겠는가”라고 조심성 있게 말을 던졌다. 그러나 그 당시만 해도 창신대학은 전문대학으로 합병운운은 전혀 맞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 후 창신대학은 2013년,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됐다. 창신학교 출신으로, 최초 호주 정통신학대학을 나와 창신대학교 교목실장으로 있는 지태영 목사가 취임하여 학생들의 영적훈련을 시키고 있다. 호주에서 공부한 지태영 목사는 누구보다 호주선교부를 잘 아는 입장에서 창신과 같은 뿌리인 일신기독병원과의 연대는 간절한 소망이었다. 어느 날, (유일하게 아직까지 생존해 계신)호주 선교사 변조은 목사와 지태영 목사, 부산진교회 이종윤 목사, 그리고 강병도 이사장, 일신기독병원 이사장 인명진 목사가 서울 모처에서 자리를 같이 하고 조심스럽게 창신대와 일신기독병원과의 합병문제를 끄집어내게 된 것이다. 그 자리에서 인명진 목사는 “내가 이사장으로 들어간 이후 이제 적자에서 흑자로, 화명일신기독병원을 개원하고 잘되고 있는 마당에 대학교 합병은 생각할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의사를 밝혔다. 그 후 일절 거론된 적 없이 수면 아래로 들어갔었다. 창신대 이사장 강병도 장로도 “내 나이가 80인데, 욕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지태영 교목실장이 거론한 것은 사실이다. 경남 지역에 고(故) 주기철 목사 생가가 복원되었고 손양원 목사 생가도 복원되고 있다. 호주선교부가 세운 학교 6개 중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이 마산 창신대학교다. 연세대와 세브란스병원, 대구 계명대와 동산의료원, 고신대와 복음병원 등 대학과 병원 둘 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전례를 보고, 한번 의사를 타진한데 불과하다”고 말하고 ‘때가 아직 이른 것 같다’는 늬앙스를 남기고 더 이상 거론되는 것을 꺼려했다. 이와 별도로 창신대학교 교정에 호주선교사들의 비석 6개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호주선교부의 역사의 장으로 기독교 유일의 성지코스로 남게 되어 의의가 깊다는 것은 공감의 여지가 있다는 여론이다. 지금 일신기독병원은 인명진 이사장의 역할로 미얀마 병원에 거액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고 제약회사로부터 약품을 기증받아 의료진이 의료선교에 크게 이바지 하면서 호주선교부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미얀마를 해외 전초기지로 세워 선교열정을 이어가는 것 또한 하나님의 섭리로 보고 있다. “그렇게도 어렵던 일신기독병원이 인명진 목사가 이사장이 된 후 강성노조가 물러가고 구조조정 끝에 마무리 단계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질 수 있었다.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고 있다”고 일신기독병원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가 말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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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총회와 충돌 위기의 고려학원 이사회
    •총회운영위, 변종길 교수 인준고려신학대학원 원장 선임을 두고 교단 내 논란이 일단락됐다. 고신총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철봉 목사)는 지난 2월 24일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제64-1차 총회운영위원회에서 고려학원(이사장 김종인 장로) 이사회가 보내온 신학대학원장 인준 요청을 받아들였다. 교단 일부에서 제기된 절차 문제와 정치적 논란도 이날 이사회 서기 김성복 목사의 설명으로 오해를 풀었고, 앞으로 이런 논란을 없애기 위해 신학대학원 교수회가 후보를 복수로 추천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신대원 교수회는 총회운영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혀, 금번 신대원장 선임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임원회가 결정할 사안 아니다”고려학원 이사회가 ‘총회 규칙 17조에 의거 전문인으로 이사 선출을 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가 총회임원회에서 부결됐다. 총회임원회는 ‘총회 결의대로 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확인을 하는 한편, ‘임원회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청원서를 이사회로 돌려보냈다. 한편, 고려학원 이사회는 3월3일 고려신학대학원 변종길 원장 취임식 이후 천안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총회가 선출한 목사이사(황만선, 최한주, 옥재부, 김형태)에 대한 선별적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제는 4명의 목사 이사 중 이사회에서 부결되는 이들이다. 현재 학교법인 감사를 지낸 황만선 목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이사들은 부결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이다. 또 이사회를 통과해도 교육부 등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경우 총회와 학교법인 이사회가 충돌 할 가능성이 높다. •총회에도 부담일부 총회 관계자들은 “고려학원 이사회가 총회 결의를 따르지 않을 경우 ‘반교단인사’로 낙인 찍힐 수 있고, 총회 징계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무리한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부담은 총회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신은 과거 40년 전 고 송상석 목사가 법적기일이 남았다고 해서 총회 파송 이사를 거부한 사건이 있었다. 또 김국호 이사장 시절 총회와 대립했던 전례도 있다. 