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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부산장신대 이사장 민영란 목사
    부산장신대학교 법인 이사회는 지난 1월19일 제123차 이사회에서 그동안 궐위 중이었던 이사장직에 민영란 목사(금곡성문교회)를 재신임했다. 이날 참석이사 12명(2명 불참)은 새 이사장에 민 목사를 만장일치(찬성 12표)로 가결했다. 민 목사는 앞으로 4년간 부산장신대학교 법인 이사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지난 26일 금곡성문교회에서 민 목사를 만나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그동안 이사장 선출로 말들이 많았다. 그런데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되셨다. - 먼저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우리 이사님들의 결단에 나도 놀랐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리고 싶다. 작년 말 이사장 선출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고, 모두가 학교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의견이 달랐던 것 뿐이다. 서로간 대화를 통해 오해도 풀었다. 이제 학교 발전을 위해 이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결정해야 될 시점인 것 같다.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앞으로 4년간 이사장으로 봉사하게 된다. 많은 현안 문제들이 있겠지만, 이사장이 생각하는 가장 큰 당면과제는 무엇인가? - 개인적으로 학생수급이 가장 큰 현안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구절벽시대에 학생 수급은 대학의 존폐여부가 달려있다. 그동안 부산장신대학은 학생수급에 있어 나름 선전해 왔다고 본다. 하지만 금년은 많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 심각해 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어떤 대책이 요구되나? - 금년까지 학부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신대원의 경우 1/3 정도가 미달 상황이다. 현재도 학생모집을 하고 있어, 최종적인 상황은 학생모집이 끝나봐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예년과 달리 많이 힘들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 (학생수급이 안된다면)구조조정을 해야 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구조조정이 힘들다면)교직원의 임금이라도 줄여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 운영 자체가 쉽지 않다. 지금까지 학사일정을 총장과 교수들에게 맡겨왔다. 앞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이사회가 나서야 한다. 학교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감독을 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총회 안에서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가 구성되어 신학교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부산장신대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 - 총회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가 구성되어 지난 2년간 연구해 왔다. 크게 총회본부, 회의안, 그리고 신학대학 통폐합 등이 연구되어 금년 총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나도 이 위원회에서 서기로 활동 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신학대학 통폐합 문제는 쉽게 결론이 안 날 것이라고 본다. 크게 3가지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안다. 첫째 자연발생적인 통폐합, 둘째 광나루를 법인화하고, 나머지 지방 신학교를 캠퍼스화 하는 문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역별로 통폐합 하는 문제가 상정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문제는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어떤 결론에 도달 할 경우 반발이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이 있다. 부산장신대의 경쟁력은 어떠한가? -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 중 교육부가 평가하는 신학교 중에서는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모든 지표가 그렇게 말해 주고 있다. (총회산하)지방 어떤 신학교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지난 이사장 시절 도서관 건축을 공약했는데, 실행 되지 않았다. 도서관 건축은 물건너 가나? - 아니다. 이사회가 결의했고, 이번 임기 중에 꼭 추진하겠다. 그동안 구성원들 중에서 일부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다. 현재 불경기 상황이고, 대학에 빚이 생길 경우 학사운영에도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였다.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이해는 한다. 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서 도서관 건립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나름 고민했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임기 중에는 꼭 건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교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부산과 경남은 복음의 불모지다. 그만큼 부산장신대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본다. 지역의 훌륭한 목회자를 양성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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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7-02-03
  • [인터뷰]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신임회장 박성업 장로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제20회 정기총회가 16일 양정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새회장에 선출된 통합측 박성업 장로를 만나 이번 회기 부기장총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신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A.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증경회장님들과 전체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부산지역 5천여 장로님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기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장로님들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 한회기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Q. 부기장총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장로님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임기 중 어떤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예년과 달리 특별히 추진해 나가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부기장총은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부산지역 장로님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련회와 장로총감 등도 편찬했고, 해마다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어 왔습니다. 특히 금년회기는 나라가 힘들기 때문에 삼일절 기념행사와 6.25구국기도회 등을 통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각 교단 장로님들의 친목도 함께 도모해야 합니다. 체육대회를 통해서 친목을 도모하고, 부기장총의 가장 큰 존재 목적인 부산성시화를 위해서도 모든 장로님들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은 불우한 이웃을 위한 나눔, 섬김 사역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임원들과 논의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볼까 생각합니다. Q. 