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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교계 연합운동을 주도해온 안용운 목사 - 24일 온천교회에서 조기은퇴
    6월24일 조기은퇴식을 하는 안용운 목사를 21일 온천교회 인근에서 만났다. 안 목사는 ‘은퇴하는데 어떤 마음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특별한 건 없다”며 애써 무덤덤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은퇴한다고 많은 것을 내려 놓았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은퇴 이후 좀 더 내려놓고 이제 좀 편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2007년 부산 그래함 페스티발부터 부산교계 연합운동을 주도해 왔던 안용운 목사.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으로 수많은 사업들을 추진해 왔고,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운동과 동성애 반대 운동, 최근에는 ‘(사)행복한 윤리재단’을 창립해 우리사회 윤리도덕을 지키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그가 연합운동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은퇴이후 활동에 대해서도 들어보았다. SFC에 목숨걸었던 평신도 간사 경남중고등학교와 서울대를 나온 안용운 목사는 대학 졸업후 고등학교 교사로 발령받고 시골로 내려갔다. 전교생 앞 부임 첫 인사에서 “내가 믿는 하나님이 여러분들께도 복주시기를 원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첫 만남부터 ‘내가 예수쟁이다’라는 것을 선포하고 교사 생활을 해 왔다. 크리스찬으로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 학교에서 늘 최선을 다해 왔다. 동시에 시골교회에서도 열정적으로 봉사했다. 그 덕분에 ‘총각집사’ 타이틀을 갖게 되었고, 중고등부 부장으로 주일날 말씀도 전했다. 하지만 학교와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그에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학교에서 5-6개 과목을 맡아 수고해 왔던 그에게 토요일 오후는 수업준비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자 동시에 교회학교 학생들에게 말씀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수업준비’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말씀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쌓이게 되었다. 결국 어느시점에서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고, 고민하는 중에 1978년 1월 사직동교회에서 열린 SFC 동계 수련회에 인솔교사로 참석하게 되었다. 이때 자신의 길이 ‘학교’가 아닌 ‘교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SFC 간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하지만 SFC 간사의 길은 쉽지 않았다. 학교와 달리 당시 간사는 사례비가 전혀 없었다. 안정적인 교사직과 달리 간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이 때문에 가족들의 동의도 필요했다. 당시에는 교사 발령 이후 일정기간 교사직을 수행하지 안했을 때는 다시 교사직을 반납해야만 했다. 말 그대로 SFC 간사는 다시 교사직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많은 것을 내려놓게 만드는 험난한 길이었다. 안 목사는 이 순간 ‘SFC 간사직’을 택했다. 그리고 스스로 “내 젊음을 SFC에 바쳤다”고 고백했다. 일선목회의 길로 안 목사는 SFC 평신도 간사를 하면서 ‘하나님이 나를 리더로 부르셨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신학공부를 통해 목사신분으로 좀 더 강력한 리더쉽으로 SFC를 이끌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고려신학대학원에 입학했고, 졸업을 했지만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 2년간 일선 목회를 해야 했다. 안 목사는 “당시에는 SFC로 돌아갈 일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저는 의사들도 여러과들을 공부하는 인턴과정이 있듯이, 목사들도 일선 목회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딱 2년만 목회를 할 생각이었습니다”며 시골교회인 진성교회로 부임하게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2년이 아닌 8년 동안 진성교회에서 사역하게 하셨다. “8년을 있으면서 그렇게 원하던 SFC로 돌아갈 수 없었어요. 동시에 여러곳에서 청빙도 왔었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SFC나 다른 사역지가 아닌 진성교회에서 좀 더 있으라는 계시를 주셨습니다”. 진주와 가까운 진성교회에서의 8년은 그에게 연합운동을 배우는 밑거름이 되었다. 매일 진주로 나가 일선 목회자들을 만났고, 진주 YMCA, 경실련 등 다양한 곳에서 연합운동을 함께 해 왔다. ‘서부경남 선교 동지회’를 만들어 서부경남지역에 교회를 세우는 역할도 해 보았고, 어떤 사역을 위해 사람을 만나서 설득하고, 함께 일하자고 전화하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안 목사는 “(진성교회에서의)이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입니다. 이때 진정한 목회가 무엇인지 깨달았던 것 같아요. 목회한다는 것은 ‘성도들과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절 그렇게 살았고요” 그가 진성교회에서 8년이 되었던 해 앞으로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진성교회에서 계속해서 사역하는 것과 다른 곳으로 부임하는 것, 그리고 새롭게 개척하는 것에 대해 기도하고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안 목사의 발걸음을 온천교회로 인도하셨고, 1996년 4월 온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연합운동 안 목사가 부산교계 연합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부산 그래함 페스티발’ 때문이다. 그가 연합운동을 주도해 온 진주는 부산의 1/10 크기였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06년 부산 그래함 페스티발 준비위원회가 가동되고, 여기서 총괄총무를 맡아 그래함 페스티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이 자신감을 갖게 된 동기라고 말했다. 당시 그래함 페스티발 예산만 22억이었다. “제가 하는 것은 사람을 만나서 설득하고, 그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진성교회에서 그런 훈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의 예비하심이 놀라울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총무와 본부장, 지금은 법인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가 부산성시화의 토대를 쌓았다면,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와 안용운 목사는 그 토대위에 성시화본부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 지역 성시화본부측도 부산성시화운동본부를 가장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본부라며 벤치마킹을 하고 있을 정도다. 조기은퇴와 활동 ‘왜 조기은퇴를 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교회를 위해서 있는지, 아니면 교회가 나를 위해서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지금은 교회가 나를 위해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목사님이 오실 때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고 말했다. 연합운동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교회가 많은 것을 양보한다는 것을 알고, 그 부분이 항상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그는 “모 권사님의 말이 항상 마음 한편에 남아 있습니다. 그 권사님이 ‘목사님 우리는 독립투사의 딸 같아요’라고 한 말이.....” 목사를 믿고, 지금까지 희생한 교회에 늘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안 목사는 “두나미스 성령 운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로서는 성령운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제가 해 왔던 사역들을 하나씩 내려 놓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내려놓는다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다른 일들을 다시 시작하고 있으니까요(웃음). 모든 것들을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어요.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이끌어 오셨기 때문에 앞으로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겠습니다”며 앞으로의 계획도 하나님께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의 은퇴 후의 삶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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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2
  • 대학진단평가 결과 발표, 기독교대학들의 명암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일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평가한 예비 자율개선대학 선정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진단 가결과에 따르면 전국 진단 대상 323개 대학교(일반대 187개·전문대 136개) 중 64%인 207개 대학교(일반대 120개·전문대 87개)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결정됐다. 전문대학은 87개가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진단은 최근 3년간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 대학이 갖춰야 할 기본요소와 관련된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정원 감축 권고 없이 내년부터 일반재정을 지원한다. 하지만 자율개선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나머지 대학들은 교육부로부터 반 강제적 정원감축의 권고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중에서도 최하위 등급인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평가를 받을 경우 정원감축은 물론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등 각종 정부의 재정지원들이 전면 제한됨으로서 사실상 고등교육시장으로부터 퇴출을 당하게 된다. 1단계 통과에 실패한 대학들은 이번 통보가 가결과 심의에 따른 결과인 점을 들어 미사유 등을 파악해 이의신청을 하거나 2단계 평가에 대비해야 한다. 교육부는 진단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대학 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동남권 어떤 대학이 탈락됐나? 이번에 탈락한 대학은 일반대 40곳과 전문대 46곳이다. 이중 동남권지역에서는 가야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동서대학교, 부산장신대학교, 영산대학교, 인제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이 1차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기독교대학인 동서대학교와 부산장신대학교의 탈락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각종 국책사업등에 선정되고, 지역에서 취업률 1위 자리를 지켜가던 동서대 탈락은 충격 그 자체라는 지적이다. 타 대학 관계자들도 “동서대학이 탈락한 것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 또 작지만 특성화 있는 대학으로 지난 1주기 평가때 좋은 평가를 받은 부산장신대로 이번 2주기 평가에서는 탈락했다. 부산장신대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대학 신입생 입학률이 많이 저조했고, 재학생 충원률이 많이 나빠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단계 평가(8월말)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평가예외 대상인 창신대학교도 정원감축은 피해 갈 수 없다. 