고신뿐만 아니라 합동 교단도 작년 99차 정기총회에서 총신대 재단이사의 임기와 선출, 총장의 임기 등을 결의하고 현 김영우 이사장과 길자연 총장 퇴진을 압박했다. ‘재단이사 임기는 4년이며, 한 번만 연임할 수 있다’와 ‘정년 만 70세를 넘긴 사람은 교단 산하 모든 공직을 맡을 수 없다’는 결의를 해 사실상 김 이사장과 길 총장 사임을 종용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10월 말(2014년)까지 (총신대 정관)개정하지 않을 경우 11월 1일부로 재단이사 전원의 총회 내 모든 공직을 5년간 박탈하기로 결의해 재단이사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김영우 이사장은 총회 결의를 따르지 않고 교단을 상대로 ‘총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도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99회 총회 결의와 관련한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결하면서 “직영 신학교이기 때문에 교단이 재단이사회에 정관을 개정하라는 취지의 지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정관을 개정하지 않았을 때 이사들에 대한 공직을 박탈하는 등의 조치는 월권”이라며 “이는 지도 차원을 넘어서는 사실상 정관 변경권 및 임원 임면권 행사”라는 판단이다. 현재 합동총회는 총신대 문제로 인해 교단적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이다. 고신도 합동총회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사회법적으로 총회가 불리하다. 총회결의가 무시되고, 교단 권위가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4월중 차기 병원장, 이사장 선출 가능성차기 병원장 선출도 임박했다. 고려학원 이사회는 3월 3일 총회가 인준한 이사들을 선별적으로 선출하면서 차기 병원장 선출을 위한 날짜도 정할 예정이다. 현 4년 임기의 이사회가 물러나기 전인 4월 초가 유력하지만 병원장 선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공존하고 있어 변수가 많을 전망이다. 만약 4월 초 새 병원장을 선출할 경우 현 이상욱 원장의 임기가 8월말이라 4개월 동안 식물원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는 여론이다. 만약 병원장 선출이 예정대로 진행 될 경우 현 이상욱 원장과 고신의대 1, 2기 출신들, 그리고 이강대, 정태식 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상욱 원장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병원을 무난히 잘 이끌어 왔다는 지적이다. 연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부임 초 연임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신의대 1, 2기 출신도 명분이 있다. 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등 지역대학병원이 출신 대학 의대 졸업생을 병원장으로 선임하여 병원이 잘 운영되고 있다. 34회 졸업생을 배출한 고신의대도 출신대학 졸업생을 병원장으로 선출하여 병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고신의대 출신은 아니지만 현재 병원 내 평판이 좋은 정태식 교수나 이강대 교수도 병원을 이끌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대내외적으로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한편, 현 이사회는 4월초 병원장 선출과 함께 차기 이사장 선출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차기 이사장 후보는 양재한 장로(창원 문성대 교수)와 강영안 장로(서강대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이사장 김종인 장로는 “이번 이사회에서 두 문제를 동시에 풀고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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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민보은(Dr. Babara Martin) 선교사를 아시나요?
    ▲ 올해 83세 맞은 민보은 선교사. 그녀는 젊은 날 32년을 한국의 어머니와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최초 부인병원(1952년 9월)’, ‘국내 최초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1993년 4월)’, ‘단일병원으로 전국 최대 출생아수 병원(2월 9일 현재 291,745명)’. 일신기독병원을 가리키는 이러한 말들은 지난 63년 동안 일신기독병원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단적으로 표현한다. 의료환경이 열악한 1952년 9월 12일 문을 열어 당시 약자였던 여성과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왔다. ‘일신기독병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켄지 선교사의 두 딸인 매혜란 원장(Dr Helen Mackenzie)과 매혜영 선생(Miss Catherine Mackenzie)을 떠올리게 된다. 두 자매는 매켄지 선교사의 큰 딸과 둘째 딸로 모두 한국에서 태어났다.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수련을 각각 마치고 1940-1941년경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의료 선교사로 일하고 싶었지만 2차 세계대전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1945-1950년 중국 윤난성에 병원을 세워 같이 일하면서 자신들이 태어난 한국에 들어가기만을 기다렸다. 1952년 2월이 되어 부산으로 들어왔고 그 해 9월 일신부인병원을 세우게 됐다. 이처럼 두 자매의 한국사랑의 결실이 일신기독병원을 탄생하게 만들었고, 두 사람의 헌신과 희생이 지금의 일신기독병원을 유지하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두 자매 뒤에서 묵묵히 32년간 일한 민보은(Dr. Babara Martin) 선교사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많이 알지 못한다. 함께 일한 일신기독병원 직원들과 동문들, 그리고 그의 제자들만은 그가 진정한 숨은 공로자라고 입을 모은다. 1964년 매혜란 원장이 안식년으로 자리를 비운 1년을 봉사하러 왔다가 32년간 일신기독병원에서 일한 그녀는 젊은 시절 낯선 이국 땅인 한국에서 부인들과 아이들을 돌보느라 결혼도 하지 못했다.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하여 명예롭고 부유한 인생을 보낼 수 있었지만, 15세 때 참가했던 여름 캠프에서 선교사로 부르는 하나님의 소명을 깨닫게 되어 선교사의 길을 결심하게 된다. 