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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봅시다] 부끄러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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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것 생각하면 흐뭇하고
부끄러운 것 생각하면 얼굴 붉어져
우리 한국은 자랑스러운 것이 많기도 하고 다양하다. 근간 확인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선정되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작곡가들로 구성된 선정대회에서 82%라는 높은 지지율로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이런 일들을 생각하면 자랑스러워 어깨가 으쓱해진다.
그러나 한편 부끄러운 점을 생각해보면 부끄럽기 한이 없다. 어쩌면 부끄러운 것도 세계 1위가 그리 많은지 창피해서 얼굴이 붉어진다.
부끄러운 것 중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첫째 자살율이 세계 1위이다. 한해 12,000명, 하루 3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청소년 자살율도 세계 1위이다. 어떤 이는 한국을 자살공화국이라고 비꼰다. 또 교통사고율이 세계 1위이고 따라서 교통사고 사망율도 세계 1위이다. 암 사망율이 세계 1위이고 40대 남자 사망율도 세계 1위이다. 흡연율이 세계 1위이고 술, 담배 소비량도 세계 1위이다. 휴대폰을 자주 바꾸는 것까지 세계 1위라고 한다.
부끄러운 것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은 것 같다. 첫째 낙태율이 세계 1위이다. 낙태 시술이 연간 210만건 이상이라니 신생아의 80%를 육박하는 태아가 희생되는 셈이다. 다음, 제왕절개도 세계 1위이고 저출산율도 세계 1위이고 원정출산도 세계 1위이다. 이혼율도 세계 1위이고 미혼모의 출산율도 세계 1위라고 한다.
성형수술도 세계 1위이고 성형수술 받는 사람이 증가하는 속도까지 세계 1위라고 한다. 화장하는 시간과 빈도까지도 단연 세계 1위이고 미용실이 많은 것도 세계 1위라고 한다. 또 사치품 소비율이 세계 1위이고 공주병 환자 수도 세계 1위라고 한다.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남자 등쳐먹는 꽃뱀이 많기로도 세계 1위라고 한다. 어디 할 것이 없어 이런 것까지 1위를 하는지 한심스럽다.
끝으로 매우 부끄러운 것 한가지는 한국의 청렴도 순위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부패지수에 따르면 국가별 청렴도 순위가 한국은 OECD 34개국 중 27위로서 하위권에 속한다. 7년째 별 변동이 없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니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어째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는가. 고도성장 속에서 투명성과 윤리문제를 소홀히 여긴 결과가 아니겠는가. 여간 부정이 있더라도 성장하기만 하면 된다는 성장우선주의가 빚은 부끄러운 결과가 아닌가 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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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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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률상식] 위험천만한 합동총회기구혁신위원회의 발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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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원회 심사의 원칙 위원회는 본회가 위탁한 사안을 심의하여 본회에 보고하면 본회가 그 보고를 받아 채택·결의하거나 위원회의 심의 내용이 미흡하면 본회가 정정해서 채택하든지 직접 다시 심의하여 처결하는 제도로서 신속·정확하면서도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사무 처리를 위하여 치리회의 본회가 전문 분야에 따라 여러 부서를 조직하여 위원회로 하여금 예비 심의하여 본회에 보고하게 하는 기구이다.이와 같은 위원회의 권한은 최종 결의 기관이 아니라 본회의 처결 이전의 예비적이고 준비적인 심의 기구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위원회는 예비 심의한 모든 사안에 대하여 본회에 보고하여 본회의 처결을 기다릴 뿐이니 위원회가 다룰 수 있는 안건들은 하회로부터 직접 받아서 심의하는 기구가 아니요, 본회가 안건을 받아서 본회가 위원회에 위탁하는 것만 심의하는 정도이다. 따라서 총회 정치부도 위원회 심사의 원칙에 의한 총회의 일개 하부 구성체에 불과하니 하회인 노회로부터 안건을 직접 받아 처리할 수는 없고 총회가 접수하여 정치부에 위탁한 안건에 대하여 예비적이며 준비적인 심의를 거처 총회에 보고함으로서 총회가 처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예비적인 심의기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총회기구혁신위원회의 구상은 노회가 총회에 올려 보낸 정치부에 관련된 서류들을 총회의 위탁도 받지 아니하고 정치부가 직접 받아서 직접 처결하게 하는 상설 처리 기구로 만들겠다고 하니 언어도단이다. 이는 총회의 상비부로서 위원회에 불과한 정치부를 총회위에 옥상옥의 다른 총회와 같은 정치부가 되게 하겠다는 천부당만부당한 불법으로 비성경적이요, 위헌적인 발상으로 민주적인 장로회 정치를 포기하고(정치 총론 5항 위반) 소수 집단의 독재정치를 하겠다는 망상에 불과하다.
