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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솔로몬의 재판과 예수님의 재판
    솔로몬의 재판은 일천번제를 드려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그로인해 지혜로운 판결을 내린 솔로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판은 간음하다 끌려 온 여인이 용서를 구했고 여인을 죽이고자 돌을 들고 선 자들에게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져라." 하신 말씀에 모두 돌을 놓고 여인을 용서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 솔로몬의 재판이 솔로몬의 지혜를 칭찬했다면 예수님의 재판은 돌을 들고 선 자들이 여인의 죄를 용서하는 자비에 이르렀음을 기록한 것이라 하겠다. 모든 재판은 재판관이 하지만 솔로몬 때나 예수님 때나 재판을 바라보는 시민들이 있고 그들의 손에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한 돌들이 쥐어져 있다. 좋은 재판은 그들의 손에 든 돌들을 어떻게 내려놓게 하는가 하는 것이다. 솔로몬의 재판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명판결을 한 솔로몬의 지혜에 놀란 군중들이 자신의 돌을 내려놓고 일천번제와 같은 제사로 나아오게 한 사건이라면, 예수님의 재판은 자비를 구한 예수님의 말씀에 찔린 군중들이 자신의 돌을 내려놓고 용서의 자리로 나아오게 하신 사건이라 하겠다. 결국 이는 일천 번제를 드려 얻는 지혜보다는 간음하다 끌려 온 여인을 용서 할 수 있는 자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으로 우리가 올려드리는 예배를 통해 더 나은 지혜를 구하기보다는 더 자비로운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구하라는 것이다. 또 이는 예배를 드림을 멈추라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통해 타인을 지배하고 이기는 지혜를 구하기보다는 타인을 용서하는 자비로운 마음을 구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강조한 말씀이라 하겠다. [마태복음 12: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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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0
  • [기고] 어머니 배남호 권사님을 그리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절)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절) 저희 어머님 배남호 권사님이 100년의 삶을 마감하고(1924.5.25음-2023.4.1) 지난 4월 1일 토요일 밤 9:58분에 천국, 주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토요일 밤, 주일, 고난주간 등 경황이 없어서 어머님 천국길 다 마치고 늦게나마 어머님과 저희 가정에 베푸신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전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많은 목사님 장로님 성도님들이 말씀과 기도로 위로해 주셨습니다. 위로예배(오정현 목사님, 백승준 목사님, 고성삼 목사님, 천환 목사님), 위로예배(이한식 목사님, 심종화 장로님), 입관예배(김용의 선교사님, 조생준 목사님, 옥금석 장로님), 발인예배(강성관 목사님), 하관예배(권오헌 총회장님, 길성구 장로님, 홍콩엘림교회 조윤태 목사님), 안장예배(46회 동기, 장종환,김일영 목사님, 노상규 목사님, 최승락 고려신학대학원장님). 저희 어머님 배남호 권사님의 100년은 참 고달프고 힘든 세월이었습니다. 49-50세 2년간 병으로 고생하셨으나 약도, 의사도 고치지 못하는 병으로 의학적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죽음을 맞기 위해 고향을 떠나서 3살 위 형과 제가 자취하던 마산으로 오셨습니다. 당시 마산창원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고려병원(현 삼성창원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해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피골이 상접한 어머님은 기운이 없어서 늘 누워계셨고 모기소리만큼 작은 목소리를 들으면서 저는 ‘엄마가 3개월이면 돌아가시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제 나이 16살이었습니다. 어머님이 고향을 떠나올 때 동네 아주머니들이 각골댁(어머님) 이제 더 이상 못보는구나 하셨습니다. 그 때 그 불쌍한 저희 가정에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서마산교회를 설립한 박순병(국민학교 교장) 장로님의 부인 조숙정 집사님(권사, 천국)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새신자가 왔다고 김태윤 목사님(미국 거주), 박순병 장로님(천국)과 성도님들이 심방 오셔서 예배, 기도해 주시고 그 후 40대 중반의 기도를 많이 하는 허해옥 집사(권사, 천국)님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거의 매일 저희 자취방에 오셔서 2-3시간씩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6개월 동안 물 한 컵 대접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그 불쌍한 저희 가정에 예수님의 사랑으로 매일 찾아오셔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교회에 출석한지 6개월쯤 된 어느 날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3개월이면 돌아가실 것 같았던 저희 어머님이 6개월이나 되었는데도 살아계셨을 뿐만 아니라 병이 완전히 나아버린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약도, 병원도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교회에 나갔고 김태윤 목사님과 박순병 장로님, 제4문창교회 성도들이 와서 심방 예배드려 주셨고 허해옥 집사님이 거의 6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셔서 기도해준 것 밖에는 없는데 죽어가던 우리 어머님이 살아나셨습니다. 나사로를 살리신 하나님께서 우리 어머님을 살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꼭 배로 사셨습니다. 그리운 저의 어머님 배남호 권사님은 지난 4월 1일 토요일 밤 10시에 그렇게 그리던 저 천국 주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불신 가정이었던 저희 가정에 예수님 찾아오셔서 큰 구원을 이루시고 많은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 어머님과 두 딸이 권사로, 막내 아들인 제가 목사로, 외손자 김석홍 목사(향상교회 담임), 친손자 박대선 목사(성안교회 부목사)가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예수님 믿고 영육간에 참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믿으며 어머님 배남호 권사님을 주님의 품에 올려드리며 큰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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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0
