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조용기 목사 생가 보존 놓고 갈등
    고 조용기 목사가 태어난 생가가 KTX 울산역 역세권 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보존 여부를 놓고 갈등이 일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생가가 소재하고 있는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대는 2019년 KTX울산역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구역에 해당한다. 한화솔루션과 울주군, 울산도시공사가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민관 공동 투자로 시행하고 있다. 울산시가 일자리 창출과 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상당히 공들여 온 사업이다. 이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조용기 목사의 생가는 철거되고, 그 자리에 아파트나 준주거 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부지 안에는 은혜와진리교회, 그리고 조용기 목사의 동생 조용목 목사의 땅이 총 3만 2000㎡가량 포함돼 있다. 은혜와진리교회측과 지역교계 등은 당연히 이 사업을 반대하면서 조용기 목사 생가 보존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측은 “이미 4년 전부터 시작한 사업이고, 조 목사의 생가를 보존하고 싶어도 이미 사업이 인허가 신청 단계까지 다다랐고, 서울산 중심의 도심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어서 생가를 보존하면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난색을 표하는 중이다. 다행이 최근 정치인과 종교인, 법조인 등이 ‘조용기 목사 생가보존회’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생가보존회측은 “세계적인 영적지도자의 생가를 철거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역세권 개발사업에서 생가는 제외하고 원형 보존해 기념사업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4-28
  • 바울과 바나바 같은 인물 故 장성만 목사와 임현모 장로
    성경에는 바나바가 먼저 나서서 바울을 인도하며 손을 잡아 주었다. 그런데 훗날에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는 바울이 먼저 나서고 바나바는 항상 뒤에서 바울을 도와주며 섬겨 온 것을 볼 수가 있다. 팔십을 살다보니 부산 교계의 숨은 크고 작은 이야기 거리를 많이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 살아생전에 한번 뿐인 생애인데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남는 것은 픽션에 가까운 실화들을 남겨두는 것만이 후대에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우연히 가까운 지인이 불러내어 점심약속을 하여 부담 없는 만남을 주선하는 분이 있다. 이 만남은 4년 전 부터 21세기포럼 이사장 홍순모 원로장로님이 흔쾌히 승낙하여 교계 언론인 대표들이 만나는 것이다. 교계 돌아가는 이야기를 비롯해 소소한 삶을 나누다보니 편안한 마음이 든다. 이를 주선하는 인사가 바로 21세기포럼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이다. 이 친구는 나와 같은 동갑내기로 오직 한길로 걸어 온 동지이기도 했다. 임 장로는 방송계에서, 나는 교계 신문에서만 50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고 장성만 목사와의 특별한 인연 살아생전 장성만 목사님이 임현모 장로를 옆에 가까이 두고 부산교계에 무언가 뜻있는 업적을 남기고 싶어 했다. 평소에 늘 글로 신문에 칼럼을 쓰며 한국교회와 부산 교계를 걱정하다가 무언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싶어 임 장로를 불러 ‘크리스천21세기포럼’을 만들었다. 포럼을 통해 이웃을 돕고 지역 교계를 섬기고자 했다. 또 이름도 없이 선교와 교육, 봉사에 숨은 일꾼들을 발굴하여 이들에게 격려하는 뜻에서 기독문화재단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고는 ‘기독문화대상’을 시작했다. 봉사와 선교와 교육에 이바지하는 분들 중 각 분야별로 1명씩, 총 세 분을 해마다 발굴하여 ‘기독문화대상’을 주되 상금은 각각 1천만원씩 시상하는 것으로 구상을 했다. 그러려면 재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니 이 재단설립 발기이사 몇몇을 임 장로에게 찾도록 부탁했다. 재정 목표는 약 20억원을 모금하는 선에서 기부를 약속 받을 인물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재정 모금은 먼저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낸 본인부터 솔선해야 성공할 수가 있어 장 목사님 자신이 10억원 반을 내는 선에서 의견이 모아졌다. 아무리 동서학원 이사장이지만 학교로부터 재정은 마음대로 쓸 수가 없는 것이 교육부에서 감사가 내려오고 학교에 교수들과 학생들의 눈이 있어 그 쪽은 생각지도 않았다. 