3. 총회와 특별위원회 특별위운회는 총회가 어떤 사안을 처리함에 있어서 총회 기간에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연구와 일정한 시일이 요구되는 경우에만 한하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총회가 그 사안을 위임하고 연구 심의한 후 본회에 보고하게 하여 그 보고를 받아 본회가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한 비상설기구이다. 그런데 합동총회기구혁신위원회는 비상설위원회인 특별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서 상설 활동을 하게 한다고 하니 이것 또한 정치부와 쌍벽을 이루는 총회 위에 군림하는 또 다른 총회를 두겠다는 발상에 다름 아니다.이는 혁신위가 대한예수교장로회의 모든 지교회와 치리회의 최고회인 총회(정치 제12장 제1조)와 관련하여 과연 상비부나 특별위원회, 또는 상설위원회나 비상설위원회가 각각 무엇인지, 상비부 활동이나 위원회의 상설 활동이 어떤 것인지도 생각해 보지 아니하고 탁상공론을 늘어놓는 것 같아 보인다. 총회기구혁신위가 “한국교회 교류협력위원회, 세계교회 교류협력위원회, 통일준비위원회와 같은 상설위원회는 상비부 산하가 아니라 상설위원회로서 활동하게 한다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특별 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하여 상설활동을 하게 하겠다고 하니 이는 현행헌법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개정하기 전에는 절대로 시행할 수 없는 일이다. 만일 헌법을 개정하여 그와 같이 시행한다고 가정하면 이는 결코 장로회 정치는 아니다. 하기야 총회 상비부인 상설 재판국이 헌법을 개정하지 아니하고는 절대로 할 수 없는(권징 제134조 2항) 상설 재판을 재판비용 4백만 원을 받으면서까지 버젓이 하고 있으니 더 이상 거론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4. 결론 제99회 총회가 총회기구혁신위원회를 설치하여 총회기구혁신안을 맡긴 것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어졌고, 혁신위가 정치부를 상설위원회로 하여 상설 활동을 하게 하는 구상이나 몇몇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상설위원회로 하여 상설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야말로 탈 장로회 정치를 해보자는 망상에 다름 아니다.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는 총회 재판국이 권징 제142조에 총회 재판국의 “재판비용은 총회가 지불한다.”라고 규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비용 운운하면서 상설 재판을 하는 것과 총회기구혁신위원회가 구상한 정치부와 특별위원회를 상설화 하여 상설 활동을 하게 하려하는 망상을 백지화하고 장로회 정치를 사수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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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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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 기도-비밀스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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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에 기도가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위기의 순간에 기도를 한다. 사람들은 보이는 신 혹은 보이지 않는 신에게 기도를 한다. 우상에도 내적 우상과 외적 우상이 있다. 외적 우상은 보이는 것들이나 보이지 않는 것들에게 제물을 드리고 절하면서 자신의 원함을 들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수천수만의 신들에게 자신의 요구를 들어달라고 비는 것이다. 기도의 내용은 가족 화목, 건강, 직장, 승진, 시험 합격, 사업 등등 육체와 세상에 대한 것이다. 이런 모습은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천지신명에게 빌든, 돌과 나무에게 빌든, 조상에게 빌든, 물 떠놓고 빌든 대상만 다르지 속 모습은 자기사랑이며 세상 사랑이며 신을 이용하는 것이다. 반면에 내적 우상은 겉으로는 종교적인 모양과 사랑과 선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정작 그들이 원하는 것은 외적 우상숭배자와 똑같은 것을 구하는 것이다. 이런 우상 숭배적 기도는 거래이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신을 이용하는 것이다. 기도는 삶이며 생명의 호흡이며 가슴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런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도가 삶이 되고 생명의 호흡이 되고 은밀한 사랑이 되려면 기도의 내용이 바뀌어야 한다. 나의 육체적인 것을 원하는 기도가 은밀한 사랑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기도이어야 한다. 사랑이란 나는 수단이 되고 상대방이 목적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무엇을 줄까? 그 필요를 위해 기도하다보면 내게 있는 것을 주게 되고 또 없으면 도울 방법과 지혜가 생기게 된다.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주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내 속에서 사랑에서 나오는 기쁨이 일어나게 되면서 은밀한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다. 좀 더 깊은 은밀한 기도는 받아들이는 기도이다. 삶이란 현재를 받아들여서 넘어가든지, 현재와 거부하며 충돌하든지 둘 중의 하나이다. 자신의 삶을 잘 잘 살고 싶어 하면서 삶을 피하고 거부하고 충돌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삶은 받아들여서 넘어가야 한다. 12년 전 날개영성하우스를 건축하다가 부도가 나서 공사가 중단되고 콘크리트 벽체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나는 그 순간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보통 때처럼 두려움과 원망 속에서 주님께 도와 달라고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서 애원을 했다. 