  • [기고]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교회에 제언합니다
    필자는 1980년생으로 선천성뇌성마비장애인이며 대신석수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현재 부산 세대로교회(합신)를 섬기는 목사다. 1년 전부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독서모임인 '위드애인(with愛人)'에서 사회와 발제를 맡고 있다. 이 독서모임은 장애인 10명, 비장애인 13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온라인 모임답게 지역도 부산을 중심으로 김해, 천안, 의정부 등 다양하다. 모임을 할 때마다 자주 나오는 이야기 중에서 하나가 “교회에서도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법정의무교육 중의 하나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으로 알려져 있다.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5조의2(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제86조(과태료), 시행령 제5조의2(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근거 법령을 두고 있는 법정의무교육으로서, 사업주는 장애인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을 제거함으로써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장애인 근로자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만약 사업주가 교육 실시 의무를 미이행하거나 사업주 및 교육기관의 장이 교육 실시 관련 자료 3년 보관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러한 근거 법령에 따라 학교나 기관, 사업체들은 대부분 1년에 1회 정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고 있다. 그런데 종교기관들은 여기에서 예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이러한 교육이 필요한 곳이 종교 기관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강조하는 교회들은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도 이런 교육을 자발적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필자는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수료했다. 아버지학교에 가 보니 참여자 중 대부분이 장소를 제공한 교회의 성도들이었다. 참여한 이유도 놀라웠는데, 아버지학교를 수료해야 그 교회에서 임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웃고 넘겼지만 생각해 보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 하나, 필자는 이번에 ㅁㅁ대학교에 편입했다. ㅁㅁ대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참여를 하게끔 만들기 위해 ‘포인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러 분야의 경험과 참여들을 통해 쌓인 포인트들은 다음 학기에 장학금을 신청할 때 유리하게 작용된다. 장학금 신청자 중에서 포인트 고순위자를 선발하여 ㅁㅁ대학교 핵심역량우수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실례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참여하면 30포인트를 제공한다. 필자가 두 가지 실례를 든 것은 이제 곧 다가올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이하여 교회에 다섯 가지를 제언하기 위함이다. 1. 목사는 1년에 두 차례(봄과 가을) 열리는 정기노회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참석하여야 한다. 노회는 정기노회 때든지 또는 목사 임직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해 주기를 제언한다. 2. 교회는 임직자(집사, 권사, 장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임직식 전에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해 주기를 제언한다. 3. 교회는 매년 제직들을 대상으로 ‘제직세미나’를 대부분 진행하는데, 그 때에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진행해 주기를 제언한다. 4. 교회는 선교사나 유명인들을 초청하여 부흥회나 세미나를 열어 그들의 삶을 듣듯이, 1년에 1회에서 2회 정도 장애인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삶을 들음으로 장애인의 대한 인식이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장을 마련해 주기를 제언한다.(꼭 장애인주일에 맞춰서 초청할 필요 없음. 그것도 또 하나의 편견이나 차별일 수 있기 때문이다.) 5. 무엇보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려면 담임목사와 교회 내 중직자와 교사들이 먼저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앞장 서 주기를 제언한다. 장애인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장애인 목회자도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가 예비 장애인이고 인생 말년 쯔음에는 대부분이 장애인이 된다. 많은 교회들이 ‘장애인의 날’을 기점으로 '장애인 목회자'를 초정해서 설교를 들었다는 소식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했다는 소식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고,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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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7
  • [기고] 메시아닉 시크릿
