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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인터뷰 기사

  • “달라진 부기총을 기대해 달라”
    부기총이 둘로 나눠졌다. - 안타깝지만, 상황이 그렇게 됐다. 언젠가 하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교계 현안 문제 등이 많이 쌓여 있고, 우리가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우리 길을 갈 것이다. 이후에 대화를 하면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확히 명칭을 어떻게 해야 되나? - 우리 이름은 그대로 ‘부산기독교총연합회’라고 부르면 된다. 저쪽은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로 하면 될 것이다.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알고 있다. - 나머지 한분은 김상권 장로님이시다. 미국에 체류중임에도 준비위원장직을 맡아 주셨고, 신년 인사회 관계로 귀국 일자도 앞당기신 것으로 알고 있다. 몸은 멀리 계셔도 준비 상황을 꼼꼼히 챙기신다. 이번에 부산기독교계지도자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다. 준비위원장으로서 이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해 달라. - 늘 해 왔듯이 부산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예배와 신년 인사회, 그리고 예년과 달리 특별순서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날짜는 1월 21일 오전 11시이며, 장소는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이다. 교계지도자 400여명을 초청해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순서와 내용은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황교안 전 총리 강의 내용은 무엇인가? - 구체적인 내용은 직접 오셔서 들으시면 된다.(웃음) 기독교 신앙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특강을 준비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 잘 아시다시피 황 전 총리는 신학을 공부한 분이다. 신앙적으로도 훌륭한 분이고, 차기 대권 주자로 손꼽히는 분으로서 우리 사회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외에 부기총이 준비 중인 사업들을 설명해 달라. - 많은 사업들이 계획중이다.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추진중인데, 현재로서는 전반기 행사만 소개하겠다. 조만간 전체임원들 중심으로 유엔묘지 헌화 행사를 계획중에 있다. 그리고 부활절연합예배도 준비중에 있다. 강사와 장소 선정이 곧 마무리 될 예정이다. 그리고 금년이 3.1절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3.1절 행사를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와 협의하여 의미있는 행사를 치룰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교계 현안 문제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이단문제,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은 교계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작은교회를 위하고,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부기총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당연히 감당할 것이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어떻게 진행 중에 있나? - 2019년 부활절 연합예배는 합동측 부울경 목회자연합회 회장이자, 부기총상임회장이신 황재열 목사님이 준비위원장직을 맡으셨다. 강사 선정이 거의 마무리 되었고, 장소 문제에 대해 논의중에 있다. 강사는 2014년 부산부활절연합예배 강사로 오신 적 있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이다. 알려진대로 소강석 목사님은 유명한 설교가시고, 인품적으로 교계의 존경을 받은 분이다. 현재 개인적으로 승낙을 하신 상태다. 장소는 몇몇 곳을 논의 중에 있다. 임원회에서 결정 할 예정이다. 교계 일부에서는 증경회장님들이 여전히 부기총 실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 그렇게 오해 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데, 그 어른들은 2선으로 물러나 있다. 과거에도 그렇게 하셨지만 현재는 더욱 더 현역들이 일 할 수 있도록 이제는 뒤에서 조용히 기도와 격려를 해 주신다. 앞으로 지켜 봐 달라. 달라진 부기총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끝으로 교계에 하고 싶은 말은 -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대표회장님의 의지가 강하다. 바르게 하고, 바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중심을 갖고 계신 분이다. 대표회장님을 중심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기도와 관심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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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04
  • “이념편향조례안을 강력히 거부한다”
    이념편향조례 제정반대 부산시민대회가 17일에 이어 21일 본회의 통과 반대집회를 개최한다. 집회 전날인 20일 안용운 목사에게 이념편향조례 제정반대 및 레알러브시민축제 등 동성애 반대운동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Q. 반동성애 행사인 레알러브시민축제로 지난 12월 5일 해운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압니다. 결과가 나왔습니까? A. 지난 10월 해운대 구남로에서 열렸던 제2회 레알러브시민축제로 해운대구청에서 도로법 위반으로 고발을 당했습니다. 경찰조사를 받았고 지난 14일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으로부터 기소유예 처분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검찰이 정상참작하여 관대하게 처분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향후 레알러브시민축제를 어떻게 진행할 계획입니까? A. 우리가 기소유예이면 아마 퀴어축제측도 마찬가지로 기소유예를 받지 않았겠나 생각합니다. 향후 이에 대해 의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해운대구청은 퀴어축제측과 우리측 양측 모두에게 장소허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양측에 도로법위반으로 고발을 하여 조사를 받았습니다. 구청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한 것입니다. 