그렇게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이런 기도가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주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나도 이 막막한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런 태도를 갖고 한참을 기도하는데 가슴에 기쁨이 생기고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평안이 찾아왔다. 그리고는 어떻게 건축을 마무리할까하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이리저리 동분서주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교인 중에 한 분과 연결이 되어 건축 후에 융자를 해서 건축비를 주기로 하고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삶이란 어떤 일이든지 받아들여 넘어가면 삶은 사랑이 되고 감사가 되는 것이다. 좀 더 깊어지는 은밀한 기도는 관상기도이다. 이 기도는 보고 듣는 기도이다. 보는 것을 통해서는 눈이 밝아지고 깨달음이 일어나는 자기성찰과 관계된 것이며, 듣는다는 것은 사랑하고 선을 행하는 행동과 관계된 기도라고 할 수 있다. 관상기도를 하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온갖 잡다한 생각과 함께 자기 욕심과 관계된 두려움과 원망과 화 등의 어두운 생각 등이 떠오를 것이다. 이런 생각들은 모두 내가 사랑과 선을 행하지 못하게 만드는 거짓에 속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생각들이 잠잠해지면 이제부터는 어떻게 무엇으로 사랑하고 어떤 말과 행동으로 선을 행할지 묻고 듣는 시간이 찾아온다. 이때부터가 은밀한 사랑의 기도인 것이다. 사랑하는 것이 생명이며 사상과 진리는 생명을 담는 그릇일 뿐이다. 사랑하지 않으면 그냥 비어있는 그릇만 있을 뿐이다. 나는 이번 여름에도 아내를 도와 여름수련회로 찾아오는 수천 명 분의 설걷이를 하게 되었다. 지난 주 설걷이를 하면서 나는 ‘어떤 상황에 있든지 사랑과 선을 행하는 것이 생명이다’라는 음성을 들었다. 내 가슴에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과 감사의 눈물이 흘렀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 같았다. 주님은 생명이시며 사랑과 선의 원천이시며 주님은 사랑과 선 안에 거하시며 예수께서 “천국은 너희 안에 있다”하신 천국도 사랑과 선 안에 있는 것이다. 매순간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사랑을 하고, 어떻게 선을 행할 것인가를 찾아 행동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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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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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이 때를 위함이 아니냐(에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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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경말씀 에스더서는 한 고아가 왕후의 자리에 오르고 왕의 눈에 들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민족을 구원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고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잡혀가 있는 포로시대가 배경이지만 ‘최악에서 최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일하심을 통해 하나님 백성들을 영원히 보호하시기 위해 한 사람 에스더를 쓰십니다. 또한 에스더는 부모 없이 자랐지만 기도해서 나라를, 민족을 구합니다. 한 사람의 개인적인 기도와 신앙입니다. 사람은 스펙이나 상황, 배경, 조건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환경을 원망하고 배경과 조건을 탓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에스더 4장 13절 말씀에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 시대의 문제는 이기주의입니다. 한 두 사람만 조심해도 되었을 일이 한 사람의 부주의와 실수로 온 나라가 혼란하고 불안해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이기주의가 아니라 이타주의로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기를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자기 의를 추구하던 사람이 예수를 믿고 나면 이제 내가 죽어도 주 위해 죽고 살아도 주 위해 사는 삶의 가치관이 바뀌어 버립니다. 자기를 나타내고 자기를 자랑 하던 사람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게 됩니다. 가나안농군학교 김용기 장로님처럼 산꼭대기에 기도의 굴을 만들어 항상 조국과 민족을 위해 기도하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나의 하나님께서 나의 가는 길을 아시고 내게 복을 주시는 나의 하나님도 되시지만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공동체 영성을 가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동족이 구원 받을 수 있다면 자신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괜찮다고 했습니다(로마서 9장 2절 말씀). 대한민국에 예수 믿는 사람들이 1.5%일 때가 있었습니다. 2%가 부족한 1.5%때 안창호, 남강, 이승훈, 고당 조만식, 송재 서재필, 백범 김구 그분들이 믿음을 지켰던 때 말입니다. 그때는 ‘예수 믿는 사람=애국자’였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병원 짓고. 고아원 짓고, 신문사 만들고, 학교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시대보다 대한민국에 성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운명공동체입니다. 나라가 잘 되어야 교회가 있고 직장이 있고 백성이 있고 가정이 있지 않겠습니까? 신앙의 축을 옮겨야 됩니다. 이기적인데서 이타적으로, 개인적인 것에서 공동체적으로 자기 의를 주장하는데서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의 제목이 달라져야 됩니다. 