    지식홍수의 사회에서 알고자 하는 것은 검색엔진을 돌리면 된다. 검색엔진을 돌리면 빅데이터가 순차적으로 배열하여 알고자 하는 지식을 채워준다. 그러나 이젠 검색엔진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알고자 하고 하고자 하는 것들을 만들어주는 시대가 되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쳇GPT이다. 그림을 그려주고 음악도 만들어주며 심지어 글도 대신 써 준다. 검색이 아닌 대작을 해주는 것이다. 신학 교수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책을 쓰고 강의도 하였다. 학생들은 강의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빅데이터화 시켰다. 누군가 교수가 내어준 리포터를 하기 위해 쳇GPT에게 묻는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빅데이터가 담긴 리포터를 단 몇 분 만에 받게 된다. 이러한 지식의 홍수사회에서 교수들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주 중요한 것들은 빅데이터화 되지 못하도록 다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 당시 입으로 회자 되는 것들과 과거로부터 구전되는 것들이 오늘날의 빅데이터라 하겠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는 속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복음이 가려졌다. 심지어 예수께선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숨겨달라고 했고 자신이 한 기적과 표적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한 성경 기록 내용을 메시아닉시크릿이라 한다. 왜 예수께서 이토록 자신과 자신의 사역을 숨기려 하셨을까? [누가복음 8:10]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복음학에 정통하신 예수께서 나신 곳이 지방이고 가난한 동네라서 가말리엘 문하생이나 요한의 제자들보다 입지가 없었다. 또 그가 하는 메시지는 당시의 성경에 대한 해석과는 달랐고 그 메시지를 받는 무리는 성전에 접근하지 못하고 배척당하는 자들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요한의 제자들까지 예수의 가르침과 행위에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더욱 숨기려 하셨다. 심지어 자기 제자들에게까지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가끔씩만 그 말씀을 풀어 주셨다. 어느 날 요한의 제자 두 명이 찾아 왔다. 백 부장의 종을 고치시고 과부의 아들을 살렸다는 소문이 돌자 세례요한이 제자 둘을 예수께 보낸 것이다. 허름한 예수의 제자들 앞에 말짱한 요한의 제자 둘이 찾아와 "세례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시길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하셨다. 그리고 덧붙이신 말씀이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이때 예수의 제자들이 요한의 제자 둘을 배웅하러 간 듯하다. 잘 배운듯하고 잘 입은 듯하고 특히 세례요한의 제자라서 더욱 그럴듯해 보이는 요한의 제자들을 배웅하고 온 자기 제자들에게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제자 둘을 보내 당당히 예수께 질문을 던진 요한과 그 제자들의 품격에 놀라, 자신들이 예수와 함께 한 시간들 속에 보고 들은 모든 것을 순간 잊고, 오히려 그들의 멋진 모습이 실족할 동기가 되고 있었다. 그때 예수님은 자기 제자들에게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고 물으신 것이다.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광나루와 지방 신학대학 그리고 노회 소속의 신학원은 적당한 차이가 있다. 예수는 지방 삼류 신학원 강사였다. 그리고 그의 학생은 열두 명이었다. 가말리엘 문하생으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던 사울에게도 예수와 그 제자들은 삼류 지방 신학을 하는 이단 사이비였다. 그래서 그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단 척결에 앞장섰다. 그런 그도 스데반의 당당한 죽음 앞에서 한번 놀라고 다메섹 도상에서 주를 만나 또 놀랐다. 그리고 한순간에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된 것이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은 유대인의 성서에 포함되지 않아 지금도 그들에게는 가려져 있다. 비록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를 따르고 가말리엘 문하생 사울이 바울이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어도 지금의 이스라엘에게는 얼굴을 가린 수건과 같다. 그러나 이방에게는 복음의 시크릿이 없다. 오히려 많은 빅데이터가 넘쳐난다. 그 일을 성령께서 하고 계신다. 성령의 일은 메시아닉 시크릿과 같다. 모두에게 일어나지 않고, 또 일어난 일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지 않고, 그래서 모두가 믿는 것이 아닌 일들이, 오늘날 우리 곁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으로 성령을 체험한 사람들은 그 불씨를 옮기기 위해 은사에 따라 복음을 전한다. 그 복음이 누군가에겐 얼굴을 가리는 수건이 되고 누군가에겐 가려진 눈을 뜨게 하는 구원의 메시지가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쳇GPT의 홍수를 벗어날 수 없다. 믿는 자들의 빅데이터는 늘어날 것이고 그것을 따라 다양한 창작과 대작과 지식의 홍수가 일겠지만, 그런 중에도 성령은 운행하시며 하나님의 남은 자들을 세우시고 새롭게 하시며 구별해 놓으실 것이다. 마치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의 제자가 되고 가말리엘 문하생이 예수의 제자가 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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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기고]총회 재판국 상설 재판 절대 불가
    합동 측 총회 재판국이 총회 헌법 규정을 어기고 총회가 위탁한 사건 외에 총회를 파회한 후 파회된 헌의부를 통해서 사사로이 접수된 상소건을 심리 판결함으로 관련된 교회와 치리회에 심각한 혼란을 주고 있다. 1. 상설 재판은 총회 헌법을 어기는 위헌적 불법 재판 권징 조례 제134조 제2항에 “총회는 재판 사건을 직할 심리하거나 재판국에 위탁할 수 있고 ‘재판국은 위탁받은 사건만 심리 판결’한다.”라고 규정하였다. 따라서 총회 재판국은 본 조항에 명시된 헌법 규정의 선을 한 치라도 넘어선 재판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 만일 본 규정을 어기고 총회의 위탁을 받지 아니한 사건을 사사로이 접수하여 상설 재판으로 판결을 했을 경우 그 결과는 당연히 무효가 될 뿐만 아니라 총회와 당사자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즉 총회가 재판국의 판결을 검사할 때에 총회가 위탁한 사실이 없고 처음으로 접하는 사건이므로 별도로 분류하여 “채용”할 수도 없고, “환부”할 수도 없고, “특별 재판국을 설치”할 필요성도 없어(권징 조례 제141조) 총회로서는 본건 재판은 부득불 무효로 하고 그 서류는 총회 서기에게 반려하여 차기 총회가 차기 총회 재판국에 위탁 처리토록 하게 함이 법리이다. 따라서 총회 재판국 역시도 헌의부가 총회의 규칙이나 결의를 빙자하여 그 상위법인 헌법 권징 조례 제134조 제2항을 어기고 사사로이 상소장을 접수하려 할 경우에는 권징 조례 제134조 제2항을 근거로 하여 총회 서기(사무국)에게 반려하여 차기 총회가 차기 총회 재판국에 위탁하도록 조처함이 현행 헌법의 명백한 규정이다. 2. 상설 재판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훼손하는 행위 총회 재판국이 상설 재판을 한 결과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직권”을 훼손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이는 재판국이 판결 선고할 때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직권으로”(예배 모범 제16장 6) 시벌하기 때문에 곧 예수님께서 판결하신다는 것을 전국 교회와 치리회는 명심해야 한다(마16:19). 