다만 내년에도 퀴어축제를 하게 된다면 올해와 똑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청이 허락을 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또다시 무단점유를 해야하는데, 앞으로 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퀴어축제측 역시 계속할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에 난제입니다. Q. 지난 17일 부산시청광장에서 대규모 시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당시 길원평 교수님께서 잘 설명해주셨듯이 현재 2가지 조례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민인권조례 개정안과 민주시민교육 조례안이 부산시의회 상임위에 통과되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철회할 것을 외쳤으나 상임위에 통과되어 본 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부산시민 한사람으로서 크게 통감하며 좌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Q. 먼저 시민인권조례 개정안의 문제점은 무엇인지요? A. 제2조의2(기본원칙)에 “시민의 인권은 존중되고 보호 받아야 하며, 모든 시민은 성별, 장애, 종교, 인종, 민족, 사회적 신분, 병력, 국적 등 어떤 사유로도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대우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조례는 부산시민에게 적용되는 법규로서 누구나 지켜야 하는 강제성을 가지므로 명확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본원칙에 ‘등 어떤 사유로도’라는 문구는 차별금지사유를 포괄적으로 규정하며 특정 사유의 포함 여부로 사회적인 갈등이 생깁니다. 예로서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성적지향’이 있기에, 성적지향(동성애)이 당연히 포함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동성애가 포함된 인권조례가 만들어지면, 사실상 부산시에 동성애가 포함된 차별금지법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미칩니다. Q. 그렇다면 민주시민교육 조례안은 무엇이 문제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도, 정치참여 등을 배워 삶의 현장에서 헌법과 법률을 존중하며 살고 있는 부산시민에게 새삼스럽게 ‘민주시민교육’이란 관제 주도 교육을 시행하려는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이전에 타당성 확보와 시민적 합의가 선제되어야 합니다. 범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내용과 강사가 올바르게 선정된 것인지에 대한 강한 우려가 있습니다. 예로서 지난 11월 23일과 24일 양일간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18 민주시민교육 교사 컨퍼런스’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청 장학사, 교원 등 핵심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강사가 자유시장경제 반대, 68혁명 수용, 초등학생 데모 장려, 청소년 성 개방 등 일반 국민들의 정서와 상반된 내용을 강의했습니다. 특히 성에 대한 윤리적인 판단이 아이들에게 죄의식을 갖게 하고 저항정신을 위축, 부모와 어른의 권위에 굴종하게 되어 권위에 저항할 수 없게 만든다는 궤변을 피력했습니다. Q. 오늘(20일)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게재하며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였습니다. A. 네. 지역 일간지인 부산일보에 전면광고를 게재하였습니다. ‘부산시정 잘하라고 더불어민주당 뽑아주었더니 이념편향조례 웬말인가?’라는 내용의 광고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주도적 역할을 하는 핵심적 인물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부산시민인권조례 개정안에 시민모니터단을 구성, 운영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정 정당, 가까운 인사들, 단체들의 자리와 일터를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시민모니터단, 민주시민교육 강사 등 결국 일자리 및 예산편성 등의 핵심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양보하지 않으려 합니다. Q. 만약, 내일 두가지 조례안이 본 회의를 통과하면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A. 그렇게 된다면 각개전투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정 및 시의회를 감시하고 모니터단을 구성해 주시할 것입니다. 조직적 활동으로 감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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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8-12-21
  • “한국교회를 일으키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겠다”
    ▲ 이사장 허원구 목사(중간), 본부장 이규현 목사(우), 사무총장 박현수 목사(좌) Q. 이사장님의 취임 소감은? A. (허원구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간절한 열망으로 모인 동역자들의 모임이다. 이사장으로 섬기게 되었는데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교회의 본질을 추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귀한 동역자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다짐을 하는 날이다. 더 열심히, 더 많은 동지들과 함께 부산을 거룩한 도시로 만드는데 힘 있게 달려가겠다. Q. 본부장님께서 향후 추진할 일들은 어디에 중점을 둘 계획인가? A. (이규현 목사)성시화가 잘되고 있지만 더 많은 교회가 참여하고 연합하는 일이 일어나면 좋겠다. 목회자들 사이에 있는 패배주의, 침체된 분위기를 걷어내고 행복감을 회복시키길 소망한다. 그러면서도 현실에 대한 성찰, 평가에 대해 엄격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교회 미래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빗장을 여는 성시화운동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영적 활기, 생동감, 다이나믹이 일어나는 무브먼트가 일어나길 바란다. 그동안 진행한 성시화 6대사업을 바탕으로 열매가 있는 일을 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다. 특히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것은 중요하다. 이런 일은 몇몇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달라붙어야 될 수 있다. 힘을 그냥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회들의 연합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길 바란다. 부산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로 가길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서울지역 교회들의 연합이 무너져가기에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때라고 여긴다. 