조국과 민족을 품고 열방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에스더4장 14절 말씀에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라고 합니다. 에스더가 왕후의 자리에 오른 것은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함이 아니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민족의 구원을 위해 목숨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밤낮 삼일을 금식(에스더4:16)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도 이 시대를 살아갈 때 순간을 쓰임받기 위해 평생을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 한 사람을 통해서 축복의 통로로 역사하실 수 있도록 나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필요충분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사람을 찾으시고 준비된 자가 쓰임 받습니다. 주님 부르실 그때에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때를 위해 기도로 준비되었기에 하나님께서는 부모 없이 자란 에스더도 가문의 영광이 되고 나라의 왕후가 되고 민족의 구원 투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내가 먼저 다른 것은 못 해도 “기도의 시간이라도 메우자! 기도의 분량을 채우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윗이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시편 56:8 말씀)라고 기도 했듯이 지금이야 말로 우리가 기도할 때 인줄 알고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분의 기도의 자리를 뺏기지 마십시오. 그 기도의 자리가 축복의 자리입니다. 우리가 이때 울고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보좌를 움직이셔서 이 나라 역사를 이 땅을 얼마든지 새롭게 하시는 능력의 분이십니다. 한 사람 내가 기도의 자리에서 에스더처럼 기도하여 축복권을 당기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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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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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칼럼] 예약된 행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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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이발을 하기 위해 이발소를 찾았다. 그런데 거기 이런 팻말이 붙어 있는 것이었다. “오늘은 현금, 내일은 공짜” 공짜로 이발을 하고 싶었던 그는 하루를 기다리기로 작정했다. 다음 날을 기다렸다. 그리고 일찌감치 이발소를 찾아보았더니 역시 팻말이 붙어 있었다. “오늘은 현금, 내일은 공짜” 그래서 내일 다시 나가 보기로 했다. 다음날이었다. 여전히 거기에는 같은 팻말이 붙어 있었다. 그 사람은 투덜거리면서 “또 내일이란 말이지” 그리고는 또 돌아서고 말았다. 이런 증상을 가진 바이러스를 뭐라 이름 붙일 수 있을까? 빈둥빈둥 바이러스 한다. 그 증상이 이렇다. 제작지: 지옥 발견 장소: any time, any where 기억 장소: 그 모양 그 꼴형 감염 방법: 기생형 감염 증상: ① 의욕 상실 ② 만사태평 ③ 비디오가게 아저씨와 친밀 ④ 늦은 기상 ⑤ 실천되지 않은 수많은 계획 감염결과: ① 열등감, 패배감 ② 자기 자책 ③ 때로 비만증상
전도자는 이른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잠6:10-11) 빈둥거리다 많은 것을 놓치고 뒤늦게 가슴을 쥐어뜯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지옥은 다른 게 아니라 ‘껄껄껄’이라고 한다. “진즉 선택할 걸” “진즉 행동에 옮겨 놓을 걸” “진즉 나서 볼 걸” 그래서 바보는 항상 결심한 한다. ‘화해해야지’ 하면서 화해를 미루고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그러면서 또 미룬다. 그러다가 정작 사랑하는 이가 떠나가고 없을 때 땅을 치지만 소용이 없다. 더 이상 예약된 행복은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꾸만 미룬다. 내가 오늘 헛되이 보내버린 하루가 어제 죽어갔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가지고 싶어 했던 내일이었다는 것을 모른다.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과 지혜롭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시간의 차이일 뿐이다. 지혜자는 미리 깨닫고 어리석은 자는 나중에야 깨닫는다. 지혜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어리석은 자는 시간을 끌며 산다. 그러므로 이렇게 다짐하자.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라./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른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라./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해라./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당신 곁에 있지는 않는다./ 사랑의 말이 있거든 지금 하라./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라./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는 피고 가슴이 설레 일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지어라./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불러라./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나 늦다. /나의 노래를 지금 불러라./ 너무 늦어서 할 수 없는 것은 결코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말한다. “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왜냐하면 인생이란 시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놓치지 말자. 