부기장총은 부산지역 5천여 장로님들의 연합기관입니다. 그런데 장로님들의 권위가 과거같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존경받는 장로님들이 되기 위해서 이시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입니다. 타 종교에 비해 기독교의 신뢰도도 무척 낮습니다.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 장로님의 권위가 예전같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권위’보다 ‘섬김’과 ‘봉사’로 성도님들께 다가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목사와 장로님들이 권위적인 모습에서 탈피하여 오직 말씀과 기도로 재무장하고, 섬김과 봉사의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교회가 다시 부흥하고, 세상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Q. 부기장총의 가장 시급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이 질문의 답은 부기장총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부산성시화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성시화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나 목사님들 만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복음으로 무장해서 부산을 성시화하는데 모든 기독교 단체와 기관들이 연합하여 힘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Q. 대표회장으로서 부기장총이 부산교계에 어떤 역할을 감당하는 기관이 되길 기대하십니까? A. 장로라는 직책에 맞는 책임과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부산교계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부기장총이 되었으면 합니다. 친목도 중요하지만, 교회의 지도자로서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그 책임을 잘 감당하는 기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지역의 성도님들에게 존경과 칭찬을 받는 부기장총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Q. 20회기 함께 섬기시는 분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차기 대표회장으로는 강상균 장로(고신), 사무총장에 김성우 장로(브니엘), 총무국장에 이광제 장로(합동), 사무국장에 박신성 장로(성결), 재무국장에 이규하 장로(통합), 감사에 최병일 장로(합동), 김상문 장로(통합), 김흥섭 장로(고신) 등입니다. 능력있고, 좋으신 분들이 함께 섬기시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Q. 끝으로 부산지역 장로님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인 안정을 속히 회복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리며, 부산의 복음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하시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축복속에서 이뤄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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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9
  • [인터뷰]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
    부전교회가 지난 12월 24일 부산 동래구 사직동 글로컬비전센터 입당감사예배를 가졌다. 입당예배 하루 전날인 12월 23일 박성규 목사를 만나 새롭게 건축한 글로컬비전센터와 교회 이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내일(12월 24일) 부전교회 글로컬 비전센터에 입당예배를 가진다. 새 성전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하나님의 은혜로 동래구 사직동에 글로컬비전센터를 완공할 수 있었다. 2013년 8월에 착공해 3년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400평의 대지에 지하 5층, 지상 10층의 규모로 3천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건축됐다. 노출콘크리트 공법과 건물 일부를 공중에서 달아내는 고난이도 기법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글로컬비전센터는 예배동과 타워동으로 나뉘어 예배처소와 지역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했다. 가장 정성을 들인 곳은 어린이도서관이다. 믿지 않는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부담 없이 와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복층 구조로 내부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인테리어와 작은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체육관과 문화공연장, 웨딩채플, 식당과 카페 등 시민들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시설들의 모든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과 미자립교회를 돕는데 사용된다. 또 비전센터에 김기현 목사님이 운영하는 로고스서원과 성서유니온 사무실이 들어와 불신자들도 기독교 지성과 인문학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교인들뿐 아니라 시민들도 교회의 뜨락에 들어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지역교계 연합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 등 연합의 센터로 사용되길 바란다. 그래서 오는 2월 부산지역 청년연합수련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교단(합동)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한다. Q. 교회를 건축, 이전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A. 9년 전인 2007년 부산BFGF(부산프랭클린그레이엄전도집회)에서 시작됐다. 그때 BFGF양육위원장을 맡아 기도인도를 많이 했다. 부산지역 교회들과 세계복음화를 위한 부흥을 위해 기도했는데 그것이 제 마음에 이어졌다. 그리고 교회의 여러 상황 속에서 건축이 필요했고 2008년 신년특새 때 비전을 선포했다. 부지를 찾는데 2년, 설계에 3년, 착공 3년 5개월이 걸려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만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들이 많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성도들의 헌신이 가장 컸다. 교회 시설에서도 카페의 경우 세무서에 영업신고를 했다. 절차 하나하나 장로님들이 잘 판단하도록 해주셔서 법적으로 정직할 수 있도록 처리했다. 그리고 이제 부전교회가 있던 부전동 성전에는 가야교회가 들어온다. 감사했다. 최악의 상황은 이단에게 팔리는 것으로, 그렇게 되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장로님들과 얘기했다.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다. 무엇보다 글로컬비전센터가 사직동에 건축되면서 주변 교회들의 걱정과 우려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교통 요충지면서 지역교회와 시민들을 위해 공개된 공간이 필요했고 오랜 시간 찾아보며 지금의 자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주변 교회 목사님들과 3차례에 나눠 만남을 가졌다. 만나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고, 또 그분들이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시는지 들었다. (주변교회들과)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간구하고 있다. 입당 후에도 찾아뵙고 좋은 교제를 가지려고 한다. Q. 작은 교회들은 대형교회가 들어오면 성도의 수평이동을 걱정한다. 교회 차원에서 이를 예방하는 방안이 있는지?A. 이사를 오시거나 타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일시적으로 오시는 것을 제외하고 교회와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은 돌려보내려고 한다. 직분자의 경우 이명증서를 받는다. 그러다보니 1~2년이 지나도 등록을 안 하시는 떠돌이 성도들이 있어서 고민 중이지만 주변 교회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 차량운행동 부전동에서 사직동 비전센터까지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한다. 