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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성장연구소 출간
    교회성장연구소는 신간 <신천지 진단과 교회 매뉴얼>을 1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1984년에 시작된 꽤 오래된 이단이다. 크리스천이면 그 존재에 대해 모를 수가 없다. 이미 많은 교회들이 ‘신천지 OUT’이라는 포스터를 입구에 붙여 두고 있었고 신천지 추수꾼에게 교회가 넘어간 사례,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자녀들을 돌려 달라는 부모들의 시위 또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2020년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로 인해 신천지는 크리스천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세상 사람들에게도 실체가 드러나게 되었다. 그동안 특정 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던 신천지는 모든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뿌리 뽑아야 할 한국 교회 최대 과제가 되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신천지의 허상을 깨닫고 돌아오는 ‘회심자’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의 마지막 목표는 신천지의 몰락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회심자들의 끝없는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제 다소 추상적이었던 대책 방안을 실제적이며 현실성 있게, 구체적으로 세워 모든 교회가 공유해야 할 때다. 본서는 신천지의 실체와 그들의 교육 커리큘럼에 대해서 다루면서 지금껏 집중되지 않았던 회심자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그리고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확실한 백신은 말씀과 성령, 사랑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이제 신천지를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회심자들을 품어야 하는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국면을 단단히 대비하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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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 소강석, [포스트 코로나 한국교회의 미래]
    포스트 코로나 한국교회의 미래 소강석 지음 / 쿰란출판사 / 2020.04.27. / 264면 / 12,000원 갑자기 닥친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책 없이 예배가 중지되고,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 해도 현장예배는 드리지 않는 교회들이 생겨났다. 코로나19 위기가 해제되었을 때 과연 한국교회는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변화, 교회 환경변화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향한 전략과 뉴 포맷을 제시하며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 해제 이후에 위기를 극복한 한국교회 안에 정화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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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 이재철, [목사, 그리고 목사직]
    목사, 그리고 목사직 이재철 지음 / 홍성사출판사 / 2020.05.08. / 296면 / 14,000원 신학교가 난립한 한국에서 목사가 되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목사직을 올곧게 수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개척 교회 목사부터 대형 교회 목사까지, 신학박사부터 무인가 신학대학 출신까지, 저자는 지난 70여 년 동안 수많은 목사들을 만났다. 지난 시간 동안 만났던 목사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향해서 저자는 묵혀 두었던 7가지 질문을 던진다. 특히 사모, 부목사, 평신도들이 저자에게 보낸 상담 요청 편지가 본문에 익명으로 인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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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 김성섭, [진흙 속에 핀 꽃