그녀가 처음부터 한국행을 선호한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친구가 일하고 있던 네팔에 관심이 많았지만 우연히 매혜란 원장을 만나게 되었고, 매 원장의 부탁으로 1년간 매 원장의 자리를 대신하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호주로 돌아가지 못했고, 그 후 32년간을 낯선 이국 땅의 어머니와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게 된다. 1976년 매혜란 원장 은퇴 후 산부인과 전문의 교육을, 1978년 매혜영 선생 은퇴 후 조산원 교육까지 맡아 왔다. 95년 12월 본국인 호주로 돌아가기까지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고, 하루 30명 이상, 해마다 만 명 이상의 신생아를 받아냈다고 한다. 32년 동안 한 번도 병원 원장직을 맡아본 적 없다. 오직 진료와 교육을 위해 헌신한 32년이었다고 주변에서는 증언하고 있다. 일신기독병원 산부인과 동문회장 김정혜 원장은 “민보은 선생님은 일신 발전의 역사 그 자체이셨고, 온 열정과 지혜를 쏟아 부어 우리 산부인과 의사들을 가르쳐 주셨다. 평생 그 가르침을 기억하며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신기독병원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도 “돈을 벌려고 했으면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호주에서 연금으로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고 계신다. 한국의 어머니들을 위해 평생을 독신으로 봉사하신 저 분이 천사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30일 제자들이 ‘민보은 자서전’을 출판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기념식에서 고신대 이상규 교수는 “호주의 부족함이 없는 가정에서 태어나 수재들만 다니던 호주 멜번 의과대학에서 의학 공부를 한 민보은 선교사가 가난한 한국의 여인들을 위해 평생을 독신으로 봉사한 것은 참으로 훌륭한 사역”이라고 평가했다. 민보은 선교사는 “한국에 가기 전, 한국에서 그리고 한국을 떠나서 모든 나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셨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한국에서 보낸 지난 32년간)매 발걸음마다 지켜 주셨고 도전과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한국에서의 시간을 회고했다. 일신기독병원 인명진 이사장은 민보은 선교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현재 기장군 정관에 신축하는 병원을 ‘Barbara H. Martin 기념병원’으로 명명 하겠다고 밝혔다. 인 이사장은 “자신의 젊은 시기를 낯선 이국땅인 한국에서 어머니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한 민보은 선교사 님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한다”며 기념병원 지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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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4
  • 고려학원 이사회, 총회추천 이사 4인 ‘유보’, 총회 규칙 위반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김종인 장로)가 지난 9일 제64-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법인산하 관련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날 관심을 끈 현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작년 9월 총회가 선임한 학교법인 이사들에 대한 ‘유보’ 결의였다. 또 고려신학대학원 새 원장에 변종길 교수를 선임했으며, 개방이사에 변성규 목사(창원신촌교회)와 감사에 이영욱 장로(대구불로교회)를 각각 선출했다.•‘유보’한 이유는?총회가 선출한 학교법인 이사 4인을 법인 이사회가 유보한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잘못 오해를 살 경우 현 이사회가 총회 결의에 대해 항명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사회의 이런 결정이 고육지책으로 한 결의라며 이해할 수 있다는 여론도 공존한다. 작년 학교법인 이사 후보를 선출하기 전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법인 이사 후보를 공고 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총회규칙 17조 4항에 정한 ‘이사는 본 교단 소속으로서 교육, 의료, 학교 및 병원경영, 기업경영, 행정법률, 금융, 복지, 노무관리 등에서 상당한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선임’하도록 규정된 내용이 공고에 누락이 된 바 있다. 학교법인 이사회는 실제 등록한 후보자들도 총회 규칙에서 정한 전문가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작년 7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재공고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요청이 선관위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작년 9월 총회에서도 이사회 요청은 반영되지 못했다. 9일 이사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이사들이 토론을 하면서 다시 한번 총회에 이 문제에 대해 청원서를 발송키로 결의했다. 또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총회장 김철봉 목사를 직접 만나 이같은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등을 설명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 사안을 매우 중요한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지방사립대학의 생존의 기로에서 비전문가들이 법인 운영을 할 경우 자칫 교단에도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학원관계자가 교육부에 이 같은 문제를 진정할 경우 ‘법 위반’으로 자칫 법인 이사회에도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총회장 김철봉 목사는 기도하고 임원회에서 다뤄보겠다고 코멘트했다. •신대원장에 변종길 교수 선임고려신학대학원 원장에 신학과 변종길 교수가 선임됐다. 