그리고 교대역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운행을 하지만 아파트 단지나 버스정류장 인근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개척교회 인근에도 경유하지 않도록 주의하고자 한다. 최근 일부 교회의 부교역자들이 전도 경쟁으로 선을 넘어 기존 성도들을 데리고 오는 일이 있는 것을 들었다.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부전교회에 처음 올 때 캐슬빌더라 아니라 킹덤빌더가 돼야한다고 들었다. 캐슬빌더는 자신 만의 성을 쌓는 사람이고 킹덤빌더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사람을 말한다. 도시 전체, 지역 교회들과 함께 하나님의 왕국을 견고하게 세울 수 있는 킹덤빌더라는 지향성을 놓치지 않겠다. Q. 교계 연합기관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셨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A. 2년 정도는 교회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한다. 담임목사가 가진 공교회의식이 하나님의 도구가 돼서 성도들의 연합의 장으로 이어진다. 27일 제가 쓴 책(‘믿음은 물러서지 않는다’ 두란노)이 출간된다. 책의 인세는 미자립교회를 위해 사용된다. 공교회성을 유지하는 지향성을 계속 가지려고 한다. 지역교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섬김과 복음확장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우리 성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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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5
  • [인터뷰]부산성시화운동본부 안용운 이사장, 허원구 본부장, 백승기 사무총장
    ▲ (왼쪽부터)부산성시화본부 이사장 안용운 목사, 허원구 본부장, 백승기 사무총장 지난 15일 엘레브선교센터에서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사장에 안용운 목사, 본부장에 허원구 목사, 사무총장에 백승기 목사가 각각 새 집행부로 선출됐다. 총회 후 이들과 만나 향후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운동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먼저 소감을 밝혀 달라 - 안용운 목사(이하 안) :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 같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특정인이 움직이는 기관이 아니라, 다양한 교회와 교단의 모임이다. 특히 금번 집행부 구성으로 큰 교회와 작은 교회들이 연합하는 시대가 열렸다. 앞으로 2년 마다 새로운 일꾼들이 성시화본부를 통해 봉사해 나갈 것이다. 본부장님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이사회가 측면에서 지원해 나갈 생각이다. - 허원구 목사(이하 허) : 부산에 온지 20년째다. 내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내가 부산 왔을 당시 복음률이 6%대로 기억된다. 지금은 11%로 상승했다. 그만큼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부산복음화를 위해 지역의 모든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한마음으로 성시화운동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도와 협조를 당부드린다. -백승기 목사(이하 백) : 이번 총회를 계기로 '이끄는 리더쉽'에서 '섬기는 리더쉽'으로 변화가 이뤄진 것 같다. 본부장님을 도와 부산복음화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됐다. 많은 분들이 카리스마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재정의 절반이 넘는 숫자가 수영로교회와 호산나교회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큰 교회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힘든 구조가 아닌가?- 안 : 사실이다. 현재 재정의 56%가 두 교회에서 나온다. 그만큼 두 교회의 의존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성시화운동의 혜택은 작은 교회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큰 교회가 지원하고, 그 혜택은 작은교회가 보고 있다는 것이다. 두 교회가 임원을 맡고 있지도 않고, 책임만 감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초창기 본부장을 역임했던 정필도, 최홍준 목사님과 두 교회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부산성시화운동은 본부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본부장님은 임기내 어떤 사역을 중점적으로 감당해 나갈 생각인가? - 허 :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첫째는 교회연합이다. 부산은 보수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성시화운동은 보수와 진보의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모든 교회가 연합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에 성시화이사회에도 감리교(정양희 목사)와 성결교(임석웅 목사)가 새롭게 들어왔다. 그리고 성시화운동본부 실무진(사무총장)에 침례교(백승기 목사)가 중요한 자리를 맡아 수고한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한마음의 성시화운동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전도운동이다. 일선교회들이 전도하는데 성시화본부가 측면에서 지원해 나갈 생각이다. 요즘 전도하는 것이 무척 힘이 든다. (성시화)본부가 방향을 잘 정해서 지역의 교회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로 지원해 나가겠다. 앞으로 성시화운동은 지역의 어려운 교회를 돕는 운동이 될 것이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특징은 리더쉽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내부에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나? - 백 : 그동안 수고하신 정필도 목사님과 최홍준 목사님은 2선으로 후퇴하신다. 두 분이 안계셨다면 아마 성시화본부가 이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안 목사님이 새로운 질서를 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년마다 새로운 리더쉽이 발휘 될 것으로 본다. 연합운동측면에서는 긍정적이고, 보다 활력적으로 성시화운동이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은 이단 문제가 심각하다. 연합기관 중 유일하게 이단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교회에는 정보가 부족하다. 평신도들이 이단집회인지 모르고 참석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 안 : 네거티브운동은 한계가 있다. 분명 우리에게도 피해가 온다. 이 부분은 좀 더 연구해야 될 부분이다. 정보는 일선교회들이 공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성시화운동을 기대하는 지역교회에 한 말씀 부탁드린다.- 허 : 성시화운동을 단적으로 비유하면 전함의 함포사격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병대가 상륙하기 전 전함이 함포사격을 통해 상륙작전을 보다 용이하기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지역교회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지원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인간이기 때문에 부족하다. 기도와 관심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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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2
  • [인터뷰] 제11회 기독문화대상 수상자 노문환 목사, 이영심 대표