가정이야말로 ‘지금’이란 시간으로 쌓아 올려진 성(城)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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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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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두이레통곡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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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레통곡기도회 지난 6월 22일(월)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나설 때에 문정순 권사(엘림중보기도사역팀 사역장)가 담임목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남과 북의 상황을 바라볼 때에 간절히 기도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는 이야기와 함께,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16절지 앞뒤를 깨알같이 가득 쓴 장문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내용에는 우리 교회, 재건교회, 한국교회, 우리나라의 총체적 위기들, 92명으로 구성된 엘림중보기도팀 중심으로 다니엘의 ‘세이레기도회’(단10장)를 6월 29일(월)부터 21일 동안 갖고 싶다는 바램, 부르짖을 기도제목들, 그리고 교회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나 역시 교회 지도자로서 늘 동일한 위기감과 영적 부담을 가져오던 차라 공감이 갔고 다니엘의 세이레기도회 제안이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권사님, 기도해 봅시다. 당회와 상의해서 가능한 기도회를 갖도록 하지요.” 나는 그날 전화로 당회의 동의를 얻고, 효율적인 기도회를 위해서 묵상에 들어갔다. 단10:2~3, “그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이레=일주일, 혹은 7년) 기도회의 명칭, 주제, 25가지 기도제목-의견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다. 명칭: ‘두이레통곡기도회’(Two Weeks Crying Prayer Meeting) / 주제: “살려 주시옵소서!” / 기간: 6월 29일(월)~7월 11일(토), 밤 8시, 2층 중고등부실 / 주관: 엘림중보기도사역팀 / 주된 기도제목: “남녘땅 대한민국을 살려 주시옵소서, 북녘땅 어둠의 땅을 살려 주시옵소서. 한국교회를 살려 주시옵소서. 전국재건교회를 살려 주시옵소서. 마산재건교회를 살려 주시옵소서. 나의 가정, 우리 지체들의 가정을 살려 주옵소서. 제대로 쓰임 받는 성도, 가정, 교회되게 하옵소서.” 예배이든, 기도회이든 영적 분위기가 있고 나름대로 느끼기 마련인데 금번의 ‘두이레통곡기도회’, 비록 준비기간은 짧았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회임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매일 밤 뜨겁게 간절하게 진행되는 “찬양/20분-말씀/10분-통성기도/40분”, 참석자 모두가 성령의 임재하심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금번의 ‘두이레통성기도회’는 마산재건교회 설립 이래 가장 긴 기도회로 기억될 것이다. 담임목사로서 받은 은혜가 커서 온 성도와 함께 그 은혜를 마무리할 필요성을 느껴 주일오전예배에서, 설교를 했다. 그리고 설교말미에 온 성도가 함께 한 목소리로 “살려 주시옵소서!” 간절히 부르짖는 통성기도회를 가졌다. 필요적절한 시기에 “두이레통성기도회”의 귀한 도구로 쓰임 받은 ‘엘림중보기도사역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지난 주일 오전예배에서 나눈 ‘25가지 기도제목을 요약한 기도문’을 소개한다. 그래서 한국교회 많은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길 소망한다. 1. 남녘땅, 북녘땅, 한국교회의 죄악들을 회개하며 부르짖자! “오, 주여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남녘땅 대한민국을 살려 주시옵소서! 북녘땅, 어둠의 땅을 살려 주시옵소서! 한국교회를 살려 주시옵소서. 위정자들의 죄악, 백성들의 우상승배, 이기주의, 성공주의, 동성애, 사회 분열을 용서하옵소서. 북녘땅의 세습독재정권, 폭정, 무력도발, 핵위협, 인권탄압, 굶주림, 정치수용서의 죄악을 용서하옵소서. 세상을 닮아가는 교회의 세속화, 교회지도자들의 죄악, 교회영향력의 상실, 교회침체, 주일성수와 다음세대의 위기를 용서하옵소서”
2. 우리의 가정과 마산재건교회를 위해 간절히 부르짖자! “오, 주여!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가정을 살려 주옵소서. 제대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가정의 복음화, 가정의 화목, 건강, 생업, 교회사랑, 주일성수, 교회헌신, 자녀들의 믿음, 교회생활, 학교생활, 직장생활, 믿음의 결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 마산재건교회를 살려 주옵소서. 제대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예배의 부흥, 교회사역들의 활성화, 다음세대의 부흥, 넉넉한 교회재정, 온전한 교회헌당, 교회지도자들(목회자, 장로, 권사, 안수집사)성령충만하여 존경받는 지도자 되게 하옵소서”
3. 감사의 기도! “오, 주여! 감사드리나이다. 7월 5일-전교인출석주일, 본당을 가득 채워 주심을 감사드리나이다. 빈자리가 채워지고, 계속 성장하고, 주일성수 신앙으로 무장받게 하옵소서. 두이레통곡기도회-살려주옵소서!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리나이다. 우리의 두손이 기도하는 거룩한 손이 되게 하옵소서. 자신과 교회와 교단과 한국교회와 민족을 위해 늘 기도하는 성도와 교회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이 민족을 축복하사, 사방에 복을 흘려 보내는 사명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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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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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교회여 테르모필레에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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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 1세의 뒤를 이어 페르시아 왕이 된 크세르크세스(Xerxes, B. C. 485~465, 성경의 아하수에로 왕, 에스더 1:1)는 10년 전 선왕(先王)의 치욕스런 패배를 되갚아주기 위해 528만 대군을 이끌고 노도(怒濤)처럼 그리스로 진격했습니다(Herodotus, Historiai). 