차제에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직권”을 훼손함에 관련하여 제94회 총회 재판국이 당시 전남제일노회 사건의 판결 선고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직권”을 훼손한 내막을 반추해 본다(교회 법률 상식 pp. 534-541). 제94회 총회 재판국은 당시 전남제일노회 재판국이 2010년 4월 9일에 원심 피고에게 “면직” 판결한 후 25일이 지난 2010년 4월 24일에 원심 판결은 무효라고 하면서 “목사직을 원상회복한다.”라는 선고를 하였으니 기가 막힐 일이다. 여기에서 전남제일노회 원심 재판국이 2010년 4월 9일에 면직 선고한 것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직권”으로 하였고 그 후 25일이 지난 2010년 4월 24일에 원심 판결은 무효라고 하면서 “목사직을 원상회복한다.”라는 제94회기의 총회 재판국의 선고 역시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직권”으로 하였다. 즉 제94회 총회 재판국은 원심 판결의 목사 “면직”에서 “회복”하는데 겨우 25일 어간에 손바닥을 뒤집듯이 엎었다 뒤집었다 하여 예수님의 인격을 훼손하였다. 시벌 당한 자를 조속히 해벌 하고자 하는 마음은 가상하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직권”이 훼손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헌법 규정은 상고심과의 재판 간격을 총회 한 회기 정도의 기간은 두어야 하기에 총회 재판국은 총회가 위탁한 사건만 심리 판결하게 한 것이다. 3. 결론 제107회 총회가 “총회 헌법에 위반되는 지교회 정관 부분은 시정토록 각 노회가 지도함이 가한 줄 아오며”라고 가결하였다. 따라서 총회와 총회의 모든 직활 부서 역시도 위헌적인 규칙이나 결의를 모범적으로 시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만일의 경우 지교회는 시행하라고 총회가 결의해 놓고 총회와 총회의 직할 부서는 시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심각한 모순이다. 이를 두고 세인들은 “내로남불”이라 하였던가! 특히 총회 재판국은 법으로 법의 흙백을 가리는 총회의 직할 부서로서 헌법 권징 조례 제134조 제2항을 철저히 시행하는 총회 재판국이 됨으로 전국 교회와 각 치리회에 거울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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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8
  • 특별기고-‘통합기념 한마음교회 유감’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경남기독신문 2022년 8월 2일자 ‘특별기고-통합기념 한마음교회 유감’의 글은 행정적 근거와 사실과도 전혀 다릅니다. 마치 ‘시뮬라크르-Simulacre’와같이 본질을 복제한 가짜로 자신의 생각만을 주장한 허상의 글이기에 그 당시 직접 경험하고 개입 된 일이기에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어 경기중부노회 임원들의 의견도 듣고 이 글을 씁니다. 아울러 고신총회 경기중부노회는 행정적 오류가 없음을 밝힘과 동시에 (경남기독신문)특별기고자는 한번도 노회나 한마음교회를 수습한 임시당회장들에게 서류나 사실 확인을 위해 요청한 바가 없음은 일방적 생각과 주장으로 글을 기고하였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반론을 제기합니다. 1. 한마음교회는 유일무이한 ‘통합기념교회’입니다. 한마음교회가 세워지는데는 안양일심교회 J안수집사의 13억상당의 종교부지를 헌물한데서 시작됩니다. 2017년 12월 ‘총회통합기념교회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복 부총회장’의 요청으로 안양일심교회 당회는 기꺼이 통합기념교회로 드리기로 하여 세워졌고, 2019년 12월22일 설립예배를 드려졌습니다. 지금도 현관 현판에 후원한 개인, 교회, 단체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교회 홈페이에서도 확인되고 교회 주보에 ‘통합기념교회’에 기록되어 성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한마음교회는 안양일심교회의 40주년 기념교회나 지교회가 아닙니다. 안양일심교회 40주년 기념교회나 지교회라는 말은 말도 되지 않는 일입니다. 물론 종교부지 헌물하였고, 성도들이 10억원을 헌금하였지만 안양일심교회 주보, 교회요람, 교회연혁 등 어디에서도 ‘40주년 기념교회나 지교회’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더구나 한마음교회는 2018년에 설립되었고, 안양일심교회 40주년은 2020년이기 때문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노회에서도 한마음교회는 통합기념교회로 되어 있습니다. 3. 당회장권을 한번도 준 적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1) 한마음교회 1대 담임목사가 선정되고 안양 일심교회는 장로2인과 성도들을 보내기로 하고 노력하였으나, 1대 담임목사는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장로 2인이 가고 성도들이 함께 하였다면 당회장이 아니라 위임목사로 세워졌을 것입니다. 그렇지 못해서 전도목사로 파송되어 당회장을 맡지 못한 것입니다. 2) 첫번째 당회장이었던 김홍석목사는 한마음교회 1대 담임목사에게 모든 권한을 일임하였습니다. 2018년 12월 30일 첫 공동의회에서 당회장이 담임목사에게 위임한 내용이 회의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성례권(학습,세례,입교,유아세례)을 담임목사에게 위임한다. (2)제직회 일반 사무를 담임목사에게 위임한다.(예산 편성권, 추가경정 예산 편성권, 예산에 관한 지출, 제직회를 경유한 각종 특별회계 지출) (3)부목사 청빙을 제외한 교역자 및 임시직원(서리집사)의 임명을 담임목사에게 위임한다. (4)경기중부노회 및 총회를 제외하고는 대외적으로 교회를 대표할 수 있도록 위임한다. (5)본 교단 소속목사에 한하여 강도권을 담임목사에게 위임한다. (6)정직이하의 치리권을 담임목사에게 위임한다로 결의 명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당회장과 같이 위임하여 준것입니다. 3) 시찰회와 노회는 당회장권을 주려고 하였으나 담임목사 사역 중 전임 사역교회에서 재정문제등 여러 문제를 노회에 제기하게 되어 당회장권이 재론되었습니다. 4. 옛 고려측 목회자가 담임하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 1대 목사의 과오 때문입니다. 누구도 한마음교회 1대 담임목사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목회사역 과정에서 심각한 성도와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겨우 화해와 봉합이 되었지만 2020년 2월 16일 제직회와 공동의회에서 다시 격화되어 내분이 확산되었습니다. 2차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J당회장의 중재로 3가지 합의를 하였지만 담임목사의 일방적 합의 파기와 함께 교회출입금지 시키고 참으로 고통스런 자살소동까지 이어져 교회는 끝없는 파국으로 빠졌습니다. 총회재판국의 중재와 임시 당회장과 협조 당회의 결단으로 재정지원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 2대는 청빙은 교회의 고유한 행정권한입니다. 