    (사)21세기포럼(이사장 강판녕)가 지난 25일 제11회 기독문화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문화예술부문에 액츠29미니스트리 대표 노문환 목사, 봉사부문에는 씨앗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이영심 대표가 선정됐다. 이들에게 이번 수상 소감과 사역에 관해 들어보았다. ▲ 액츠29미니스트리 대표 노문환 목사 Q. 이번 21세기포럼 문화대상 부문에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부탁드린다.A.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다.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시는 분들이 받아야 하는데 제가 받아도 되는가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상을 주신 것은 남은 삶을 더 열심히, 더 잘하라는 의미로 감사히 받겠다. Q. 사역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주일에는 교회에서 찬양집회를 다니고 주중에는 군부대, 학교 채플 그리고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뮤직 스토리 텔러’라고, 음악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직장인들을 위한 사역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한중문화사역이라는 이름으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이나 학교에서도 사역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직접적으로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지만 예수님(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인들이 우리가 하는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발견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며 집회를 하고 있다. 지금 늘노래 단원은 아니지만 늘노래 정신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 한국과 세계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제가 67세인데 주님을 전하는 곳, 가야할 곳이 아직 너무 많다. 특별히 차세대,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지가 군대라고 생각해 3000부대 이상을 다녔다. 학생들은 진학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생들은 직장, 취업이 관심사다. 군대에 있는 동안 인생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기다. 힘들고 어려울 때, 이 나라의 아버지가 되고 남편이 될 이들에게 영적인 도전을 줄 수 있는 곳이 군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회라고 여기고 군부대 사역을 하게 됐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 Q. 문화사역에 대해 말씀해 달라.A. 문화사역은 첫째, 복음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그들에게 가야 한다. 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크리스천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즉, 저와 같은 찬양사역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노래, 그리고 그 노래에는 복음이 들어있어야 한다. 그 노래가 그들이 빠른 시간 내에 예수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 예수님을 믿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걸음이다. 예수를 믿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때 두 가지가 해결된다. 인격적, 지성적인 부분이다. 이것이 해결되면 말씀으로, 교회로 올 수 있다. 두 번째로 수없이 설교를 듣는 이미 믿는 사람들도 찬양 가운데 (성력의)능력이 일어난다. 그래서 음악사역, 문화사역이 중요하다. 그리고 세 번째, 생존과 문화가 합한 것이 생활이다. 생존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문화를 찾는다. 그들에게 기독문화를 전해줄 때 더 빨리 전달된다. 그들 한 사람을 통해 전체가 변할 수 있다. 이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Q. 후배 문화사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A. 사역은 이벤트나 캠페인이나 선동도 아니고 쇼도 아니다. 사역은 오로지 하나님이 나를 보내시는 곳에서 나를 통해 그분이 원하는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설교를 하는 사역자나 봉사하는 사역자, 우리처럼 노래를 통해 심부름을 하는 사역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노래를 잘하고 음악적 역량이 있다고 해서 사역자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사람이 사역자가 되는가 하면 하나님의 심부름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분명한 증거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증거가 있는 사람이 증인이 되고, 그 사람이 사역자다. 이것이 해결되면 사역이 어렵다는 것도 해결된다. 그리고 사역이 어렵다는 말이 사역자가 설 수 없다는 의미라면, 사역은 힘들고 어려운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우리의 사역을 열어주지 않는다. 예수님이 찾아가신 것처럼 우리가 찾아간다면 갈 곳이 많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사역이 왜 힘든지 사역자들이 먼저 기도하면서 통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성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A. 먼저 사역을 시작했을 때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그분들이 받아들여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다. 한국교회에서 처음 자발적으로 후원을 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노문환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찾아갈 곳이 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노래 말고 없었다. ‘딴따라’가 예수 믿고 ‘신 따라’가 됐다. 두 번째로 이 일이 나에게 너무 행복했고 힘들지 않았다.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것들을 이길 수 있는 보람이 있었다. 나 같은 사람이 사용됐다는데 지칠 줄 모르고 사역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불러주는 사람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돈을 목표로, 생존을 위해 살지 않고 이 일이 좋아 계속 했는데 이 사역이 삶을 풍요롭게 해줬고, 날 지켜줬다. 그리고 꿈이 하나 생겼다. 사역을 하면서 너무 많은 전도의 효과를 봤다. 한국에서 늘노래선교단이라는 찬양사역이 시작됨으로 한국에 문화혁명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교회에서 드럼과 기타 같은 악기를 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마다 기타나 드럼이 없는 곳이 없다. 이런 폭발적인 역사가 있었다. 전 세계에 1만 명 이상의 선교사들이 흩어져있다. 저처럼 준비된 찬양사역자들이 선교사들과 그 지역을 전도하기 위해 동역한다면 엄청난 전도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고, 이미 그 일을 시작했다. ▲ 씨앗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이영심 대표 Q. 제11회 기독문화대상 봉사부문 수상하셨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A. 오늘(12월 6일) 새벽에 주신 말씀인데 엡1:1~2 말씀처럼 제가 한 일이라고는 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시듯 저도 그러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을 주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셨다고 고백드릴 수밖에 없다. Q. ‘씨앗 행복한 홈스쿨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저희 씨앗교회가 개척하면서 시작한 씨앗공부방은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좋은 공간에 2005년 기아대책과 씨앗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씨앗행복한 홈스쿨지역아동센터로 허가받았다. 처음 개성만점 꾸러기 7명의 아이들로 시작한 홈스쿨은 지금은 38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면 센터로 달려와 함께 웃고 울고, 공부하며 또 다른 가정으로 지내고 있다. 제가 항상 공동양육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전 성도가 한 마음으로 저희 센터 아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봐주시고 영적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신다. 