다르다넬스 해협을 지나 파죽지세로 마케도니아를 경략한 170만 페르시아 육군은 기원전 480년 여름, 테르모필라이(Thermopylae) 협곡에 도착합니다. 남쪽으로 산맥이, 북쪽으로 바다가 버티고 선 넓이 15m, 길이 7.2km의 좁은 통로를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Leonidas)와 그가 이끄는 정예부대 300명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3일 간의 총력을 기울인 전투에서도 페르시아 군은 이들을 꺾지 못했습니다. 에피알데스(Ephialtes)의 배신이 아니었다면 더 버틸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이들은 왕을 포함하여 전원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했지만, 결과적으로 페르시아 전쟁을 그리스가 승리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015년 여름 현재, 교회는 또 하나의 테르모필레 협곡에 서 있습니다. 2월 26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는 간통제가 한국 헌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6월 16일 미합중국 연방대법원은 동성애 결혼을 막는 주법이 미국 헌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해프닝이 아니라 이미 무너진 성도덕(sexual morality)의 하한선을 실증하는 사건입니다. 미국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등 파워엘리트(power elite)들이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스타벅스, 구글, 맥도날드 등도 앞 다투어 지지 의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특히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그 실질적인 여파나 영향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당장 이러한 기류에 편승하여 성소수자들이 주관하는 퀴어 축제(Queer festival)가 큰 논란 속에 지난 달 28일 서울광장에서, 그리고 이달 5일에는 대구 동성로에서 열렸습니다. 아직은 반대 여론이 우세하지만 퀴어 축제가 처음 열렸던 2,000년과 비교하면 성소수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세력은 증가일로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가 제헌절로 기억하는 지난 17일, 이슬람 2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1,000여 명의 무슬림(Muslim)이 김해 구도심에 모였습니다. 라마단이 끝난 다음 날 모여서 이슬람 식 집회를 열고 함께 음식을 나누는 행사가 한국 땅에서 이제는 이렇게 버젓이 열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날 이들이 모인 장소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김해중앙교회 건물이 서 있던 터였습니다. 한 술 더 떠 지역 뉴스의 한 기자는 이 날의 풍경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무슬림들은 모두 밝은 표정으로 예배를 드렸다. 임시 예배당에서는 하나님을 부르고 무슬림을 모으는 육성의 외침인 ‘아잔’이 낮고 평온하게 울려 퍼졌다. 차분한 아잔 덕분에 공터는 진짜 이슬람 사원이 된 듯 경건한 분위기가 흘렀다.” 현재 이슬람의 팽창은 두렵기까지 합니다. 영국의 데이빗 캐머런(David Cameron, 1966~) 총리는 20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퇴치를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할 정도입니다. 우리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한국 사회의 반기독교 정서를 틈타 이슬람 세력이 어느새 우리 문턱 앞까지 진출해 있습니다. ‘테르모필레’라는 말은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지명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2,500년 전 여름, 300명밖에 되지 않는 스파르타 용사들의 펄펄 끓는 열정은 수천 배에 달하는 대적들의 발을 묶었습니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숫자가 아니라 집중력이다”라고 썼습니다(김종춘,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그런데 결코 만만치 않은 현대 사회의 이러한 대적들 앞에서 한국 교회는 혹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계 3:15) 라오디게아 교회의 모습으로 안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영향력 없는 허수(虛數)의 다수(多數)가 아니라 집중력 있는 실수(實數)의 소수(小數) 교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교회여, 이제 다시 테르모필레에 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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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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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연구] 연평해전 후기(에베소서 6장 10-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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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이란 영화가 개봉되어 관객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평해전이 있은 후 십 수 년이 지난 이제야 영화를 통해 그 날의 비극을 접하게 되었는 바, 너무 때늦은 감이 있습니다. 연평해전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999년 6월 북한 고속정들이 계속 북방한계선을 넘어 도발하던 중, 6월 15일 오전 8시 45분경 북한 경비정 7척이 우리 해군 고속정에 충돌공격을 실시하고, 우리 해군도 충돌공격을 가하였고, 이 와중에서 북한이 먼저 사격을 가해옴에 따라 우리도 즉각 대응사격을 가하였고, 그 결과 북한은 어뢰정 1척이 격침되고 5척이 크게 파손되어 도주하였습니다. 