정부는 종교인 양성학과와 예체능 계열의 대학에 대해서는 평가예외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평가를 받지 않으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으면서 동시에 평균 수준의 정원은 감축해야 된다. 평가예외 신청은 정부지원을 포기하면서 동시에 평균수준의 정원 감축을 스스로 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 실제 부산장신대의 경우 평가예외를 신청할 수 있지만, 통합교단이 운영하는 7개 신학대학 중 유일하게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다. 다행이 이번 평가에서 기독교 대학인 고신대, 부산외대, 경성대 같은 기독교 대학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도 스스로 변해야 한다 자율개선대학으로 평가를 받은 대학들의 앞날도 순탄하지 만은 않다. 정부지원과 정원조정이 자유롭다고 해도, 매년 성과관리를 통해 지원규모를 조정 받아야 하고, 3년 뒤 다시 3주기 평가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등록금 동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 고갈, 그리고 동시에 불어 닥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대학들도 스스로 변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뼈를 깎는 자기혁신 없이는 대학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기독대학들도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물질)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스스로 구조개혁을 통해 시대에 맞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 단순히 기독대학이라는 이유만으로 신앙인들이 찾는 시대는 지났다.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할 수 있고, 특성화 전략으로 이 시대 기독교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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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1
  • ‘양심적 병역거부’, ‘동성애’에 대한 국민적 시각
    현재 우리나라에는 소위 말하는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으로 인하여 재판 중에 있는 사건이 약 900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법원 187건, 2심 226건, 1심 470여건 등) 이렇듯 병역거부에 대한 것은, 대부분 특정 종교인 ‘여호와증인’ 신도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이에 대하여 대법원은 2004년 이후에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것을 정당한 사유로 인정하지 않고 있고, 헌법재판소도 지난 2004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해당 병역법(병역법 제88조 1항)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행 병역법 제88조 1항에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는 경우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종교적 신념에 의한, 소위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은 지난 2011년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나오자마자, ‘위헌 청구’를 다시 한 상태이다. 그런 가운데 일선 법원에서는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무죄’를 선고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어, ‘법치주의 정신’과 국민 간에 형평성에도 균열을 가하고 있다. 종교적 신념에 의한,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낳고 있다. 우선은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거부하는 것이 ‘양심’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럼, 젊은 시절 소중한 시간과 청춘을 바쳐,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복무를 마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비양심 세력’이냐는 불만과 불평등을 초래하게 된다. 또 하나는, 특정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징집을 거부한다면, 국방의 의무는 누가 하겠느냐는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어, 국가 안보와 국방을 담당할 젊은이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일선 법원에서도 법률이 정한 기준을 벗어나서 판결하는 것은, 국민들의 ‘법 감정’에 대한 도전이자, 배반이 된다. 그런 가운데 한국교회언론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양심적 병역거부 및 동성애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이 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5일과 16일 이틀 사이에 유/무선 전화로 조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를 차지한다. 이 조사에서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견해를 물었다. 하나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것’과 또 하나는 ‘동성애 및 에이즈 관련 인식’이다. 우선은 ‘양심적 병역거부 행위를 이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해할 수 없다’가 66.8%로 절대다수를 차지하였고, ‘이해할 수 있다’가 26.6%, 모름/무응답이 6.6%를 차지하였다. <도표1> 양심적 병역거부 이해할 수 있나? 그러나 ‘대체복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가 21.2%, 찬성이 73.4%를 차지하였다. 이는 5년 전인 2013년 한국갤럽이 비슷한 질문을 하여 응답했던, 찬성 68%(반대 26%)보다 소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지난 2년 전인, 2016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한국 갤럽을 통해 조사했던 것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응답자들의 상당수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응답한 것이 72%를 차지하면서도, 대체복무제 도입 찬성은 70%를 차지한 것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대체복무제’를 찬성하는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즉, 지난 2016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조사했을 당시, ‘대체복무제를 찬성’하는 이유로, ‘감옥보다는 낫다’(26%) ‘국민 의무를 다해야 한다’(16%) ‘다른 기회를 주어야 한다’(14%) ‘개인의 선택이나 인권문제’(12%)로 답했던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대체복무제 찬성에서, 여자가 78.6%를 차지해, 남자들의 68.1%보다 10.5%포인트가 높게 나타나, 군복무 의무가 없는 여성들이 소위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한 동정심이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만약 대체복무제도를 도입할 경우, ‘대체복무를 하기 위해 종교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있다’고 답한 것이 12.4%(많이 있다 6.0%, 어느 정도 있다 6.4%)로,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는 종교로 청년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엿보였다. <도표2> 대체복무 도입시 종교전향 의향 있나? 특히 군복무를 감당해야 할 연령대인 19~29세 사이의 청년층에서 21.1%를 차지하여,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징병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특정 종교를 이용할 수 있음이,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 ‘대체복무제가 도입될 경우, 국방 및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가 33.9%,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가 33.4%로 비슷했으나, 40대를 뺀 전 연령층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10대~20대에서 39.7%로 가장 높아, 군복무를 갓 마친 연령층에서 느끼는, 병역의무 공정성 문제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표3> 대체복무제 도입시 국방 및 안보에 영향이 미치겠는가? 다음으로는, ‘남자와 남자끼리, 여자와 여자끼리의 동성애를 사랑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한 것이 40.3%, ‘그렇지 않다’고 답한 것이 53.4%로, 지난 해 한국갤럽이 조사한 동일한 설문 결과(동성애를 사랑의 형태로 본다 56%)보다는 동성애에 대하여 사랑의 형태로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들이 15.7%포인트 늘어나, 그 동안 국민들이 시민운동을 통해, 동성애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종교별로 보면, 동성애를 사랑의 형태로 보지 않는 것으로, 기독교가 70.4%, 불교가 57.7%, 천주교가 49.9%, 무교가 43.1% 순으로 나타나, 기독교가 가장 분명하게 동성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대 내에서 동성애를 허용할 경우, 군 기강 및 전투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가 70.5%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의 17.4%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도표4> 군대내 동성애 허용시 군기강 및 전투력에 영향 미칠까? 특히 남자의 경우 76.6%를 차지하였으며,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종교별로는 기독교가 77.7%, 불교 73.0%, 천주교 69.7%로 대한민국 군대에서의 동성애 허용의 문제는, 모든 종교인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에이즈로 인한 치료비를 국가에서 전액 부담하는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국민들의 대다수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르고 있다 69.4%, 알고 있다 30.6%) 에이즈는 특정 성적 결합과 상당한 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보건과 건강, 그리고 국민들의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기독교인의 70.0%도 ‘모르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도표5> 에이즈 치료비 국가에서 전액부담 하는 것 알고 있나? 이번 여론조사를 통하여 나타난 바로는, 특정 종교에 의한,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문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나라의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징병거부를 정당한 사유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은, 그대로 유지가 되어야 하며, 일선 법원에서도 이에 반하는 판결을 내리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다만 이 문제를 공고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세밀한 검토와 국가 안보와 헌법 적용과 국민간의 법감정과 국민의 의무에 대한 형평성에 대한 점검과 함께,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 내용은 한국교회언론회가 한국갤럽에 조사 의뢰한 내용임을 밝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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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05
  • 기독교대학들, “나 지금 떨고 있니?”