또한 특수교육 전문 교수님과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까지 기획하여 적용하는 등 온 성도가 함께 하고 있다. Q. ‘씨앗앙상블’, ‘올키즈스트라’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A. 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하면서 기아대책에서 무지개상자라는 음악 지원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악기를 처음 접하게 됐다. 처음엔 자원봉사로 강사가 이루어지다보니 아이들의 실력이 크게 늘지 않았다. 2009년도부터 부산에서부터 거의 한주도 빠지지 않고 오시는 바이올린 선생님들과 2011년부터 매년 음악캠프와 공연기획 등으로 재능봉사해주고 있는 Via Trio 뮤지션들의 도움으로 씨앗앙상블의 실력과 자존감은 한층 성장할 수 있었고 그 중에 아스퍼거증후군 경계에 있어서 타인과 소통이 잘 안되던 친구가 음악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음악을 통해 자기가 행복해졌기 때문이라는 아이의 대답에 그 꿈을 꼭 이루게 도와주고 싶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센터 아이들에게 음악을 배울 기회를 주셔서 아이들의 상처 난 마음이 조금이라도 치유되었다면 그 일을 다른 센터의 아이들에게도 그 기회를 나누고 싶었다. 그 소원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2013년에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지원하고 있는 ‘올키즈스트라’ 프로그램을 만나게 하셨고 현재는 김해지역아동센터 소속의 8개 센터의 50여명의 아이들이 ‘올키즈스트라 김해 관악단’에서 저희 앙상블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것과 같이 자존감 상승에 친구와의 관계도 좋아지는 등 음악을 통한 또 다른 행복을 찾아나가고 있다. Q. 아이들의 마음 문을 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을 지도, 교육을 하면서 어떤 것을 강조하고,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운가?A. ‘아이들의 변화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아이들을 자세히 보면 참 장점이 많은 아이들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문제 속에서 자라다 보니 아이들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이미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런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해주면서 그런 좋은 모습을 다른 사람들도 알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준다. 또한 공부뿐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따라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졸업생들 중엔 메이크업아티스트, 요리사, 여자축구선수, 트럼본 전공자, 명문대학교 진학 등 나름대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그래서 일까? 저희 센터의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 번 오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가정의 사소한 사정과 아이들의 자라나는 환경의 변화 등 그 모든 것을 보호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보호자들은 센터를 믿고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을 포기하고 센터를 이용할 만큼 센터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다. 참 감사한 일이다. Q. 가정이 붕괴돼 정서적, 신체적으로 위기에 있는 4남매를 친 자녀들과 함께 키우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센터를 이용하면서 집중사례관리하던 가정의 아이들이다. 많은 상처로 인해 ADHD가 생겼다. 큰 위기가 여러 번 닥쳐올 때마다 교회가 함께 도와주었는데 가정이 해체될 수밖에 없는 큰 일이 있었다. 아이들이 남매라 뿔뿔이 흩어져야하는 상황이라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귀한 아이들이고 이 아이들을 회복시키고 싶어 하시는 간절한 소망을 보여주셨다. 아이들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많이 힘들지만 참고 함께 해주는 가족이 너무 고맙다. Q.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 바람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A. 아이들에게 "우리는 누구?"라고 질문을 하면 “가족”이라는 답이 나온다. 저희를 통하여 가족이 회복되어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저희는 1년에 한번은 센터 아이들 가족이 함께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가족별로 호텔에서 지내며 가족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가정이 회복되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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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6-12-08
  • [인터뷰] 부산작은교회희망연합 대표 이건재 목사
    부산작은교회희망연합(이하 부희연, 대표 이건재 목사)이 설립 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5년간 부희연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금년 초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서 부산교계 복음률 전수조사를 발표했다. 그런데 100명 이하 미자립교회가 64%라고 조사됐다. 조사에 응한 1,829개 교회 중 1,162개 교회가 100명 이하라는 결론이다.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도 그 조사를 봤다. 50명에서 100명 이하 교회가 296개, 10명에서 50명 이하가 686개, 10명 이하 교회도 180 교회, 총 1,162개 교회가 미자립교회로 조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나름 최선을 다 했겠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우리는 그보다 더 심각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64%가 아니라, 70-80%가 미자립교회라고 본다. 작은 교회는 스스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서로 힘을 모아 한계를 극복하자는 것이 부희연의 출범이유다.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본다. 지난 5년 동안 많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5년을 평가해 달라.- 이달(12월) 만 5년을 맞이했다. 연합운동을 많이 해봐서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 ‘초창기 자립하지 못하면 회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스스로 생각해 보면 지난 5년 동안 우리 부희연이 자생력을 잘 길러왔다고 자평하고 싶다. 모든게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초대 총재님이었던 故 장성만 목사님과 정경철 목사님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다. 자생력을 길러오면서 ‘목회자 정체성, 자존감 회복’, ‘안보강연’, ‘다음새대’ 문제를 집중 다뤄왔다고 본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자존감이 많이 상실해 있다. 그 상실된 자존감 회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왔다.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각 분야 다양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강의도 수차례 들어왔다.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나라가 있어야 교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작은 교회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나라와 지역사회, 우리 주변 환경 문제를 놓치는 실수를 많이 할 수 있다. 그래서 안보강연 등도 많이 들어왔다. 또 작은 교회의 목회자 자녀들과 그 교회 청소년들을 위해, 작은 교회들이 힘을 모아 ‘청소년 수련회’, ‘영어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왔다. 큰 호응을 얻었다.그리고 우리는 12개 팀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사역이다. 상생과 공유,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은 교회 산하 몇 개 교회가 활동하고 있나? 