당초 신대원 교수회는 박영돈 교수를 제청해 달라고 전광식 총장에게 추천했지만, 이사회가 거부하여 결국 전 총장이 변종길 교수를 재제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원은 지금까지 관행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섭섭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법인 관계자는 “법은 총장이 제청하여 이사회가 선임하고 이사장이 임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신대원 교수회가 원장을 선출한 것은 전임 김성수 총장이 신대원 배려차원에서 시행한 것”이라며 이번 변 교수 선임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개방이사 감사 선출개방이사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개방이사 두 명 중 변성규 이사를 선출한 이유는 교사자격증이 있는 것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로는 대구불로교회 이영욱 장로가 선출됐다. 이영욱 장로는 삼성그룹 인사부장을 역임했고, 삼성 분리사 인사담당 상무까지 역임한 후 계열사 대표까지 역임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번 개방이사 후보군에서 최종 2인에 탈락된 이강호 목사는 백석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신대원에서 1년 수업을 받고 고신에 청목 된 인사다. 후보군 탈락한 이유가 신대원 출신이 아니라는 것인데, 고려신학대학원 졸업자라는 자격조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탈락시킨 이유에 대해 논란이 일 수 있다. 고려와 합신 측과 교단 통합을 추진하는 고신이 벌써부터 제식구 감싸기를 한다면 교단 통합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복음병원, 고가 의료장비 구입 왜 안되나?복음병원은 암전문병원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암 환자들이 많이 찾는 병원이다. 하지만 복음병원의 최신 의료장비는 시대에 뒤처져 있다는 여론이다. 지난 2007년 구입한 IGRT 1대가 복음병원의 간판 의료장비다. 때문에 3년 전 조성래 원장 재임시절 트루빔이라는 장비를 도입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트루빔은 방사선 치료기 중 가장 최신 장비로 알려져 있다. 3년 전 도입을 했으면, 복음병원이 전국 최초로 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부산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울산대병원 등 전국 대형병원등에서 이미 구입 가동하고 있다. 복음병원측도 비록 후발주자라도 ‘암전문병원’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이 장비 구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사장이 쉽게 허락을 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처음엔 병원 돈 드리지 않고 장비를 들여놓고 6:4 비율이 조건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할부제로 2억 원을 주는 조건으로, 사전에 이사장에게 보고 없이 계약을 체결 했으나 이사장 권고로 중지시켰다”고 이사장은 말했다.병원 관계자는 “전쟁에서 다들 최신 무기 들고 싸우고 있는데, 우리 병원만 구식 재래식 무기들고 싸우고 있다. 그나마 적보다 두 배로 발로 뛰고 있어 겉으로 보기에 큰 차이를 못느끼고 있는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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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4
  • 한국교회 주일학교 위기, 서부교회에 길을 묻다
    ▲ 1986년 ‘월간 교사의 벗’ 조사내용 •‘다음세대’에 대한 한국교회 위기감얼마 전 통합측이 발표한 주일학교 통계가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교단 산하 8천 여개 교회 중 약 4천개의 교회에 주일학교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교회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다음세대에 대한 위기감이 대두됐다. 이 같은 위기감은 통합측 교단 뿐만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드리워져 있다. 특히 복음률이 낮은 부산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지난 2005년 인구총조사에서 나타났듯이 부산의 복음률은 10.4%다. 금년(2015년) 실시될 인구총조사는 상황이 더 심각해 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주일학교 학생들의 복음률이다. 부산지역 어린이 사역자 대부분이 공감하는 어린이 복음률은 성인보다 심각한 3-4%대라는 것이다. 때문에 부산의 대표적인 연합단체들도 금년 화두를 ‘다음세대’로 잡고 있을 정도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는 금년 중점 사업으로 ‘4-14 Window‘를 도입했고, 이 사업을 통해 주일학교 부흥을 다시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인건 목사)도 주일 학원휴일법안을 상정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들이 주일학교 부흥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의문이다.과거 부산에는 세계최대주일학교 교회로 이름을 떨치던 교회가 있다.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에 위치한 서부교회다. 담임이었던 백영희 목사 사후 교회가 혼란스런 시절을 보내면서 지금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서부교회는 주일학교에 있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 1980년대 당시에도 세계최대 교회였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일학교만은 서부교회의 상대가 되지 못했을 정도다.그럼 서부교회는 어떻게 세계최대 주일학교 교회가 되었을까?•고(故) 백영희 목사의 목회 소신1951년 서부교회에 부임한 백영희 목사는 ‘어린이 성장이 곧 교회의 성장’이라는 목회 방침을 내세웠다. 부임당시 장년 40명, 주일학교 70명이 전부였지만 부임과 동시에 어린이 사역에 모든 열정을 불태웠다. 백 목사의 이 같은 목회 소신은 성도들에게도 큰 자극이 됐다. 