    진흙 속에 핀 꽃 김성섭 지음 / 쿰란출판사 / 2020.04.17. / 278면 / 12,000원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의 23년간의 선교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써 내려간 책이다. 선교사로 부름받은 이야기부터 선교지에서 겪은 크고 작은 이야기들은 선교 현장의 생생함을 보여준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셨고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것이라는 저자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루어 나가셨고 무엇을 원하셨는지를 깨닫게 된다. 희망이 없고 내일이 없을 것 같은 진흙탕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의 기적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김성섭 선교사는 유학을 앞두고 출국을 기다리던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선교의 부름을 받았다. 할아버지의 서원기도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아 선교사로 헌신하였다. 1997년 가나안선교회로부터 베트남으로 파송 받아 선교하던 중 만 8년째 추방되어 사역지를 캄보디아(현재까지)로 옮겨 센터사역, 제자양육, 교회개척을 하며, 열린학교, 고아원 등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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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송길원, [죽음이 배꼽을 잡다]
    죽음이 배꼽을 잡다 송길원 지음 / 하이패밀리출판사 / 2020.04.20. / 412면 / 22,000원 《죽음이 배꼽을 잡다》는 처음 접해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일상의 파괴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죽음을 한바탕 크게 웃고, 삶과 죽음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200편이 넘는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처음으로 죽음을 가까이에 느끼며 사는 일상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것은 두려움이기도 하지만 삶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웃음과 공감이다. 저자는 죽음을 죽여주는 유일한 것이 바로 웃음이라고 말하며, 방콕 생활에 지친 독자들에게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진 항우울제’인 이 책을 처방한다. 《죽음이 배꼽을 잡다》에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삶을 회복시켜 줄 웃음과 감동과 성찰이 담겨 있다. 412페이지의 책은 아름다운 이야기와 삶을 통쾌하게 만드는 명문장으로 넘쳐난다. 웃음이 버무려져 긍정적 사고와 희망의 메시지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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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탁지일, [이단이 알고 싶다]
    이단이 알고 싶다 탁지일 지음 / 넥서스넥서스CROSS / 2020.04.25. / 232면 / 12,000원 2020년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와 신천지 문제는 이단의 사회적 역기능을 고스란히 노출해주었다. 이단 문제가 단순히 교리적 문제를 넘어, 누군가의 삶을 빼앗고 파괴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로 언제든지 비화(飛火)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실히 목격했다. 만약 우리가 호기심어린 안이한 눈으로 이단 문제를 바라본다면 결코 인지할 수 없는 것들을,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절박한 눈으로 바라본다면 어렵지 않게 간파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신천지 문제가 우리에게 주는 아픈 교훈이다. 통일교부터 신천지까지, 이단 연구가 탁지일 소장의 이단 파헤치기. 탁 교수는 이단문제는 날카로운 교리적 분석의 눈이 아니라, 애통하는 피해자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고상한 신학’이 아니라 ‘상식적인 신앙’이 필요한 시대, 미혹되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이단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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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임창호, [한국 기독교교육학 문헌목록(Ⅱ)]
    한국 기독교교육학 문헌목록(Ⅱ)임창호 지음 / 기독한교 / 2020.2. 임창호 교수(고신대)의 『한국 기독교교육학 문헌목록(Ⅱ) 2006-2018』이 한국기독교교육학회의 부설출판사 ‘기독한교에서 출판되었다. 이로써 한국의 기독교교육학계의 모든 연구문헌들의 전체적이고 완전한 총정리가 완결되었다. 이 책에는 2006년에서 2018년 사이에 기독교교육학 분야에서 출판된 단행본, 학술논문, 석박사 학위논문, 외국어 연구물 등 총 6,221건의 문헌이 가정, 교리와 성경공부, 교육목회, 교회교육, 기독교교육, 기독교학교, 노인과 영성,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통일과 다문화 등 총 11분야의 주제별로 분류되어 서지되어 있다. 이 책의 출판으로 2008년에 출판된 오인탁의 『한국 기독교교육학 문헌목록(Ⅰ) 1945-2005』와 더불어 한국에서 이루어진 기독교교육학 분야의 전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지도가 완성되었다. 임창호 교수는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제35대 회장(2019년)을 역임했고, 현재 고신대 교학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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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가을에 나의 서가를 풍성하게 해줄 좋은 책들