그리고 정관상 작은교회의 기준을 100명 이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부희연에 소속된 교회는 총 330여 교회가 있다. 숫자는 천천히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1천 여 교회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은 교회 기준을 ‘100명 이하’로 규정하는 이유는 교회 성장학이나 목회를 하신 분들의 경험을 들어볼 때 출석 성도가 장년 100명 정도 모이면, 목회자로서 하고 싶은 목회사역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작은 교회가 일차적으로 100명을 목표로 해 보자는 의미도 갖고 있다. 앞으로 5년도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들을 들어보고 싶다.- 지금까지 해온 사역을 잘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회원교회를 좀 더 늘리고, 작은 교회들이 힘을 모아 현장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 특별히 계획하는 것이 하나 있다. 부희연 같은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키는 것이다. 현재 양산과 김해가 있다. 앞으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조직을 좀 더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끝으로 지역교계에 바람이나 당부가 있다면?- 그동안 작은교회살리기운동의 주체는 큰 교회였다. 밥상으로 비유하면 큰 교회가 밥상을 차려주고, 우리가 수저만 얹는 방식이었다. 우리가 먹고 싶은 것이나, 원하는 것을 들어보지 않고, 차려 주는 데로만 먹어왔다. 이제는 큰 교회가 후원을 하고, 작은 교회가 작은 교회 입에 맞는 밥상을 차려서 먹을 계획이다. 그래야 작은 교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큰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없다면 힘들다. 한 나라의 경제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중심이 될 때 건강하다. 한국교회가 건강해지려면 우리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행복하게 목회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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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6-12-08
  • [인터뷰] 고신전국장로회연합회 제47회기 회장 이성만 장로
    47회기 회장으로 추대되셨습니다.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부족한 사람인데,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실 것으로 믿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부끄럽지 않게 일 할 수 있도록 교단산하 장로님들께서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금년 주제는 ‘열방과 세상을 감당하는 고신장로회’입니다. 주제에 맞게 열방과 세상을 잘 감당하는 장로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로 협력해 주십시오. 나라가 많이 힘듭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회기 주제를 ‘열방과 세상을 감당하는 고신장로회’로 지었습니다. 현 시국과 관련한 주제 선정인가요? - 그렇습니다. 나라가 있기 때문에 교회가 있고, 우리 교회지도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로님들이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헌신해야 할 때라고 생각되어 주제를 정했습니다. 오늘 배굉호 총회장님께서도 “먼저 우리 스스로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는지 돌아보고 회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장로회가 되겠습니다. 지난 달 교회에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여러 성지를 돌아보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 이스라엘 민족이 이방신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벌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시국은 우리가 이방신을 섬겼기 때문에 나라가 힘들어졌다고 봅니다. 동성애와 이슬람, 이단문제가 어느 때보다 우리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교회지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47회기도 예전 같은 사업으로 진행됩니까? 다른 회기와 다른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선배님들이 장로회를 잘 이끌어 오셨습니다. 그분들의 노고로 47회기를 맞이했습니다. 전국장로회는 크게 4가지 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매년 1월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4월 목사·장로 기도회, 8월 수련회, 그리고 11월 총회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수첩제작, 4개 교단 임원단 초청간담회 등 다양한 사업도 해오고 있습니다. 장로회가 운영하는 고신장학회도 신대원에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이 해 오신 그러한 사업들을 잘 계승 발전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4개(고신, 합동, 통합, 대신) 교단 전국장로회가 미얀마에 우물파기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선교사님들과 연대해서 우물파기 사업을 통해 선교현장에 힘이 되어 볼까 합니다. 장로님들의 기도와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평생 한 교회만 섬겼다고 들었습니다. 교회자랑을 해 주십시오. - 제가 섬기고 있는 김해중앙교회가 금년 6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김해중앙교회 유년주일학교 출신 1호 장로입니다. 평생 김해중앙교회를 사랑하고 섬겨 왔습니다. 우리 김해중앙교회는 담임목사님이신 강동명 목사님을 중심으로 김해지역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회입니다. 선교와 지역사회 섬기기,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도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교회입니다. 스스로도 이런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끝으로 전국장로회 산하 장로님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우리 장로회가 친목단체이지만, 교회지도자들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그만큼 신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성도님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와 교단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교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섬기는 장로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부족한 사람입니다. 기도가 없다면 이번 회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없을 겁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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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6-11-18
  • [인터뷰]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