서부교회 성도들은 반사(교사)직을 가장 큰 봉사로 알았고, 어린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생각했을 정도로 성도들 전체가 어린이 사역에 매진했다. 백영희 목사는 “반사직은 우리의 천직이요. 주업인 것을 알고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서 죽도록 충성해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 때문에 장로들도 ‘장로’라는 이름보다 ‘반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원했고, 70세가 넘은 성도들도 반사직을 맡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하지만 반사는 아무나 할 수 없었다. 반사는 스스로 희생을 각오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반사’의 희생서부교회 교사는 ‘원반사’와 ‘보조반사’로 나뉜다. 원반사는 이미 아이들을 전도해서 가르치고 있는 교사였고, 보조반사는 원반사를 도와 어린이를 돌보는 보조교사의 역할이었다. 1987년 서부교회 어린이 출석수는 1만 명이 넘었고, 학급수는 6백여개, 반사수만 1,350명이었다. 반사는 기본적으로 세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첫째, 자신의 신앙관리다. 경건한 삶은 기본이고,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금요철야는 꼭 참석하고 스스로 신앙을 관리할 수 있어야 했다. 특히 주일 담임목사의 말씀은 다음주 학생들을 가르치는 공과였기 때문에 주일성수를 지키지 않고서는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었을 정도였다. 두 번째는 기도생활이다. 반사는 자신의 수첩에 아이들의 이름과 환경, 기도제목을 적고 매일 한번 이상 기도시간을 가져야 했다. 아이들이 많은 반의 경우 하루 2-3시간의 기도시간은 기본이었을 정도. 세 번째는 심방이다. 아이들 집을 직접 찾아가서 아이들 부모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거부당하는 것이 다반사지만, 이들의 노력은 결국 부모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철저한 말씀 중심의 예배서부교회 주일학교 예배는 오전 8:30분에 시작된다. 서부교회 예배 형식은 지금의 ‘어린이 예배’와 큰 차이가 있다. 묵도-찬송-부장교사통반-분반공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찬송의 경우 어린이 찬송이 아닌 어른 찬송가를 사용한다. 부장교사통반의 경우 지난 주 담임목사 설교 말씀을 요약해서 아이들에게 문답 형식으로 진행한다. 분반공부도 통반공부와 마찬가지로 지난 주 담임목사의 말씀을 반사가 읽어주고, 문답형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부장교사가 다시 묻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곤 한다. 이같은 문답 형식의 성경공부는 여러차례 반복을 하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한 가지 말씀을 갖고 10차례 이상의 질문과 답변을 하는 전형적인 주입식 교육을 한다. 서부교회 주일학교 예배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동화나 율동 같은 오락적인 면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공과교제도 따로 없고, 예배 형식은 어른들과 동일할 정도로 아이들 입장에서는 딱딱하다. 오직 문답 형식으로 말씀을 외우도록 하는 것 외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철저히 배제된다는 것이다. 서부교회 주일학교 운영안에는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 뜻을 위주로 하고 아이들이 기뻐하는 아동 심리 위주로 하지 않는다’는 내규를 담고 있다. 현재 어린이 예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외예배나 영화예배, 각종 오락 및 게임은 서부교회에서 찾아 볼 수 없다. 철저한 말씀 중심의 예배만을 지향했다는 것이 서부교회만의 특징이다.•지금 시대에 적용 할 수 있나?만약 지금 서부교회와 같은 예배 형식을 따르라고 한다면 다수의 교회는 “시대가 달라졌다”고 답할 수 있다. 1980년대 후반에는 가능했지만 현재 적용하기는 무리라는게 그들의 주장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 당시(1980년대)에도 다른 교회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오락적인 요소들을 많이 시도했고, 선물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서부교회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없었다는 것이다. 백영희 목사는 고집스럽게 세상적인 재미나 오락적인 측면을 배제했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의 학문과 다르고, 그것을 깨닫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 아이들 입장에서 재미나 오락은 말 그대로 세상적인 측면으로 생각했다. 백 목사는 그것이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주일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했다.서부교회가 세계최대주일학교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담임목사의 목회방향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그에 따른 교사(반사)들의 헌신적 희생과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한분만 바라보고 그분이 기뻐하시는 말씀 위주의 예배가 세계최대주일학교 교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정의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 너무 세상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고민해야 한다. 세상적인 것(지식과 상식, 재미와 오락) 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소중하고 더 절실한 이때 우리는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한번쯤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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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31
  • 해를 넘긴 영남신대 학내사태 어디까지 왔나?