    만남-한길 가는 교육운동가 송인수의 예수를 만난 사람들 송인수 지음/303쪽/IVP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인 교육운동가 송인수 선생이 낸 설교집. 공립학교 교사로 13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퇴직하고 좋은교사운동 대표를 지내다 지금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창립하여 대한민국의 교육개혁을 일궈가는 저자는 세상의 고통에 응답하는 평신도 중심의 아주 작은 교회 ‘산아래교회’를 섬기고 있다. 복음서를 통해 예수를 만난사람들 아홉 사람의 이야기와 진정한 신앙이란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여섯 개의 주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들이 어떤 결단을 통해 반응했는지를 감명 깊게 소개한다. 사춘기를 지나던 큰 아들과 성경 공부를 시작하면서 성경에 새롭게 눈떴고, 두 아들을 키우며 ‘육체적’ 부모에서 ‘정신적’ 부모로 거듭났다고 말하는 그는 “신자는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오직 주 예수께만 의존하는 독립적 존재”임을 강조하고 교회의 본질은 목회자나 예배당이 아닌 ‘타자지향성’에 있다고 믿는다. 성경을 읽다가 누구나 한번쯤 의문했을 법한 본문을 끈질기게 묻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오늘 이 시대 고민을 정면 돌파한다. 저자는 예수님을 찾아왔던 부자청년의 설교에서 자신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을 이렇게 소개한다. ‘그때 제가 버려야 할 모든 것은 안정된 직업이었습니다. 부르심이 분명했기에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그분을 따라나섰습니다. 불안한 미래에 대해 아내에게 마음을 털어놓았을 때 아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산 한 모퉁이를 돌아야 그 다음이 보이는 것 아닌가요? 퇴직 후에 주어지는 보장된 삶을 생각하지 말고 일단 나서 보지요.’ 저자의 신실한 신앙의 고백과 체험이 말씀을 따라 나선 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성경이 신학 이론의 원전이 아니라 생동하는 내러티브임을 실감하게 해 주는 아주 특별한 책이다.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윤석언,박수민 지음/224쪽/포이에마 고난을 용광로로 녹여 낸 용광로와 같은 이야기, 특수 스티커를 붙인 안경을 쓰고서 모니터를 응시하며 눈으로 자음과 모음을 하나하나 입력해 기록한 윤석언씨의 병상일기이다. 스물셋의 나이에 당한 교통사고로 27년째 목 아래가 마비된 전신장애인이 되어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지만 하루의 호흡조차 보장할 수 없는 육신으로 매 순간을 주님과 동행하고, 쉬 잠들지 못하는 불면의 시간조차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한 그리스도인의 소망과, 일상의 작디작은 일들 속에서 경험한 하늘의 은총, 친구와 나눈 우정의 기록을 담았다. 몸이 회복되어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바랐으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육신의 고통으로 ‘나를 그만 하나님 품으로 데려 가달라’고 호소하지만 그 기도조차 이루어지지 않던 날들 속에 기적처럼 찾아온 하나님의 사랑, 그를 품어 주는 우정을 만나며 새로운 소명에 눈떴다. 그는 온라인으로 목회학 석사과정을 공부하며 선교사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문서선교의 꿈이다. 이 책은 그 꿈의 첫 결실이다. 윤석언의 친구 박수민은 한 선교단체의 자비량 사역자이다. 막 결혼해 가정을 꾸린 1998년, 평신도 선교사로 헌신하여 폴란드로 건너갔고, 그곳에서 세 아이를 낳아 키웠다. 주중에는 한국 무역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에는 자비량 선교사로 현지 젊은이들과 예배하고 있다. 미국 월드미션대학에서 목회학 석사과정 중에 만난 윤석언 형제를 알게 되어 그와 이메일로 교제하며 서로를 격려해왔고, 2년 동안 2천회가 넘는 그 우정 어린 동행의 기록이 이 책의 2부에 실려 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우정이 한 인생에게 생의 희망을 부풀게 하고 역경을 이기게 한다. 1세기 교회 이야기 로버트 뱅크스 지음/75쪽/IVP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한다. 그럼 우리가 지향점으로 삼는 초대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신약성서의 사도행전이나 서신서에 나타난 대로 교회가 세워진다면 오늘날의 교회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이끄는 가정교회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성경도 교회당도 없던 때, 목사도 없고 예배 형태도 갖추지 못했던 1세기 교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이 책은 단순한 초대교회 및 가정교회 안내서가 아니다. 교회의 본질이 역동적으로 드러난 살아 있는 교회의 모습을 통해 교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는 책이다. 