그동안 거의 서울 일변도였지 않나? 서울을 일으켜야 우리 민족이 살 수 있다. 그래서 서울을 일으키는 일에 부산교계가 연합함으로 도전할 수 있길 바란다. Q. 총회에서 보고한 2019년 사업계획 중 ‘2020 해운대집회 출범식’이 있었다. 2020년 연합집회를 계획 중인가? A. (이규현 목사)아직 자세한 구상은 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부산에 규모 있는 교회 목회자들을 만나 프리토킹을 하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함께 길을 찾겠다. 이제 연합집회는 단순히 많이 모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 모이는 과정 속에서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가 중요하다. 과거 여의도에서 있었던 집회처럼 모이는 그 과정이 중요하다. 여의도집회는 굉장했다. 요즘엔 대중 집회를 잘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되는 것에 그치고 만다. 내용 없는 우리만의 잔치가 될 수 있다. 사회적 책임, 모였을 때 우리가 가져야하는 책임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사회에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많은 이 때, 모여서 무엇을 할 것인지 거기서 어떤 선언들이 나올 것인지가 중요하다. 많은 준비들이 필요하다. 2년간 준비를 거칠 계획이다. 그동안 목회자들의 갱신운동, 회개운동과 함께 평신도지도자들이 회복되는 일들이 있어야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Q.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허원구 목사)그동안 한국교회 흐름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움직여 왔다. 그러나 부산은 독특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처음 조직될 당시에는 부산의 대형교회인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님과 호산나교회 최홍준 목사님께서 시작하셔서 좋은 기초석이 되었다. 이후 중대형교회 목회자들을 세워주시고 그 분들은 스며들고 일꾼을 키워주셨다. 현재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40~50대 목회자가 탄탄하다. 60~70대 이상의 선배 목회자들은 서서히 물러나고 다음세대를 일으키고 있다. 성시화에서 실제로 뛰는 사람들은 40~50대 목회자들이다. 타 지역과 달리 젊은 목회자들이 잘 조직되어 탄탄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작은 교회까지 참여하는 모임이 되어 가고 있다. 큰 교회, 작은 교회 구분 없이 전체가 일하는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성시화에서 매월 진행하는 목회자기도회는 실제적으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월 5천원, 1만원의 회비를 내며 성시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은 교회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것이 좀 더 확산되어 부산지역 1800교회가 모두 참여하는 성시화운동본부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Q. 실제적인 업무를 담당할 사무총장의 각오 및 계획은? A. (박현수 목사)본부장님이 그리고 있는 계획들과 큰 꿈들이 있다. 이것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힘껏 도울 것이다. 6대 사업과 함께 실행위원장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성시화는 대책하고 반대하는 일을 많이 해왔다. 그것도 해야 하지만 이제 좀 더 선제적으로 기독교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 부산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 기독교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기여하길 바란다.
    • 인물
    • 인터뷰
    2018-12-10
  • “소외된 이들의 이웃이 되어 희생적인 사랑 감내할 것”
    부산 NCC 회장으로 선임되신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지금 한반도는 정전 협정 65년 만에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때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희생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회복하고 굳게 지켜나가는 평화의 공동체로 서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부산 NCC 회장이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반도에 평화를 주시도록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수적인 정서가 강한 곳에서 진보적인 색체를 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NCC 활동하는데 있어서 어떤 점이 가장 힘이 듭니까? - 예수님과 제자들은 당시 사회에서 철저하게 배척 당했었고, 이후의 사도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20세기 초반 나찌 정권의 박해를 받던 독일 고백교회도 당시 사회 안에서 비주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진보가 주류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부산 NCC 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의 정서가 보수적이어서 진보 운동이 위축되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잔혹한 독재 정권 시절 그에 맞서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와 평화의 담지자로서 사명을 감당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부산 NCC가 위원회(상임, 특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상임위원회가 활동하는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상임위원회로는 교회와사회위원회, 교회일치위원회, 선교위원회, 신학위원회, 여성위원회, 인권위원회, 평화통일위원회, 환경위원회 등이 있고, 특별위원회로는 장애인위원회, 다문화위원회, 종교대화위원회, WCC위원회, 노숙인사회복귀지원위원회, 역사편찬위원회, 생명사랑위원회, 청년위원회, 교육훈련위원회, 조직강화 특별위원회 등이 있습니다. 