    •사건 발단사건은 201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 교수(비정년)가 학교 전체 교수와 다수의 학생들에게 소속 학과 전담인 C 교수(정년)를 비방하는 투서 사건이 발생했다. A 교수는 C 교수의 연구 윤리 부정을 고발하며, 자신에게 대필을 지시하고 학위논문 심사 과정에서 학생들의 표절을 묵인했다는 것이다. 이후 조사위원회가 구성됐고 2013년 1월, 이사회는 C 교수에게 정직 3개월, A 교수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 결정에 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은 C 교수의 편을 들어주는 편파적인 징계 처분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2013년 2월 비정년 교수였던 A 교수는 재계약 심사에서 탈락해 학교를 그만뒀다. A 교수의 재계약 심사 평정을 작성한 사람이 C 교수였다. 규정에 따라 선임 교수가 평정을 하기 때문에 C 교수가 자신을 고발한 A 교수를 평가한 것이다. 같은 해인 2013년 12월 정년교수인 C 교수도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했다. 3인의 교수로 구성된 1차 교원인사위원회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년교수인 C 교수는 1차 교원인사위원회와 2차 이사회의 심사를 받는데, 1차 교원인사위원회에서 탈락했으나 2차 이사회에서 1차 결정을 뒤집었다. 2014년 2월 12일 이사회는 C 교수의 재임용건은 절차상의 미비로 재임용 6개월 유보를 결정한 것이다. 학내 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때부터다. •교수 및 학생들의 분노2014년 3월 2일 14인 교수 명의로 C 교수 과목 수강 신청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했다. 3월 10일 14인 교수 명의로 ‘영남신학대학교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12개 항목에 걸쳐 이사회 결정이 불법이며, 자제를 요청하는 이사장의 행정서신을 위협했다는 취지의 글을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다시 게재했다. 교수들 측에서 글을 게재하고 영남신대 총동문회 이름으로 자제를 요청하는 글을 게재하는 등 양측의 입장을 표명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게재됐다. 3월 27일 이사회는 서명 교수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학사행정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4월 4일 학내사태에 대한 서명 교수들과 총장간의 합의문 발표에 이르렀다. C 교수가 소청청구를 한데 대해 소청심사위원회는 이를 각하시켰다. 그리고 6월 C 교수의 재임용 거부가 결정되자, 8월 C 교수는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하고 14인 교수에 대한 명예훼손 및 업무 방해로 개별적 고소를 진행한 것이다. 학내 사태가 진정되나 싶었지만, 9월 24일 김모 학생이 서명교수들과 총장과의 합의문이 이행되지 않는다며 게시판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서명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총장과 이사회간의 갈등이 깊어졌다. 특히 10월 6일, 대학 수시 면접고사일이자 학교 60주년 기념-이상근 목사 기념관 기공예식에서 학생들이 현수막을 걸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다음날인 7일 학생들은 학교에 텐트를 설치하고 단식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학교 정상화와 총장 퇴진을 요구했다. 11월 19일 총학생회는 수업거부와 함께 기말고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20일 학생들은 총장에게 토론을 요구하며 총장이 퇴근하지 못하도록 총학생회장 차로 총장 차량을 막기도 했다. 또 11월 26일 총장에게 대화를 요청하며 퇴근을 저지했고 결국, 27일 새벽 경찰의 도움으로 총장이 학교를 나가려 하자 이를 저지하는 학생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때 총장은 병원에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사회와 학교측 입장은?지난 24일 학교 측 관계자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사회는 오로지 교수는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에,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는 일에, 직원은 열심히 돕는 일에, 이사회는 청지기의 자세로 학교를 경영하는 일에 매진하고 학교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학내사태를 수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내사태에 대한 조사결과는 2월 초 쯤 발표 될 것 같다고 밝혔다.서명교수들은 성명서에서 이사회가 학내사태와 관련해 서명교수들과 한 번도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사회는 “대화의 장은 언제나 열려 있었고, 교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언제나 서명교수들은 소통이 부족하다는 말로 총장과 이사회에 문제가 있는 것 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또 이미 1학기 학내사태 때 서명교수들의 요구를 들어줬음에도 불구하고 명분없는 사태를 일으켰고, 의도대로 되지 않자 이미 각 노회와 총회, 국가인권위원회와 교육부 등에 민원과 진정 등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 30일 권용근 총장이 제출한 총장직 사임서에 대한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사회가 이와 함께 차기 총장 선임을 위한 총장인선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14인의 서명교수들 중 일부 교수들은 탈퇴 의사를 밝혔다. 학교 측은 “진정으로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교수들에게는 정상 참작하여 최대한 선처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는 교수들에 대해서는 학교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경위서를 제출받아 사실여부 등을 확인해 학생징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무위원회는 경건회 불참자의 구제책으로 사유서를 제출받고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 된 학생에 한해 성경 일부를 필사한 것을 제출받고 있다.학교 측은 이번 학내사태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학교의 여러 과정이 정원 미달이라고 밝혔다.이사장 김수읍 목사는 “기독교대학에 총장을 감금하는 비윤리적인 행동에 대해 이사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바로 잡아 학교 정상화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특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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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31
  • 차기 이사장 후보는 과연 누구?