순수하게 평소에 가까운 지인들이랑 그동안 국회 부회장 역임과 정치, 교육계, 문화계, 종교계에서 쌓아 온 지인들로부터 자원해서 선한 일에 쓴다는 취지로 설득하여 후원금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겨우 10억원을 모금하여도 나머지는 임 장로한테 전적으로 맡겼다. 평소 통합 교단에서 활동하는 기업가인 홍순모 원로장로(성민교회)와 이성만 원로장로(은성교회), 김임권 장로(구덕교회, 수협중앙회장 역임)에게 각각 2억5천만원씩 기부받고 나머지는 양한석 장로(문현중앙교회)를 비롯한 몇 분 교계이사로부터 기부를 받아 그들로 구성한 재단법인 이사회를 출범시켰다. 당연히 일등공신인 임현모 장로는 상임이사로 선임되었고 장제국 총장(동서대) 등 몇몇 이사들도 충원시켜 이사회가 발족한 것이다. 그러나 막상 출범해보니 일년에 하는 행사 경비가 상당히 지출될 수밖에 없어 결국 이사들에게 연간 일천만원씩 이사 회비를 받아 처음에는 지탱해 왔다. 도저히 이것으로는 유지 발전시킬 수가 없어 법인 모금한 20억원으로 부산 동구 조방 앞 국제호텔 옆에 위치한 5층 빌딩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그 건물을 사고 층마다 임대하여 얻은 수입금으로 21세기포럼 행사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가 있었다. 현재 새 건물 시가는 60~70억원이다. 때로는 국내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포럼을 열었다. 한국사회 발전과 미래를 위한 비전 포럼에 초청된 인사만도 김형석 석좌교수 등 십여명, 이러한 과정을 옆에서 조언하고 서포트하는데 일조한 분이 임 장로였다. 때로는 아닐 상황이면 그것은 해서는 안된다고 바른 말 하는 분이 누가 있는가? 임 장로의 성격이 “옳은 일에는 옳다고 하고 아닐 때는 한사코 아니다”고 옆에서 쓴소리도 해 온 것이 임 장로였다. 소위 “장성만 목상님은 바울이었다면 임현모 장로는 바나바 역할”을 한 것이다. 이렇게 십수년간 진행하여 온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부산에 선적을 둔 우리 상선이 소말리아의 해적들에게 피납되어 억류된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포럼이 발 벗고 나선 적 있다. 장성만 목사님의 결단으로 임 장로가 특명을 받아 그곳까지 달려가서 일부 자금지원을 하고 선원들을 구출하여 온 것이다.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한 최초 업적이었다. 보람있는 일로 인해 억류되었다가 석방 되어 돌아오자마자 그들은 교회에 출석하여 예수를 믿기 시작했다. 바로 선교의 본질을 이행한 수확이었다. 부산 일신기독병원은 호주선교사들이 세운 병원인데 병원 안에 강성 노조들로 인해 병원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사장 인명진 목사와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가 들어갔다. 이들은 협상과 더불어 겨우 병원을 살려 지금은 재단 산하 병원이 무려 4개나 세워질만큼 발전하고 있다. 임 장로는 하동 출신으로 청년시절에 부산노회 청년연합회 회장을 하면서 민주화 운동으로 당국에 요 시찰 인물로도 찍혀 있었다. 은영기 장로가 CBS부산방송국장으로 부임한 이후로 부산 교계 상대로 방송 모금을 위해 고 배경업 장로 추천으로 임현모 집사를 특채하여 선교국 직원으로 채용했다. 그 후 기자로 활동하다가 제주방송국 본부장으로 최초로 가서 기반을 닦았던 공로로 훗날에 부산방송 본부장에 취임할 수가 있었다. 그의 걸어 온 길이 오로지 방송 선교에만 매진하여 하나님께서 후한 복을 주신 것이다. 이런 분에게 부산 교계를 위한 공로로 부산 교계이름으로 제안하여 대한민국 문화 훈장을 수여할 만 하지 않겠는가?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간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이니라. 야고보서 4:14)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3-04-28
  • 고신대 구조조정안 논란
    고신대학교 구조조정위원회가 지난 3월 24일(금) 영도캠퍼스에서 구조조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이중 모집정원 개편안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모집정원 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글로컬 인재대학을 만들어 자율전공으로 389명을 입시에서 선발하고, 1년 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데, 의과대학 정원(76명) 중 3명을 글로컬 인재대학에서 선출하겠다는 것. 또 의과대학 산하에 디지털헬스학과(정원 22명)를 신설해서 운영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결국, 개편안이 발표되자 의대 구성원들이 한 목소리로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의대 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여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강행할 시 학생들의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혔고, 21일(화)에는 의대 교수들이 긴급회의를 가지는 등 모집정원 개편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구조조정위원회는 ‘의예과 전과’와 ‘디지털헬스학과 의대 내 신설안’을 폐기하고 2차 공청회에서는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조조정위원회는 “현재 확정된 것은 전혀 없고, 논의 중에 있는 사안이며, 의견 수렴과정에 있다”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4-05