이중 교회일치위원회는 매년 2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통해 종교간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회원교회를 순회하며 평화통일 기도회 및 통일 관련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위원회는 환경주일 연합예배로 함께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고, 특히 장애인위원회는 지난 11월 6일-8일 NCCK와 NCCJ(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한일 NCC 장애인 합동교류회를 부곡 로얄호텔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장애인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합동 교류회에서는, ‘장애인이 어떻게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주체일 수 있는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고, 전쟁에 대한 경험, 사회 속의 경험, 그리고 신학과 사회학의 접목과 조화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금년 주제가 ‘그리스도의 사랑, 부산을 새롭게’라고 들었습니다. 주제에 맞는 어떤 활동계획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 그리스도의 사랑은 희생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희생과 죽음이 없는 부활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아픔을 끌어안고 희생할 때, 사회는 비로소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NCC가 그래왔듯이 그들의 이웃이 되어 희생적인 사랑을 감내할 것입니다. 각 위원회 별로 그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교회와 사회위원회는 지역과 순환하는 방안을 모색 및 실천할 것이고, 교회일치위원회는 종교간 일치와 연대, 여성위원회는 사회적 주체로서의 여성의 역할을 모색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평화통일위원회, 환경위원회 등 역시 자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연대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NCC 운동하면 우리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자와 평화통일, 인권운동 등을 실천하면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NCC 활동이 과거에 비해 많이 위축되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NCC 활동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 NCC 활동이 위축된 것은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였습니다. 정작 변화된 것은 없이 ‘문민정부’라는 슬로건에 속아 긴장감을 내려놓으면서 스스로 위축을 자처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교회의 고유한 사명과 역할이 있습니다. 현재의 부산 NCC는 작지만 묵직한 역할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킨 것은 언제나 다수의 주류사회가 아니었습니다. 소수의 깨어있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는 사순절과 더불어 그리스도인의 영성 쇄신을 위한 성화 그리기를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영성은 모든 시대, 모든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기름과 같은 것입니다. 영성이 깨어나면 그 다음 할 일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끝으로 지역교계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 부산 NCC는 지난 세월 그리스도교 일치 및 한반도의 정의 평화 운동에 힘써왔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사랑의 연대를 이루고 계셨듯이 모든 그리스도인들 역시 한 지체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연대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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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8-11-22
  • “의료선교는 의료인들만의 사역이 아닙니다”
    ▲ 호산나교회 김태규 장로 먼저 부울경의료선교협의회 회장에 추대 되신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먼저 주님 사역에 쓰임 받음에 감사드리지만, 그동안 해 왔던 것보다 사역의 지경이 영적으로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넓어졌기 때문에 부담이 많습니다. 또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게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중간 가교 역할도 잘 해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부담이 큽니다. 협의회가 의료계통의 학생들, 선교단체 및 기관, 선교병원과 교회들의 network를 잘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새로운 임원진과 협력해서 나아갈 예정입니다. 전국적으로 열리는 ‘의료선교대회’가 따로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울경의료선교대회는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부울경의료선교협의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의료선교대회는 전국적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제11회 전국의료선교대회가 호산나교회에서 개최된 바 있습니다. 당시 처음으로 제1회 의료선교사대회도 함께 개최되었는데, 이 대회는 수영로교회에서 동시 개최되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대회들을 통해 수많은 의료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network를 그냥 사장하기 보다는 그 중간 연도인 짝수 해에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지방대회로 시작하면 좋겠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현 세계로 병원 이사장이신 이승도 장로님, 현 병원장(당시 고신대 복음병원 교수) 정현기 장로님, 그리고 저와 황수섭 목사님, 최상림 목사님, 호산나교회 정경래 집사로 구성된 첫 임원진을 구성하고, 제1회 부울경 대회를 고신대학교와 복음병원에서 개최하면서 부울경의료선교협의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울경 의료선교협의회와 함께하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병원과 대학, 선교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단체는 많습니다. 고신대 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등 대학병원과 세계로 병원, 일신기독병원, 진주복음병원 등 종합병원, 호산나교회 의료선교회, 온천교회 의료선교회 등 각 교회 의료선교회와 고신대 의과대학, 간호대학, 동아의대 IVF 등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부산누가회, (사)부산의료선교회 등 선교단체 같은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협력하고 network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울경 의료선교대회에서 그동안 부울경지역 의료선교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승도 장로와 정현기 장로에게 감사패가 전달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어떤 역할을 감당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 이승도 장로님과 정현기 장로님은 부울경의료선교협의회 탄생과 지금까지 협의회가 유지, 발전해 오는데 큰 공로를 세우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회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제5회 부울경 의료선교대회가 지난 10월27일 호산나교회에서 열렸는데요. 