    지난해 12월 29일, 부산장신대학교 이사회(이사장 정봉기 목사)에서 두 가지 중요한 결의를 해 동문 및 학교 내외에 조용한 파장이 일고 있다.하나는 3년 전 매입한 부지에 대한 조사위원 구성이다. 3년 전 이성만 이사장 당시 이사회는 대학입구에 위치한 김해중앙교회 기도원 및 교회부지 땅(임야) 3,000평을 매입했다. 학교가 그동안 도서관을 짓기 위해 모금해 둔 기금 약 14억 원으로 매입한 것이다. 최근 이사회에서 이 땅을 주차장 및 도서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역회사에 의뢰하고, 김해시에 건축계획을 문의한 결과 ‘건축불가’를 받았다. 이사회는 “이 땅은 그야말로 당시 김해중앙교회가 아무 쓸모없는 임야를 팔아 자신의 교회 새 부지 건축을 위한 목적으로 팔았다”고 보고, 부지 매매와 관련 조사위원 3인(최현규 목사, 공두관 목사, 진장명 장로)으로 하여금 진상조사와 더불어 다시 환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과연 이 부지를 매입할 당시 김해중앙교회가 못 쓰는 땅을 고의로 팔았는지, 당시 최무열 총장이 설명한 내용이 사실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무열 총장은 당시 매입부지에 유치원, 어린이집, 도서관 건립을 위한 플랜을 위해 매입하자고 이사회를 설득했는지, 아울러 부산노회 회관건립에 기금 19억원까지 이곳에 컨소시엄으로 공동회관을 짓자고 부산노회 정기노회 시 멋들어지게 설명하여 노회원들을 설득한 사실여부에 관한 것도 순수한 의도인지 아닌지 이사들은 의심하는 분위기였다.이 부지를 사자고 강력히 요청한 주체는 최무열 전 총장이지만, 이를 받아들여 이사회에서 통과 시킨 책임은 당연히 이사회와 당시 이사장인 이성만 장로로 귀결되어진다. 이성만 장로는 이번 일에 대해 “만일 그 땅에 대해 의심이 있고 되팔려는 의견이 있다면, 당시 시가로 (자신이)매입하여 책임지겠다”고 본지에 밝혔다. 현재 김해지역 부동산중계 한 관계자에 의하면 그 땅은 약 60~70만원 호가하는데 단지 산림이 울창하여 산림청 허가 없이는 벌목을 못하는 연고로 건축이 사실상 불가할 뿐이라는 것이며, 향후 그 땅의 용도와 시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해중앙교회 담임 강동명 목사는 “당시 최무열 총장이 이 곳(부지)에 절이 들어오면 안 되니 학교에 팔아달라고 신신당부해서 팔았다. 최무열 총장은 자연녹지로서 건축 불허를 알고 있었지만 부지를 팔아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해중앙교회 박정수 장로 역시 “다른 곳에서도 구입 문의가 있었으나, 부지 위치가 (부산장신대)학교 밑에 있었기 때문에 부산장신대에서 매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팔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해중앙교회는 부산장신대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기숙사를 건축 할 때도 일부 부지를 저렴한 가격에 팔았다면서, 교단이 다르지만 같은 지역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두 번째로 이사회가 결의한 내용은 새로운 총장 관사 매입이다. 4년 전 최무열 전 총장이 취임할 때 기증한 아파트를 팔아서 다른 관사를 매입하겠다고 결의했다. 현재 학교의 총장관사에 새 총장인 김용관 목사가 입주할 경우 최무열 전 총장은 집을 비워줘야 하는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다. 전임총장에게 학교가 그렇게 예우 할 수 있느냐는 일부 교수, 학생들의 동정론이 일었다. 이런 동정여론은 새 총장에게 엄청난 부담감을 안겨주게 되어, 이사회는 차라리 아파트를 팔아서 학교와 가까운 다른 관사를 구입하는 것이 새 총장의 마음을 가볍게 하고, 반대측의 비방하는 구실을 피해나갈 수 있는 방안으로 보고 새 관사 구입을 결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무열 전 총장이 취임 당시 자신의 아파트를 학교에 기증했다. 취임식에서 아파트 문서를 전달해 박수를 받으며 감동의 여론이 일었다. 그러나 이후 이사회는 최 전 총장이 기증한 아파트가 은행에 저당 잡혀 있는 것을 알았고, 최 총장은 임기 내 해결하기로 했으나 결국 해결하지 못한 채 임기를 마쳤다. 대출이 있는 아파트에 전세도 들어올 사람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이사회는 이 아파트를 팔아서 새 관사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한 이사는 설명했다.총장관사에 신임 총장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 전 총장은 기존의 집을 기증했기 때문에 갈 곳이 없다는 동정론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비난이 무서워 새 관사를 구입하는 것은 그만큼 학교의 돈이 낭비 될 수 있어 반대하는 인사들도 있다. 학교 교수 및 평의회 인사들이 어떻게 처신하는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새 이사장 후임은 누가?2015년 4월 10일부로 정봉기 현 이사장은 임기를 마무리하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따라서 적어도 2월경에 새 이사장 후임자를 선정해야 교육부 등 등기절차를 밟고 공백을 메울 수가 있다. 새 이사장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는 인사로는 이미 출사표를 던진 평양노회에 속한 이윤수 목사(성복교회), 경남노회에 속해 총회 임원을 역임한 이종삼 목사(갈릴리교회)다. 이종삼 목사는 장래를 위해 총회 부총회장 출마에 따른 스펙을 쌓는 일과 입지적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기회에 일부 교수와 평의회 인사들이 강력히 밀고 있는 관계로 출마의 뜻을 비쳤다.아직 출마 뜻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 이사들의 지지도가 높은 부산남노회장 민영란 목사(금곡성문교회)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출마를 고사하고 있을 뿐 출마할 경우 합종연횡으로 우세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편, 2014년 학교 비전헌금(505운동)이 2014년 3월에 63,749,000원이 11월에 55,826,000으로 약 7백 9십만 원이나 줄고, 교회는 202개에서 155개로 47개 교회가 모금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기 이사장은 과거 정종성 장로, 이성만 장로 이사장처럼 정치적 지도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 학교 구조조정과 앞으로의 영남신대와의 합병에 대응할 인물을 찾고 있는 까닭이다. 부산장신대와 영남신학대학교가 어차피 합병할 경우 총회적으로 정치력이 있는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최근 영남신대의 내분으로 부산장신의 위상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즈음 유력한 인사를 새 이사장으로 세워야 된다는 대의명분론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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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17