  • NCCK 이홍정 총무 사의 표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가 사임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무가 사임의사를 비춘 이유에 대해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내에서 NCCK 탈퇴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10월 기감 행정총회에서는 NCCK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며 종교다원주의를 지향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NCCK 탈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입법회의 때까지 결정을 미루고 NCCK측에 “동성애를 찬성하는 듯한 입장을 견지한 적이 귀 기관(NCCK)이나 예하 기관들에서 있었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는 질의를 한 바 있다. 예장통합도 유사한 내용의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두 교단의 질의서가 오자, NCCK는 지난 1월 19일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차별금지법 및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대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감리교단내 탈퇴 여론이 계속 확산되자, ‘기감의 NCCK 탈퇴만은 막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 총무가 사임을 결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4-05
  • 사순절 첫 주일에 있었던 우울과 감동의 세 교회
    2023년 3월 5일 사순절 첫 주일 1부 예배를 드리려 A교회를 갔다. 담임목사가 어두운 얼굴로 강단에 서서 예배를 인도하며 설교를 하기 전 선임장로 한 분이 대표기도를 하는데 교인들과 교회를 위하는 사랑을 간구하면서도 담임목사가 설교를 은혜스럽게 하여 달라고 의례적으로 하는 기도 내용은 전혀 없이 단에서 불편하게 내려왔다. 그 다음 담임목사는 한달만에 설교를 하는데도 도무지 마음 편하게 은혜스럽지도 않고 그저 평범한 설교를 하고 마쳤다. 대표기도에 목사의 설교를 위해 기도도 아니하고 넘어 간 것이 대표기도 수준 이하였다. 목사는 얼굴에 수심이 잔뜩 끼인 표정이었다. 그리고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교인들에게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해야 할 기도한 장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평소에 함께 예배드렸던 시무장로 몇 분도 본당에서 보이지도 않았다. 일반 평신도들은 금방 ‘문제가 있구나’ 느낄 정도였다. 담임목사와 시무장로의 관계는 같은 동역자라고 했는데 왠지 설렁한 교회 분위기에서 성도들은 71년의 역사가 있던 교회에서 떠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감이 들었다. 교회를 나와 2부 예배를 드리기 위해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금성교회를 찾았다. 금성교회는 교회창립 70주년 기념과 출판 감사예배를 가졌는데 이 곳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를 방문했다. 금성교회 담임 김병호 목사는 금성교회에서 목회한지 꼭 20년째이다. 금성교회 자리는 도저히 교회로서 적당한 곳이 아니고 바다 언덕빼기 위에 위치해 있다. 70년 전 1953년 6.25 부산 피난시절 불신자 한 분이 ‘이 곳에 교회 하나 세우면 딱이다’고 한 말이 씨가 되어 장로 한 분이 몇 분과 함께 교회를 세운지 70년이 되었다. 출판기념이라는 역사 책은 교회 성도들의 간증과 편지 일기 등 거의 성도들의 신앙 글들이 3분지 2를 차지하는 이야기들이었다. 담임목사 설교 한 편도 없는 그저 평범한 성도들의 신앙과 교회 생활과 가정에서 겪는 신앙 일기책에 가깝다. 감동 스토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읽은 이에게 감동을 주어 읽지 않고서는 안 될 서사시와 같은 테마이고 한편의 드라마였다. 이날 초청받아 설교를 한 허원구 전 부산장신대 총장도 “제가 선교했던 남미 칠레에서 초중고교 학교를 세우면서 겪은 역경과 같은 선교사역 이야기들과 흡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아니하셨다. 축사를 한 김정광 원로목사도 김병호 목사가 초읍교회 부목으로 섬기고 있을 때 꼭 새벽에 아픈 교인들을 병원에 찾아 다니며 심방하는 괴짜 목사가 바로 김병호 목사라고 했다. 김병호 목사는 지금도 간암으로 8년째 투병하며 목회를 하고 있는 주의 극진한 종이다고 칭찬을 했다. 