금번 대회에 대한 총평을 부탁드립니다. - 남북회담 이후 북한선교와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상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특히 의료인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떤 시각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통일 한국 특히 북한 탈북민과 북한 주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사역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 또 무슬림 난민들에게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 주되심을 알릴지에 대해 많은 준비와 이해가 있어야 하겠다고 느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새 집행부가 구성되었습니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도 좋습니까? - 새 집행부가 구성되었지만, 아직 모임을 갖지 못했습니다. 빠른 시일에 만나서 앞으로 해야 할 사역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추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물론 사역의 방향과 역할은 전 회장단에서 추구했던 연결고리 역할이지만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겠습니다. 끝으로 지역교계에 대해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의료선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의료선교는 의료인들만의 사역이 아닙니다. 의료선교는 주님이 이 땅에서 행하신 사역 중 하나인 치유사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치유사역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8-11-07
  • “주님 오실때까지 전도운동은 계속됩니다”
    2014년 11월5일 출범한 부산복음화운동본부가 4주년을 맞이했다. 오는 10월30일 극동방송 공개홀에서 4주년 기념식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3일 순복음금정교회에서 윤종남 목사를 만나 지난 4년 동안 느낀 소회감,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 내가 부기총 대표회장 시절(2012년) 부기총 증경회장님 몇 분이 찾아와서 “남은 생애 전도하면서 살고 싶다”며 복음화운동본부 창립을 권유 받았다. 당시에는 그분들의 뜻을 오해했었다. ‘또 다른 정치색 짙은 연합기구를 만들 수 있겠다’는 걱정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후 2년 동안 그 분들을 지켜보면서 복음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복음을 전하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난 2014년 11월 ‘나라사랑, 영혼구원’이라는 목적으로 복음화운동본부를 창립했다. 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외형적으로도 많이 성장했고, 초창기의 미숙함도 지금은 노련함으로 극복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변하지 않은 것은 복음에 대한 열정이다. 한 영혼을 전도하려고 애쓰는 그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 4년 동안 전도대회를 몇 차례나 개최했나? 그리고 전도대회 이외 행사들도 많았던 것 같다. - 금년 11월 6일 부산고운교회에서 전도대회가 펼쳐진다. 이 대회가 38회 대회이다. 그동안 몇차례 부흥성회가 있었고, 전도컨퍼런스도 개최했었다. 여름에는 해수욕장 전도를 펼쳤고, 12월에는 트리축제가 펼쳐지는 광복동 국제시장 인근에서 전도 운동을 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복음화운동본부가 될 것이다. 그동안 37회 대회를 펼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 - 첫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서면에서 전도대회를 개최했었는데, 롯데호텔 주차장에서 전도지를 나눠주다가 쫒겨난 경험이 있다. 첫 대회라서 사실 긴장을 많이 했었다. 무엇보다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열정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이후에 다시 서면에서 전도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도 롯데호텔에서 쫒겨난 경험이 있다.(웃음) 하나님께서는 전도 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게 하신다. 이 모두가 시간이 지난 지금 좋은 추억인 것 같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가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해 왔다는 것이다. 이 사실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변했다. ‘시대에 맞는 트렌드가 있다’는 말도 있다.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그런 지적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전도하다보면 불편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사람을 보곤 한다. 그렇다고 사람 시선이 따갑다고 복음전하는 것을 게을리 할 수는 없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노방전도를 하셨고, 우리나라에 온 초기 선교사들도 거리에서 복음을 전했다. 때로는 복음 때문에 고통을 당하기까지 했다. ‘시대적 트렌드’라는 지적이, 어쩌면 우리가 복음을 편하게 전하려는 자기변명이 아닐까 고민해 보아야 한다. 또 복음은 얼굴을 보면서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상이나 SNS에서 그냥 읽는 복음이 얼마나 마음에 와 닿을지 의문이다. 개인적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복음을 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4주년 기념행사가 있다고 들었다. 소개해 달라. - 매년 11월 첫주에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2년마다 대성회나 친목성 행사로 진행된다. 1회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초청 대성회를 개최했고, 2회 대회때는 친목 행사를 가졌다. 