청빙위원회가 구성되었고 2020년 8월 기독교보에 ‘한마음교회 청빙공고’를 통해 공개적 청빙절차를 밟았습니다. 총21명이 청빙서류를 제출하였고 그 중에는 옛 고려측의 목회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옛 고려측의 목사가 제2대 한마음교회 담임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억지입니다. 21명의 지원자 중 2020년 9월 27일 청빙위원회에서 21명 중 4명으로 압축하고 면접자 2명을 최종 선정하였고 최정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1주일 기도후 9월26일 낮 12시 무기명 투표로 2대 담임목사를 선정하였습니다. 3) 현재 한마음교회는 2대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회복되어 출석교인 130여명에 이르는 은혜로 무너진 교회가 회복되어 있습니다. 5. 교단 70주년을 맞아 통합기념교회를 다시 세운다는 것은 역사의 역행입니다. 전국 노회와 교회의 후원금 13억원을 말하는데 내야 할 분은 따로 있습니다. 1대 담임목사를 잘못 세운 책임과 관계된 교회들과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경기중부노회 소속 안양일심교회 김홍석목사와 당회 그리고 성도들은 통합기념교회를 위해 종교부지 헌납, 10억 헌금, 1차 성도 파송, 2차 성도 파송하여 한마음교회를 살린 교회입니다. 이런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정치적 이슈화하여 거론하는 것은 목회자의 일이 아님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6. 무엇보다 이 문제는 고신총회 제71회 총회 -2021년 9월 28일(화) 오후 1시 ~ 30일(목)-에서 모두 화합 하에 이 문제는 이미 처리된 일입니다. 이것을 다시 거론하는 것은 총회의 결의를 번복하는 처사이고, 고신총회와 역행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본인이 총회에서 화합과 통합을 발표한 사람입니다. 아울러 총회선거를 앞둔 마당에 정당한 근거 없이 정치적 이슈화하여 유포하는 것은 총회를 어지럽히는 것이고, 도리어 통합정신을 고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반하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고신 총회는 한국교회의 보루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로 총회를 어지럽히고 여론을 조장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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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2
  • (기고)교회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한 단상
    12월1일부터 15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2021년 종합부동산세’ 신고를 앞두고 많은 교회들이 갑자기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2020년 세법개정으로 인해, 11월말 고지받은 세액이 눈폭탄처럼 증가했기 때문이다. 개정세법 내용에 따르면, 3주택이상을 소유한 법인은 공시지가의 95%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세표준으로, 세율 6%를 곱해 적용한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 예로 교회가 부목사 사택용으로 주택 3채 이상을 보유 시, 공시지가가 10억원인 경우 [과세표준 9.5억*세율 6%= 5700만원]의 종합부동산세와 [5700만원*20%=1140만원]의 농어촌특별세 합계 6840만원의 세액을 12월 15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전년대비 50배이상 수십배가 증가한 금액일 수도 있다. 심지어 종합부동산세는 매년말 1회를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므로, 교회재정에 미치는 부담 영향이 심각하고 또 납부할 여력도 없는 것이 현 실정이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 또한 동일하게 유사한 고지서를 받았다. 아마 9월쯤에 부동산합산 배제가 필요한 경우 신고를 하라는 연락이 있었던 것 같은데, 교회관계자가 세무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놓치고 넘어갔을 수 있다. 세금을 고지받고 금액이 너무 많아, 국세청 사이트와 세법규정을 찾아보고, 일선 세무서 담당자에게 문의를 하여 보았다. 비교적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었다. 핵심의 논점은 2가지이다. 첫째, 전년대비 수십배로 늘어난 세금을 현실성있게 금액을 낮출 수 있을 것인가? 둘째, 해당 물건이 종합부동산세 대상 또는 공익법인인 종교단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가? 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궁금점이 빨리 풀렸다. 이는 세법규정상 공익법인과 관계없이 사원용 주택의 경우, 종합부동산 합산대상에서 배제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원용 주택 또는 기숙사 등은 부동산 투자와 관계없이, 사원들의 복지와 근무환경, 기타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법인이 무상 또는 저리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교회의 부목사 사택 또한 동일한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금번 세법개정으로 인해 고액의 세금을 갑자기 고지받은 교회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홈텍스를 통해 추가 신고할 수 있는 기간과 절차가 있으므로 확인을 바란다. 종부세법 8조2항2호, 시행령4조에 따라 사원용주택(국민주택규모이하 또는 공시가격 3억원이하) 합산에서 배제되거나, 종부세과세특례 104조13항에 따라 종교단체 명의로 된 주택과 토지는 종합부동산세의 과세에 한하여 개별단체의 소유로 볼 수 있다. 또한 홈텍스 신고후에는 이미 고지된 금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관할 세무서 담당자와 논의, 확인을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교회의 세금은 종교인 과세소득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고유목적사업을 벗어난 것으로 간주되는 재산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기타 물품 거래와 관련된 부가가치세가 대상이 된다. 모든 교회는 성실히 세금을 납부할 수 있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이상과 비전을 바라보며 살아가지만, 또한 이 땅 가운데에 속해 있다. 따라서 스스로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향해 모범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단 금번 세법개정과 같이 법령이 개정될 경우 교회에 미치는 영향도 잘 파악해, 특히 교회지도자는 청지기로서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주의 성전을 잘 관리하는 역할도 게을리하지 말아, 교회가 본래의 사명에 경주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이선복(동서대학교 회계세무학전공 교수,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감사, 본보 논설위원) sblee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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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9