예배를 마치고 내빈들을 소개하는데 영도지역 현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구청장, 구의회 의장, 부산시의회 의장 복지관계자 총 출동을 한 것만 봐도 놀라웠다. 평소에 지역을 봉사하고 섬겼다는 증거였다. 이날 또 장기기증 서약서를 나눠 주며 MOU를 맺었다. 1부 예배에서 우울했던 마음을 싹 벗어날 수 있어 한결 기분이 맑았다. 그 다음 인날 오후 3시 행사가 있었던 부산 북구 지역 새날교회로 달려갔다. 합동, 통합, 고신 3개 교단 부산노회 남, 여 선교 및 전도회연합회 연합 부흥 성회가 열리는 곳이었다. 시작 후 15분 가량 새날교회 찬양팀에서 찬양 인도를 하는데 성도들이 다 일어나 박수와 함께 찬양의 열기가 교회 본당을 가득 메웠다. 이날 강사로 나선 새날교회 담임 김수곤 목사는 ‘생기를 불어 오라’(에스겔 37:1~10)의 말씀을 설교하면서 이날 참석한 모두가 깜짝 놀랬었다. ‘이런 부흥사가 부산에 있었단 말인가?’라고 생각했다. “코로나로 침체 되었던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신앙의 열기가 사라진지 얼마나 되었나? 골짜기에 수북이 쌓여있는 마른 뼈들과 한국교회가 무엇이 다른가?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고 살아날 수 있도록, 기도의 감격이 살아날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될 수 있도록, 말씀의 회복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한국교회에 생기를 성령의 불로 태워 주소서. 교회는 생명이자 사랑의 공동체이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라고 에스겔 선지자가 소리치던 그 감격을 다시 한국교회의 부흥의 바람이 불어오게 하소서. ‘주 여호와여 주는 아시나이다’라고 말한 에스겔이 이 땅에 다시 어게인하게 하소서”라고 소리치자 앉아 있던 모든 성도들이 다함께 일어나 울부 짖으며 마가의 다락방에 불었던 그 성령의 바람이 온 교회 본당을 가득 메웠다. 필자는 이때까지 설교를 60년 가까이 듣고 살아왔지만 이런 분이 통합 부산노회에 계셨다는 것이 너무 뜻밖이어서 한번 더 놀랐다. 이 부흥성회는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조수배 장로(통합), 윤기식장로(고신), 합동측 장로 3분이 부산에 새로운 교회 부흥과 일치 단합을 위해 ‘우리는 하나다’라고 한데 모이자고 하여 모인 집회가 계속 지금까지 내려 온 역사의 흐름이었다. 이번 집회는 부흥회 치고는 보기 드문 놀라운 성회로 성공적이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3-04-05
  • 명성교회 최종승소
    세습논란이 일었던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대표 자격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태윤 집사가 "김 목사에게 대표자 지위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달라"며 명성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최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정 집사는 교단이 정한 세습금지법을 어기고 담임목사가 된 김하나 목사에게 자격이 없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한 것이 세습방지법을 위반해 위임목사의 지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 집사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2심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전임 목사의 은퇴 후 5년이 지난 때부터는 직계비속을 위임목사에 청빙해도 세습방지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점을 들어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임직 효력을 인정한 바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3-06
  • 1만명 참여하는 ‘부활절 퍼레이드’
    금년 부활절(4월 9일)에는 1만 명이 참여하는 ‘부활절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은 지난 28일 부활절퍼레이드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약 1.7km를 행진하는 기독교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약 1만 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행렬의 선두에는 양각 나팔수들이 이끌고, 그 뒤는 언약궤와 부활 음악을 연주하는 마칭밴드, 한교총 소속 교단장등이 행렬을 따른다고 밝혔다. 또 구약존, 신약존, 근현대(부활)존, 다음세대 존으로 나뉘어 성경과 한국교회 역사를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부활절퍼레이드를 통해 시민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소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고, 실무대회장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도 “부활의 행진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가치 있는 일이다”이라며 한국교회 뜻깊은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3-06