작년 3회 때는 손기철 장로 초청 성회를 개최했고, 금년에는 친목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10월30일 부산극동방송아트홀에서 ‘설립 4주년 기념식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동안 복음전도에 앞장 서 오신 부기총 증경회장님들과 성도님들이 모두 모여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순복음금정교회, 부곡교회, 금사교회 축하찬양단의 찬양과 해피앙상블 공연, 김현일 목사님의 특강 등이 있을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전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부산과 경남의 복음률이 50% 이상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처럼 전도운동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주님 오실때까지 복음화운동은 계속 될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수고해 주신 원로 목사님과 성도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비록 사람들은 몰라줄지라도,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수고와 헌신을 위로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그것이 가장 큰 축복이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 인물
    • 인터뷰
    2018-10-24
  • “교단을 혁신하겠다”
    금년 103회기 예장 통합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된 김태영 목사를 지난 10월5일 백양로교회당에서 만났다. 총회를 위해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지 많은 질문이 있었지만, “총회장이 아니라 부총회장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말을 하면 안된다”며 총회 정책 부분에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핵심 정책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해 주었다.<편집자주> 근 40년 만에 부산에서 통합측 부총회장이 탄생했다. - 먼저 부족한 저를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교회 성도님들과 당회가 하나 되어 저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잊을 수 없다. 교회가 허락하지 않았다면 어떤 직분도 감당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부산에서는 오랜 시간이 흘렀다. 우리교단 총회 역사를 살펴보면 43회(1958년)회 부산에서 최초로 노진현 목사님(부산중앙교회)이 총회장이 되셨다. 그런데 이때 합동과 통합이 갈라지는 시점이고, 노 목사님이 합동으로 가셨다. 그 이후가 김두봉 목사님(소정교회)이신데, 63회(1978년) 총회장으로 피선되셨다. 그리고 3년 뒤 부산영락교회 고현봉 목사님이 66회(1981년) 총회장에 당선되셨지만, 현재는 교회가 백석대신 교단 소속이다. 어떻게 보면 김두봉 목사님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고, 내년 총회장에 피선되면 41년 만에 부산에서 총회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후보 소견 발표에서 ‘교단 미래 백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 교회가 대사회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고, 신뢰도는 떨어지고 있다. 어떤 혁신이 없다면 앞으로 한국교회는 급속하게 쇠퇴할 수 있다. ‘교단 미래 백서’는 이런 시대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교단의 헌법과 제도, 교육, 구조, 신학대학 등 근본적으로 변화가 필요하고 혁신해야 된다고 본다. 한마디로 교단을 혁신하자는 취지다. 잘못 생각하면 기존 법과 제도가 잘못되어 있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내 주장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바꾸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 것인지 설명해 달라. - 3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부총회장 시절에는 혁신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총회장 시절에는 전국으로 다니면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고, 총회장을 마칠 때 구체적인 청원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교단 미래 백서’는 기성세대가 아닌 젊은 목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낼 생각이다. 30-40대의 젊은 목회자들과 토크 콘서트를 통해 교단의 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직접 느껴 볼 생각이다. ‘미래 백서’이기 때문에 이 분들의 생각과 주장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총회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장도 역임 하셨다. 교단 내 신학대학 통폐합 문제에 대해 ‘특성화’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 - 교단이 7개 신학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교단안에서는 기구개혁을 통한 신학대학 통폐합 문제가 몇 년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학교 통폐합은 힘들다고 본다. A대학이 B대학에 통폐합 된다면 A 대학 동문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은가? A 대학 교수들의 생존권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말이 통폐합이지, 통폐합 자체가 쉽지 않다. 내 주장은 작은대학으로 가자는 것이다. 7개 대학마다 신학, 복지, 영성, 농어촌, 기독교교육 등 자신들만의 특성화를 갖고 대학을 운영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애우나 특수목회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있다면, 복지에 특화된 대학에 지원해서 특수목회를 배우는 것이다. 그 대학만의 고유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이 통폐합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교회를 위해서 어떤 계획이 있나? - 내가 부총회장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부산지역 3개 노회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 생각하고 있는 계획이 하나 있다. 3개 노회(부산, 부산동, 부산남)가 함께 하는 행사를 만드는 것이다. 선교대회가 될지, 아니며 부흥집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3개 노회가 함께하는 행사가 전무했다. 조만간 3개 노회장님들을 모시고 함께 고민하겠다. 원래 3개 노회는 하나에서 출발했다. 이번기회에 통합측 교회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할지 고민해 나가겠다.