    최근 교육부가 대학기본역량진단(진단평가) 1단계 평가를 마무리 한 가운데, 이달 중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대학가에서는 평가 결과 상위 60%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부실대학’으로 간주되고, 입학정원 감축과 정부 재정지원 제한, 나아가 학생충원의 어려움을 겪고 결국 퇴출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등 세 분류로 대학을 나눌 예정이다. 전체대학의 60%를 뽑는 자율개선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나머지 40%의 대학들은 교육부로부터 반 강제적 정원감축의 권고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중에서도 최하위 등급인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평가를 받을 경우 정원감축은 물론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등 각종 정부의 재정지원들이 전면 제한됨으로서 사실상 고등교육시장으로부터 퇴출을 당하게 된다. ▲ 2015년과 2018년 대학 평가 방안 핵심은 정원 감축과 부실대 퇴출 지난 2014년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학구조개혁정책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는 161,038명, 2025년에는 149,335명, 2030년에는 153,864명, 2035년에는 155,165명, 2040년에는 161,627명이 대입정원에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구조개혁평가는 2023년 40만 명 밑으로 떨어지는 대학 입학 대상자 감소에 대비해 1~3주기에 걸쳐 16만 명의 대입 정원 감축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구조조정은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 발표 보다 앞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결성하고 하위 15%의 대학교에 대해 정부지원을 중단 한 바 있다. 당시 대학들마다 정부 재정지원 중단과 대출제한을 받지 않기 위해 학과 통폐합과 정원감축 등 스스로 자구노력을 단행했다. 부실했던 기독교 대학들 정부는 종교인 양성학과와 예체능 계열의 대학에 대해서는 평가예외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단이 운영하면서 지원을 받고 있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정부의 대학평가를 피해갈 수 없다. 평가를 받지 않으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으면서, 동시에 평균 수준의 정원은 감축해야 되기 때문이다. 2011년 부실대학으로 판정받은 28개 사립대(4년제) 가운데 기독교 대학은 총 7곳이었다. 그리스도대, 서울기독대, 협성대, 경성대, 고신대, 루터대, 목원대 등이 부실대학으로 판정받았고, 이는 4년제 전체 중 25%를 차지한다.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총 5단계 등급(A-E) 중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D, E 등급)은 총 37개 대학(4년제 16개, 전문대 21개)인데, 이중 기독교 대학은 총 6개 대학(루터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 대구미래대학교(이상 E 등급), 강남대학교, 한영신학대학교, 송곡대학교(이상 D 등급))이다. 당시 D 등급을 받은 대학은 일반 학자금 대출을 50%로 제한하는 동시에 각각 7%(전문대)와 10%(일반대)의 정원 감축을 단행해야 했고,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은 대학들은 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지원이 전면 제한되었고, 10%(전문대), 15%(일반대)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감당해야 했다. 특성화만이 살 길 ‘인구감소’는 한국사회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다. 기독교대학들 역시 이 상황을 피해갈 수 없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대학에서는 배울 수 없는”, “꼭 이 대학에서만 가르치는” 같은 특성화만이 살 길이다. ▲ 부산장신대 전경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우수등급(B) 등급을 받은 부산장신대학교가 좋은 예다. 부산장신대는 전국 사립대학 최초로 반값 등록금을 시행했던 대학으로 알려져 있고, 통합 총회 산하 7개 대학 중 유일하게 대학구조조정 평가를 지원했다. 신학과와 특수교육과, 사회복지상담학과 등 학부가 3개 과에 불과하지만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용관 총장은 “우리대학은 학생 수가 작아서 맞춤형 집중교육을 할 수 있고, 교수 당 학생비율이 작으며, 장학금 지급율도 높은 대학”이라고 소개하면서 “(평가당시)경남지역 4년제 대학 교수들 중 국내논문 및 저역서 실적이 1위이며 (2015년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기독대학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실제 신학과의 경우 부산, 경남지역 유일한 목회자 양성기관으로 ‘희귀성’을 갖고 있고, 사회복지와 특수교육 분야에서 많은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금년에도 2018 전국 시도교육청 교원 임용고시에서 경남지역 전체 수석을 포함한 총 1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2016년도에는 부산지역 전체수석도 부산장신대 출신이다. 과거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에 와서 의료와 교육 등으로 활동을 했던 선교사들의 영향 때문에 이 땅에는 기독교 이념의 대학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상황 때문에 구조개혁이라는 칼날을 피해갈 수 없다면, 스스로 몸집을 줄이면서 특성화 있는 대학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그 길만이 기독교대학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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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05
  • 고신대복음병원, 노동조합과의 관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 고신대복음병원 전경 복음병원 내 매점과 분식점은 1989년 2월경 단체협약(의료원은 복지공제조합 시설을 마련하고 조합에게 운영토록 한다)을 통해 병원측이 민주노총(지부장 노귀영, 이하 노동조합)에게 제공하여 노동조합이 20년 넘게 운영해 왔다. 노동조합의 병원 내 시설 운영은 2010년 7월 노동법 개정 전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노동법 개정 이후 사측이 노동조합에 제공한 시설은 노동조합법 제81조 제4호(근로자가 노동조합을 조직 또는 운영하는 것을 지배하거나 이에 개입하는 행위와 노동조합의 전임자에게 급여를 지원하거나 노동조합의 운영비를 원조하는 행위)가 정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면서 문제가 붉어졌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도 2012년 6월 ‘시정 지시서’를 통해 “사용자는 노동조합의 운영비를 원조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된다”며 사용자의 어떠한 개입도 없이 노동조합이 전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운영비 지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병원측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가 뒤늦은 2016년 6월경 매점과 분식점을 돌려달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돌려달라는 병원측과 돌려 줄 수 없다는 노동조합측이 협상을 가졌지만 의견차이만 확인했고, 결국 이 문제는 건물명도 소송으로 이어진다. 원고측(병원)은 건물인도와 동시에 2010년 7월1일부터 적용된 부당이득금 월 10,920,000원을 병원측에 돌려달라고 했고, 노동조합은 단체협약을 통해 체결한 사내 근로복지기금 법인 설립 지연 손해금 300,000,000원을 이행하라는 반소로 맞대응했다. 법원의 판단 부산지방법원 제6민사부(재판장 김윤영)는 “원고의 피고에 대한 이 사건 시설 제공은 노동조합법 제81조 제4호 본문에서 금지하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봄이 상당하므로, 이 사건 시설 제공의 근거가 된 단체협약은 강행규정에 위반하여 무효라고 할 것이다. 따라서 피고는 원고에게 이 사건 시설 및 그 점유, 사용으로 인한 이익을 부당이득으로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부당이득금 반환 시점에 대해서는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노동조합법 제81조 제4호 적용이 2010년 7월1일부터 시행 되었지만, 변론 전체의 취지를 살펴보면 피고(노동조합)는 늦어도 2016년 6월30일에 이 사건 시설의 점유, 사용이 적법한 권원 없이 행하여진 것임을 알았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피고는 원고에게 이 사건 시설을 인도하고 2016년 6월30일부터 이 사건 시설 인도 완료일까지 시설 점유, 사용으로 인한 이득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반면 노동조합이 제기한 반소에 대해서는 “(병원측이) 사내 근로복지기금 의무 적치액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이 사건 반소청구는 더 나아가 살필 필요 없이 이유 없다”고 판결했다. 