  • [기고]故 김희택 목사님. 제8영도교회
    우리는 1975년 봄 고려신학대학 신학과에서 만났다. -부름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주 인도 따라 살아 갈 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다 그 때는 재수 삼수는 보통이었고 10살 20살 위형님들도 있었는데 자네와 나는 현역. 제일 동생이라서 친하게 되었지. 흙먼지 나는 운동장을 누비며 같이 축구하고 자네는 부산 지방 나는 경안 지방. 나중에는 전국sfc위원 활동으로 더욱 친하게 되었고. 강도사 이후에는 선후배가 되어 SFC간사로서 학원의 복음화를 위해서 열심히 뛰었지. QT집-날마다 주님과가 막 발간되고 시와찬미가 시중 서점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순진한 우리가 뭣을 알아야 장사하지. 수고가 컸었다. 김 목사는 학교 다닐 때 성실한 서기관이라 불렀다. 강의실에서 메모하고 집에 가서 그 날 강의록을 노트에 반듯하게 다시 정리하였으니 모든 학생들의 텍스트였지. 그 노트를 서로 복사하려고 했으니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존경을 받았다. SFC 위원 간사 시절에도 무슨 모임이든 반듯반듯한 글씨로 정리하였기 때문에 영원한 서기관이라 캤지. 성실한 신학도였다. 목회현장에서 영성 개발의 절실함으로 함께 치유사역을 배우기 위해서 부지런히 서울. 부산을 왕래했던 기억이 나네. 성실한 신학도. 서기관답게 교회 행정. 노회 행정. 교단 헌법에 관해서 상담하면 답을 척척 내 뱉던 친구. 터키가 좋다고 수 십 번을 다녀오면서 터기 선교에 헌신했던 친구. 평소 설교하다가 부름받길 원했는데 치료 중이던 10/17주일에도 설교했다면서 대단하다. 책상 앞에는 ‘새벽기도 쉬는 날 내 인생 끝난다’고 붙여 두고는 쉬지 않고 기도하던 기도의 사람. 친구의 이 땅의 삶이 끝나는구나. 친구야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일찍 갔으니 생명수 강가. 근사한 곳에 기도의 제단을 만들고 ‘새벽기도는 영원하라’는 현수막도 달고 못 다 이룬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을 확립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개혁주의 신앙의 대한교회 건설과 국가와 학원의 복음화.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게 남은 이들이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게 기도해 주시게. 사모님과 두 아들.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인도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 황수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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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7
  • [기고]성서로 본 공산주의 사상 비판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의 현실은 공산주의 사상의 도발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도대체 공산주의가 무엇인가? 좌경사상 또 무엇인가? 공산주의 사상이 처음으로 태동된 때는 1848년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산주의 선언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나의 도깨비가 구라파를 돌고 있다.” 이 도깨비가 1세기 반도 안 되는 오늘날에는 세계의 구석구석에서 자유 민주주의에 도전장을 내고 UN을 통해 이 동서의 팽팽한 세력권을 구축하고 있다. (요한일서 2장 18절) 마지막 때 적그리스도가 일어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12장) 붉은 용이 나와서 교회를 핍박하고 많은 사람을 미혹하여 삼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20세기의 공산주의는 적그리스도의 산물이요, 그 앞잡이가 되고 있다. 오늘 우리는 공산주의의 사상의 독소가 무엇인가? 그들의 전략이 무엇인가를 간략하게 생각함으로써 반공과 승공에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조명해 보려고 한다. 어느 사회학자는 세계의 가장 큰 변혁의 원인을 기독교의 발생, 산업혁명 그리고 마르크시즘의 등장, 이 세 가지로 들고 있다. 공산주의가 정치적 세력을 얻게 된 것은 1917년 10월 러시아 혁명 때 소위 소비에트 사회주의 국가를 주창한 레닌 때부터이다. 당시 러시아의 정치적 부패와 종교적 타락과 귀족들의 향락과 사치풍조를 맹공격함으로써 노동자, 농민의 호응을 얻고 정권을 잡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러면 공산주의 사상의 골자는 무엇인가? 공산주의 이론은 사회주의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사회주의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프랑스의 생시몽의 일체의 사유재산제도를 부인, 모든 생산수단을 사회공유화, 권력을 쥔 정부를 부인하는 무정부주의, 만인의 필요에 따라 충족을 주는 이상적 사회건설 즉 일종의 공산식 유토피아의 개념이라 볼 수 있다. (1832) 공산주의 사상의 이론체계는 첫째 공산주의 철학은 유물론 인류의 역사는 (사회) 물질의 변화, 운동, 발전에 근거한다. 마르크스는 헤겔의 변증법을 유물론에 적용하였다. 그래서 사회의계층간의 대립이나 투쟁을 사회발전의 현상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생명의 존엄성이나 자유, 인권, 행복 같은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필요에 따라 생산 수단에 이용되는 것이다. 공산주의가 잔인한 것은 유물론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유물론을 기초로 하는 역사관을 유물사관이라 한다. 즉, 인류사회구조의 기초는 생산수단의 제약권에 있다. 생산력의 하부구조는 정치, 종교, 도덕, 문화 등의 구조를 규정짓는다는 이론이다. 유물사관은 인간의 도덕성이나 하나님의 섭리 같은 것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고로 공산주의 사상 속에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고 종교는 아편으로 전략되는 것이다. 둘째 공산주의 경제이론 칼 마르크스가 지은 자본론이다. 자본론의 핵심은 잉여가치론이다.(공산당의 교과서) 자본주는 돈으로 값싼 노동력을 사서 상품을 만들고 고가로 팔아서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어 호의호식하고 호화롭게 산다. 그래서 자본주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계급이다. 계급의식과 대립으로 사회를 혼란시키고 잔인한 투쟁을 유도한다. 이 이론은 인간의 노력과 역략, 기능, 그리고 자원의 공익성을 무시한다. 