반면에 우리 해군은 고속정 5척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흔히 이것을 제1차 연평해전이라고 합니다. 제2차 연평해전은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이 막바지에 이르러 우리나라와 터키의 3,4위전 경기가 열리던 6월 29일에 발발하였습니다. 이 날 북한은 다시 북방한계선을 침범했고, 이날 오전 북한 경비정들은 10시 25분부터 우리 해군 참수리 357호에 대해 집중사격을 가함으로써 교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교전은 31분간 진행되었는데, 북한 군함은 대파된 채 도주하였습니다. 제2 연평해전으로 우리 해군은 참수리 357호가 예인 중 침몰했고, 정장인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의 전사자와 18명의 부상자를 낳았습니다. 북한군은 약 30여 명이 사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평해전으로 이런 피해를 입은 이유는 소극적인 교전수칙 때문이었습니다. 햇볕정책으로 북한의 문을 열려고 노력하던 당시 정부는 전쟁을 염려하여 상대방이 먼저 발포하기 전에는 절대 발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우리 병사들의 희생이 컸습니다. 그러나 연평해전을 계기로 교전규칙을 소극적 대응에서 적극적인 응전 개념으로 수정하였습니다. 북한의 북방한계선 침범 시 <경고방송·시위기동·차단기동(밀어내기 작전)·경고사격·조준격파사격>의 5단계 대응에서 <시위기동·경고사격·조준격파사격>의 3단계 대응으로 개정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쏠 때까지 기다리는 소극적 대응으로는 적을 막을 수 없고 아군의 피해가 커진다는 것을 체험한 결과입니다. 종종 경기를 해설하는 이들이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입니다. 적이 쏠 때까지 기다려서는 적을 능률적으로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인생과 신앙의 영역에서도 선제공격이 중요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쓰러뜨리기 위해 쉴 새 없이 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성경 에베소서 6장 10절 이하에서는 영적 싸움의 승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말씀하면서 우리가 입어야 할 것들을 말씀합니다. 그 중에는 방어와 수비를 위한 것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신갑주에는 사탄을 선제공격할 무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말씀의 검입니다. 6장 7절을 보면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을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탄을 공격할 수 있는 예리한 검과 같습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 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했습니다. 말씀보다 더 예리하고 강력한 무기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십 일을 금식하신 후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으실 때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십시오. 그 말씀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뿐만 아니라,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적을 이기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사단이 공격하기 전에 먼저 말씀의 검으로 공격하십시오. 적극적 대응으로 영적 승리를 거두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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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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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봅시다] 동성혼, ‘강 건너 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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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끼리, 여자끼리 하는 결혼은
짐승들 보기에도 부끄러운 악습
동성혼은 말이 안된다. 짐승도 짝짓기를 암컷끼리 혹은 수컷끼리 하는 경우가 없는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동성끼리 부부가 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천부당 만부당하다. 그럼에도 동성애와 동성혼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 악습은 더이상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라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37개 주에서 동성간 결혼법이 통과되었고, 지난 6월 26일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혼도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미국 상, 하원에서도 동성애 지지세력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까지 공개적으로 동성혼을 찬성하고 동성애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여 동성혼 합법화를 약속했기 때문에 법안 통과는 오늘 내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은 청교도들에 의해 세워졌고 기독교 정신에 의해 세워진 나라가 아닌가. 대통령이 취임할 때에 성경에 손을 얹고 서약하는 나라인데도 동성혼을 허용하는 나라가 되었다니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외에도 20개국이 동성혼을 합법화했다. 최근에 아일랜드도 동성혼을 허용하는 나라가 되었고 지난 5월 15일 룩셈부르크에서는 베델총리가 남자 연인과 동성간 결혼식을 거행했다. 부총리 역시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다.