  • 각 교단 총회 부총회장 후보 윤곽
    금년 총회 각 교단 부총회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9월 열리는 예장통합 부총회장 후보에는 목사부총회장에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가 각각 단독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후보자들은 봄 노회에서 추천을 받아 총회 개회 60일 이전 부총회장에 최종 등록을 하게 된다. 예장합동도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종혁 목사(울산 명성교회)와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가 등록할 예정이고,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영구 장로(장위제일교회), 이이복 장로(성남제일교회)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5월23일 신길교회에서 열리는 기성총회도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와 정성진 목사(열방교회)가 격돌한다. 장로부총회장은 김복은 장로(북교동교회)와 김정호 장로(구성교회), 노성배 장로(임마누엘교회) 3파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3-06
  • 지금 바로 행동하라, 이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하버드대 출신의 특강
    계획을 아무리 거창하게 세울지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안하는 것만도 못하는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계획을 실천에 옮겨야 훨씬 가치를 낼 수 있다. 뜻을 이루지 못해 실의에 빠진 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매주 복권에 당첨돼 일확천금을 얻는 행운을 꿈꾸며 살았다. 그러면서 그는 2~3일에 한번씩 교회로 가 기도를 드렸다. “주님! 주님을 향한 저의 마음이 이리 독실하고 절실하니 부디 제가 복권에 당첨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간절히 드렸다. 하지만 이 일이 반복했지만 그는 한번도 복권에 당첨되지 못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젊은이는 조금 화가 나기 시작했고, 기도를 할 때도 불만이 먼저 튀어 나왔다. “주님! 왜 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는 겁니까?” 이때, 낮고 힘 있는 음성이 들려왔다. “그동안 너의 기도를 모두 듣고 있었느니라. 그러나 적어도 네가 먼저 복권을 사야 하지 않겠느냐!” 램 차란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MBA와 DBA 학위를 보유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휼륭한 교수이다. 그는 지금 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모든 이상이 전부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되고 목표에도 도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행동이 그만큼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계획과 결과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하버드대 출신의 엘리트들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애초에 정확한 이상 또는 목표를 정했고 그들이 바로 이를 위한 행동에 나서고 꾸준히 움직였기 때문이다. 자카르타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나의 꿈:나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가?’를 제목으로 글짓기를 시키고 있다. 학생들 중에는 과학자가 꿈인 아이도 있고, 선생님이나 의사를 꿈꾸는 아이도 있었다. 그런데 한 남학생은 커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썼다. 남학생의 장래희망을 들은 같은 반 친구들은 모두 크게 웃었다. 남학생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터무니없는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선생님 역시 그가 그저 말해본 것이라고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남학생은 그냥 한번 해 본 말이 아니었다. 그 후 그 남학생은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공부했고, 결국 하버드대 로스쿨에 입학해 나중에 인권 변호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가정 형편이 평범한 그는 경선 비용을 얻기 위해 아파트를 담보로 잡았고 열심히 몇 주를 돌며 기업과 대학 등에서 자신의 관점을 널리 알렸다. 