결국 이번 재판은 병원측의 승소로 끝이 났다. 노동조합측이 2주 내 항소를 제기 할 수 있지만, 재판 결과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동조합은 이번 재판으로 해마다 1억 3천여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매점과 분식점을 잃었고, 약 2억5천만원의 부당이득금을 반환해야 되며, 재판비용 및 상황에 따라서는 매점 임대보증금까지 지급해야 될 상황이다. 수익금은 어떻게 사용되어 왔나? 노동조합은 지난 3월21일 자신들이 발행하는 소식지 ‘그루터기’를 통해 그동안 매점과 분식점 임대료를 어떻게 사용해 왔는지 언급하고 있다. 그루터기는 “현재 분식점 및 매점은 노사합의에 의해 1993년부터 지금까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노동조합이 운영해 왔고, 수익금 전액이 조합원의 복지비로 사용되어 왔다”, “우리 노동조합은 년간 평균 2천 5백여만원 이상의 조합원 회비를 합쳐 조합원 및 비조합원들의 복지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본보가 조사한 결과 노동조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이 돈은 노사합의에 의해 전액 후복비(후생복지비)로 사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과거부터 2015년까지 이 돈을 ‘전액’ 쓰지 않았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만 살펴봐도 후복비로 쓰여져야 할 1억 가까운 돈이 다른 곳으로 전용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직원들이 1억 수준의 복지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이 밝힌 ‘우리 노동조합은 년간 평균 2천5백여만원 이상의 조합원 회비를 합쳐 조합원 및 비조합원들의 복지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2016년과 2017년 단 2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도 병원측과 내용증명이 오고가고, 소송을 대비하면서 기존 사업비였던 ‘노동절행사비’와 ‘추석선물비’, ‘정기총회 선물비’, ‘구정선물비’ 등 4개 항목을 후복비로 옮기면서 금액이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두 해를 적용해 놓고, 마치 해마다 후복비에 조합원 회비를 합쳐 사용해 왔다고 주장하는 것는 조합원들과 비조합원들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2012년에는 매점 임대료로 본조 특별기금 2천 만원을 지급한 사실도 있다. ‘자신들의 총회 선물비’, ‘본조특별기금’ 등이 어떻게 ‘후복비’로 지출할 수 있으며, ‘비조합원의 복지비’로 지금까지 얼마의 돈이 사용되어 왔는지 노동조합이 직접 해명해야 된다. 누가 주인인가? 복음병원은 2002년 두 달 가까운 파업으로 인해 병원이 부도나고, 2003년 4월에는 임시이사가 파송된 바 있다. 파업의 원인을 제공하고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 학교법인 이사들의 책임도 크지만 당시 두 달 가까운 파업은 병원 경영에 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교단은 200억 가까운 돈을 모금해서 4년 만에 임시이사를 종결했지만 엄청난 대가를 치뤘고, 병원도 당시 체불임금이 아직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다. 그래도 선배들이 이뤄놓은 선교병원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주인답게 책임있는 자세로 병원 정상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지역교계가 박수와 격려를 보낸 바 있다. 하지만 그런 애증의 복음병원 현장은 주인인 고신총회보다 민주노총의 영향력이 더 강한 느낌이다. 특정인의 감사와 징계를 요구하고, 자신들의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압력도 행사한다. 회의중인 이사회 석상에 난입해 이사들과 실랑이를 벌여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교육부를 찾아가 병원 종합감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간부들 수당과 교수들 성과급 지급에 대한 문제제기도 하면서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현 지부장은 지난 2016년 임학 전 원장과의 대화에서 “(타 병원과 비교하는 과정에서)그 병원은 주인이 있는 병원이고, 이 병원은 주인이 없는 병원이 아니냐”고 말했다. 병원을 바라보는 노동조합의 시각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병원 내 민주노총 몸집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유니온 숍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입사와 동시에 노동조합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합원의 숫자만 1천 2백 명에 육박한다. 지난 2011년 이후부터 노동조합이 거둬 들이는 조합비와 민주노총에 지급하는 본조 의무금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조합비의 약 50% 수준인 본조 의무금도 2017년 1억7천만원을 넘어섰다. 이 금액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내에서도 큰 금액이고, 영향력도 높다. 현재 지부장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내 회계감사라는 임원을 맡고 있다. 최근 임학 원장이 사임서를 제출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중에는 노조와의 갈등도 큰 몫을 차지한다. 전 행정처장도 노동조합 측에서 ‘금품수수를 하였다’고 먼저 문제제기를 하였고, 사법당국(경찰, 국세청)의 조사까지 받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에 의해 현재 보직해임 된 상황이다.(행정처장은 2년이 넘는 현재까지 보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교단의 장로이면서 병원과 행정의 최고 책임자들인 이들이 노동조합과 여러 가지 대립속에서 갈등으로 이어졌고,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누가 이들의 자리에 와도 노동조합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교단의 영향력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총회가 한번쯤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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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28
  • 기독교 사학이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
    지금 대학들은 인구 감소로 5년 후에는 대학 입학생이 약 30만 명 수준으로 급감 한다는 교과부 통계가 나와 있다. 만일 이대로 간다면 많은 사립대학들이 문을 닫아야 하는 대학 절벽 시대에 직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 339여개 대학 중 기독교 대학은 50여개다. 기독교 대학 중 교단들이 운영하는 대학들이 절반이 넘는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한마디로 기업으로 치면 도산 했어야 할 사립대학이 줄줄이 이어 가고 특히 가장 먼저 대학 문을 닫는 현상이 교단들이 운영하는 대학이라는 인식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 2001년 69만 명 정도였던 대학 입학생이 인구 출생 감소로 2001년부터 2017년까지 56만 명으로 줄었다. 70만 명으로 염두에 두고 재수생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1995년도의 김영삼 정부 교육정책이 학교, 부지, 건물 등 필수 요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대학을 세울 수 있도록 하였고, 특히 70~80년도 한국교회가 급성장부흥의 바람이 불자 교파들의 핵분열로 말미암아 교단 교파마다 신학교내지 신학대학을 우후죽순처럼 세워나갔다. 한국교회 신학대학 춘추 전국시대가 된 것이다. 통합 총회만도 각 지역마다 한 개씩 무려 7개 신학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이미 금년 입학생 정원 미달을 걱정하는 부산 장신대학교는 신학대학원에 학부 출신 학생들이 한 명도 없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초래되었다. 졸업한 모 학생이 스승을 상대로 사회 법정에 고발까지 한 사실이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학교를 졸업 한 A전도사는 평소 수업 일수뿐만 아니라 출석도 안한 학생에 대해 시험 칠 자격과 학점을 줘서 졸업 시킨 출석 조작사건을 창원지검에 교수 6명을 고발 한 사건이 지금 계류 중이다. 이사회는 나름대로 교수 징계위에 회부 된 사건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웃지 못 할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생 가운데 4명 중 3명이 사립대학에 다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지방과 기독교대학에 다닌다는 것이 이상 할 이유가 없다. 이것은 한국교회 각 교단들 총회가 자업자득으로 그렇게 만든 원인 제공자여서 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겨우 지난해부터 총회 마다 정신을 차리고 신학 대학 구조조정을 위해 부랴부랴 교단 차원에서 신학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개혁 기구를 구성하여 연구 검토에 들어 간 것이다. 