1978년 호주에서 시작된 동성애 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퍼레이드까지 하고 있다.
2007년 10월 1일 법무부 인권국에서 동성애차별금지법을 발의하고 의견수렴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동성애 합법화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동성애 차별법안에 따르면 동성애를 죄라고 말할 경우 고발하면 2년 이하의 징역, 일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법무부에서는 2013년에 동성애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기독교와 시민들의 반대로 법을 제정하지 못했다. 동성애와 동성혼이 세계적인 추세이긴하나 우리 한국만이라도 기필코 막아야하고 한국이 동성혼 반대 분위기를 전 세계에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는 동성혼은 성경이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레 18:22, 고전 6:3, 롬 1:24~27) 뿐만아니라 동성혼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행위이다. 하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만드사 부부가 되게 하셨다. 동성혼은 순리가 아니고 역리이다. 또 한가지는 동성혼은 에이즈를 확산시킨다. 어느 면으로 보든지 동성애와 동성혼은 막아야할 악습이다. 한국교회는 이 악습을 막아내는 일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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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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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탈진과 회복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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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7:17에 이런 말씀이 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처럼 사람이 자기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탈진 상태에 빠져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누구일까? 부모? 아내? 자녀? 형제? 스승? 상담사? 의사? ... 물론 다들 소중한 사람들이고 나름대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다.그러나 성경이 확증하고 있는 바처럼 인간관계에서 〈친구〉만큼 좋은 것은 없다.옛 어른들 말에 「부모 팔아서 친구를 산다」고 했다. 사람이 태어나서 일정하게 성장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부모님보다도 ‘친구’가 더 필요하다. 친구란 “가장 가까운 사이 / 어떤 문제라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이 / 어떤 어려운 문제(부탁)도 들어주고 도와 줄 수 있는 사이 /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이 / 전쟁터에서 친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나의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사이 / 외롭고 힘들 때 만나고 싶고 전화하고 싶고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 / 내게 있는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기꺼이 주고 싶은 사이 ... ” 이다.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나의 벗 나의 친구’ 라고 말씀하신다(사41:8, 대하 20:7, 약2:23, 창18:17). 그러니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서도 ‘친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친구)이 필요하신 것이다.이 얼마나 놀라우면서도 기분 좋은 현상인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두고 ‘나의 벗 나의 친구’ 라고 하시니 지켜보는 우리들의 입에서 미소가 흘러나온다. 아브라함의 영적인 후손-믿음의 후손-들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다(롬4:11,12).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순전하게 바로 믿으면 하나님께서 “그래, 너희들도 나의 〈벗〉 이다” 라고 말씀해 주실 가능성이 아주 크다.신약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도 〈친구〉를 좋아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선생〉이시고 제자들은 〈학생〉이라는 도식으로 여기지 않고 〈친구사이〉로 지내고 싶어 하셨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 (요 15:11~15)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요13:1), 보호하시고(요14:18), 모든 허물을 덮어 주셨다(눅22:32, 요20:19, 21:15). 그리고 여전히 사명을 맡기셨다(요21:15, 행1:8).예수님은 자기 제자들의 연약함을 잘 아시기 때문에 성부께 제자들을 이 험난한 땅에서 보전(保全)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셨다(요17:15). 그리고 성령께도 제자들을 잘 도와주고 지켜 줄 것을 당부 하셨다(요16:7). 그리고 자기 자신도 친히 제자들을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해 주겠노라고 약속하셨다(마28:20).〈친구〉란 이러한 것이다. 끝까지 함께해주고 할 수 있는 바는 조금도 아끼지 않고 다 동원하여 사랑하고 지켜주고 도와주는 사이이다. 이 모든 것을 조금도 귀찮게 여기거나 억지로가 아니고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베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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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