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지난 12월 6일(주일) 오전 10시 故 장성만 목사(83세)는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지난 9일 고별예배는 그가 50년 전에 세운 동서대학교 스포츠센터 실내에서 엄숙히 거행 되었다. 
장 목사와 함께 일했던 수많은 교계인사, 학계, 정치계, 모든 분들의 배웅을 받으며 시신을 태운 리무진이 교정을 빠져 나가기까지 이를 지켜보면서 정든 학교를 마지막으로 둘러보고는 땅으로 돌아갔다. 
평소 존경받고 신뢰하고 믿고 믿어주고, 그럴 때에 비로소 이 신뢰가 가장 위대한 자산적 가치로 남는 것을 느꼈다. 부산교계는 좋은 지도자 한분을 잃었다. 좋은 지도자를 만날 때는 몰랐으나, 그를 우리 곁에서 떠나보낼 때의 후회와 감회가 교착되는 순간에는 그야말로 말로 표현 못할 감정에 북받치게 된다. 장 목사는 부산 교계에 크나큰 영적 유산을 남기고 가셨다. 그가 쓴 저서 25권도 위대한 것이지만, 그의 신뢰로 모든 교계인사들이 그를 따랐고 믿어 주었던 큰 어른으로 여겨왔던 영적 유산이었다. 말과 행동이 같다고 할까, 구석진 곳에 가서 위로와 격려와 상처를 꿰매어주는 사랑의 실천을 손수 하셨던 어른이었다. 21세기포럼을 만들어 마지막 과업에 크게 힘을 써서 교계와 사회를 화합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셨다. 
그런 지도자를 잃은 것은 참으로 아쉽고 우리 모두 그런 지도자가 부산교계에 계셨다는 것만 해도 너무나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제2의 그런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믿고 키우고 세울 줄 아는 거기에 도달할 때 우리 부산교계는 복음화의 계절이 오게 되고 성시화의 꽃이 더 환하게 피우게 될 것이며,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 옆에서 부산 교계를 지켜보고 계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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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부산 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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