한국의 노사관계의 극한투쟁을 야기하는 이론체계이기도 하다. 셋째 공산주의 정치론 공산주의는 현실적으로 권력을 잡기 위해서 공산당을 만들고 노동자와 농민을 공산당의 전위대로 내세워 폭력혁명으로 정치권력을 잡는데 목적이 있다. 공산당의 정치적 활동방향은 ① 폭력혁명을 선동한다. 민주주의나 합리적인 방법으로는 안 된다. ② 프롤레탈리아 독제. 모든 권력을 공산당이 독점 ③ 혁명선취. 전체적으로 안 될 때 부분혁명으로 거점을 확보 ④ 사상비판. 기존의 윤리가치, 질서등을 비판해서 숙청한다. 특히 종교비판은 모든 비판의 전제가 되었다. 넷째 공산주의와 종교 공산주의 사상은 종교는 무지한 부녀자에게서 생긴 현실 도피의 방편으로 현실보다는 사후를, 투쟁보다는 감수를 표방하는 무능한 소치라고 한다. 그래서 종교는 일종의 아편과 같아서 자본주의의 시녀노릇을 하고 있다고 본다. 공산주의가 기독교를 부정하고 말살하려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① 기독교의 윤리성 때문에 공산주의 혁명은 증오심을 일으켜서 원수같이 대립해야 하는데 그리스도는 “원수를 사랑하라”하니 기독교인은 공산주의에는 아무것도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② 기독교의 보수성 때문에 종교는 민족문화의 어머니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질서와 전통에 가치를 둔다. 공산주의는 기존의 가치를 뒤집어 헤쳐야 되기 때문에 종교의 상상으로는 기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산주의 사상은 그 자체가 종교이지 다른 종교를 용납할 수 없다. 이런 예가 이북의 김일성 유일사상 운동이다. 기독교와 공산주의 사상과의 유사점이 있다고 럿셀은 말한다. Ⓐ 하나님 : 유물론 Ⓑ 그리스도 : 칼 막스 Ⓒ 택한 자 : 프롤레타리아 Ⓓ 교회 : 공산당 Ⓔ 재림 : 혁명 Ⓕ 천년왕국 : 공산주의 사회건설 적, 그리스도 공산주의 사상은 기독교를 모방하고 있다. 토인비는 공산주의는 기독교의 고발자라 갈파한다. 기독교가 이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등한히 할 때 공산주의는 팽창해 간다. 기독교가 부흥될 때만이 공산주의 사상의 마수로부터 구원할 수 있다. 마르크스의 복음은 ㉠ 창조는 인간 ㉡ 창조는 노동 ㉢ 타락은 노동의 분화 ㉣ 죄는 자본주의 ㉤ 구원자는 노동계급의 지식계급 ㉥ 구원의 혁명 교회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수용한다. 마르크스는 하나님 없는 종교. 다섯째 공산주의 사상의 특성 공산주의 사상이 적그리스도의 사상이요, 기만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몇 가지 특이한 성격에서 찾아 볼 수 있다. ① 반종교성, 종교는 반동세력으로 규정짓는다. 특히 기독교인이 공산주의에 이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산주의 이념을 절대화하는 그들은 하나님을 절대신앙하는 기독교를 가장 배격한다. ② 국제성. 공산주의는 세계를 적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적화운동을 해방운동이라 한다. 공산주의는 국경이 없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동지로 보기 때문이다. ③ 거짓된 평화주의. 공산주의의 평화이론은 자본계급을 완전히 말살하고 사회주의 정부를 건설하는 것을 평화라고 한다. 고로 공산주의와 평화공존이란 존립할 수가 없다. ④ 침투성. 공산주의는 어느 사회, 어느 단체를 막론하고 침투한다. 대학, 공장, 교회, 어느 장소든지 가리지 않고 침투해서 세포를 만든다. 공산주의 사상은 인류역사의 모순된 과정에서 역 반응을 일으킨 산물이다. 그렇게 때문에 절대가치나 보편성이 없는 것이다. 공산주의 사상은 새로운 사회를 혁명을 통해서 만들어 보려고 필사의 노력은 하고 있으나 소련에서, 중공에서 그 한계성을 인정하고 있다. 참된 의미의 새로운 세계는 오직 복음화로 이룩한 은혜의 공동체이다. 따라서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확장하는 의지와 실천만이 공산주의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공산주의자들은 막시즘과 레닌주의를 실천하는 조직적인 전위부대요, 지도부들이다. 이데올로기의 축복과 이를 무조건 받아들여서 조직되고, 공산당의 조직과 실천운동을 위해서는 혁명(폭력혁명)을 실천하여 세계적화를 목표로 하는 무서운 정치파쇼집단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해야 할 것이다.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모순과 반인도적 정치집단의 굴레는 진정한 민주화와 자유 민주화와 자유민주주의 실천에서 벗겨져 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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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1-10-14
  • (기고)조용기 목사님을 추모하면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사랑하는 조용기 목사님께서 지난 9.14일 오전7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소천 하셨습니다. 장례 예배는 9월 18일 오전8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교회장으로 치루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유가족 등 필수 인원(49명)만 참석했고, 예배당에 들어가지 못한 교인 1000여 명은 교회 앞마당에서 각자 핸드폰으로 장례예배를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님은 "조용기 목사님은 1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세계적 목회자이자 부흥사이다. 큰 축복이자 자랑인데 (돌아가셔서)허전함과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의 위로와 천국의 소망이 유가족과 성도들에게 충만하기를 축원한다"고 하면서, "한국교회의 큰 별, 세계 선교의 밝은 빛이었던 모세 조용기 목사님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 뒤를 이을 여호수아 이영훈 목사님이 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나아가자"고 했습니다. 추모시를 낭독한 한교총 공동대표 소강석 목사님은 "세계 속에 한국 이름을 가장 많이 알린 애국자요, 국민일보 통해 진리의 등불을 밝힌 선지자"라며 애도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님은 조사에서 "영산 조용기 목사님은 하나님의 살아 있는 증인이었다. 목사님은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시대의 선한 사마리아인이었다. 산업화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으로 절대 희망, 절대 긍정을 심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도 "조용기 목사님, 그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목사님의 사랑과 가르침 잊지 않고 잘 계승해 나가겠습니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조 목사님의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님도 유족을 대표해서 "가족 대표로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아버지는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 오셨습니다. 