이미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대학들은 학생들로 북적대던 과거 풍요속의 행적을 뒤로 하고 생존을 위해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지방 대학이면서 교단 직영 대학인 고신대학교 거의 관례 되다 시피 한 대학 총장을 목사보다 모금 잘 하는 장로총장을 세워 대외적인 모금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다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5년 내지 10년 후는 교단 신학대학은 물론 사립대학의 존폐율은 가히 50%로 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은 그래도 대학 자율적 조절 기능에 맡기는 것이 최선일 수 있지만 교단 총회 가 직영하는 신학대학교는 지역 대학을 그대로 두고 교수 및 운영 통, 폐합하는 영남, 호남, 중부, 수도권 각각 한개 대학 두개 지역 캠퍼스 제도 시스템으로 구조 조정이 필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경쟁력이 상실 하거나 존립 근거가 약 한 대학은 정부 차원에서 구조조정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하고 학교법인을 다른 복지법인 등의 법인 전환될 수 있는 법 보완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정부와 지방 자치정부에서 건실한 사립대학을 육성하는 운영비 지원도 노력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 분명한 것은 지역과 교단이 힘을 합쳐 그 지역에 좋은 대학들이 있어야 그 도시, 지방이 살고 교단도 함께 건실한 목회자 양성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3만 불 시대의 선진국 꿈을 실현하는 것이 되고 한국교회 제 2의 부흥의 기초를 다질 수가 있지 않을까 ?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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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25
  • “진정성 있는 공개적인 사과를 받기 원한다”
    ▲ 4월 17일 부산창대교회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부산동노회 정기노회. 상담전문가 목사에게 성추행당한 피해자들과 피해자 지지그룹이 피켓시위에 나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부산동노회(정일세 노회장) 정기노회가 지난 4월 17일 부산창대교회에서 열렸다. 같은 날, 부산창대교회 앞에서는 청년6명의 피켓시위가 한창이었다. 이들은 2015년, 2017년 통합측 상담 전문가 목사에게 성추행당한 피해 당사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그룹으로 '사직처리 허락해 준 부산동노회 사과하라', '사직하면 그만이냐! 목사 직분 파면해라', '예장통합 장청 임원 2차 가해 사과하고 사퇴하라', '부산동노회는 성범죄자 제대로 치리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2시간 동안 시위에 나섰다. 기독교 언론매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한 작은 교회 목회자이며 청소년 사역·상담으로 알려진 이 아무개 목사가 상담학 박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여성 청년 1명을 성추행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3년 전에도 3명을 성추행하는 일이 발생해 교회 문을 닫은 곳이었다. 피해시기는 제각각 이었으며, 이 목사는 여성 청년과 상담을 하는 중 조금씩 스킨십 강도를 높여 가다 갑자기 입을 맞추는 방법 등 으로 추행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2017년 4번째 피해자가 나타났을 때도 2015년 이 목사 부부가 피해자들에게 한 행동은 같았다”고 말하며 “여전히 자신의 안위로 두 사람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했고 묵인을 강조 했으며 목사직을 내려놓고 그 어떠한 것도 자신의 이름으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은 얼마가지 못했다. 2017년 12월부터 부산ㅊ교회를 계속한다는 이야기와 개인 상담을 하고 대학에 강의를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도 묵인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두렵고 죄스러운 마음이 들어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목사이자 상담사라는 직책을 이용해 심리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을 추행하던 이 목사의 행위는 그렇게 세상에 드러났다. 이 목사는 기사가 난 이후 부산동노회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노회는 3월 5일 이를 처리했다. 피해자 그룹은 반발했다. 노회가 피해자들 의사를 물은 뒤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 씨를 치리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노회에 책임을 묻기 위해 노회가 시작하는 오전 9시 이전부터 창대교회 주차장 곳곳에 피켓을 들고 행동으로 나섰다. ‘예장통합 전국청년연합회 임원들이 성추행 피해자 측을 압박’했다는 2차 피해 등의 기사로 뉴스앤조이 언론보도가 계속되고 피해자들이 노회에 사건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노회는 3월 13일 피해자들과 면담하기로 결의했지만 정기노회 준비 등의 이유로 봄 노회가 열린 4월 17일까지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았다. 노회가 열린 당일, 피켓 시위를 하며 행동으로 다시 한 번 보이자 노회장이 피해자들을 따로 만나겠다고 밝혔고 4월 26일 부산시 동래구 소재 안락교회에서 노회와 피해자들과의 면담이 진행됐다. 한국기독신문은 5월 1일 피해자 지지 그룹 대표와 지지자 한명을 만났다. 피해자 지지 그룹은 가해자 이 목사 교회에 출석했던 청년들로 현재 피해자들의 대변인으로 피해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피해자 및 피해자 지지 그룹은 “부산동노회가 가해자 이 목사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처리 한 것이 부산동노회가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것이며, 교회내의 잠재적인 범죄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범죄에 대해서도 묵인하는 것으로 비춰진다”고 주장하며 ‘이 목사 성폭력 피해자 및 피해자 지지 그룹 공동 성명서’를 통해 3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부산 동노회는 피해자가 먼저 연락했음에도 피해자와 어떤 상의도 없이 성범죄자 이 목사 사직을 허락한 것과 치리과정을 걸쳐 면직하지 않은 점에 대한 공개 사과문을 예장 통합 홈페이지와 교지에 올릴 것’, ‘부산동노회는 2018년 9월에 열릴 총회에 성폭력 예방 대책안과 성범죄자에 대해 치리과정을 거치고 면직을 시키며 목사직으로 복귀 할 수 없도록 총회에 헌의할 것’, ‘가해자 이야기만 듣고 중립을 지킨다는 성명서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적은 예장통합 전국청년연합회 회장 이 아무개와 뉴스앤조이에 피해자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상임총무 김 아무개는 직접적인 사과와 더불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동노회와 피해자들과의 면담이 있었던 4월 26일, 부산동노회 측은 피해자들의 요구에 ‘법에 준수했기 때문에 피해자와 상의 하지 않고 치리과정을 거쳐 면직하지 않았음을 인정할 수 없다’, ‘이미 총회에서 성폭력에 대한 문제를 무겁게 다뤘기 때문에 노회에서 다시 헌의 하는 것은 입장이 난처하다’, ‘예장 전국청년연합회는 총회소속이고 상임총무 김 아무개의 해고 관련은 노회 몫이 아니다’ 등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피해자들은 “한 목사의 잘못된 행위들로 몇 사람의 인생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그 목사가 잘못된 행동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현재까지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피해자들인 우리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을 알아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피해자와 피해자 지지 그룹은 앞으로도 부산동노회 및 예장통합 전국청년연합회의 진정성 있는 공개적인 사과를 받기까지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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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4
  • 성공하는 이단 교주들의 7가지 습관