한자리에서 한 시간이면 읽을 작은 책속에 교회가 담아야 할 매우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종과 주인, 여자와 남자, 가난한 자와 부자, 아이와 어른과 노인, 가족과 독신, 해방과 자유, 세상과 교회, 직업 소명과 신분, 성만찬과 세례, 논쟁과 조정, 상황과 말씀, 식사와 성찬, 일상과 초월, 공간과 시간, 의외성과 규칙성, 참여와 권위, 본질과 형식, 치료와 치유,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덩치만 크지 단조롭기 그지없는 오늘날의 어떤 대형 교회보다도 소수로 이루어진 이 작은 공동체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잃어버린 교회의 본질과 다양하고 풍성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교회를 믿는다. 교회는 나가거나 안 나가는 곳이 아니라 매 순간 갱신하며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체다. 푸블리우스와 함께 2천 년 전 로마에서 모였던 원초적 교회의 방문자가 되어 오늘의 교회를 위한 상상력과 확 신을 길어 올리기를 바란다. 그들은 휴머니스트였다- 조선의 역사가 된 이방인, 시민사회를 열다 하희정 지음/319쪽/15000원/꽃자리 1세기 초대교회 성도들을 일컬어 세상은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복음서에 보면 길 위에서 제자들이 스승이신 예수님께 이렇게 묻는다. “쿠오바디스” 어디로 가십니까 라는 뜻이다. 2018년 한국에서 세상이 길 잃은 교회를 향해 묻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들은 어디로 가는가?” 우리나라가 아직 조선이란 이름으로 존재했을 때 외국의 여인들은 이 조선을 위험한 나라로 여겨 발도 디디지 않았을 때 기꺼이 조선으로 걸어와서 일생을 불살랐던 여인들이 있었다. 또한 세계열강들의 이해 관계 속에 크게 흔들리던 조선을 찾아와 조선왕조를 마감하고 근대 시민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학교를 세우고 개인의 인격적 존엄을 일깨워주며 무지와 전염병과 고단한 삶속으로 들어가 함께해준 소중한 선교사들이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는 12인의 선교사를 소개하며 특히 여선교사들도 동일한 볼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내한 선교사에 대한 연구와 저술이 많았으나, 대부분 ‘선교’라는 특정 주제 속에서 그들의 복음전파와 의료 및 교육 활동을 다루었지만 이 책에서는 이들의 내면 깊은 곳에 꿈틀거리고 있는 인류 보편의 휴머니즘의 관점에서 이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음이 특징이라 하겠다. 이들 선교사들이 기독교적 휴머니즘에 녹아 있었기에 이방인의 경계를 넘어서서 ‘조선의 역사’로 수용될 수 있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기독교는 타종교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제럴드 맥더모트 지음/311쪽/IVP 한국은 세계에서도 종교간 분쟁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몇 안 되는 다종교 사회이다. 근대 개화기에 기독교가 한국사회에 전파될 때 당시의 주류종교인 불교와 유교가 그 품을 열어줌으로서 큰 저항 없이 우리사회와 접목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비교적 타종교와 더불어 영역을 지켜주고 양해해줌으로서 평화를 지켜온 셈이다. 하지만 근래 사회 전반이나 개인의 삶에서 크고 작은 종교적 갈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만약 사회적 상황이 변한다면 언제라도 그 갈등이 폭력화될 여지가 있다. 이 책이 우리사회에 종교들 간의 파괴적 적대감을 줄이고 서로를 존중해 줄 수 있는 교양을 제공해 준다. 저자는 기독교 신앙이 타종교로부터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최종구원의 여부”가 아니라 “계시의 속성”이라는 맥락에서 그리스도인이 다른 종교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신앙에 충실하면서도 다른 신앙의 소유자들을 포용하려 하는 이중의 과제를 균형 잡힌 시각에서 풀어가는 것, 친구나 가족 중에는 다른 종교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많은 우리 사회 속에서 내 신앙이 소중한 만큼 다른 이들의 신앙도 소중하다고 느끼지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 마땅한 지침이 없어 고민하던 열린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순간을 소유하라-흔들리지 않고 사는 법 칼 렌츠 지음/295쪽/움직이는서재 이 책의 저자는 뉴욕 힐송교회를 이끌고 있는 칼렌츠 목사이다. 1978년생 미국 버지니아 태생인 칼렌츠는 헤어스타일 옷차림부터 남다르다. 신실한 기독교가정에서 자랐지만 청소년기에 농구에 올인하면서 하나님과 멀어졌던 그가 노스캘로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인생의 항로를 재점검하고 하나님께 헌신했다. 청소년기까지 농구 선수가 꿈이었던 칼 렌츠 목사는 스키니 진이나 찢어진 청바지를 즐겨 입으며 일반의 고정관념을 깨고 젊은이들과 공감하며 그들을 예배 앞으로 이끌어 들인다. 한국교회에도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목회자들이 있지만 젊은 세대와의 공감능력 저하는 지금 한국교회의 과제가 되고 있다. 