결국 그는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되어 그의 꿈을 실현했다. 바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성공 스토리다. 행동은 빈 말 보다 강한 힘을 발휘한다. “말만 하지 말고 행동에 옮겨라”, 이것이 중요한 실천이다. 누구나 성공을 갈망한다. 하지만 탁상공론만 하며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분명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제대로 실천에 옮겨라!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계획을 제대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 천개를 생각해내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 이에 대해 미국 ABB의 회장 퍼시 바네빅은 “성공의 5퍼센트는 전락이고 95퍼센트는 행동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버드대에서 자주 언급되는 ‘실천’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앤서니 자나가 하버드예술단의 뮤지컬 배우로 활동할 당시 그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꿈을 이야기 하곤 했다. “대학 졸업 후 저는 여행을 떠날 거예요. 그런 다음 뉴욕 브로드웨이로 가서 훌륭한 주연배우가 될 것입니다” 이튿날, 지나의 지도교수가 그녀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자네에게 여행 후 브로드웨이를 가는 것과 졸업 후 브로드웨이에 가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나?” 생각해 보니 별 차이가 없다고 느낀 그녀는 1개월 후 브로드웨이에 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교수는 그녀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물었다. “필요한 생활 용품은 브로드웨이에 가서도 전부 살 수 있는데 다음 주에 가는 것과 오늘 가는 건 무슨 차이가 있나?”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때 교수가 말했다. “브로드웨이의 제작자가 고전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하더군. 그래서 전국에서 수백 명의 예술가가 주연 배역을 따내려고 오디션을 본다더라고. 내가 이미 자네 대신 내일 출발하는 비행기 표를 예약해 두었으니 어서 꿈을 실현하러 움직이게.” 이튿날 그녀는 세계 최고 예술의 전당, 브로드웨이로 날아가 수백대 일의 힘겨운 오디션을 치렀다. 그리고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인생에서의 첫 빨간 토슈즈를 신었다. 그 후 그녀는 조금씩 브로드웨이에서 젊고 명성 높은 연기자 중 한명이 되어 갔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성공의 길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행동한 덕분이었어요.” 바로 지금부터 자신을 바꿔라. 말로만 하지 말고 지금 바로 행동에 옮겨라.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하라. 그러면 반드시 자신만의 성과를 거두고 하버드대 출신의 엘리트들처럼 자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은 책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쑤린 지음, 원녕경 옮김)에서 나온다. 20만부 팔린 이 책은 ‘무엇이 하버드대학을 글로벌 인재의 요람으로 만들었나?’에서 얻은 영감으로 이 글을 썼다. 쑤린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세계 500대 기업의 관리 자문 및 기업 훈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쑤린이 개설한 EQ(감성지수)관리 과정이 뉴욕 · 워싱턴 ·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 구글, 시스코시스템스 등 세계적인 기업의 고위층 임원을 비롯하여 이미 6만 명이 넘는 기업인들이 수강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3-03-03
  • 교회분쟁 유발 원인 77%가 ‘목사’
    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2월 1일 발표한 ‘2022년 교회 문제 상담 통계 보고서’에서 작년 총 102개 교회 159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분쟁 사례를 살펴보면 목사(담임, 원로, 부목사)가 77%로 압도적이었고, 장로(당회)가 10%로 조사됐다. 이외 노회가 개입하면서 발생한 분쟁도 8%를 차지했으며, 반면 집사와 권사, 일반교인이 분쟁을 유발한 사례는 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연대측은 “대면예배로 전환되면서 목사의 전횡과 이를 당회가 비호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2-1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