    ▲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월간 현대종교 이사장) 성공하는 이단 교주들에게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학술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전쟁 이후 발흥한 기독교 이단 운동들에 대한 사례연구 속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특징들이다. 이들 특징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단 교주들의 실상과 허상을 이해할 수 있다. 1. 몰라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들은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해야 성공한다. 한국의 이단 교주들은 정규적인 사회교육이나 신학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교주들은 성경 내용에 익숙하고, 나름대로 성경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교리를 계발한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자신이 속해 있던 다른 이단들의 교리를 개조하거나, 조합하거나, 도용한 사례도 적지 않다.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를 통일교 문선명이 도용해 『원리강론』을 만들었고, 통일교 신도였던 정명석은 이를 기초로 소위 『30개론』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은 안식교에서, 그리고 신천지 이만희는 박태선의 전도관과 유재열의 장막성전에서 교리를 배우고 적절히 조합하여 자신만의 교리를 발전시켰다. 한편 정통적인 성경관은 결여되어 있지만, 성경에 대한 문자적 집착과 해석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성경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만든다. 예를 들면 전도관의 박태선은 성경에 나오는 “동방”을 한국으로 해석하면서, 한국의 동쪽에 위치하는 일본이 “동방”이 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이사야서 41장 1절의 “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는 말씀을 인용해 설명하는 등의 창의적 성경해석을 보여준다. 이단 교주들은 신구약의 내용을 오가며, 적절하게 짝을 맞추고,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미혹의 덫을 놓는다. 주목할 점은, 정통적인 성경교육의 기초가 부재한 이단 교주들의 벤치마킹식 혹은 아전인수식 성경 해석은, 일반적으로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자기 신격화 교리로 귀결되게 된다는 사실이다. 교회의 성경공부는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끌지만, 이단의 성경공부를 통해서는 교주를 만나게 된다. 올바른 성경지식의 부재는 성공적인 이단 교주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알아야’ 살지만, 반면 성공적인 이단 교주들은 성경을 ‘몰라야’ 성공할 수 있다. 성경의 참 뜻을 몰라야 창의적인 비성경적 주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2. 믿어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들은 자신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정말 자신을 하나님, 그리스도, 성령이라고 믿고 있을까? “그렇다”라고 대답하게 된다. 자신 스스로를 신격화된 존재라고 믿고 받아드리는 자기세뇌 과정을 거친 이단 교주들이 주로 성공한다.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에는 셀 수 없는 하나님, 재림 그리스도, 보혜사 성령들이 있어왔다. 대표적인 한국 이단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전도관의 박태선은 스스로를 “5,798세의 하나님이며, 동방의 의인, 감람나무, 이긴자”로, 그리고 통일교의 문선명은 자신을 “재림주, 메시아, 하나님”으로 신격화 했다. 박태선에게 영향을 받은 신천지 이만희는 자신을 “보혜사 성령, 이긴자, 구원자”로, 문선명의 영향을 받은 JMS 정명석은 스스로를 “재림주 메시아”라고 주장한다. 최근 주목받는 하나님의교회 안상홍과 장길자도 자신들을 각각 “재림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 예루살렘 어머니”로 신격화한다. 성공한 이단 교주들의 대부분은 스스로를 신격화된 인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설픈 종교 사기범은 결코 이단 교주로 성공하기 어렵다. 스스로를 신격화된 존재라고 믿는 교주들만이, 확신을 가지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신도들을 순종이라는 이름으로 통제하고, 헌신이라는 미명으로 착취할 수 있다. 이단 관련 범죄의 경우 종교적 확신범에 의해 저질러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남을 죽이면 성전(聖戰)으로, 자신이 죽으면 순교(殉敎)로 미화하는 것이 극단적인 종교범죄의 모습이다. 이로 인해, 종교범죄의 경우, 양심의 가책이 동반되기보다는 오히려 범죄에 대한 교리적 합리화가 이루어진다. 자신에 대한 신격화를 스스로 믿는 교주들이 성공하는 이유이다. 3. 바꿔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들은 성경의 내용을 자의적이고 임의적으로 바꿔야 성공한다. 성경의 보편적 가르침을 배타적인 자기중심적 교리로 바꿀 수 있는 이단 교주들이 성공한다. 그리고 자신의 교리가 성경 계시의 불완전성을 완성시킬 새로운 계시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만 자신의 독자적인 조직을 구축할 수 있다. 손익계산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안전지대인 가정과 교회를 떠나 이단을 선택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가정과 교회에 없는 것을 이단이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교회도 옳지만 자신들도 옳다고 주장하는 이단 교주가 있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교회에는 구원이 없고 자신들에게만 구원이 있다는 배타적인 주장이 통해야 포교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기독교계 이단들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자신들의 교리를 구성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경지식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이단들의 주요한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 비기독교인들을 미혹해 처음부터 성경을 가르치기란 이단들에게는 힘든 과정이다. 기초적인 성경교육이 이루어진 기독교인들의 시각을 바꾸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모든 이단들이 안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택함 받은 자들을 미혹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단 대처는 일면 저작권 회복운동이다. 하나님께 저작권이 있는 성경의 거룩한 용어들을 훼손하고 오염시키는 이단들의 표절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 그래서 ‘신천지’라는 말을 들으면, 이단 신천지가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하는 기독교인들의 종말론적 소망이 떠올라야 하고, ‘기쁜소식’이라는 표현을 보면, 구원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연상되어야 한다. 이단 교주들은 자신들의 교리를 변개할 뿐만 아니라, 성경의 내용도 자유롭게 가감한다. 교리와 성경의 권위를 넘어서는 교주 자신의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단들의 위기대처 능력은 탁월하다. 멸공을 외치던 문선명이 북한의 가장 가까운 사업파트너가 되었고, 144,000을 외치던 이만희는 목표 달성 후 새로운 교리변개를 시도하고 있고, 1988년, 1999년, 2012년 등, 수차례에 걸쳐 시한부 종말을 주장하던 하나님의교회는 새로운 종말일 설정을 모색하고 있다. 4. 넘어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는 자신이 따르던 교주를 딛고 넘어서야 성공한다. 그렇기에 새롭게 독립한 이단 교주들이, 한때 자신이 따라다니던 ‘재림 그리스도’를 ‘세례 요한’으로 폄하하는 현상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한때 통일교인이었던 정명석은, 그가 재림주로 믿고 따르던 문선명을 “실패한 세례요한”으로 폄하하고, 자신이 재림주가 되었다. 한때 장막성전의 신도였던 이만희는, 유재열을 “배도한 세례요한”으로 격하시키고, 자신의 신격화를 완성시켰다. 이단 교주들은 한때 다른 이단 단체의 추종자들이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독립해 스스로 교주가 되기 위해서는, 한때 자신이 추종하던 교주의 권위를 훼손해야만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독자적인 세력을 만들 수 있는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단 교주들의 후계자들은 대부분 배신의 아이콘들이다. 자신의 스승을 넘어서야만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후계자들의 배신은 이단 조직의 분파 형성으로 나타난다. 이들 분파들 중, 교주의 리더십, 교리의 업그레이드, 미래에 대한 로드맵, 경제력 등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분파가 주류로 등장하게 되고, 세력이 약한 분파들을 통폐합하고 신도들을 흡수해 세력을 강화한다. 한국 이단들의 경우, 한 조직 안에서 후계자가 이어받아 발전시킨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후계 다툼을 통한 분파 형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칭 “아버지 하나님” 안상홍 사망 후, “어머니 하나님” 장길자가 이끌고 있는 하나님의교회가 창교주 사후 후계구도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킨 거의 유일한 사례이다. 종교사회학적으로는 신흥종교로 정착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대처가 향후 이단 피해 예방과 대처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5. 눌러야 성공한다! 남성 2인자들의 배신을 수차례 목도해온 이단 교주들은 후계구도 정착에 남다른 신경을 쓰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단 교주들은 자신의 자리를 넘보는 남성 2인자들을 적절하게 눌러야 성공할 수 있다. 