    • 인물
    • 인터뷰
    2018-10-08
  • “시대에 맞는 변화를 고민하겠습니다”
    기독문화대상이 제정 취지를 설명해 주십시오. - 부산이 우리나라 제2도시지만 모든 것이 수도권 중심이 되어서 정치 경제 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까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요. 이 같은 사정을 잘 아시는 장성만 목사님께서 포럼 창립 때부터 낙후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문화 창달을 위해 문화대상을 제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이사님들도 장 목사님의 뜻에 공감하고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장 목사님의 생각이나 우리 이사님들의 생각이 같은 것이지요. 그러니까 부울경 지역에서 기독교문화운동을 일으켜보자는 공감대가 이루어졌다고나 할까요. 이런 것이 문화대상을 제정한 취지라고 볼 수 있지요. 13회째를 맞이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요. 일부에서는 기존 ‘문화예술’, ‘교육’, ‘봉사’ 부분 이외의 분야에도 문을 열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의 목회자상’, ‘선교사상’ 같은 부분에 대한 시상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이어 올 해도 ‘민석 지도자대상’을 시상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꼭 격려해드려야 할 훌륭한 목회자가 계시면 추천을 받아서 특별상으로 수상을 할 계획입니다. 선교사대상이라고는 별도로 분리해서 생각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우리가 네팔에서 의료선교를 하시는 양승봉 선교사와 중국 한족의 한센인 선교를 하신 이명남 선교사를 표창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울경출신 선교사 등은 봉사나 교육부분을 통해 수상 할 수 있습니다. 역대 수상자 중 이사장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수상자가 있으시면 소개 해 주십시오. - 모두 훌륭한 분들이 수상했기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이라고 한다면, 고신대학교 이상규 교수님이 생각이 납니다. 이상규 교수님은 시상식 후에도 다른 모임에서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요. 참 실력이 있고, 겸손한 분이어서 오래토록 교제하고 싶은 분입니다. 내년 3월에 우리 포럼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 교수님께 부탁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믿고, 함께할 수 있는 분인 것 같습니다. 심사 과정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독문화대상 수상자 심사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심사 이전에 우리 포럼 실행이사회가 해마다 심사위원 선정에 고민을 합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울이지요. 후보자 접수를 마감하면 실행이사회가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를 합니다. 하지만 심사 기준이나 심사위원들을 언론에 먼저 소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심사하는데 불편을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자 발표 후에 소개 할 예정입니다. 초창기보다도 지원자의 숫자가 적은 것 같습니다. 어떤 변화를 모색해야 되지 않는냐 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그럴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벌써 12년째 같은 지역에서 같은 분야의 수상자를 모집 했으니까요. 문화대상 제정취지는 계승하면서 방법은 시대에 맞추어 변화 할 수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 포럼 전체 이사님들이 공감해야 되고, 또 교계 여론도 감안 해야겠지요. 적절한 때에 교계 내 여론을 듣고 우리 포럼 이사님들과 상의를 하겠습니다. 21세기포럼이 기독교문화 창달을 위해 문화대상 이외에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많지요.(웃음) 2008년도에 기독교문화연대를 결성해 드리고 매년 상당한 금액을 지원하고 있어요. 금전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포럼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문화사역자들을 재정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전100인위원회를 통해서 청소년들의 비전을 위해 수년째 격려하고 있고 또 목양회, 교목협의회, 교수협의회 등에도 지원을 하면서 이들의 사역을 돕고 있지요. 이런 것이 지역사회에서 기독교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문화대상과 관련해 교계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기독교문화 창달과 숨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기독교문화 대상이 금년 13회째를 맞이 했습니다. 주변에 정말 신실한 신앙인으로 숨은 인재들이 있으시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21세기포럼이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8-09-21
  • “장기기증등록 연령을 낮춰 희망등록은 가능하게”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지부장 이광연 Q.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199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기기증을 통해 타인의 생명을 살리자는 목적으로 서울에서 설립되었고 부산은 이듬해인 1992년에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부산을 포함하여 전국에 14개 지부가 생명나눔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저희 본부가 하는 주요사업은 첫째, 장기기증을 알리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홍보와 교육사업 둘째, 장기기증자와 이식대기자를 발굴하여 연결하는 장기이식 결연사업 셋째, 장기기증자와 뇌사자 장기기증 유가족들의 심리와 건강을 돌보는 사후관리사업을 하고 있으며 넷째, 경제적으로 어려운 만성신부전환우들이 투석과 요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투석요양시설 ‘라파의 집’을 제주도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최근 2, 3년 동안은 뇌사 장기 기증자 유가족을 예우하는 사후 관리사업에 좀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전국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부산지부 현황은 어떻습니까? A. 저희 본부는 1년에 약6만 여명의 장기기증희망등록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우리나라 한 해 전체 장기기증등록자의 60~70퍼센트에 해당하는 숫자인데 이 중에서 약 8천명은 부산지부를 통해 참여하신 분입니다. 전체 참여인원으로는 서울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고 인구비율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참여하십니다. 부산지역의 개신교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열악하다고 하는데 감사하게도 부산지역의 교회와 또 대학생들의 참여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 많은 시민들이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Q. 9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이라고 들었습니다. A. 