    Q. 부산복음화운동본부 2주년이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A.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부기총과 거룩한 운동을 하는 부산성시화 등 기독교 주요 단체들이 있다. 부기총 증경회장 등 부산 교계의 원로목사님들이 남은 생애 전도에 몸을 바치기 위해 몇 년 동안 기도해 오면서 2년 전, ‘나라사랑 영혼구원’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창설됐다. 그리고 매달 전도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19차 전도대회를 가졌다. 오는 12월 13일 광복로에서 400~500명의 전도대원들이 전도에 나선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을지라도 매달 수 백명의 전도대원들이 지역 교회를 순회하면서 그 지역을 전도한다. ‘내 교회’를 위한 전도가 아니라 지역 교회를 위해 전도한다. 그동안 예수를 믿겠다며 결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작년 1주년 행사는 구덕체육관에서 했지만 이번 2주년 행사는 간소하게 이사, 실행위원, 후원이사, 전도대원 등 단합대회로 모였다. 다시 충전 받고 주님을 위해 일하려고 한다. 아직도 목이 마르다.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는 씨를 뿌리고 하나님께서 열매를 거두시는 이 일을 계속하려고 한다. Q. 부산복음화운동본부에 대한 교계 반응이 좋다. A. 칭찬받을만한 일이 하나도 없다. 성경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를 당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복음을 받은 사람은 복음을 전해야 한다. 많은 선배님들이 앞장서서 전하는 일을 귀하게 여길 뿐이지 칭찬 받을 일은 없다. 선배들은 후배를, 목회자는 성도를 격려하며 아직까지는 사이좋게 잘 하고 있다. 목표는 부산, 경남이 복음화률 50%로, 기도하며 주님 오실 때 까지 이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Q. 꾸준히 전도할 수 있는 비결은?A. 새로운 단체, 있다가 없어질 그런 것이 아니라 주님 오실 그날까지 우리가 해야 하는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힘을 주시는 것 같다. 성도들도 새로운 힘을 받고 있다. 전도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도에 소극적이었던 성도가 적극적으로 변했다며 전도의 기쁨이 생겼다고 한다. 그것에서 소망이 생겼다. 주님이 힘주시는 날까지 계속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교회에서 이 운동이 일어나고 협력이 있길 바란다. 감사한 것은 부기총과 성시화에서 격려해주고 협력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Q. 전도운동을 통한 결실이 있다면?A. 눈에 보이는 ‘내 교회’의 부흥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지역을 다니며 전도를 할 때 그 지역의 교회 전도지를 가지고 전도를 하는데, 나중에 좀 알아 봐야겠다. 호주의 프랭크 제너라는 분이 40여 년간 노방전도를 했다. 그러나 회심했다는 사람을 한 명도 못 만나 낙심하려고 할 때 영국의 목회자가 "당신을 통해 예수를 믿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한 사람을 통해 수천 명이 회심했다는 이 이야기에서 희망을 봤다. 앞서 말했듯 우린 씨를 뿌리고 열매는 주님이 맺으신다. 그것을 바라보고 뿌릴 뿐이다. Q. 2년간 전도운동을 하면서 전도에 대한 노하우가 생겼을 것 같다.A. 매월 전도대회에서 예배를 먼저 드린다. 예배 후에는 전도 전문가들에게 10분~15분 정도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필요에 따라 앞으로도 더 많은 교육을 하려고 한다. 처음 전도를 할 때는 두렵지만 전도를 나가면 담대해 지는 것을 느낀다. 복음을 전하다보면 확신이 생긴다. 무슨 말을 할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신다. 우리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게 하신다. Q. 전도가 쉽지 않는 시대다. A. 그동안 띠를 두르고 전도에 나선 교회가 많지 않다. 자기 교회 앞에서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안 이단들이 득세했다. 그래서 옛날식으로 노방전도, 거리전도에 나서게 됐다. 아직까지 우리는 제약이 없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전도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차별금지법 등의 문제로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나서야 한다. Q. 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작은 교회의 성도 대여섯 명이라도 나와 동참을 한다면 상당한 유익이 될 것 같다. 전도에 담력을 얻으면 하게 된다. 성도들도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서 하나님 역사하심을 경험한다.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교회에서 함께 하고 있지만, 교회마다 이 운동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
    • 인물
    • 인터뷰
    2016-11-10
  • [인터뷰]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장 이병수 교수(고신대)
    Q.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에서 11일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A. 여러 통계들을 보면 2018년을 정점으로 대한민국에 인구절벽 시대가 온다고 한다. 이미 다문화사회라고 할 수 있지만, 저출산과 고령화, 이민 등의 문제로 외국인 근로자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 가운데 혹자는 다문화사회가 득인지, 실인지 질문을 제기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시각이 너무 많다.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는 성경에 기초해서 다문화사회의 위험성을 객관적으로 직시하면서 다문화사회가 가져다줄 긍정적이고 창조적, 역동적인 측면을 보고자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IS가 저지른 테러는 천인공노할 행위다. 그 사악함에 대해 우리는 치를 떨어야 하고 어떤 강력한 대응도 불사해야 하지만 IS에 대한 생각과 분노 때문에 다수의 선량한 외국인 유학생, 국제 결혼자 및 무슬림 외국인 근로자들을 IS처럼 취급해서는 안 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러한 사실을 알리고 그들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관점을 변화시켜 그들을 ‘나그네’와 ‘손님’을 여길 수 있도록, 더 나아가 한국에서의 정착을 돕고자 한다. 그리고 패배주의와 비관주의에 함몰된 채 자신감과 희망을 잃어버린 이 시대에 ‘희망’과 ‘자신감’을 품고 다문화 시대를 저출산, 고령화, 젊은이의 3D 직종 기피의 인구절벽 시대에 대한민국의 기회와 미래로 만들고자 한다. Q.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달라. A.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유럽의 경우처럼 다문화사회가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파괴적, 혼돈적 측면을 간과하지 않되 다문화사회가 가져올 긍정적인 측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상생할 때 가져올 창조적 역동성 등을 보고자 한다. 서구 사회에서 성공한 사례를 배우고 실패했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고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주제를 ‘다문화사회, 한국사회의 기회와 미래’라고 정했다. 11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신대 손양원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학적이나 복지적인 접근보다는 정치사회학적인 면을 주로 다룬다. 호세인 올야 교수(세종대)의 ‘어떻게 다문화 현상에 관여하는가:중동 문화가 한국 사회에 주는 영향’, 세바스티안 뮐러 교수(부산외대)의 ‘독인 다문화주의 분석으로 보는 한국 다문화사회’, 이은정 교수(서울대)의 ‘19세기 오스만제국을 중심으로 본 이슬람-기독교 관계’, 피터 세이즈 교수의 (영국 선덜랜드대) ‘집단 이주 시대의 다문화:다문화 개인주의 vs 다문화 집단주의’, 알렉스 루베 교수(미국 미네소타대)의 ‘도시인 되기:미국 소수자와 그들의 한국 귀화로 본 정체성 형성 방법’, 강진구 교수(고신대)의 ‘대중매체 속 다문화 읽기’ 등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은정 교수의 강의는 다문화주의의 가장 주요한 이슈인 종교 즉 이슬람과 기독교의 충돌을 역사적 관점에서 오스만 제국을 중심으로 이슬람과 기독교의 관계를 다룬다. 이 교수는 기독교인도, 무슬림도 아니기 때문에 제3자의 입장에서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볼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외국 교수들을 통해 유럽의 다문화사회와 그들이 지적하는 ‘위험 사회’를 점검하면서 대한민국의 기회와 미래를 만드는데 돕고자 한다. Q. IS 테러을 보면서 서구사회의 이민정책 실패라는 비난이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A. 한 학생에게서 한국에 몰려오는 무슬림들이 마치 대한민국을 접수하러 오는 ‘침략군’같이 여겨진다는 말을 들었다. IS의 만행과 수쿠크(Sukuk)법 통과 시도, 할랄 식품단지 조성시도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한국을 방문한 다수의 선량한 외국인 유학생, 국제결혼 가족들과 근로자들도 있다는 것도 현실이다. IS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개방성이 잘 나타나야 하는 곳이 국제 이주자와 다문화 가정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다문화사회에서의 문화충돌이라는 어려움과 위험성을 직시하면서 다수의 선량한 이들을 성경말씀처럼 ‘나그네’와 ‘손님’으로 여기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기초로 이해하려는 시각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는 이것은 학문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Q.