한국 이단 교주들의 말로는 대부분 순탄하지 못했다. 후계자들에게 배신당하거나, 2인자들의 배신으로 조직이 분열되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배신자들은 남성들이다. 최근 주요 이단들의 후계자가 대부분 여성들인 사실을 보면, 남성 2인자들에 대한 경계심의 결과로도 일면 볼 수 있다. 즉 상대적으로 통제가 수월하기 때문에 여성 후계자를 선호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외 주요 이단들에게서 쉽게 발견된다. 통일교 문선명의 부인 한학자가 “메시아”로, 신천지 이만희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되었다가 축출된 김남희가 “영적배필”로,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의 후계자 장길자가 “어머니 하나님”으로, 중국 전능신교(동방번개) 조유산의 후계자 양상빈이 “재림 그리스도”로 등장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사실은, 새롭게 등장한 여성 후계자 뒤에는 남성 실세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단들의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특징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여성 교주/후계자를 내세우지만, 뒤에서는 남성 실세가 이단조직을 좌지우지 한다. 전능신교 양상빈 뒤에는 창교주 조유산이 있고, 통일교 한학자 뒤에는 친자식들마저 포기하게 만든 가신조직이 있으며, 신천지 김남희 뒤에는 신천지 핵심간부들의 영향력이, 그리고 하나님의교회 장길자 뒤에는 영구직 총회장으로 교회 재산의 소유권과 최종적인 교리와 규정의 해석권을 가지고 있는 김주철의 존재가 있다. 6. 벌어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들은 돈을 벌어야 성공한다. 이강오 교수는 한국 신흥종교운동을 분류하면서 “기업형(企業形)”이라는 유형을 소개했다. 한국 신흥종교운동의 역사에는, 종교적 순기능을 한 단체들도 있지만, 착취를 통해 사리사욕을 채우며 종교적 역기능을 자행해 온 사이비 종교들이 다수 있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단 교주들에게 경제적 부의 형성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야, 교주의 조직에 대한 통제력과 영향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해 온 통일교와는 달리, 대부분의 이단 조직들은 신도들의 헌금과 노동력 착취를 통해 부를 형성해 나아간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경제력을 가지고,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부의 재생산을 시도한다. 4770억 원 가량의 재산을 가진 신천지가, 밤낮없이 거리를 헤매며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들에게 한 달에 고작 십 수만 원 정도를 지급한다고 한다. 산타바바라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대학교(UCSB)의 종교연구소는, 신흥종교운동의 지속성에 영향을 주는 5가지 필요조건을 제시한다. 즉 신격화된 교주(prophet), 독창적인 교리(promise), 목적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plan), 환경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생존능력(possibility), 그리고 거점의 확보(place)이다. 이들 중 거점의 확보가 결국은 이단운동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많은 이단들이 성지(聖地) 개발로 위장한 부동산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통일교는 고급 부동산 정보를 가지고 국내 1400만평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신천지는 전국에 1,000여 개의 포교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나님의교회는 종말의 때로 주장했던 2012년에만 전국 29개 지역에 부동산을 확보했다. 중국에서 온 전능신교는 현재 구로구에 2개소의 모임처와 강원도 횡성에 집단 거주시설을 마련해 놓았으며, 현재 미국에 있는 중심거점을 한국으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7 속여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들은 속여야만 성공한다. 이단 교주들은 자신들이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며, 심지어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미 사망한 이단 교주를 신도들은 여전히 불멸하는 영생불사의 존재로 신격화하기도 한다. 이단문제는 상식과 합리성의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신앙과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아야 할 문제인 것이 분명하다. 통일교는 문선명이 하늘의 영계와 땅의 육계를 오가면 자신들을 다스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교회는 1985년에 사망한 안상홍을 여전히 “재림 예수”와 “하나님”으로 믿고 있다. 그리고 신천지는 이만희가 결코 사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가르치고 있다. 안타까운 사실은, 신격화된 교주가 사망해도, 신도들이 이단단체를 떠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교주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단순한 믿음 뿐만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자존감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 차원의 비정상적인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즉 가족과 지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단을 선택했고 교주를 헌신적으로 추종했는데, 교주가 죽은 것이다. 그의 선택이 실패로 끝난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 직면한 사람은,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기 위한 자기합리화의 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기 위해 사망한 교주를 신격화하고, 자신의 존재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교주의 죽음을 미화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다. 그래야 남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단에 미혹된 신도들은 신격화된 교주가 사망해도, 그리고 약속된 종말이 오지 않아도, 이단을 떠나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주의 죽음은 이단문제의 해결을 의미하기보다, 회복을 위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의미한다. 신격화된 이단 교주, 비윤리적인 목회자에게 묻다! 이단 연구를 하면서 생긴 버릇이 하나 있다. 연구의 결론 과정에 이르게 되면, 연구대상인 이단단체의 자리에 교회를, 교주의 자리에 목회자를 대입해보는 습관이다. 그 순간 교회에도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을, 단지 이단이라는 전제와 선입관으로 인해 비판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조심스럽게 점검하게 된다. 이단 연구를 통해 교회의 본질을 알게 되고, 교회를 이해하면 이단의 오류를 발견할 수 있다. 역사적 이단 연구는, 동시대 교회가 잃어버렸던 정체성을 무엇이었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그렇기에 이단들은 어김없이, 자신들이 타락한 교회의 대안이라고 주장하며, 세력을 확대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교회의 신학은 곧 세상을 향한 교회의 변증이며, 이는 이단들과의 투쟁을 통해 공고해졌다. 이단 교주의 신격화를 비판하면서, 일부 목회자의 비윤리적 행태에 눈감을 수 없다. 이단 교주는 이단이기 때문에 정죄하고, 비윤리적 목회자는 교회에 속하기 때문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 것이다. 건강한 교회가 이단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교회 개혁과 이단 대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이다. 이단이 문제인가, 아니면 이단 규정의 주체인 교회가 문제인가? 교회는 개혁의 주체인가, 아니면 개혁의 대상인가? 이러한 도발적인 질문에 당당하게 답변할 수 없는 교회만이, 현대 이단들의 파상공세에 당당하게 응전할 수 없다. 이단문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난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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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3
  • “교회를 위해서 내려 놓는다”