저희 본부는 지난 1997년부터 한 사람의 장기기증을 통해 ‘9명의 생명을 구(9)하자’는 의미로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고 올해로 22번째 행사를 가져오고 있으며 부산시도 저희 본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례를 통해 2017년부터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 하고 올해로 2회째 행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뇌사장기기증자들을 추모하는 사진 전시회와 장기기증 홍보차량을 통해 시민들에게 장기기증을 쉽게 알리는 시간을 갖고 추모리본, 팔찌 만들기, 캘리그라피체험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최근 장기기증희망 등록연령을 낮추자는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라 들었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우리나라 전체 장기기증희망등록자가 140만 여명 정도인데 안타깝게도 실제 희망등록자가 최근 5년 사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불필요한 규제 때문인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시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는 물론 증빙서류(가족관계증명서)까지 첨부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입니다. 특히 장기이식법 시행규칙 제7조 1항에서 규정하는 미성년자는 민법상 만 19세 미만이므로 대학1년생의 상당 수가 자기 스스로의 판단으로 장기기증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실제로 각 대학교 장기기증 홍보캠페인 시 장기기증 등록을 했다가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장기기증 등록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학생들이 다수입니다. 미국은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본인의 의사만으로 장기기증 등록을 할 수 있고, 일본은 15세, 호주는 16세, 남아공은 16세 이상부터 장기기증 등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헌혈이 가능한 만16세로 장기기증등록연령도 낮추자는 것이 저희의 요청입니다. 실제 장기기증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족의 서면 동의를 거쳐야 가능하므로, 등록단계부터 서류 첨부는 불필요한 규제입니다. Q. 장기기증에 대한 교회의 참여는 어떠한지요? A. 현재 부산지부는 양문교회 강동현 목사님이 운영위원회장을 맡고 계시며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교회의 참여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246개 교회가 장기기증희망서약에 참여하여 주셨고 일방적으로 찾아뵙고 행사 요청을 부탁드리는 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이 사역의 필요성을 지지해주시고 참여해 주시는 목사님들과 교회에 많이 송구스럽고 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면이 허락되면 참여해주신 모든 교회를 언급하고 싶은데 교회의 크기와 참여성도들의 숫자에 관계없이 마음으로 지지해 주심에 더욱 열심을 다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교회의 참여가 더욱 필요한 운동입니다. 지금 이 기사를 보시는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성도 분들 중 교회의 참여를 원하시면 언제든 연락(051-808-0131)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8-09-11
  • “특화되고 차별화 된 대학으로 바꿔 놓겠다”
    수협중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부산장신대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임권 장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임권 장로를 23일 오전 코모도호텔에서 만났다. 부산장신대 이사장직에 대한 그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김임권 장로 부산장신대 8대 이사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먼저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학교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문제가 많다”, “통폐합되어 없어진다”는 등 부정적인 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부산장신대가 ‘강도 맞은 이웃’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아픈 부분을 돌아보고 치료해서 최소한 안전한 곳까지 데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걱정 근심만 갖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기도와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장신대를 위한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1차 탈락하고 2차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학이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 결과에 대해 많은 분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대학이 빨리 충격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은데요. - 오늘(23일) 2차 발표가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학사일정은 총장님께서 잘 이끌어 가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사회의 역할은 총장님이 학사 일정을 잘 이끌어 가시도록 협력하고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총장님이 발전기금 모금에 나서는 것을 반대합니다. 총장님은 학사 일정이 최우선 되어야 하고, 학사일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총장님에게 있다고 봅니다. 내일(24일) 총장 선출이 있습니다. 총장으로서의 덕목, 혹은 기준 같은 것이 있습니까? - 총장인선위원회에서 적합한 인물을 이사회에 상정할 것으로 봅니다. 그 분들 가운데서 이사님들이 투표하여 선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회와 신학교는 목사와 총장을 뽑는 기준이나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세상의 방법과 달라야 하는데, 마치 기업 CEO 뽑는 느낌입니다. 이력이나 경력보다 그 분의 영성과 살아온 삶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지만, 다음기회에는 좀 더 다른 방법을 연구하고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중 ‘이것만은 꼭 이뤄 놓고 가고 싶다’는 것이 있습니까? - 저는 우리 대학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냥 총회 산하 7개 지방신학교 중 하나로 살아 갈 것인지, 아니면 부산장신대 하면 떠오르는 특화된 대학으로 가야하는지 말입니다. 지금 부산장신대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뭐가 있습니까? 복지부분에서 선전을 하고 있지만, ‘부산장신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딱 떠오르는 키워드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선교’나 ‘농어촌 선교’ 같은 특화된 이미지 말입니다. 해외선교나 농어촌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찾도록 만드는 특화된 이미지 말입니다. 현대는 이미지 싸움입니다. 특화된 이미지를 통해 지방사립대학이 살아가기 힘든 이 시대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그런 특화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 제 개인의 생각만으로는 안됩니다. 먼저 여론을 모아야겠지요. 오는 9월 중 이사님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각 노회 관계자님들을 모시고 2박3일 정도 워크샵을 개최 할 생각입니다. 여기에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수협중앙회 회장이셔서, 수협쪽 일 때문에 부산장신대일에 소홀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 (웃음)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수협중앙회 일은 3년 정도 해 왔는데,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메인이 부산장신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각오로 일 할 생각입니다. 지역교회의 많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기도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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