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A. 교회가 할 수 있는 것 가운데 중요한 것은 부정적 요소를 염두에 두되 하나님이 이 곳에 보내신 나그네를 섬기는 실천이다. 창조의 관점에서 사랑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신학적인, 성경적 기초로 이해하려는 시작이 잘 이루어 져야 한다. 교회학교의 교재에도 외국인을 보는 성경적인 시각에 대해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너무 어둡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정적 요소로 다문화 가정이 직면한 문제를 우리가 소홀히 할 때 서구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동일하게 겪을 수 있다고 본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피부색 편견, 빈곤과 교육 격차의 악순환으로 심각한 소외 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다. 그들이 겪었던 차별이 분노와 적개심 가운데 사회 불만이 고조되어 우리에게 무서운 부메랑으로 돌아 올 수 있다.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그들이 ‘자생적 늑대’가 되지 않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3:28).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성경에 나오는 룻이 좋은 예가 된다. 이방 여인이었지만 다윗의 조상이 되었고, 예수님의 계보에 올랐다. 다문화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문화 가족과 한국인이 차별 없는 하나 된 대한민국 세상을 꿈꿔본다. Q.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의 향후 계획은? A.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에는 180여 명의 교수들이 동참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인적인프라를 동원해 이론적, 선교적, 사회과학적 등으로 다문화사회의 문제를 접근해 교회에서 할 수 일들 뿐 아니라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그리고 각 구청마다 다문화와 관련한 MOU을 맺어 정책적으로 협약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우리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부울경 지역, 특히 전국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은 김해지역의 외국인들을 복음 안에서 책임질 수 있도록, 여러 단체와 협력하고 연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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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6-11-09
  • [인터뷰]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집행위원장 박은수 목사
    트리문화축제가 8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교계의 많은 관심과 사랑, 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국제적인 권위의 상을 받았고, 부산지역을 넘어 겨울철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금년 트리축제 일정과 주제 등을 소개해 달라.- 제8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11월26일(토)부터 2017년 1월8일(주일)까지 44일간 개최한다. 금년 축제의 주제는 ‘Rejoice in the Birth'(탄생을 기뻐하라)로 정했다. 누구에게나 생일은 가장 기쁜 날이고, 그 자체로 의미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맞아 우리 스스로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다. 겨울철 대표적인 축제라고 자신감 있게 말씀하셨다. 트리축제 자랑을 해 달라.-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세계축제협회 선정 TV 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유엔해비타트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축제다. 작년 트리축제를 다녀간 인원만 800만명이다. 벌써부터 메인트리와 다양한 장식물들이 기대가 된다. 금년에는 어떤 컨셉트인가?- 메인트리는 6단 생일축하 케이크 모양을 하고 있다. 각종 마케팅과 이벤트로 회석되었던 ‘성탄’을 회복하자는 의미로 케이크 트리를 준비했다. 마치 예수님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느낌을 받고 주위 사람들과도 서로의 탄생을 축하하며, 하나되어 성탄의 기쁨을 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들이 메인트리 내부 가운데를 볼 수 있고,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주변에 장식된다. 높이는 17m 크기다. 금년에도 다양한 구조물들이 설치된다. 그중 오프닝 게이트에 설치되는 에덴동산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 성경말씀의 포토존, 왕관형 포토존들이 설치되고, 일루미네이션(조명장식)을 통해 예년보다 더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그밖의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소개해 달라.- 제8회 트리문화축제는 매년 수준 높은 기독교문화 컨텐츠를 선보이는 자리가 된다. 매일 무대위에서 지역의 수많은 교회들이 참여하는 ‘매일공연’이 이어지고 있고, 캐롤송 경연대회, 인공눈 뿌리기 등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무대행사들을 계획 중이다. 특히 금년에 새롭게 계획하는 것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부산지역 크리스천 청년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서 선물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이브습격단’이라는 행사도 준비중이다. 또 타지역과 외국에서 참석하는 관광객을 위해 체류형 1박2일의 관광코스도 함께 안내되어 예년과 달리 트리축제를 중심으로 부산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별히 트리축제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 트리축제가 활성화되면서 광복동 트리축제를 통해 타지역 트리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다. 부산에서도 해운대구, 북구, 부산진구 등 각 구별 기독교연합회에서 트리축제를 자체적으로 개최해 왔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역 교회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자연스럽게 모금문제가 고민되고 있다. 우리의 예산 대부분은 시와 구에서 지원하는 국가예산이다. 국가예산은 행사 주최 측의 자체예산이 어느정도 확보되어 있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100% 국가예산만으로 행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도 지역교회에 일정액 이상을 모금하지 않는다면 내년 예산이 깎일 수 밖에 없다.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 지금의 지원금으로도 빠듯한 살림을 살고 있다.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 끝으로 지역교회에 한말씀 부탁드린다.- 금년 트리축제는 예년과 달리 기독교 색채를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지난 8년 동안 다져온 신뢰와 믿음이 어느정도 쌓였고, 이제는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트리축제가 이제 본격적으로 제2막을 맞이했다. 이제는 곳곳에서 말씀과 전도를 행하고, 아기예수 탄생을 세상사람들과 함께 기뻐하는 곳이 광복로 트리축제 장소라고 믿는다. 부산지역 교회에 좀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달라진 제8회 트리축제에 동참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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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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