뉴욕도 다르지 않지만 칼렌츠 목사는 욕망에 이끌려 이리저리 흔들리며 살기 쉬운 젊은이들을 잡아 주는 설교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젊은이들에게 ‘교회는 재미없고 따분한 곳이 아니라,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잠들어 있던 나의 영성을 깨워 나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평소 뉴욕의 20~30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칼 렌츠 목사 설교에서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인 ‘순간을 소유하라OWN THE MOMENT’에 관한 내용을 에세이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기독교적인 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목사가 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로 흘러가지 않고 호소력 있는 시나리오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특징이 차별성이라 하겠다. “노잼!”이라며 교회로 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에게 “예배가 이렇게 즐거운 일이네!”라고 탄성을 지르도록 해야 된다면 이 책이 자극제가 될 것 같다. 세계관적 설교-창조, 일상, 공공의 복음을 회복하라 전성민 지음/371쪽/한국성서유니온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학장이며 세계관과 구약학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읽는다는 것을 이렇게 정의한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나의 세계관과 성경 저자가 제시하는 세계관을 충돌시키고, 그것이 나의 세계관을 변화시키도록 나를 내어 놓는 것이다.” 성실한 성경읽기는 읽는 독자의 세계관을 변화시키도록 요구하며 이 성경을 설교하는 설교자들은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설교(세계관적 설교)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그 관심은 설교를 전하는 이나 듣는 이가 얼마나 세계관적인가?”하는 질문 앞에 직면한다. 세계관적 설교는 무엇일까? 그것은 먼저 성경 본문이 어떤 세계관을 전제로 기록되었으며 독자들이 어떤 세계관을 가지도록 도전하는가에 관심을 둔 설교다. 따라서 청중의 세계관 변화(마음과 몸의 참된 돌이킴)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세계관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설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관심과 필요에 의해 쓰였다. 세계관적 설교의 세 가지 특징은 예를 들어 창세기 설교본문일 때,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일차적으로 주어졌던 창세기 말씀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을 줄 수 있는 것은 창세기 1장에 담긴 서술된 세계관과 규범적 세계관을 구별했기 때문이다. 이 둘을 구별하지 못할 때, 하나님이 온 우주를 창조하셨다는 장엄한 선언을 달이 광명체라고 우기는 난센스로 격하시키고 만다. 여기서 서술적 세계관을 걸러내는 것은 역사적 배경 탐구의 한 측면이며, 본문의 역사적 배경을 살피는 해석은 모든 설교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또한 창조를 간과하고 일상성과 공공성을 잃어버려 이원론적이고 사사로워진 기독교는 성경의 기독교가 아니다. 그렇기에 모든 설교는 바른 창조 이해를 통해 복음의 일상성과 공공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정리한다. 바로 설교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단편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틀 전체의 변화를 바라는 것이야말로 모든 설교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 것이며, 모든 설교는 넓은 의미에서 세계관적 설교여야 한다는 것. 이 책에는 1부-창조의 복음, 2부-일상의 복음, 3부-공공의 복음으로 총 23편의 설교학 강의가 실려있다.
    • 문화
    • 도서
    2018-08-28
  • [신간안내] 잃어버린 장갑
    잃러버린 장갑 김지수 지음 / 12,000원 / 2017년 12월 22일 발행 미미라는 어린 고양이를 통하여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끊임없는 호기심을 드러내며 아이들이 불안해하며 살아가지 않도록 변함없는 가족과 이웃의 사랑과 그리움과 기다림을 묘사함으로써, 아이들이 따뜻한 어른들의 보살핌 속에서 축복받으며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따뜻한 색감과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져있는 창작 동화책이다.
    • 문화
    • 도서
    2018-01-23
  • [신간] 탁지일 교수
    국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이단 전문가 탁지일 교수의 신간 <교회와 이단>(두란노, 2016)이 발간됐다. 저자는 사회와 이단이 교회에 던지는 설득력 있는 질문에 눈을 열어 직시하며 한국 교회의 잘못된 모습과 변형된 정체성을 지적한다. 개혁의 필요성을 교회가 운명으로 받아들여, 비도덕적이고 비상식적인 교회가 정결한 개혁의 첫 발을 내딛기를 바라고, 이단 문제가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이루기를 바라는 저자의 의도를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다. 탁지일 교수는 현재 부산장신대학교 교회사 교수로 재직하면서, 월간<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 문화
    • 도서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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