    ▲ 최홍준 목사 최근 교계 모 인터넷 언론은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가 2차 분열(1차 분열은 지난 2011년,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탄생)을 하였고, 새롭게 ‘대한예수교독립교단 한국개신교미래연합’(이하 한미연)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한미연은 기존 독립교회들과 달리 ‘교단’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 언론은 대표를 ‘총회장’으로 소개했다. 문제는 그 총회장이 합신교단 증경총회장이며 호산나교회 원로 목사인 최홍준 목사다. 이 언론은 기사 말미에 ‘일각에서는 최홍준 목사와 오정현 목사가 친밀한 관계라는 점을 들어, 오 목사 자격 시비를 겪고 있는 사랑의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전계헌 총회장)을 탈퇴하고 최 목사가 주도하는 한미연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사랑의교회 교인이 독립 교단 가입 절차를 문의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최근 최홍준 목사가 대표로 있는 목양장로사역원이 명성교회에서 목양장로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김삼환 목사와도 친분이 있기 때문에 ‘세습을 한 명성교회도 교단을 탈퇴할 경우 최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한미연에 가입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 만약 소문대로 될 경우 국내 대표적인 대형교회인 사랑의교회와 명성교회가 교단을 탈퇴 해 한미연 소속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 큰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고, 대형교회의 안좋은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기자는 지난 16일 최홍준 목사에게 이 같은 내용에 대한 사실여부를 문의했다. 하지만 최 목사는 홍콩집회를 하고 있었고, 연락이 쉽게 되지 않았다. 오후가 되어서 최 목사가 전화가 왔다. 기자가 ‘한미연이 교단 개념인데, (소속한 합신교단을) 탈퇴하고 총회장을 맡았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최 목사는 “교단을 탈퇴하지 않았다. 그리고 총회장이 아니라 이사장이다. (보도가)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사장을 맡은 경위를 설명하면서 “내일 귀국한다. 내일 통화하자”며 전화를 끊었다. 17일 귀국한 최 목사가 저녁 8시경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최 목사는 “오늘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한미연 대표로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해 왔다”며 “조금전 한미연 대표직을 사퇴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 목사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은 호산나 교회 측의 우려 떄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나는 항상 교회가 덕이 되는 방향으로 살아왔다. 이것 때문에 (교회가)시험이 들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카이캄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다. 교단이 아닌데 목사 안수를 해 왔다. 여기에 대한 문제제기들이 많았다. 한미연이 교단 개념으로 설립된 것은 목사안수 때문”이라고 말했다. 항간의 소문인 사랑의교회와 명성교회가 교단을 탈퇴하고 최 목사와 친분이 있는 한미연에 가입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소문이고, 전혀 근거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 근거로 한미연은 작년 12월8일 설립허가를 받았고, 12월21일 설립등기를 했지만, 통합 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 관련 서울동남노회 선거 무효 결정을 내린 것이 3월13일, 대법원이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에게 교단목사 자격 없다고 판결한 날짜는 4월16일이라는 것.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 모든 것을 예견하고 교단을 설립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최 목사는 “악의적인 소문일 뿐이다. 하지만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되기 때문에, 한미연 대표직을 내려 놓는다”고 말했다. 이날 합신 부산노회 임원들이 최 목사를 찾아왔다. 이 자리에서 “타 교단의 총회장직을 가지고 4월 22일 호산나교회 유진소 목사 위임예배 설교를 할 수 없다”며 설교자를 다른 사람으로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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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18
  • “교회가 민족의 소망이 될 수 있도록”
    ▲ 노회 추대 이후 백양로교회 신동작 은퇴목사가 기도를 해 주고 있다. 지난 4월17일 부산동노회 정기노회 현장은 축제분위기였다. 금년 9월 제103회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가 노회원들의 만장일치 추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고현봉, 김두봉 목사 이후 부산지역에서 예장통합 총회장을 배출한지 근 40년(정확히 38년)이 다 되어가고, 금년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김태영 목사가 단독 출마했기 때문이다. 추대식 이후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태영 목사는 “제가 섬기는 백양로교회와 우리 부산동노회가 만장일치로 후보 추대를 해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또한 동부지역의 유능한 지도자들이 제게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심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경남과 대구, 경북지역의 경우 출마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었지만, 이번회기 출마를 접은 것에 대해 “그 분들이 출마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교계의 존경을 받는 분들이다. 이번에 출마를 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부산권이 소외를 많이 당해 온 것에 대한 양보를 해 주신 것으로 믿고 있다.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일후보이기 때문에)전쟁이 아니라 조용히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한 김 목사는 실제 정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목사는 “아직 정식으로 등록(7월3일)하지 않은 상태다. 자세한 정책은 등록 이후 공청회때 발표하겠다. 물론 정책은 이미 준비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밝힌 ‘출마의 변’을 살펴보면 대략적인 정책들을 알 수 있다. ‘미래를 위하여 설계하고 또 대사회적인 교회 이미지를 개선하여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교회 부흥의 엔진을 힘차게 돌리고, 한국교회 연합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총회장님의 비전과 목회지원을 위한 정책을 적극 보필하여 다시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일에 동참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단산하 부산지역 교회들의 부흥과 화합에도 힘쓸 뜻을 내비췄다. 교단을 떠났던 대신측 부산영락교회(윤성진 목사)의 재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40년 동안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부총회장에 당선되면 영락교회 당회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해 보겠다. 당시 상처를 입은 성도들이 아직 계시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내가 당선된다면 동기회에서 총회장을 3명 배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97회 총회장이었던 손달익 목사(서문교회)와 현 부총회장이고 금년 103회 총회장에 선출되는 림형식 목사(평촌교회)가 동기라고 자랑했다. 함께 일하게 될 림형식 목사에 대해서는 “동기지만 배울 것이 많은 친구”라며 “그 분은 총회장이고 내가 당선된다면 부총회장이다. 내가 잘 모셔야 될 분”이라며 질서를 분명히 했다. 김태영 목사는 “봉사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현직 목사의 옷을 벗기 전에 교회가 민족의 소망이 되도록 온 힘을 바치겠다”며 부족한 자신을 위해 많은 기도를 당부했다. 김태영 목사는 1983년 목사안수를 받고, 노회장(진주, 부산동)과 총회 94회기 회록서기, 총회 세계선교부장(96회기), 총회동부지역 훈련원장(2014-2016),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98회기), 총회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장(99, 101회기) 등을 역임했다. 현재 총회 목사고시위원, 월드비전 부산서지회장, 부산YMCA 이사(자문위원장), 경북 울릉군 명예군민 선정(제14호), 디아코니아 부산 이사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및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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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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