  • 침례병원 정상화를 위한 직원들의 노력과 교단의 무관심
    미국의료선교사로 중국에서 일생을 봉사하다 순교한 의사 빌 왈레스의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1951년 11월 설립한 침례병원(병원장 이준상)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큰 힘이 되어 왔다. 전쟁 중에 우리 민족을 돕기 위해 진료소를 개소했고, 이후 극빈자 무료진료와 무의촌 진료, 구호사업, 개척교회 지원 사업 등 진료와 복음전도 사역을 지난 60년간 감당해 왔다. 이런 침례병원이 현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침례교단 내에서도 더 이상 교단이 병원 운영을 하기 힘들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을 정도로 심각했다. 작년 병원을 그만 둔 인력이 100명이 넘었고, 남아있는 인력도 과거에 비해 50% 가까운 급여만 받았을 정도로 고통분담을 하고 있다. ▲직원들의 헌신과 고통분담작년 침례병원 이사회는 현 원장을 명예직으로 두고, 모든 정상화 권한을 본부장에게 일임했다. 전권을 부여받은 이원용 본부장은 구조조정과 교단 교회를 돌아다니며 도움을 호소했다. 작년 11월경 전화통화한 이원용 본부장은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 병원을 살려보도록 노력하고 있다. 만약 그때까지도 회생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면 사실상 병원을 포기하는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고무적인 사실은 직원들의 헌신과 정상화의 의지다. 의사와 직원들까지 급여가 깎이면서도 고통분담에 동참했다. 2013년보다 직원수가 100명 정도 줄었지만, 매출은 더 늘어났다. 실제 2013년 12월보다 인원이 100명이나 적은 2014년 12월 매출이 더 좋을 정도로 직원들은 분발했다. 병원 모 관계자는 “사실상 지금 남아있는 사람은 개인의 이익보다, 병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앞선 이들”이라고 손꼽는다. 소아청소년과 변순옥 과장도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의사다. 변 과장은 “일생을 침례병원에서 일해 왔다. 병원이 어렵다고 다른 병원에 갈 생각은 없다. 병원이 너무 어려워 월급을 못준다고 해도, 마지막까지 이 병원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8개 지방회도 나섰다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곽도희 목사) 산하 부울경지역 8개 지방회도 작년 12월 ‘침례병원살리기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침례병원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운동본부 회장 이복문 목사는 “순교의 피로 세워진 의료선교기관이 재정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는다면 우리 침례교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침례병원을 반드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현 425병상이 다 채워질 수 있도록 환자유치와 기도운동, 후원운동, 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목회자에게는 50%, 침례교인에게는 20%의 진료비를 할인하고 종합검진진료비도 대폭 할인 해 주고 있다. 이같은 운동은 실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평소 20명이던 건강검진이 140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상화는 아직 멀어과거 복음병원이 부도가 났을때 고신교단은 약 200억원의 돈을 모금해 병원에 지원했다. 그 결과 병원도 정상화를 이룩하는데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침례교단의 정서는 크게 다르다. 침례교 모 목회자는 “침례교회는 개교회 주의가 강하다. 그래서 침례병원을 크게 상관없는 기관으로 생각한다”고 교단 정서를 설명했다. 고신 교단 같은 기대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작년 연말부터 모금된 액수는 약 4-5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교회의 후원이 전무하다고 평가해도 무리가 아니다. 여기에 정상화를 위해 헌신하던 이원용 본부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본부장 직을 사임했다. 후임으로 외과 이윤식 본부장이 바톤을 이어 받았지만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병원 내부는 불안감과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목실장 김진석 목사는 “희망적인 것은 병원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단의 대형교회를 비롯한 수도권 내 교회들의 기도와 도움이 있을 경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병원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만큼 병원 정상화의 길은 길고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침례교 증경총회장 박선제 목사는 “침례병원은 가장 힘든 6.25때 진료를 시작해서 우리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했다. 이 병원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부산지역 교회들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역교계의 관심을 당부했다. 침례교 증경총회장 박선제 목사는 “침례병원은 가장 힘든 6.25때 진료를 시작해서 우리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했다. 이 병원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부산지역 교회들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과거 건국고, 금성고등학교처럼 또 하나의 기독교기관이 불신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역교계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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