주님이 주신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다가 본향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천국의 축제를 기대하면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 나갔으면 합니다. 그것이 아버지가 원하는 삶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천국가신 조용기 목사님의 하관식은 이날 오전 10시 파주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공원묘원에서 엄숙하게 마쳤습니다. 나의 스승 믿음의 아버지 조 목사님을 만나게 된 계기 사랑하는 조용기 목사님을 처음 대한 곳은 ‘순복음 뉴스’ 였습니다. 당시 모신문사 출판부에 근무할 때 과장급 되는 한분께서 젊은 조용기 목사님의 사진과 설교문이 있는 갓 나온 초창기 신문을 펼쳐 보이면서 “서대문 네거리에 순복음중앙교회라는 굉장한 교회와 천지를 진동하는 설교를 하는 굉장한 목사가 있다. 한번 읽어보고 가 보라”고 나를 권면했습니다. 마음에 그 말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단성사옆 동방속기학원에 동반 수석 졸업한 한 자매님의 전도로, 서대문 순복음중앙교회 청년부흥성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수천여 명의 청년들과 성도들이 가득 성전을 메운 채, 몇 일 밤 뜨거운 성령님의 역사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곧 바로 다음 주일부터 본격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면서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와 신유현장을 체험하였는데, 매주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병치료 받는 사람들이 수없이 간증을 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난 매주 목사님 설교를 속기로 받아썼는데, 원래 속기사2급이 분당280자, 1급이 320자였는데 목사님의 설교는 분당440자여서 나는 물론 예배에 가끔 참여했던 유명 속기강사도 다 따라 적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교회 다닌 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부터 전도를 해야 한다는 열정에 불타는 청년들을 따라, 바로 교회뒤편에 있던 적십자병원에 전도를 나가서, 조용기 목사님이 그날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해주면서 기도까지 해주었는데, 너무 쉽게 환자들이 눈물로 기도를 받고 결신까지 하는 모습을 경험했습니다. 그때가 1969년 여름이었는데, 그 후 밤새 회개하며 눈물로 기도하다가 완전참회의 거듭남을 체험하고, 변화된 세상에 살게 되었으며, 또 성령침례를 통해 다시 한번 뜨거워지고 방언기도의 능력까지 받았습니다. 1973년 조용기 목사님의 주례로 서대문교회에서 매일 밤 철야하며 기도제단을 쌓던 교사 출신자매와 결혼을 하고, 아예 교회가 있는 동네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 이후 신학교에 들어가서 목회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 배우고 깨우친 핵심적인 내용 가장 먼저 목사님께 매료되고 목사님의 인격을 더욱 신뢰하게 된 것은 목사님의 모든 설교 중 나타나는 ‘솔직 담백함’과 ‘절대긍정’이었습니다. 어릴 때, 고향교회 목사님은 설교 중 한 번도 자기 속사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신 적이 없었는데 조 목사님은 설교 도중 개인적인 모든 과거의 아픔과 가정사까지 솔직담백하게 펼쳐 보이시는 것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또한 목사님은 담대하셨습니다. 오직 예수, 오직 말씀과 성령님만 의지하고 극한 난관을 당할 때도 ‘용기’라는 이름처럼 담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젊은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절대 긍정’이며 ‘적극적인 신앙’과 설교는 당시 방황하던 수많은 젊은이들을 주님 앞에 무릎 꿇게 하고, 헌신하게 만들었으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가게 했습니다. 당시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는 ‘노만 빈센트 필 박사’나, ‘로버트 슐러’ 같은 분들의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메시지를 많이 증거하셨습니다. 그리고 요한 삼서 2절의 ‘삼박자신앙’,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는 축복의 메시지가 강단에서 쉴 새 없이 증거 되면서 젊은이들이 변화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영성은 성령님을 가장 최고 자리에 모시는 '겸손의 영성’이셨습니다. 당시 서대문 교회 강단에는 7개의 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가장 중앙 가운데 자리는 항상 비워 놓으셨습니다. 목사님은 여의도로 이사올 때까지 그 옆자리에 겸손히 앉으셨습니다. 그리고 늘 성령님께 이렇게 간구했다고 하셨습니다. “성령님! 가운데 자리는 거룩하신 성령님 자리입니다. 성령님이 당회장이 되셔서,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종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이 시간도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 들이오니, 오셔서 주장하여 주시고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그럴 때 살아계신 성령님이 말씀과 권능으로 역사하심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스승 조용기 목사님은 큰 분이셨다. 조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크게 지으셨으며, 모진 고난을 통해 크게 훈련시키셨으며, 끝까지 성령님께서 크게 사용하셨습니다. 이중표 목사님이 생전에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조용기 목사님과 같은 시대에 살면서 그분의 설교를 들으며 그분의 사역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이다” 김장환 목사님은 “세계를 다니면서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조용기 목사(Dr.조)님은 잘 알더라!” 전광훈 목사님도 “예수님 다시 재림하실 때까지 조용기 목사님 같은 위대한 종이 더 이상 없으리라 생각한다. 조용기 목사님의 그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대한민국을 굳건히 세우자”고 하셨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천국에서 편안히 쉬시고 훗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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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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